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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 훈련편 

 

1. 대산 종사 말씀하시기를 「대종사께서는 “나의 큰 서원은 일체 동포를 하나도 빠짐없이 부처로 만드는 일이라, 내가 시키는 대로만 하면 누구나 다 부처가 될 수 있다.”고 하셨나니, 우리는 대종사께서 가르쳐 주신 일원상의 진리를 신앙하고 수행하며 정기 훈련과 상시 훈련으로 거듭나서 한 사람도 빠짐없이 부처를 이뤄야 할 것이니라.」

2. 대산 종사 말씀하시기를 「대종사께서는 나를 구원해 주신 구아주요 가정을 구원해 주신 구가주요 나라를 구원해 주신 구국주요 세계를 구원해 주신 구세주시니, 우리는 보은의 도리를 다하기 위해서라도 자신과 가정과 나라와 세계와 종교를 구원하는 데 힘써야 할 것인바, 그러기로 하면 자신과 교도와 국민과 인류를 훈련하는 데 일천 정성을 다해야 하느니라.」

3. 대산 종사 말씀하기를 「진리를 일상생활 속에서 물을 마시고 숨을 쉬듯이 활용하는 법이라야 만대를 이어갈 살아 있는 법이라, 평소 일상생활 속에서 정기 훈련과 상시 훈련으로 평상심을 기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나니, 특별히 혼자서 애쓰는 것보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대중과 함께 법도 있는 생활을 오래오래 계속하고 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큰 힘이 쌓이게 되느니라.」

4. 대산 종사 말씀하시기를 「과거 종교인 가운데는 심성 단련을 위주로 공부를 하는 사람들이 많았으나 앞으로 돌아오는 시대에는 심성 단련과 기질 단련을 아우르지 않으면 원만한 종교인이 될 수 없나니, 그대들은 항상 일원상 진리를 바탕으로 훈련하여 완전한 일원의 기질을 갖추기에 힘써야 하느니라.」

5. 대산 종사 말씀하시기를 「교리를 공부하고 훈련할 때는 항상 생활 속에서 끊임없이 대조하며 공부의 효과와 감상을 몸으로 느껴야 하나니, 사은에 대한 은혜를 느낄 때와 느끼지 못할 때, 사요를 실천할 때와 실천하지 않을 때, 삼학 수행을 할 때와 하지 않을 때, 정기 훈련 11과목을 공부할 때와 하지 않을 때, 일원상 법어를 표준으로 할 때와 하지 않을 때, 유무념 대조 공부를 할 때와 하지 않을 때, 진공으로 체를 삼고 묘유로 용을 삼을 때와 삼지 않을 때, 죽기로써 정의를 실천할 때와 하지 않을 때, 법으로 길들일 때와 길들이지 않을 때, 참회를 할 때와 하지 않을 때, 처처불상 사사불공을 할 때와 하지 않을 때, 계문을 지킬 때와 지키지 않을 때, 법위의 단계를 차례로 밟고 올라가면서 공부할 때와 하지 않을 때를 항상 대조하며 살아야 하느니라.」

6. 대산 종사 말씀하시기를 「성리 공부는 성태(聖胎)를 장양(長養)하는 공부니, 급하게 해서도 안 되고 무작정 화두를 든다고 되는 것도 아니니라. 천년을 공부해도 공부길을 제대로 잡지 못하면 허무적멸에 빠지기 쉽고 뼈를 깎는 고행도 자칫 병만 키울 뿐 실효를 거두기가 어렵나니, 급하게 서두르거나 게을리하지 말고 오로지 대종사께서 밝혀 주신 훈련법으로 법위등급에 따라 일심으로 정진하다 보면 결국 불지에 이르게 되느니라.」

7. 대산 종사 말씀하시기를 「무시선 무처선은 때와 곳을 가리지 않고 선(禪)을 하는 것이요, 처처불상 사사불공은 모두가 부처임을 알아서 불공을 하자는 것이니, 이를 알아야 견성에 토가 떨어진 것이고 진리의 본체를 아는 것이니라. 그러므로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선을 하고 모두를 부처로 알아 불공을 해야 하느니라.」
 
