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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014 괴로움의 다발에 대한 작은 경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삭까의 까삘라왓투에 있는 니그로다 사원(숲)에 머물고 계셨다. 그 무렵 삭까 사람 마하나마가 세존께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께 경의를 표하고 난 후 한 쪽에 앉았다. 한 쪽에 앉아서 삭까 사람 마하나마는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저는 오랜 세월 세존께서 '탐욕은 마음의 오염원이고, 성냄은 마음의 오염원이고, 어리석음은 마음의 오염원이다.'라고 가르침을 설하신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세존이시여, 저는 세존께서 설하신 가르침대로 '탐욕은 마음의 오염원이고, 성냄은 마음의 오염원이고, 어리석음은 마음의 오염원이다.'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때로 저에게 탐욕의 법들도 마음을 사로잡아 머물고, 성냄의 법들도 마음을 사로잡아 머물고, 어리석음의 법들도 제 마음을 사로잡아 머뭅니다. 세존이시여, 그런 저에게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에게 때로 탐욕의 법들도 마음을 사로잡아 머물게 하고, 성냄의 법들도 마음을 사로잡아 머물게 하고, 어리석음의 법들도 마음을 사로잡아 머물게 하는 내 안에 버려지지 않은 법이 있는가?'라고." 
 
2. "마하나마여, 그대에게 때로 탐욕의 법들도 마음을 사로잡아 머물게 하고, 성냄의 법들도 마음을 사로잡아 머물게 하고, 어리석음의 법들도 마음을 사로잡아 머물게 하는 그대 안에 버려지지 않은 법이 있다. 마하나마여, 그 법이 그대 안에서 버려진다면, 그대는 재가(세속)에 살지 않고, 감각적 쾌락의 삶을 즐기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마하나마여, 단지 그 법이 그대 안에서 버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그대는 재가에 살고, 감각적 쾌락의 삶을 즐긴다."  
 
3. "마하나마여, 만약 성스러운 제자가 '감각적 쾌락의 삶은 맛(매력)은 적고 괴로움과 절망은 많다. 여기서 위험은 반복된다.'라고 있는 그대로 바른 지혜로써 잘 보지만, 그가 감각적 쾌락의 삶과 다른 곳, 선하지 않은 법들과 다른 곳에서 희열(喜.기쁨)과 행복(樂.즐거움) 그리고 그보다 더 평화로운 다른 것을 얻지 못하면 그는 결코 감각적 쾌락의 삶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그러나, 마하나마여, 성스러운 제자가 '감각적 쾌락의 삶은 맛은 적고 괴로움과 절망은 많다. 여기서 위험은 반복된다.'라고 있는 그대로 바른 지혜로써 잘 보고 또한 감각적 쾌락의 삶과 다른 곳, 선하지 않은 법들과 다른 곳에서 기쁨과 행복 그리고 그보다 더 평화로운 다른 것을 얻으면 그는 감각적 쾌락의 삶의 굴레에서 벗어난다.
 
마하나마여, 깨달음 이전, 깨닫지 못한 보살이었을 때 나도 '감각적 쾌락의 삶은 맛은 적고 괴로움과 절망은 많다. 여기서 위험은 반복된다.'라고 있는 그대로 바른 지혜로써 잘 보았지만, 나는 감각적 쾌락의 삶과 다른 곳, 선하지 않은 법들과 다른 곳에서 희열(기쁨)과 행복 그리고 그보다 더 평화로운 다른 것을 얻지 못했다. 그래서 나는 감각적 쾌락의 삶의 굴레에서 벗어났다고 선언하지 못했다. 그러나 마하나마여, 내가 '감각적 쾌락의 삶은 맛은 적고 괴로움과 절망은 많다. 여기서 위험은 반복된다.'라고 있는 그대로 바른 지혜로써 잘 보고 또한 감각적 쾌락의 삶과 다른 곳, 선하지 않은 법들과 다른 곳에서 희열과 행복 그리고 그보다 더 평화로운 다른 것을 얻었을 때, 나는 감각적 쾌락의 삶의 굴레에서 벗어났다고 선언했다."
 
4. "그러면 마하나마여, 무엇이 감각적 쾌락의 삶의 맛인가?
마하나마여, 여기 다섯 가지 감각적 쾌락에 묶인 것이 있다. 무엇이 다섯인가? 원하고 좋아하고 마음에 들고 사랑스럽고 감각적 쾌락을 불러 일으키고, 환락을 야기하는, 눈으로 인식되는 형색들 … 귀로 인식되는 소리들 … 코로 인식되는 냄새들 … 혀로 인식되는 맛들 … 원하고 좋아하고 마음에 들고 사랑스럽고 감각적 쾌락을 불러 일으키고, 환락을 야기하는, 몸으로 인식되는 감촉들이 있다. 마하나마여, 이것이 다섯 가지 감각적 쾌락들의 대상이다. 마하나마여, 이런 다섯 가지 감각적 쾌락에 묶인 것을 연(緣)하여 생기는 즐거움과 만족, 이것이 감각적 쾌락의 삶의 맛이다.
 
