03 누가복음 ①
눅1:1 <데오빌로 각하에게> 우리 중에 이루어진 사실에 대하여.
눅1:2 처음부터 목격자와 말씀의 일꾼 된 자들이 전하여 준 그대로 내력을 저술하려고 붓을 든 사람이 많은지라.
눅1:3 그 모든 일을 근원부터 자세히 미루어 살핀 나도 데오빌로 각하에게 차례대로 써 보내는 것이 좋은 줄 알았노니.
눅1:4 이는 각하가 알고 있는 바를 더 확실하게 하려 함이로라.
눅1:5 <세례 요한의 출생을 예고하다> 유대 왕 헤롯 때에 아비야 반열에 제사장 한 사람이 있었으니 이름은 사가랴요 그의 아내는 아론의 자손이니 이름은 엘리사벳이라.
눅1:6 이 두 사람이 하나님 앞에 의인이니 주의 모든 계명과 규례대로 흠이 없이 행하더라.
눅1:7 엘리사벳이 잉태를 못하므로 그들에게 자식이 없고 두 사람의 나이가 많더라.
눅1:8 마침 사가랴가 그 반열의 차례대로 하나님 앞에서 제사장의 직무를 행할새.
눅1:9 제사장의 전례를 따라 제비를 뽑아 주의 성전에 들어가 분향하고.
눅1:10 모든 백성은 그 분향하는 시간에 밖에서 기도하더니.
눅1:11 주의 사자가 그에게 나타나 향단 우편에 선지라.
눅1:12 사가랴가 보고 놀라며 무서워하니.
눅1:13 천사가 그에게 이르되 사가랴여 무서워하지 말라. 너의 간구함이 들린지라 네 아내 엘리사벳이 네게 아들을 낳아 주리니 그 이름을 요한이라 하라.
눅1:14 너도 기뻐하고 즐거워할 것이요 많은 사람도 그의 태어남을 기뻐하리니.
눅1:15 이는 그가 주 앞에 큰 자가 되며 포도주나 독한 술을 마시지 아니하며 모태로부터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눅1:16 이스라엘 자손을 주 곧 그들의 하나님께로 많이 돌아오게 하겠음이라.
눅1:17 그가 또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으로 주 앞에 먼저 와서 아버지의 마음을 자식에게, 거스르는 자를 의인의 슬기에 돌아오게 하고 주를 위하여 세운 백성을 준비하리라.
눅1:18 사가랴가 천사에게 이르되 내가 이것을 어떻게 알리요 내가 늙고 아내도 나이가 많으니이다.
눅1:19 천사가 대답하여 이르되 나는 하나님 앞에 서 있는 가브리엘이라 이 좋은 소식을 전하여 네게 말하라고 보내심을 받았노라.
눅1:20 보라 이 일이 되는 날까지 네가 말 못하는 자가 되어 능히 말을 못하리니 이는 네가 내 말을 믿지 아니함이거니와 때가 이르면 내 말이 이루어지리라 하더라.
눅1:21 백성들이 사가랴를 기다리며 그가 성전 안에서 지체함을 이상히 여기더라.
눅1:22 그가 나와서 그들에게 말을 못하니 백성들이 그가 성전 안에서 환상을 본 줄 알았더라 그가 몸짓으로 뜻을 표시하며 그냥 말 못하는 대로 있더니.
눅1:23 그 직무의 날이 다 되매 집으로 돌아가니라.
눅1:24 이후에 그의 아내 엘리사벳이 잉태하고 다섯 달 동안 숨어 있으며 이르되.
눅1:25 주께서 나를 돌보시는 날에 사람들 앞에서 내 부끄러움을 없게 하시려고 이렇게 행하심이라 하더라.
눅1:26 <예수의 나심을 예고하다> 여섯째 달에 천사 가브리엘이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아 갈릴리 나사렛이란 동네에 가서.
눅1:27 다윗의 자손 요셉이라 하는 사람과 약혼한 처녀에게 이르니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라.
눅1:28 그에게 들어가 이르되 은혜를 받은 자여 평안할지어다 주께서 너와 함께 하시도다 하니.