8. 대산 종사 말씀하시기를 「흙이 굳으면 단단한 돌 같이 되듯이 사람도 법으로 체질화 되면 성인이 될 수 있나니, 진리적 종교의 신앙과 사실적 도덕의 훈련으로 스스로 일원의 체성에 합하도록 노력하라. 공부인의 근기에 따라 조금씩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우리가 일거수일투족을 모두 법으로 체질화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눌러야 할 때 눌러 주고 풀어야 할 때 풀어 주는 훈련이 뒤따라야 하느니라. 수행이 깊어가면 깊어갈수록 항상 스스로를 살펴 어둠을 밝히는 것이 중요하나니 이것이 바로 불퇴전이라, 법으로 알맹이를 채워야 일생이 허망하지 않을 것이니라.」

9. 대산 종사 말씀하시기를 「정정(定靜) 공부는 대종사께서 수양의 원칙과 표준으로 밝혀 주신 법문이니, 정(定) 공부는 이 공부 외에 더 좋은 공부가 없고 이 법 외에 더 좋은 법이 없으며 우리 스승 외에 더 좋은 스승이 없다고 한번 마음을 정해 뿌리를 박는 것을 이름이요, 정(靜) 공부는 이렇게 뿌리를 박았다고 하더라도 경계를 따라 마음이 요란해 지면 다시 그 마음을 고요하게 하여 맑히는 것을 이름이니라. 따라서 한마음이 고요해 지면 천지와 내가 하나로 합해지고, 한마음이 드러나면 천지와 내가 통하여 영생에 걸림이 없음을 알아서 정정 공부에 더욱 힘써야 하느니라.」

10. 대산 종사 말씀하시기를 「사람이 실지 훈련을 소홀히 하면 머리에 스치는 말과 생각만으로 능사를 삼아 겉넘는 사람이 되기 쉽나니, 생활 속에서 그일 그일에 단련하는 훈련을 계속하여야 걸림 없는 취사를 할 수 있느니라. 」

11. 대산 종사 말씀하시기를 「우리의 훈련법은 장인이 도자기를 빚거나 쇠를 담금질하는 것과 같고, 어미 닭이 알을 품는 것과 같으며, 스승이 제자를 훈습하는 것과 같으니라[大工陶冶 母鷄抱卵 師弟薰習].」

12. 대산 종사, 중앙훈련원 봉불식에서 말씀하시기를 「훈련원은 새 마음을 만드는 산실이니 훈련은 곧 인생을 거듭나게 하는 길이라, 우리는 이 훈련을 통해 자성을 세우고 맑히고 밝혀서 새 마음을 갖도록 힘써야 하느니라. 새 마음이란 성현의 마음을 가져 성현의 피를 흐르게 하자는 것이니, 성현의 피가 흘러야 성현의 몸이 되고 성현의 몸이 되어야 전 세계를 성현의 세계로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니라. 그러므로 우리는 훈련을 통해 천여래 만보살을 만들고 모든 중생의 복문을 열어 주며 무등등한 대각 도인과 무상행의 대봉공인이 많이 나오도록 해야 하느니라.」

13. 대산 종사 말씀하시기를 「훈련원과 선원은 삼세  업장을 녹이는 용광로요 불과를 증득하는 적공실이며, 탐·진·치를 조복 받아 삼세의 대권을 얻는 삼계의 대도사요 사생의 자비 부모가 되는 곳으로, 마음을 찾고 마음을 기르는 도량이니라. 기계도 쓰지 않고 놓아두면 녹이 슬게 되는 것처럼 우리의 삶도 삼학 공부로 훈련을 하지 않으면 본성이 가려지고 오욕과 번뇌로 가득 차게 되느니라. 그러므로 우리는 정신수양으로 정신의 자주력을 얻고, 사리연구로 사리 간 연구력을 얻고, 작업취사로 일마다 취사력을 얻어서 육신의 기질까지도 변화시켜야 새 천지 새 역사를 쓸 수 있느니라.」

