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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12장 인연쌍윳따

7)  큰 법문의 품 Mahavagga ① 

 


12:61 배움이 없는 자의 경 (1) Pathamassutavasutta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의 제따와나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까 승원에 계셨다.
그때 세존께서 '수행승들이여'라고 수행승들을 부르셨다. 수행승들은 '세존이시여'라고 세존께 대답했다.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세존] "수행승들이여, 배우지 못한 일반사람은 이 네 가지 광대한 존재로 이루어진 몸에서 싫어하여 떠날 수 있을지 모르고, 그것이 사라지면, 해탈할 수 있을지 모른다.
왜냐하면 수행승들이여, 그는 이 네 가지 광대한 존재로 이루어진 몸에서 늘어나고 줄어들고 받아들이고 내버리는 것을 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배우지 못한 일반사람은 이 네 가지 광대한 존재로 이루어진 몸을 싫어하여 떠날 수 있을지 모르고, 그것이 사라지면, 해탈할 수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수행승들이여, 배우지 못한 일반사람은 이 마음이나 정신 내지 의식이라고 하는 것에서는 싫어하여 떠날 수 없고, 그것이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해탈할 수 없다.
왜냐하면 수행승들이여, 배우지 못한 일반사람은 이것을 오랜 세월 동안 '이것은 나의 것이고, 이것은 나이고, 이것은 나의 자아이다.'라고 애착하고 탐착하고 집착해왔다. 그러므로 수행승들이여, 배우지 못한 일반사람은 그것에서 싫어하여 떠날 수 없고, 그것이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해탈할 수 없다.
수행승들이여, 배우지 못한 일반사람은 마음이 아니라 이 네 가지 광대한 존재로 이루어진 몸을 자기 자신이라고 간주하는 것이 차라리 좋을 것이다.
왜냐하면 수행승들이여, 어떻게 이 네 가지 광대한 존재로 이루어진 몸이 일 년을 살고 이 년을 살고 삼 년을 살고 사 년을 살고 오 년을 살고 십 년을 살고 이십 년을 살고 삼십 년을 살고 사십 년을 살고 오십 년을 살고 배 년을 살고 또 그 이상 사는지를 그는 보고 있다. 그러나 수행승들이여, 이 마음이나 정신 내지 의식이라고 하는 것은 밤낮으로 바뀌면서 다른 것이 생겨나고 다른 것은 소멸한다.
수행승들이여, 예를 들면, 원숭이가 삼림의 숲속으로 다니면서 한 가지를 붙잡았다가 그것을 놓아 버리고 다른 가지를 붙잡는 것과 같다. 수행승들이여, 이와 같이 이 마음이나 정신 내지 의식이라고 하는 것은 밤낮으로 바귀면서 다른 것이 생겨나고 다른 것은 소멸한다.
그래서 수행승들이여, 잘 배운 고귀한 제자는 조건적 발생의 법칙인 연기에 대해 이치에 맞게 정신활동을 일으킨다. '이것이 있으면 저것이 있고 이것이 생겨나면 저것이 생겨난다. 이것이 없으면 저것이 없고 이것이 소멸하면 저것이 소멸한다. 즉, 무명을 조건으로 형성이 생겨나고, 형성을 조건으로 의식이 생겨나고, 의식을 조건으로 명색이 생겨나고, 명색을 조건으로 여섯 감역이 생겨나고, 여섯 감역을 조건으로 접촉이 생겨나고, 접촉을 조건으로 느낌이 생겨나고, 느낌을 조건으로 갈애가 생겨나고 ,갈애를 조건으로 집착이 생겨나고, 집착을 조건으로 존재가 생겨나고, 존재를 조건으로 태어남이 생겨나고, 태어남을 조건으로 늙음과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이 생겨난다. 이 모든 괴로움의 다발들은 이와 같이 해서 생겨난다. 그러나 무명이 남김없이 사라져 소멸하면 형성이 소멸하고, 형성이 소멸하면 의식이 소멸하며, 의식이 소멸하면 명색이 소멸하고, 명색이 소멸하면 여섯 감역이 소멸하며, 여섯 감역이 소멸하면 접촉이 소멸하고, 접촉이 소멸하면 느낌이 소멸하며, 느낌이 소멸하면 갈애가 소멸하고, 갈애가 소멸하면 집착이 소멸하며, 집착이 소멸하면 존재가 소멸하고, 존재가 소멸하면 태어남이 소멸하며, 태어남이 소멸하면 늙음과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이 소멸한다. 이 모든 괴로움의 다발들은 이와 같이 해서 소멸한다.'