눅1:29 처녀가 그 말을 듣고 놀라 이런 인사가 어찌함인가 생각하매.
눅1:30 천사가 이르되 마리아여 무서워하지 말라.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느니라.
눅1:31 보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눅1:32 그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어질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왕위를 그에게 주시리니.
눅1:33 영원히 야곱의 집을 왕으로 다스리실 것이며 그 나라가 무궁하리라.
눅1:34 마리아가 천사에게 말하되 나는 남자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 일이 있으리이까.
눅1:35 천사가 대답하여 이르되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 바 거룩한 이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어지리라.
눅1:36 보라 네 친족 엘리사벳도 늙어서 아들을 배었느니라 본래 임신하지 못한다고 알려진 이가 이미 여섯 달이 되었나니.
눅1:37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하지 못하심이 없느니라.
눅1:38 마리아가 이르되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하매 천사가 떠나가니라.
눅1:39 <마리아가 엘리사벳을 방문하다> 이 때에 마리아가 일어나 빨리 산골로 가서 유대 한 동네에 이르러.
눅1:40 사가랴의 집에 들어가 엘리사벳에게 문안하니.
눅1:41 엘리사벳이 마리아가 문안함을 들으매 아이가 복중에서 뛰노는지라 엘리사벳이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눅1:42 큰 소리로 불러 이르되 여자 중에 네가 복이 있으며 네 태중의 아이도 복이 있도다.
눅1:43 내 주의 어머니가 내게 나아오니 이 어찌 된 일인가.
눅1:44 보라 네 문안하는 소리가 내 귀에 들릴 때에 아이가 내 복중에서 기쁨으로 뛰놀았도다.
눅1:45 주께서 하신 말씀이 반드시 이루어지리라고 믿은 그 여자에게 복이 있도다.
눅1:46 <마리아의 찬가> 마리아가 이르되 내 영혼이 주를 찬양하며.
눅1:47 내 마음이 하나님 내 구주를 기뻐하였음은.
눅1:48 그의 여종의 비천함을 돌보셨음이라 보라 이제 후로는 만세에 나를 복이 있다 일컬으리로다.
눅1:49 능하신 이가 큰 일을 내게 행하셨으니 그 이름이 거룩하시며.
눅1:50 긍휼하심이 두려워하는 자에게 대대로 이르는도다.
눅1:51 그의 팔로 힘을 보이사 마음의 생각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고.
눅1:52 권세 있는 자를 그 위에서 내리치셨으며 비천한 자를 높이셨고.
눅1:53 주리는 자를 좋은 것으로 배불리셨으며 부자는 빈 손으로 보내셨도다.
눅1:54 그 종 이스라엘을 도우사 긍휼히 여기시고 기억하시되.
눅1:55 우리 조상에게 말씀하신 것과 같이 아브라함과 그 자손에게 영원히 하시리로다 하니라.
눅1:56 마리아가 석 달쯤 함께 있다가 집으로 돌아가니라.
눅1:57 <세례 요한의 출생> 엘리사벳이 해산할 기한이 차서 아들을 낳으니.
눅1:58 이웃과 친족이 주께서 그를 크게 긍휼히 여기심을 듣고 함께 즐거워하더라.
눅1:59 팔 일이 되매 아이를 할례하러 와서 그 아버지의 이름을 따라 사가랴라 하고자 하더니.
눅1:60 그 어머니가 대답하여 이르되 아니라 요한이라 할 것이라 하매.
눅1:61 그들이 이르되 네 친족 중에 이 이름으로 이름한 이가 없다 하고.
눅1:62 그의 아버지께 몸짓하여 무엇으로 이름을 지으려 하는가 물으니.
눅1:63 그가 서판을 달라 하여 그 이름을 요한이라 쓰매 다 놀랍게 여기더라.
눅1:64 이에 그 입이 곧 열리고 혀가 풀리며 말을 하여 하나님을 찬송하니.
눅1:65 그 근처에 사는 자가 다 두려워하고 이 모든 말이 온 유대 산골에 두루 퍼지매.