14. 대산 종사 말씀하시기를 「부처와 성현이 되는 길은 삼학 팔조 공부요 일체 생령의 복문을 여는 길은 사은 사요 실천이라, 이를 원만히 이루려면 훈련으로 단련을 해야 하나니, 나날이 때때로 자신 훈련과 교도 훈련과 국민 훈련과 인류 훈련으로 참 사람을 만들고 참 부처를 만들어 가야 하느니라.」

15. 대산 종사, 한 교도가 입선하기 위해 선비를 저축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기뻐하며 말씀하시기를 「어디 가서 무슨 수로 그 무섭고 어두운 삼세 업장을 녹일 수 있겠는가. 예로부터 선방 문고리만 잡아도 삼세 업장이 녹는다는 말이 있나니 선방에 입선하는 것이 큰 광명을 받는 길이요 삼세 업장을 녹이는 길이니라.」

16. 대산 종사 말씀하시기를 「대각은 정진 적공의 훈련으로 진리를 잉태하여 탄생시키는 것이라, 후진을 훈련시킬 때는 진리를 낳도록 전심전력을 다해야 하느니라. 어머니가 아이를 낳으면 젖이 절로 나오고 사랑이 충만해지듯 수도인도 대각을 하면 만생령을 살릴 법이 나오고 자비가 넘치게 되느니라.」

17. 대산 종사 말씀하시기를 「그동안 많은 혁명이 있었으나 불안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나니 앞으로는 마음 혁명이 일어나야 할 것이니라. 부처님이나 성현들은 조용한 가운데 마음 혁명을 일으키는 분들이라, 우리도 이 훈련을 통하여 마음 가운데 조용한 혁명이 일어나도록 정성을 다해야 하나니 그러한 사람이 제일가는 효자요 보은자가 될 것이니라. 그러므로 우리 교단은 공부하는 교단, 훈련하는 교단, 보은하는 교단을 기본 방침으로 삼아 마음 밭을 계발하고 마음 혁명을 이뤄 나가는 데 힘써야 하느니라.」

18. 대산 종사 말씀하시기를 「부처님들께서는 대도를 증득하여 무한 동력을 굴리신 분이시니, 우리도 일원의 위력을 얻고 일원의 체성에 합하도록 서원을 하고, 정기 훈련과 상시 훈련을 꾸준히 계속하여 무한 동력을 얻는 데 힘쓸 것이니라.」

19. 대산 종사 말씀하시기를 「냇가의 돌들도 오랜 세월 물에 씻기고 씻기어 둥글고 빛이 나나니 이는 물과 돌이 끊임없이 갈고 닦은 증거라, 공부는 자주 듣고 연마하되 때로는 완전히 거둬들여 일체 쓰지 않는 기간도 가져야 하고 텄다 막았다 막았다 텄다 해야 큰 지혜와 힘이 생기나니, 다른 사람을 훈련시킬 때도 한 번에 모든 것을 가르치려 하지 말고 훈련받는 사람이 소화할 수 있을 만큼 가르치고 단련시키라. 남을 가르칠 때 힘이 쌓이는 것이니 내 힘 쌓는 것으로 저 사람을 가르치면 사심이 생길 틈이 없느니라.」

20. 대산 종사 말씀하시기를 「대종사께서 대소 유무의 이치를 교리에 빈틈없이 밝혀 주시고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훈련법을 내주셨으므로 이 회상은 자연히 천여래 만보살을 배출하는 회상이 될 것이라, 과거 수도인들은 대소 유무 가운데 어느 하나에 빠져 여래가 되기 힘들었으나 지금은 누구든지 이 법대로 훈련만 하면 자연히 여래의 싹이 트고 자라게 되리니 교리를 생활 속에 활용하고 대소 유무를 자유자재하도록 훈련을 해야 하느니라.」