수행승들이여, 이와 같이 보아서 이와 같이 잘 배운 고귀한 제자는 물질에서도 싫어하여 떠나고 느낌에서도 싫어하여 떠나고 지각에서도 싫어하여 떠나고 형성에서도 싫어하여 떠나고 의식에서도 싫어하여 떠난다. 싫어하여 떠나면 사라지고, 사라지면 해탈한다. 그가 해탈할 때 '해탈되었다.'는 궁극의 앎이 생겨나, '태어남은 부서졌고, 청정한 삶은 이루어졌고, 해야 할 일은 다 마쳤으니, 더 이상 윤회하지 않는다.'라고 분명히 안다.”

12:67 배움이 없는 자의 경 (2) Dutiyassutavasutta

한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세존] "수행승들이여, 배우지 못한 일반사람은 이 네 가지 광대한 존재로 이루어진 몸을 싫어하여 떠나서 해탈하여야 한다.
왜냐하면 수행승들이여, 그는 이 네 가지 광대한 존재로 이루어진 몸에서 늘어나고 줄어들고 받아들이고 내버리는 것을 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배우지 못한 일반사람은 이 네 가지 광대한 존재로 이루어진 몸을 싫어하여 떠나서 해탈하여야 한다.
그러나 수행승들이여, 배우지 못한 일반사람은 이 마음이나 정신 내지 의식이라고 하는 것에 대해 싫어할 수 없으며 떠날 수 없으며 해탈할 수 없다.
왜냐하면 수행승들이여, 배우지 못한 일반사람은 이것을 오랜 세월 동안 '이것은 나의 것이고, 이것은 나이고, 이것은 나의 자아이다.'라고 애착하고 탐착하고 집착해왔다. 그러므로 수행승들이여, 배우지 못한 일반사람은 싫어할 수 없으며 떠날 수 없으며 해탈할 수 없다.
수행승들이여, 배우지 못한 일반사람은 마음이 아니라 이 네 가지 광대한 존재로 이루어진 몸을 자기 자신이라고 간주하는 것이 차라리 좋을 것이다.
왜냐하면 수행승들이여, 어떻게 이 네 가지 광대한 존재로 이루어진 몸이 일 년을 살고 이 년을 살고 삼 년을 살고 사 년을 살고 오 년을 살고 십 년을 살고 이십 년을 살고 삼십 년을 살고 사십 년을 살고 오십 년을 살고 백 년을 살고 또 그 이상 사는지를 그는 보고 있다. 그러나 수행승들이여, 이 마음이나 정신 내지 의식이라고 하는 것은 밤낮으로 바뀌면서 다른 것이 생겨나고 다른 것은 소멸한다.
그래서 수행승들이여, 잘 배운 고귀한 제자는 조건적 발생의 법칙인 연기에 대해 이치에 맞게 정신활동을 일으킨다. 이것이 있으면 저것이 있고 이것이 생겨나면 저것이 생겨난다. 이것이 없으면 저것이 없고 이것이 소멸하면 저것이 소멸한다. 즉, 무명을 조건으로 형성이 생겨나고, 형성을 조건으로 의식이 생겨나고, 의식을 조건으로 명색이 생겨나고, 명색을 조건으로 여섯 감역이 생겨나고, 여섯 감역을 조건으로 접촉이 생겨나고, 접촉을 조건으로 느낌이 생겨나고, 느낌을 조건으로 갈애가 생겨나고, 갈애를 조건으로 집착이 생겨나고, 집착을 조건으로 존재가 생겨나고, 존재를 조건으로 태어남이 생겨나고, 태어남을 조건으로 늙음과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이 생겨난다. 이 모든 괴로움의 다발들은 이와 같이 해서 생겨난다. 그러나 무명이 남김없이 사라져 소멸하면 형성이 소멸하고, 형성이 소멸하면 의식이 소멸하며, 의식이 소멸하면 명색이 ㅅ멸하고, 명색이 소멸하면 여섯 감역이 소멸하며, 여섯 감역이 소멸하면 접촉이 소멸하고, 접촉이 소멸하면 느낌이 소멸하며, 느낌이 소멸하면 갈애가 소멸하고, 갈애가 소멸하면 집착이 소멸하며, 집착이 소멸하면 존재가 소멸하고, 존재가 소멸하면 태어남이 소멸하며, 태어남이 소멸하면 늙음과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이 소멸한다. 이 모든 괴로움의 다발들은 이와 같이 해서 소멸한다. 