눅1:66 듣는 사람이 다 이 말을 마음에 두며 이르되 이 아이가 장차 어찌 될까 하니 이는 주의 손이 그와 함께 하심이러라.
눅1:67 <사가랴의 예언> 그 부친 사가랴가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예언하여 이르되.
눅1:68 찬송하리로다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여 그 백성을 돌보사 속량하시며.
눅1:69 우리를 위하여 구원의 뿔을 그 종 다윗의 집에 일으키셨으니.
눅1:70 이것은 주께서 예로부터 거룩한 선지자의 입으로 말씀하신 바와 같이.
눅1:71 우리 원수에게서와 우리를 미워하는 모든 자의 손에서 구원하시는 일이라.
눅1:72 우리 조상을 긍휼히 여기시며 그 거룩한 언약을 기억하셨으니.
눅1:73 곧 우리 조상 아브라함에게 하신 맹세라.
눅1:74 우리가 원수의 손에서 건지심을 받고.
눅1:75 종신토록 주의 앞에서 성결과 의로 두려움이 없이 섬기게 하리라 하셨도다.
눅1:76 이 아이여 네가 지극히 높으신 이의 선지자라 일컬음을 받고 주 앞에 앞서 가서 그 길을 준비하여.
눅1:77 주의 백성에게 그 죄 사함으로 말미암는 구원을 알게 하리니.
눅1:78 이는 우리 하나님의 긍휼로 인함이라 이로써 돋는 해가 위로부터 우리에게 임하여.
눅1:79 어둠과 죽음의 그늘에 앉은 자에게 비치고 우리 발을 평강의 길로 인도하시리로다 하니라.
눅1:80 아이가 자라며 심령이 강하여지며 이스라엘에게 나타나는 날까지 빈 들에 있으니라.
눅2:1 <예수의 나심(마 1:18-25)> 그 때에 가이사 아구스도가 영을 내려 천하로 다 호적하라 하였으니.
눅2:2 이 호적은 구레뇨가 수리아 총독이 되었을 때에 처음 한 것이라.
눅2:3 모든 사람이 호적하러 각각 고향으로 돌아가매.
눅2:4 요셉도 다윗의 집 족속이므로 갈릴리 나사렛 동네에서 유대를 향하여 베들레헴이라 하는 다윗의 동네로.
눅2:5 그 약혼한 마리아와 함께 호적하러 올라가니 마리아가 이미 잉태하였더라.
눅2:6 거기 있을 그 때에 해산할 날이 차서.
눅2:7 첫아들을 낳아 강보로 싸서 구유에 뉘었으니 이는 여관에 있을 곳이 없음이러라.
눅2:8 <목자들이 예수 탄생 소식을 듣다> 그 지역에 목자들이 밤에 밖에서 자기 양 떼를 지키더니.
눅2:9 주의 사자가 곁에 서고 주의 영광이 그들을 두루 비추매 크게 무서워하는지라.
눅2:10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눅2:11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눅2:12 너희가 가서 강보에 싸여 구유에 뉘어 있는 아기를 보리니 이것이 너희에게 표적이니라 하더니.
눅2:13 홀연히 수많은 천군이 그 천사들과 함께 하나님을 찬송하여 이르되.
눅2:14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니라.
눅2:15 천사들이 떠나 하늘로 올라가니 목자가 서로 말하되 이제 베들레헴으로 가서 주께서 우리에게 알리신 바 이 이루어진 일을 보자 하고.
눅2:16 빨리 가서 마리아와 요셉과 구유에 누인 아기를 찾아서.
눅2:17 보고 천사가 자기들에게 이 아기에 대하여 말한 것을 전하니.
눅2:18 듣는 자가 다 목자들이 그들에게 말한 것들을 놀랍게 여기되.
눅2:19 마리아는 이 모든 말을 마음에 새기어 생각하니라.
눅2:20 목자들은 자기들에게 이르던 바와 같이 듣고 본 그 모든 것으로 인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찬송하며 돌아가니라.
눅2:21 할례할 팔 일이 되매 그 이름을 예수라 하니 곧 잉태하기 전에 천사가 일컬은 바러라.