21. 대산 종사 말씀하시기를 「일원상 서원문을 외우는 것이 기질을 변화시키는 데 더없이 좋은 방법이 되나니, 일원상 서원문을 지성으로 외우다 보면 언어가 끊어지고 심행처가 없는 자리에 마음이 머물게 되는데 바로 그 자리가 적멸궁이요 열반락의 자리니라. 부처님께서는 이 자리를 알아 ‘나 없으매 나 아님이 없는 자리[無我無不我]’에 머무시나니 이것을 알면 세세생생 잘 살 것이요 모르면 맹인이 문고리를 잡았다가 놓쳐 버림과 같은지라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니라.」

22. 대산 종사 말씀하시기를 「우리가 잘 살기로 하면 물질적 생산과 정신적 생산을 아울러야 하나니, 산업 기관은 재정을 튼튼히 하여 경제를 발전시키기 위함이요, 훈련 기관은 삼학 공부로 법 있는 인물들을 많이 길러 내기 위함이니라. 도가에서는 그중에서도 훈련에 더욱 정성을 들여야 할 것인바, 우리의 훈련법은 우리가 모르는 것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아는 것을 실행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으로, 이는 과거 성현들이 밝히지 못한 것을 밝혀 주신 대종사의 위대한 점이시니라.」

23. 대산 종사 말씀하시기를 「대종사께서 삼학을 편벽되게 닦는 것을 특히 금하셨나니 우리는 삼대력 중에서 모자라는 점을 스스로 살피고 동지들의 의견도 들어서 삼학을 병진하는 원만한 수행자가 되어야 하느니라. 참 수행자는 능한 것은 감추고 부족한 것은 더 드러내어 능할 때까지 연마를 쉬지 않으므로 점점 더 능하게 되나, 보통 수행자는 능한 것을 감추지 못하므로 도리어 그로 인하여 어두워지나니, 삼학을 편벽되게 닦는 것이야말로 수도인의 큰 업장이며 마장이니라.」

24. 대산 종사 말씀하시기를 「정기 훈련법과 상시  훈련법은 대종사께서 일원 대도를 깨치고 그 진리를 체득하도록 내놓으신 법이라, 한 생에 계획하신 것이 아니요 한량없는 생을 오가며 천여래 만보살을 만들기 위해 세우신 원력이요 방법이니라. 그러므로 대종사께서는 “혼자 재주를 부리거나 산중으로 들어가는 사람은 큰 성공을 거두기 어려우나 대중과 함께 훈련을 하다 보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일심이 얻어지고 지혜가 단련되며 취사심도 깊어지게 된다.”고 하셨느니라. 지금 우리는 항상 똑같은 경전과 방법으로 훈련을 하므로 이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수 있으나 사사로운 마음 없이 계속해서 공을 들이면 마침내 부처를 이룰 수 있나니, 대종사님 말씀을 그대로 믿고 훈련 받은 사람들은 그 기운으로 각자가 맡은 일터에서 공부나 사업에 큰 몫을 하였느니라.」

25. 대산 종사, 학인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대종사 당대에는 여름과 겨울에 3개월씩 6개월 동안 선을 나도록 한바, 이때에는 생사에 관한 큰일 이외에는 서신 내왕까지도 못하도록 해 일생일대의 정진 기간이 되도록 했나니, 그대들도 수학 기간을 일생 최대의 정진기로 삼아 일체 욕심과 사사로운 생각을 끊고 정진 적공하도록 하라. 그리하면 그 힘이 일생도 가고 영생도 가느니라.」

26. 대산 종사 말씀하시기를 「훈련이라야 산 종교 산 교단 산 도인이 나오나니, 앞으로는 대학에서도 이 법으로 기본 교육을 삼도록 하라. 남을 제도하려면 먼저 나 자신부터 제도해야 하나니 그리하려면 훈련을 최우선으로 삼아야 하느니라.」