수행승들이여, 즐거움을 느끼게 하는 접촉을 조건으로 즐거움의 느낌이 생겨난다. 그 즐거움을 느기게  하는 접촉이 소멸하면 그것에 의해 발생되고 경험된, 즉 즐거움을 느기게 하는 접촉을 조건으로 생겨나는 즐거움의 느낌은 소멸하여 그쳐 버린다.
수행승들이여, 괴로움을 느끼게 하는 접촉을 조건으로 괴로움의 느김이 생겨난다. 그 괴로움을 느끼게 하는 접촉이 소멸하면 그것에 의해 발생되고 경험된, 즉 괴로움을 느끼게 하는 접촉을 조건으로 생겨나는 괴로움의 느낌은 소멸하여 그쳐 버린다.
수행승들이여, 즐겁지도 괴롭지도 않은 것을 느기게 하는 접촉을 조건으로 즐겁지도 괴롭지도 않은 느낌이 생겨난다. 그 즐겁지도 괴롭지도 않은 것을 느기게 하는 접촉이 소멸하면 그것에 의해 발생되고 경험된, 곧 즐겁지도 괴롭지도 않은 것을 느끼게 하는 접촉을 조건으로 생겨나는 즐겁지도 괴롭지도 않은 느낌은 소멸하여 그쳐 버린다.
수행승들이여, 예를 들면, 두 개의 부싯나무를 서로 마찰하여 화합시키면 연기가 나며 열기가 생겨나 불이 아타나고, 그 두 개의 부싯나무를 분리하여 떨어뜨리면 거기서 생겨난 열기가 소멸하고 종식되는 것과 같다.
수행승들이여, 이와 같이 즐거움을 느끼게 하는 접촉을 조건으로 즐거움의 느낌이 생겨난다. 그 즐거움을 느끼게 한ㄴ 접촉이 소멸함녀 그것에 의해 발생되고 경험된, 즉 즐거움을 느끼게 하는 접촉을 조건으로 생겨나는 즐거움의 느낌은 소멸하여 그쳐 버린다.
수행승들이여, 괴로움을 느기게 하는 접촉을 조건으로 괴로움의 느낌이 생겨난다. 그 괴로움을 느끼게 하는 접촉이 소멸하면 그것에 의해 발생되고 경험된, 즉 괴로움을 느끼게 하는 접촉을 조건으로 생겨나는 괴로움의 느낌은 소멸하여 그쳐 버린다.
수행승들이여, 즐겁지도 괴롭지도 않은 것을 느끼게 하는 접촉을 조건으로 즐겁지도 괴롭지도 않은 느낌이 생겨난다. 그 즐겁지도 괴롭지도 않은 것을 느끼게 하는 접촉이 소멸하면 그것에 의해 발생되고 경험된, 곧 즐겁지도 괴롭지도 않은 것을 느끼게 하는 접촉을 조건으로 생겨나는 즐겁지도 괴롭지도 않은 느낌은 소멸하여 그쳐 버린다.