눅2:22 <아기 예수의 정결예식> 모세의 법대로 정결예식의 날이 차매 아기를 데리고 예루살렘에 올라가니.
눅2:23 이는 주의 율법에 쓴 바 첫 태에 처음 난 남자마다 주의 거룩한 자라 하리라 한 대로 아기를 주께 드리고.
눅2:24 또 주의 율법에 말씀하신 대로 산비둘기 한 쌍이나 혹은 어린 집비둘기 둘로 제사하려 함이더라.
눅2:25 예루살렘에 시므온이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이 사람은 의롭고 경건하여 이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리는 자라 성령이 그 위에 계시더라.
눅2:26 그가 주의 그리스도를 보기 전에는 죽지 아니하리라 하는 성령의 지시를 받았더니.
눅2:27 성령의 감동으로 성전에 들어가매 마침 부모가 율법의 관례대로 행하고자 하여 그 아기 예수를 데리고 오는지라.
눅2:28 시므온이 아기를 안고 하나님을 찬송하여 이르되.
눅2:29 주재여 이제는 말씀하신 대로 종을 평안히 놓아 주시는도다.
눅2:30 내 눈이 주의 구원을 보았사오니.
눅2:31 이는 만민 앞에 예비하신 것이요.
눅2:32 이방을 비추는 빛이요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영광이니이다 하니.
눅2:33 그의 부모가 그에 대한 말들을 놀랍게 여기더라.
눅2:34 시므온이 그들에게 축복하고 그의 어머니 마리아에게 말하여 이르되 보라 이는 이스라엘 중 많은 사람을 패하거나 흥하게 하며 비방을 받는 표적이 되기 위하여 세움을 받았고.
눅2:35 또 칼이 네 마음을 찌르듯 하리니 이는 여러 사람의 마음의 생각을 드러내려 함이니라 하더라.
눅2:36 또 아셀 지파 바누엘의 딸 안나라 하는 선지자가 있어 나이가 매우 많았더라 그가 결혼한 후 일곱 해 동안 남편과 함께 살다가.
눅2:37 과부가 되고 팔십사 세가 되었더라 이 사람이 성전을 떠나지 아니하고 주야로 금식하며 기도함으로 섬기더니.
눅2:38 마침 이 때에 나아와서 하나님께 감사하고 예루살렘의 속량을 바라는 모든 사람에게 그에 대하여 말하니라.
눅2:39 주의 율법을 따라 모든 일을 마치고 갈릴리로 돌아가 본 동네 나사렛에 이르니라.
눅2:40 아기가 자라며 강하여지고 지혜가 충만하며 하나님의 은혜가 그의 위에 있더라.
눅2:41 <열두 살 시절의 예수> 그의 부모가 해마다 유월절이 되면 예루살렘으로 가더니.
눅2:42 예수께서 열두 살 되었을 때에 그들이 이 절기의 관례를 따라 올라갔다가.
눅2:43 그 날들을 마치고 돌아갈 때에 아이 예수는 예루살렘에 머무셨더라 그 부모는 이를 알지 못하고.
눅2:44 동행 중에 있는 줄로 생각하고 하룻길을 간 후 친족과 아는 자 중에서 찾되.
눅2:45 만나지 못하매 찾으면서 예루살렘에 돌아갔더니.
눅2:46 사흘 후에 성전에서 만난즉 그가 선생들 중에 앉으사 그들에게 듣기도 하시며 묻기도 하시니.
눅2:47 듣는 자가 다 그 지혜와 대답을 놀랍게 여기더라.
눅2:48 그의 부모가 보고 놀라며 그의 어머니는 이르되 아이야 어찌하여 우리에게 이렇게 하였느냐 보라 네 아버지와 내가 근심하여 너를 찾았노라.
눅2:49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나를 찾으셨나이까 내가 내 아버지 집에 있어야 될 줄을 알지 못하셨나이까 하시니.
눅2:50 그 부모가 그가 하신 말씀을 깨닫지 못하더라.
눅2:51 예수께서 함께 내려가사 나사렛에 이르러 순종하여 받드시더라 그 어머니는 이 모든 말을 마음에 두니라.