27. 대산 종사 말씀하시기를 「노래도 듣기만 하고 직접 불러 보지 않으면 막상 부르려 할 때 부를 수 없는 것처럼 이 훈련법도 실지 훈련을 통하여 내 것으로 만들지 않으면 힘을 얻을 수 없나니 이는 우리가 크게 주의해야 할 바라, 누구나 이 훈련법으로 10년 정도만 꾸준히 노력하면 반드시 용솟음치는 기쁨을 맛보게 될 것이니라.」

28. 한 학인이 여쭙기를 「어떻게 해야 쉬지 않는 공부를 할 수 있습니까?」 대산 종사 말씀하시기를 「대종사께서는 누구나 쉽게 새 사람이 될 수 있는 방법으로 정기 훈련법과 상시 훈련법을 밝혀 주셨나니, 우리는 정기 훈련을 잘해야 상시 훈련에 도움이 되고 상시 훈련을 잘해야 정기 훈련에 도움이 되는 이치를 알아서 이 두 훈련을 함께 병진해 나가야 할 것이니라. 만일 그 중요성을 알지 못한 채 일생을 허비하고 보면 참으로 허망한 사람이 되고야 말 것이니, 정기 훈련과 상시 훈련을 철저히 해서 과거의 잘못을 참회하고 새 사람이 되도록 쉬지 않는 공부를 해야 하느니라.」

29. 대산 종사 말씀하시기를 「정기 훈련과 상시 훈련을 조석으로 결제하고 해제하라. 아침에 일어나면 정기 훈련을 결제하여 심고·좌선·독경 등을 한 다음 이를 해제함과 동시에 상시 훈련을 결제해 각자의 일터에서 활동을 하고, 오후에 일을 마치면 다시 이를 해제하고 정기 훈련을 결제하여 경전·의두·회화·심고·염불·좌선·일기 등으로 정진하라. 이처럼 매일매일 결제 해제, 해제 결제를 3년만 계속하고 보면 마침내 큰 힘을 얻게 되느니라.」

30. 대산 종사 말씀하시기를 「결제는 마음을 묶어 몸을 길들이는 것이요 해제는 기질 변화된 몸을 실지에 활용하자는 것이니, 묶고 풀며 풀고 묶어서 동정 일여가 되도록 힘쓰라. 만약 풀기만 하고 묶지 않거나 묶기만 하고 풀지 않으면 한편에 치우쳐 자유자재하는 힘을 얻지 못하느니라.」

31. 대산 종사 말씀하시기를 「선의 강령은 망념을 쉬고 진성이 나타나게 하며, 물 기운은 올리고 불 기운은 내리게 하는 것이요, 선의 자세는 곡도를 조이고 척추를 바로 세우는 것이니라[息妄顯眞 水昇火降 緊紮穀道 腰骨竪立].」

32. 대산 종사 말씀하시기를 「사시의 순환이나 주야의 변화나 호흡의 개폐 등이 다 만물을 생성시키는 기본 원리니, 요가선에 있어서 긴장과 이완을 반복시켜 육신의 활력을 솟게 하는 것도 좋은 공부 방법이니라. 특히 극도로 긴장된 생활을 하는 현대인들에게는 모든 신경과 근육, 뼈마디까지도 다 풀어 주고 밖으로 어떠한 소리와 경계와 시비 등도 다 놓아 버리는 살아 있는 선을 해야 하느니라.」

33. 대산 종사, ‘새 마음 구호’를 정하시니 「새 마음 새 몸 새 생활로 새 사람이 되어, 새 가정 새 나라 새 세계 새 회상 이룩하자.」

34. 대산 종사 말씀하시기를 「지금 세상은 활선이 필요한바, 활선은 생활 속에서 육근을 통해 하는 선을 이름이니라. 그러므로 산을 오르내릴 때는 걷는 선이요, 계곡에 앉아 물소리를 들을 때는 듣는 선이요, 아름다운 자연을 볼 때는 보는 선이요, 먹을 때나 말을 할 때는 먹거나 말하는 선이요, 바위에 앉아 마음을 정하고 챙길 때는 마음 선이라 할 것인바, 이 선이 과거에 하루 여덟 시간씩 앉아 선을 하는 것보다 좋으니라.」