수행승들이여, 이와 같이 보면서 잘 배운 고귀한 제자는 물질에서도 싫어하여 떠나고 느김에서도 싫어하여 떠나고 지각에서도 싫어하여 떠나고 형성에서도 싫어하여 떠나고 의식에서도 싫어하여 떠난다. 싫어하여 떠나면 사라지고, 사라지면 해탈한다. 그가 해탈할 때 '해탈되었다.'는 궁극의 앎이 생겨나, '태어남은 부서졌고, 청정한 삶은 이루어졌고, 해야 할 일은 다 마쳤으니, 더 이상 윤회하지 않는다.'라고 분명히 안다.”

12:63 아들의 고기에 대한 경 Puttamamsasutta

한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세존] "수행승들이여, 이미 태어난 뭇삶의 섭생을 위하거나, 혹은 다시 태어남을 원하는 뭇삶의 보양을 위한 네 가지 자양이 있다.
그 네 가지 자양이란 무엇인가? 첫째는 거칠거나 미세한 물질의 자양, 둘째는 접촉의 자양, 셋째는 의도의 자양, 넷째는 의식의 자양이다. 수행승들이여, 이 네 가지 자양은 이미 태어난 뭇삶의 섭생을 위하거나, 혹은 다시 태어남을 원하는 뭇삶의 보양을 위해 존재한다.
수행승들이여, 예를 들면, 두 사람의 부부가 적은 양식만을 가지고 황야의 길을 나섰는데, 그들에게는 사랑스럽고 귀한 아들이 있었다. 그런데 수행승들이여, 그 두 사람의 부부가 황야를 지날 때 갖고 있던 적은 양식이 다 떨어져버렸지만 아직 황야를 빠져나가지 못했다. 우리 모두가 죽지 않기 위해서는 귀한 아들을 죽여서 말린 고기나 꼬챙이에 꿴 고기를 만들어 아들의 고기를 먹으면서 황야를 빠져나가는 것이 어떨까?라고 이와 같이 생각했다.
그래서 수행승들이여, 그 두 사람의 부부는 황야를 빠져나오기 위해 귀한 아들을 죽여서 말린 고기나 꼬챙이에 꿴 고리를 만들어 아들의 고기를 먹으면서 '외아들아, 어디에 있니? 외아들아, 어디에 있니?'라고 가슴을 후려쳤을 것이다.
수행승들이여,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들은 놀이 삼아 자양을 먹을 수 있는가? 그들은 취해서 자양을 먹을 수 있는가? 그들은 진수성찬으로 자양을 먹을 수 있는가? 그들은 영양을 위해 자양을 먹을 수 있는가?
[수행승들] "세존이시여, 그럴 수 없습니다.”
[세존] "수행승들이여, 그들은 오로지 황야에서 빠져나올 때까지만 그 자양을 먹은 것이 아닌가?”
[수행승들] "세존이시여, 그렇습니다.”
[세존] "수행승들이여, 물질의 자양은 이와 같이 여겨져야 된다고 나는 말한다. 수행승들이여, 물질의 자양이 완전히 알려질 때 다섯 감역의 쾌락에 대한 욕구도 완전히 알려진다. 다섯 감역의 쾌락에 대한 욕구가 완전히 알려질 때 그로 인해 고귀한 제자가 다시 이 세상으로 돌아오게 될 그 결박이 소멸된다.
수행승들이여, 접촉의 자양이란 어떻게 여겨져야 되는가?
수행승들이여, 예를 들어 가죽이 찢겨진 소가 벽에 기대어 서 있으면 그 벽에 살고 있는 생물들이 그를 먹어 버릴 것이다. 나무 곁에 서 있으면 그 나무에 살고 있는 생물들이 그를 먹어 버릴 것이다. 물속에 서 있으면 그 물속에 살고 있는 생물들이 그를 먹어 버릴 것이다. 야외에 서 있으면 그 야외에 살고 있는 생물들이 그를 먹어 버릴 것이다. 수행승들이여, 그 가죽이 찢겨진 소가 의지해서 서 있는 곳마다 각기 거기에 살고 있는 생물들이 그를 먹어 버릴 것이다. 수행승들이여, 접촉의 자양은 이와 같이 여겨져야 된다고 나는 말한다.