눅2:52 예수는 지혜와 키가 자라가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욱 사랑스러워 가시더라.
눅3:1 <세례 요한의 전파(마 3:1-12; 막 1:1-8; 요 1:19-28)> 디베료 황제가 통치한 지 열다섯 해 곧 본디오 빌라도가 유대의 총독으로, 헤롯이 갈릴리의 분봉 왕으로, 그 동생 빌립이 이두래와 드라고닛 지방의 분봉 왕으로, 루사니아가 아빌레네의 분봉 왕으로,.
눅3:2 안나스와 가야바가 대제사장으로 있을 때에 하나님의 말씀이 빈 들에서 사가랴의 아들 요한에게 임한지라.
눅3:3 요한이 요단 강 부근 각처에 와서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의 세례를 전파하니.
눅3:4 선지자 이사야의 책에 쓴 바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이르되 너희는 주의 길을 준비하라 그의 오실 길을 곧게 하라.
눅3:5 모든 골짜기가 메워지고 모든 산과 작은 산이 낮아지고 굽은 것이 곧아지고 험한 길이 평탄하여질 것이요.
눅3:6 모든 육체가 하나님의 구원하심을 보리라 함과 같으니라.
눅3:7 요한이 세례 받으러 나아오는 무리에게 이르되 독사의 자식들아 누가 너희에게 일러 장차 올 진노를 피하라 하더냐.
눅3:8 그러므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 속으로 아브라함이 우리 조상이라 말하지 말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이 능히 이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게 하시리라.
눅3:9 이미 도끼가 나무 뿌리에 놓였으니 좋은 열매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지리라.
눅3:10 무리가 물어 이르되 그러면 우리가 무엇을 하리이까.
눅3:11 대답하여 이르되 옷 두 벌 있는 자는 옷 없는 자에게 나눠 줄 것이요 먹을 것이 있는 자도 그렇게 할 것이니라 하고.
눅3:12 세리들도 세례를 받고자 하여 와서 이르되 선생이여 우리는 무엇을 하리이까 하매.
눅3:13 이르되 부과된 것 외에는 거두지 말라. 하고.
눅3:14 군인들도 물어 이르되 우리는 무엇을 하리이까 하매 이르되 사람에게서 강탈하지 말며 거짓으로 고발하지 말고 받는 급료를 족한 줄로 알라 하니라.
눅3:15 백성들이 바라고 기다리므로 모든 사람들이 요한을 혹 그리스도신가 심중에 생각하니.
눅3:16 요한이 모든 사람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나는 물로 너희에게 세례를 베풀거니와 나보다 능력이 많으신 이가 오시나니 나는 그의 신발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그는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세례를 베푸실 것이요.
눅3:17 손에 키를 들고 자기의 타작 마당을 정하게 하사 알곡은 모아 곳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시리라.
눅3:18 또 그밖에 여러 가지로 권하여 백성에게 좋은 소식을 전하였으나.
눅3:19 분봉 왕 헤롯은 그의 동생의 아내 헤로디아의 일과 또 자기가 행한 모든 악한 일로 말미암아 요한에게 책망을 받고.
눅3:20 그 위에 한 가지 악을 더하여 요한을 옥에 가두니라.
눅3:21 <세례를 받으시다(마 3:13-17; 막 1:9-11)> 백성이 다 세례를 받을새 예수도 세례를 받으시고 기도하실 때에 하늘이 열리며.
눅3:22 성령이 비둘기 같은 형체로 그의 위에 강림하시더니 하늘로부터 소리가 나기를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하시니라.
눅3:23 <예수의 족보(마 1:1-17)> 예수께서 가르치심을 시작하실 때에 삼십 세쯤 되시니라 사람들이 아는 대로는 요셉의 아들이니 요셉의 위는 헬리요.
눅3:24 그 위는 맛닷이요 그 위는 레위요 그 위는 멜기요 그 위는 얀나요 그 위는 요셉이요.
눅3:25 그 위는 맛다디아요 그 위는 아모스요 그 위는 나훔이요 그 위는 에슬리요 그 위는 낙개요.