35. 대산 종사, 학인들의 설교를 듣고 말씀하시기를 「대종사 당시에는 3개월만 훈련하고 나면 글을 모르는 사람까지도 자성이 계발되어 크게 밝아졌으나, 요즘 학인들은 재주가 있어 말과 글은 잘 꾸미나 자성 계발은 부족한 듯하니 앞으로 훈련원에서는 정기 훈련으로 자성을 계발하는 데 더욱 힘써야 하느니라.」

36. 대산 종사 말씀하시기를 「이 회상에 입문하여 정기 훈련을 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마음이 묵었다는 증거라, 더 이상의 발전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니라. 우리가 처음 교단에 들어와 공부할 때는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염불·좌선·강연·회화·일기를 했는데 꾸준히 한 사람은 모두 큰 인격을 이루었고 자기 재주만 믿고 꾸준히 하지 않은 사람은 큰 인격을 이루지 못했나니, 특별한 계획을 세우려 하지 말고 정기  훈련 11과목을 중심으로 반복 훈련을 실시해야 지혜의 문이 열릴 것이니라.」

37. 대산 종사 말씀하시기를 「대종사의 큰 법을 세상에 널리 전하겠다는 서원을 굳게 세우고 공부심을 놓지 말아야 할 것이니, 아무리 여래라 할지라도 공부심을 놓으면 결국 보통 사람과 같이 되고 마느니라. 대종사께서는 7세부터 열반에 드실 때까지 우리보다 억만 배 더 공부하셨고, 과거 성현들께서도 공부심을 놓지 않으셨던 것은 공부하는 사람이라야 영생을 책임질 수 있는 까닭이니라.」

38. 대산 종사 말씀하시기를 「부처님께서 49년 동안 설하신 팔만대장경은 일체유심조의 이치를 가르치신 것이요, 대종사께서 28년간 가르쳐 주신 교법의 핵심은 용심법이라, 이는 죄와 복이 다 자기 마음 가운데 있으므로 각자의 조물주는 바로 자기 자신임을 밝혀 주신 것이니라. 그러므로 정산 종사께서는 항상 “마음을 여유 있고 넉넉하게 쓰라.” 하셨고, 나는 “남의 마음을 고치고 가르치기 전에 자기 마음부터 고치고 가르치라.” 하나니, 자기 훈련과 신분검사로 스스로를 변화시키는 데 정성을 다해야 하느니라.」

39. 대산 종사 말씀하시기를 「신분검사는 내가 나를 성현 만드는 법이요 자기 검사로 인류 검사를 하는 법이라, 이는 각자의 시비와 선악을 알기 위함이요, 마음의 주착과 행동의 본말을 알아 삼대력을 얻는 방법을 찾기 위함이요, 공부를 하기 전과 후에 얼마나 기질이 변화되었는지 알기 위함이니, 우리는 이 신분검사로 자기를 변화시키고 부활시켜 자신을 제도하는 동시에 타인도 제도할 수 있어야 하느니라.」

40. 대산 종사 말씀하시기를 「신분검사에는 당연  등급과 부당 등급과 수지 대조가 있나니, 당연 등급은 사람이 마땅히 실행해야 할 바를 밝힌 것이요 부당 등급은 사람이 행해서는 안 될 바를 밝힌 것이며 수지 대조는 수입과 지출을 대조하여 복을 지었는지 빚을 졌는지 점검하는 것이니라. 우리가 부당  등급을 줄이는 일이나 당연 등급을 실행하는 일을 단번에 할 수는 없어도 한 조목 한 조목 순서 있게 하다 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부처를 이루게 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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