수행승들이여, 접촉의 자양이 완전히 알려지면 세 가지 종류의 느낌도 완전히 알려진다. 세 가지 종류의 느낌이 완전히 알려질 때 고귀한 제자는 더 이상 해야 할 일이 없어진다고 나는 말한다.
수행승들이여, 의도의 자양이란 어떻게 여겨져야 되는가?
수행승들이여, 예를 들어 사람의 키보다 큰 숯불화로가 있어 연기가 나지 않으면서 작열하는 숯불로 가득 차 있을 때, 삶을 바라고 불사를 바라고 행복을 바라고 괴로움을 싫어하는 한 사람이 힘센 두 남자에 의해 두 손을 잡혀 숯불화로 가까이 끌려왔다. 수행승들이여, 그것은 그 사람의 의지, 그 사람의 희망, 그 사람의 소원과는 거리가 먼 것일 것이다.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수행승들이여, 그 사람은 이와 같이 '내가 숯불화로에 떨어지게 되면 그 때문에 나는 죽음에 이르거나 죽을 정도의 괴로움을 겪을 것이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수행승들이여, 의도의 자양은 이와 같이 여겨져야 된다고 나는 말한다.
수행승들이여, 의도의 자양이 완전히 알려지면 세 가지 종류의 갈애가 올바로 알려진다. 세 가지 종류의 갈애가 완전히 알려질 때 고귀한 제자는 더 이상 해야 할 일이 없어진다고 나는 말한다.
수행승들이여, 의식의 자양이란 어떻게 여겨져야 되는가?
수행승들이여, 예를 들어 흉악한 도둑을 사로잡아 왕 앞에 데려왔다. '왕이시여, 흉악한 도둑을 잡아왔습니다. 원하시는 형벌을 그에게 내리십시오' 그러자 왕은 이와 같이 말했다.'너희들은 가서 아침에 그 사람을 백 개의 창으로 찔러라.' 그래서 그들은 아침에 그 사람을 백 개의 창으로 찔렀다.
그리고 점심 때 왕은 이와 같이 말했다. '그대들이여, 그 사람은 어떻게 되었는가?' '왕이시여, 그는 아직 살아 있습니다.' 그러자 왕은 이와 같이 말했다. '너희들은 가서 점심 때 그 사람을 백 개의 창으로 찔러라.' 그래서 그들은 점심 때 그 사람을 백 개의 창으로 찔렀다.
그리고 저녁 때 왕은 이와 같이 말했다. '그대들이여, 그 사람은 어떻게 되었는가?' '왕이시여, 그는 아직 살아 있습니다.' 그러자 왕은 이와 같이 말했다. '너희들은 가서 저녁 때 그 사람을 백 개의 창으로 찔러라.' 그래서 그들은 저녁 때 그 사람을 백 개의 창으로 질렀다.
수행승들이여, 어떻게 생각하는가? 삼백 개의 창에 찔린 그 사람은 그 때문에 얼마나 큰 괴로움과 고통을 느낄 것인가?”
[수행승들] "세존이시여, 오직 한 개의 창에 찔려도 그 때문에 엄청난 고통을 느낄 것입니다. 그런데 하물며 삼백 개의 창에 찔리지 않았습니까?”
[세존] "수행승들이여, 의식의 자양도 이와 같이 여겨져야 된다고 나는 말한다.
수행승들이여, 의식의 자양이 완전히 알려지면 명색도 완전히 알려진다. 명색이 완전히 알려질 때 고귀한 제자는 더 이상 해야 할 일이 없어진다고 나는 말한다.”

12:64 탐욕이 있으면의 경 Atthiragasutta

한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세존] "수행승들이여, 이미 태어난 뭇삶의 섭생을 위하거나, 혹은 다시 태어남을 원하는 뭇삶의 보양을 위한 네 가지 자양이 있다.
그 네 가지 자양이란 무엇인가? 첫째는 거칠거나 미세한 물질의 자양, 둘째는 접촉의 자양, 셋째는 의도의 자양, 넷째는 의식의 자양이다. 수행승들이여, 이 네 가지 자양은 이미 태어난 뭇삶의 섭생을 위하거나, 혹은 다시 태어남을 원하는 뭇삶의 보양을 위해 존재한다.