눅3:26 그 위는 마앗이요 그 위는 맛다디아요 그 위는 서머인이요 그 위는 요섹이요 그 위는 요다요.
눅3:27 그 위는 요아난이요 그 위는 레사요 그 위는 스룹바벨이요 그 위는 스알디엘이요 그 위는 네리요.
눅3:28 그 위는 멜기요 그 위는 앗디요 그 위는 고삼이요 그 위는 엘마담이요 그 위는 에르요.
눅3:29 그 위는 예수요 그 위는 엘리에서요 그 위는 요림이요 그 위는 맛닷이요 그 위는 레위요.
눅3:30 그 위는 시므온이요 그 위는 유다요 그 위는 요셉이요 그 위는 요남이요 그 위는 엘리아김이요.
눅3:31 그 위는 멜레아요 그 위는 멘나요 그 위는 맛다다요 그 위는 나단이요 그 위는 다윗이요.
눅3:32 그 위는 이새요 그 위는 오벳이요 그 위는 보아스요 그 위는 살몬이요 그 위는 나손이요.
눅3:33 그 위는 아미나답이요 그 위는 아니요 그 위는 헤스론이요 그 위는 베레스요 그 위는 유다요.
눅3:34 그 위는 야곱이요 그 위는 이삭이요 그 위는 아브라함이요 그 위는 데라요 그 위는 나홀이요.
눅3:35 그 위는 스룩이요 그 위는 르우요 그 위는 벨렉이요 그 위는 헤버요 그 위는 살라요.
눅3:36 그 위는 가이난이요 그 위는 아박삿이요 그 위는 셈이요 그 위는 노아요 그 위는 레멕이요.
눅3:37 그 위는 므두셀라요 그 위는 에녹이요 그 위는 야렛이요 그 위는 마할랄렐이요 그 위는 가이난이요.
눅3:38 그 위는 에노스요 그 위는 셋이요 그 위는 아담이요 그 위는 하나님이시니라.
눅4:1 <시험을 받으시다(마 4:1-11; 막 1:12-13)> 예수께서 성령의 충만함을 입어 요단 강에서 돌아오사 광야에서 사십 일 동안 성령에게 이끌리시며.
눅4:2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시더라 이 모든 날에 아무 것도 잡수시지 아니하시니 날 수가 다하매 주리신지라.
눅4:3 마귀가 이르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이 돌들에게 명하여 떡이 되게 하라.
눅4:4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기록된 바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라 하였느니라.
눅4:5 마귀가 또 예수를 이끌고 올라가서 순식간에 천하 만국을 보이며.
눅4:6 이르되 이 모든 권위와 그 영광을 내가 네게 주리라 이것은 내게 넘겨 준 것이므로 내가 원하는 자에게 주노라.
눅4:7 그러므로 네가 만일 내게 절하면 다 네 것이 되리라.
눅4:8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기록된 바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느니라.
눅4:9 또 이끌고 예루살렘으로 가서 성전 꼭대기에 세우고 이르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여기서 뛰어내리라.
눅4:10 기록되었으되 하나님이 너를 위하여 그 사자들을 명하사 너를 지키게 하시리라 하였고.
눅4:11 또한 그들이 손으로 너를 받들어 네 발이 돌에 부딪치지 않게 하시리라 하였느니라.
눅4:12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 하였느니라.
눅4:13 마귀가 모든 시험을 다 한 후에 얼마 동안 떠나니라.
눅4:14 <갈릴리 여러 회당에서 가르치시다(마 4:12-17; 막 1:14-15)> 예수께서 성령의 능력으로 갈릴리에 돌아가시니 그 소문이 사방에 퍼졌고.
눅4:15 친히 그 여러 회당에서 가르치시매 뭇 사람에게 칭송을 받으시더라.
눅4:16 <나사렛에서 배척을 받으시다(마 13:53-58; 막 6:1-6)> 예수께서 그 자라나신 곳 나사렛에 이르사 안식일에 늘 하시던 대로 회당에 들어가사 성경을 읽으려고 서시매.
눅4:17 선지자 이사야의 글을 드리거늘 책을 펴서 이렇게 기록된 데를 찾으시니 곧.
