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 거래편
1. 대산 종사 말씀하시기를 「잠시 외출을 하려 해도 준비가 있어야 하거늘 준비 없이 죽음을 당하면 얼마나 당황스럽겠는가. 태어나는 길도 어려우나 죽음의 길은 더 어렵나니 평소 생사 준비를 잘해야 하느니라. 생과 사의 거리는 가깝기로 하면 백지 한 장 사이도 되지 않으나 멀기로 하면 거리를 헤아릴 수 없나니, 만일 가까운 줄만 알고 먼 줄을 모르면 밑 없는 함정에 빠지게 될 위험천만한 길이므로 평소 생사의 거리는 얼마나 되고 떠날 시간은 얼마나 남았으며 준비는 얼마나 되었는가를 자주 연마하면서 살아야 하느니라.」
0개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