수행승들이여, 물질의 자양에 대한 탐욕이 있고 환희가 있고 갈애가 있으면, 거기에 의식이 머물러 성장한다. 의식이 머물러 성장하는 곳에 명색이 전개된다. 명색이 전개되는 곳에 형성의 증가가 있다. 형성의 증가가 있는 곳에 미래의 존재로의 다시 태어남이 있다. 미래의 존재로의 다시 태어남이 있는 곳에 미래의 태어남과 늙음과 죽음이 있다. 미래의 태어남과 늙음과 죽음이 있는 곳에는 수행승들이여, 슬픔이 있고 불행이 있고 근심이 있다고 나는 말한다.
수행승들이여, 접촉의 자양에 대한 탐욕이 있고태어환희가 있고 갈애가 있으면 거기에 의식이 머물러 성장한다. 의식이 머물러 성장하는 곳에 명색이 전개된다. 명색이 전개되는 곳에 형성의 증가가 있다. 형성의 증가가 있는 곳에 형성의 증가가 있다. 형성의 증가가 있는 곳에 미래의 존재로의 다시 태어남이 있다. 미래의 존재로의 다시 태어남이 있는 곳에 미래의 태어남과 늙음과 죽음이 있다. 미래의 태어남과 늙음과 죽음이 있는 곳에는 수행승들이여, 슬픔이 있고 불행이 있고 근심이 있다고 나는 말한다.
수행승들이여, 의도의 자양에 대한 탐욕이 있고 환희가 있고 갈애가 있으면 거기에 의식이 머물러 성장한다. 의식이 머물러 성장하는 곳에 명색이 전개된다. 명색이 전개되는 곳에 형성의 증가가 있다. 형성의 증가가 있는 곳에 미래의 존재로의 다시 태어남이 있다. 미래의 존재로의 다시 태어남이 있는 곳에 미래의 태어남과 늙음과 죽음이 있다. 미래의 태어남과 늙음과 죽음이 있는 곳에는 수행승들이여, 슬픔이 있고 불행이 있고 근심이 있다고 나는 말한다.
수행승들이여, 의식의 자양에 대한 탐욕이 있고 환희가 있고 갈애가 있으면 거기에 의식이 머물러 성장한다. 의식이 머물러 성장하는 곳에 명색이 전개된다. 명색이 전개되는 곳에 형성의 증가가 있다. 형성의 증가가 있는 곳에 미래의 존재로의 다시 태어남이 있다. 미래의 존재로의 다시 태어남이 있는 곳에 미래의 태어남과 늙음과 죽음이 있다. 미래의 태어남과 늙음과 죽음이 있는 곳에는 수행승들이여, 슬픔이 있고 불해이 있고 근심이 있다고 나는 말한다.
수행승들이여, 예를 들면, 어떤 도안사나 화가가 염료나 도료나 울금이나 인디고나 꼭두서니로 잘 닦여진 널빤지나 벽이나 흰 천에 여자의 모습과 남자의 모든 몸뚱이와 팔다리를 합하여 그리는 것과 같다.
수행승들이여, 이와 같이 물질의 자양에 대한 탐욕이 있고 환희가 있고 갈애가 있으면 거기에 의식이 머물러 성장한다. 의식이 머물러 성장하는 곳에 명색이 전개된다. 명색이 전개되는 곳에 형성의 증거가 있다. 형성의 증가가 이쓴ㄴ 곳에 미래의 존재로의 다시 태어남이 있다. 미래의 존재로의 다시 태어남이 있는 곳에 미래의 태어남과 늙음과 죽음이 있다. 미래의 태어남과 늙음과 죽음이 있는 곳에는 수행승들이여, 슬픔이 있고 불행이 있고 근심이 있다고 나는 말한다.