눅4:18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눅4:19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더라.
눅4:20 책을 덮어 그 맡은 자에게 주시고 앉으시니 회당에 있는 자들이 다 주목하여 보더라.
눅4:21 이에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시되 이 글이 오늘 너희 귀에 응하였느니라 하시니.
눅4:22 그들이 다 그를 증언하고 그 입으로 나오는 바 은혜로운 말을 놀랍게 여겨 이르되 이 사람이 요셉의 아들이 아니냐.
눅4:23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반드시 의사야 너 자신을 고치라 하는 속담을 인용하여 내게 말하기를 우리가 들은 바 가버나움에서 행한 일을 네 고향 여기서도 행하라 하리라.
눅4:24 또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선지자가 고향에서는 환영을 받는 자가 없느니라.
눅4:25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엘리야 시대에 하늘이 삼 년 육 개월간 닫히어 온 땅에 큰 흉년이 들었을 때에 이스라엘에 많은 과부가 있었으되.
눅4:26 엘리야가 그 중 한 사람에게도 보내심을 받지 않고 오직 시돈 땅에 있는 사렙다의 한 과부에게 뿐이었으며.
눅4:27 또 선지자 엘리사 때에 이스라엘에 많은 나병환자가 있었으되 그 중의 한 사람도 깨끗함을 얻지 못하고 오직 수리아 사람 나아만뿐이었느니라.
눅4:28 회당에 있는 자들이 이것을 듣고 다 크게 화가 나서.
눅4:29 일어나 동네 밖으로 쫓아내어 그 동네가 건설된 산 낭떠러지까지 끌고 가서 밀쳐 떨어뜨리고자 하되.
눅4:30 예수께서 그들 가운데로 지나서 가시니라.
눅4:31 <더러운 귀신 들린 사람을 고치시다(막 1:21-28)> 갈릴리의 가버나움 동네에 내려오사 안식일에 가르치시매.
눅4:32 그들이 그 가르치심에 놀라니 이는 그 말씀이 권위가 있음이러라.
눅4:33 회당에 더러운 귀신 들린 사람이 있어 크게 소리 질러 이르되.
눅4:34 아 나사렛 예수여 우리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우리를 멸하러 왔나이까 나는 당신이 누구인 줄 아노니 하나님의 거룩한 자니이다.
눅4:35 예수께서 꾸짖어 이르시되 잠잠하고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 하시니 귀신이 그 사람을 무리 중에 넘어뜨리고 나오되 그 사람은 상하지 아니한지라.
눅4:36 다 놀라 서로 말하여 이르되 이 어떠한 말씀인고 권위와 능력으로 더러운 귀신을 명하매 나가는도다 하더라.
눅4:37 이에 예수의 소문이 그 근처 사방에 퍼지니라.
눅4:38 <온갖 병자들을 고치시다(마 8:14-17; 막 1:29-34)> 예수께서 일어나 회당에서 나가사 시몬의 집에 들어가시니 시몬의 장모가 중한 열병을 앓고 있는지라 사람들이 그를 위하여 예수께 구하니.
눅4:39 예수께서 가까이 서서 열병을 꾸짖으신대 병이 떠나고 여자가 곧 일어나 그들에게 수종드니라.
눅4:40 해 질 무렵에 사람들이 온갖 병자들을 데리고 나아오매 예수께서 일일이 그 위에 손을 얹으사 고치시니.
눅4:41 여러 사람에게서 귀신들이 나가며 소리 질러 이르되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니이다 예수께서 꾸짖으사 그들이 말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니 이는 자기를 그리스도인 줄 앎이러라.
눅4:42 <복음을 전하러 떠나시다(막 1:35-39)> 날이 밝으매 예수께서 나오사 한적한 곳에 가시니 무리가 찾다가 만나서 자기들에게서 떠나시지 못하게 만류하려 하매.
눅4:43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다른 동네들에서도 하나님의 나라 복음을 전하여야 하리니 나는 이 일을 위해 보내심을 받았노라 하시고.
눅4:44 갈릴리 여러 회당에서 전도하시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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