수행승들이여, 접촉의 자양에 대한 탐욕이 있고 환희가 있고 갈애가 있으면 거기에 의식이 머물러 성장한다. 의식이 머물러 성장하는 곳에 명색이 전개된다. 명색이 전개되는 곳에 형성의 증가가 있다. 형성의 증가가 있는 곳에 미래의 존재로의 다시 태어남이 있다. 미래의 존재로의 다시 태어남이 있는 곳에 미래의 태어남과 늙음과 죽음이 있다. 미래의 태어남과 늙음과 죽음이 있는 곳에는 수행승들이여, 슬픔이 있고 불행이 있고 근심이 있다고 나는 말한다.
수행승들이여, 의도의 자양에 대한 탐욕이 있고 환희가 있고 갈애가 있으면 거기에 의식이 머물러 성장한다. 의식이 머물러 성장하는 곳에 명색이 전개된다. 명색이 전개되는 곳에 형성의 증가가 있다. 형성의 증가가 있는 곳에 미래의 존재로의 다시 태어남이 있다. 미래의 존재로의 다시 태어남이 있는 곳에 미래의 태어남과 늙음과 죽음이 있다. 미래의 태어남과 늙음과 죽음이 있는 곳에는 수행승들이여, 슬픔이 있고 불행이 있고 근심이 있다고 나는 말한다. 
수행승들이여, 의식의 자양에 대한 탐욕이 있고 환희가 있고 갈애가 있으면 거기에 의식이 머물러 성장한다. 의식이 머물러 성장하는 곳에 명색이 전개된다. 명색이 전개되는 곳에 형성의 증가가 있다. 형성의 증가가 있는 곳에 미래의 존재로의 다시 태어남이 있다. 미래의 존재로의 다시 태어남이 있는 곳에 미래의 태어남과 늙음과 죽음이 있다. 미래의 태어남과 늙음과 죽음이 있는 곳에는 수행승들이여, 슬픔이 있고 불행이 있고 근심이 있다고 나는 말한다.”
[세존]
“수행승들이여, 물질의 자양에 대한 탐욕이 없고 환희가 없고 갈애가 없으면 거기에 의식이 머물러 성장하지 않는다. 의식이 머물러 성장하지 않는 곳에 명색이 전개되지 않는다. 명색이 전개되지 않은 곳에 형성의 증가가 없다. 형성의 증가가 없는 곳에 미래의 존재로의 다시 태어남이 없다. 미래의 존재로의 다시 태어남이 없는 곳에 미래의 태어남과 늙음과 죽음이 없다. 미래의 태어남과 늙음과 죽음이 없는 곳에는 수행승들이여, 슬픔이 없고 불행이 없고 근심이 없다고 나는 말한다.
수행승들이여, 접촉의 자양에 대한 탐욕이 없고 환희가 없고 갈애가 없으면 거기에 의식이 머물러 성장하지 않는다. 의식이 머물러 성장하지 않는 곳에 명색이 전개되지 않는다. 명색이 전개되지 않은 곳에 형성의 증가가 없다. 형성의 증가가 없는 곳에 미래의 존재로의 다시 태어남이 없다. 미래의 존재로의 다시 태어남이 없는 곳에 미래의 태어남과 늙음과 죽음이 없다. 미래의 태어남고 늙음고 ㅏ죽음이 없는 곳에는 수행승들이여, 슬픔이 없고 불행이 없고 근심이 없다고 나는 말한다.
수행승들이여, 의도의 자양에 대한 탐욕이 없고 환희가 없고 갈애가 없으면 거기에 의식이 머물러 성장하지 않는다. 의식이 머물러 성장하지 않는 곳에 명색이 전개되지 않는다. 명색이 전개되지 않은 곳에 형성의 증가가 없다. 형성의 증가가 없는 곳에 미래의 존재로의 다시 태어남이 없다. 미래의 존재로의 다시 태어남이 없는 곳에 미래의 태어남과 늙음과 죽음이 없다. 미래의 태어남과 늙음과 죽음이 없는 곳에는 수행승들이여, 슬픔이 없고 불행이 없고 근심이 없다고 나는 말한다.
수행승들이여, 의식의 자양에 대한 탐욕이 없고 환희가 없고 갈애가 없으면 거기에 의식이 머물러 성장하지 않는다. 의식이 머물러 성장하지 않는 곳에 명색이 전개되지 않는다. 명색이 전개되지 않은 곳에 형성의 증가가 없다. 형성의 증가가 없는 곳에 미래의 존재로의 다시 태어남이 없다. 미래의 존재로의 다시 태어남이 없는 곳에 미래의 태어남과 늙음과 죽음이 없다. 미래의 태어남과 늙음과 죽음이 없는 곳에는 수행승들이여, 슬픔이 없고 불행이 없고 근심이 없다고 나는 말한다.
수행승들이여, 예를 들어 집이나 누각이 있는데, 북쪽이나 남쪽이나 동쪽으로 창이 나 있었다. 태양이 떠오를 때 창문을 통해 빛이 들어오면, 어디에 멈추겠는가?”
[수행승들] "세존이시여, 서쪽 벽입니다.”
[세존] "그런데 수행승들이여, 서쪽 벽이 없다면, 어디에 멈추겠는가?”
[수행승들] "세존이시여, 땅바닥입니다.”
[세존] "그런데 수행승들이여, 땅바닥이 없다면, 어디에 멈추겠는가?”
[수행승들] "세존이시여, 물 위입니다.”
[세존] "그런데 수행승들이여, 물이 없다면, 어디에 멈추겠는가?”
[수행승들] "세존이시여, 멈출 곳이 없었을 것입니다.”
[세존] "이와 같이 수행승들이여, 물질의 자양에 대한 탐욕이 없고 환희가 없고 갈애가 없으면 거기에 의식이 머물러 성장하지 않는다. 의식이 머물러 성장하지 않는 곳에 명색이 전개되지 않는다. 명색이 전개되지 않은 곳에 형성의 증가가 없다. 형성의 증가가 없는 곳에 미래의 존재로의 다시 태어남이 없는 곳에 미래의 태어남과 늙음과 죽음이 없다. 미래의 태어남과 늙음과 죽음이 없는 곳에는 수행승들이여, 슬픔이 없고 불행이 없고 근심이 없다고 나는 말한다.
수행승들이여, 접촉의 자양에 대한 탐욕이 없고 환희가 없고 갈애가 없으면, 거기에 의식이 머물러 성장하지 않는다. 의식이 머물러 성장하지 않는 곳에 명색이 전개되지 않는다. 명색이 전개되지 않은 곳에 형성의 증가가 없다. 형성의 증가가 없는 곳에 미래의 존재로의 다시 태어남이 없다. 미래의 존재로의 다시 태어남이 없는 곳에 미래의 태어남과 늙음과 죽음이 없다. 미래의 태어남과 늙음과 죽음이 없는 곳에는 수행승들이여, 슬픔이 없고 불행이 없고 근심이 없다고 나는 말하낟. 
수행승들이여, 의도의 자양에 대한 탐욕이 없고 환희가 없고 갈애가 없으면, 거기에 의식이 머물러 성장하지 않는다. 의식이 머물러 성장하지 안흔ㄴ 곳에 명색이 전개되지 않는다. 명색이 전개되지 않은 곳에 형성의 증가가 없다. 형성이 증가가 없는 곳에 미래의 존재로의 다시 태어나이 없다. 미래의 존재로의 다시 태어남이 없는 곳에 미래의 태어남과 늙음과 죽음이 없다. 미래의 태어남과 늙음과 죽음이 없는 곳에는 수행승들이여, 슬픔이 없고 불행이 없고 근심이 없다고 나는 말한다.
수행승들이여, 의식의 자양에 대한 탐욕이 없고 환희가 없고 갈애가 없으면 거기에 의식이 머물러 성장하지 않는다. 의식이 머물러 성장하지 않는 곳에 명색이 전개되지 안흔ㄴ다. 명색이 전개되지 않은 곳에 형성의 증가가 없다. 형성의 증가가 없는 곳에 미래의 존재로의 다시 태어남이 없다. 미래의 존재로의 다시 태어남이 없는 곳에 미래의 태어남과 늙음과 죽음이 없다. 미래의 태어남과 늙음과 죽음이 없는 곳에는 수행승들이여, 슬픔이 없고 불행이 없고 근심이 없다고 나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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