그러면 마하나마여, 무엇이 감각적 쾌락의 삶의 위험인가?
마하나마여, 여기 좋은 가문의 아들은 지식으로써 생계를 유지한다. 즉 셈하기, 계산, 회계, 농사, 장사, 목축, 궁술, 왕의 시종, 그외의 다른 기술 등이다. 그는 추위로 고통받고, 더위로 고통받고, 파리‧모기‧바람‧햇빛‧파충류와 닿아서 상처를 입기도 하고 배고픔과 목마름으로 죽음도 감수한다.
마하나마여, 이것이 스스로 보이는 감각적 쾌락의 삶의 위험이니, 감각적 쾌락이 원인이고, 감각적 쾌락이 인연이고, 감각적 쾌락이 이유이고, 오직 감각적 쾌락의 삶이 원인인 괴로움 무더기이다.
 
만약, 마하나마여, 그 좋은 가문의 아들이 노력하고 애쓰고 정진해도 그 재물들을 얻지 못한다면, 그는 슬퍼하고 힘들어하고, 비탄에 빠지고, 가슴을 치며 울부짖고, 당황스러워한다. '참으로 나의 노력은 헛되고 참으로 나의 정진은 결실이 없다.'라고. 이것이, 마하나마여, 스스로 보이는 감각적 쾌락의 삶의 위험이니, 감각적 쾌락이 원인이고, 감각적 쾌락이 인연이고, 감각적 쾌락이 이유이고, 오직 감각적 쾌락의 삶이 원인인 괴로움 무더기이다.
 
만약, 마하나마여, 그 좋은가문의 아들이 노력하고 애쓰고 정진해서 재물을 얻는다면, 그는 그 재물들의 보호 때문에 괴로움과 고뇌를 겪는다. '어떻게 하면 내 재물을 왕이 가져가지 않을까, 도둑이 가져가지 않을까, 불이 가져가지 않을까, 물이 가져가지 않을까, 사랑하지 않는 상속자가 가져가지 않을까?'라고. 그가 이렇게 보호하고 지킬 때, 그 재물들을 왕이 가져가고, 도둑이 가져가고, 불이 가져가고, 물이 가져가고, 사랑하지 않는 상속자가 가져간다. 그는 슬퍼하고 힘들어하고 비탄에 빠지고 가슴을 치며 울부짖고 당황스러워한다. '나의 것이었던 것들이 없어졌다.'라고. 이것이, 마하나마여, 스스로 보이는 감각적 쾌락의 삶의 위험이니, 감각적 쾌락이 원인이고, 감각적 쾌락이 인연이고, 감각적 쾌락이 이유이고, 오직 감각적 쾌락의 삶이 원인인 괴로움 무더기이다.
 
다시, 마하나마여, 감각적 쾌락을 원인으로 감각적 쾌락을 인연으로 감각적 쾌락을 이유로 오직 감각적 쾌락의 삶을 원인으로 왕들은 왕들과 싸우고, 끄샤뜨리야들은 끄샤뜰리야들과 싸우고, 바라문들은 바라문들과 싸우고, 장자들은 장자들과 싸우고, 어머니는 아들과 싸우고, 아들은 어머니와 싸우고, 아버지는 아들과 싸우고, 아들는 아버지와 싸우고, 형제는 형제와 싸우고, 형제는 자매와 싸우고, 자매는 형제와 싸우고, 친구도 친구와 싸운다. 그들은 다투고 논쟁하고 싸우면서 서로 두 주먹으로 때리기도 하고 흙덩이를 던지기도 하고 막대기로 치기도 하고 칼로 찌르기도 하여 거기서 죽거나 죽을 만큼의 고통을 당한다. 이것이, 마하나마여, 스스로 보이는 감각적 쾌락의 삶의 위험이니, 감각적 쾌락이 원인이고, 감각적 쾌락이 인연이고, 감각적 쾌락이 이유이고, 오직 감각적 쾌락의 삶이 원인인 괴로움 무더기이다.
 
다시, 마하나마여, 감각적 쾌락을 원인으로 감각적 쾌락을 인연으로 감각적 쾌락을 이유로 오직 감각적 쾌락의 삶을 원인으로 칼과 방패를 들고 활과 화살통을 차고 화살과 창이 날아다니고 칼이 번쩍임에도 불구하고 양쪽에 진을 치고 있는 전장에 돌진한다. 그들은 거기서 화살에 맞고 창에 찔리고 칼에 목이 베여 죽거나 죽을 만큼의 고통을 당한다. 이것이, 마하나마여, 스스로 보이는 감각적 쾌락의 삶의 위험이니, 감각적 쾌락이 원인이고, 감각적 쾌락이 인연이고, 감각적 쾌락이 이유이고, 오직 감각적 쾌락의 삶이 원인인 괴로움 무더기이다.
 
다시, 마하나마여, 감각적 쾌락을 원인으로 감각적 쾌락을 인연으로 감각적 쾌락을 이유로 오직 감각적 쾌락의 삶을 원인으로 칼과 방패를 들고 활과 화살통을 차고 화살과 창이 날아다니고 칼이 번쩍임에도 불구하고 미끄러운 성채로 올라간다. 그들은 거기서 화살에 맞고 창에 찔리고 끓는 물에 튀겨지고 무거운 돌에 짓눌리고 칼에 목이 베여 죽거나 죽을 만큼의 고통을 당한다. 이것이, 마하나마여, 스스로 보이는 감각적 쾌락의 삶의 위험이니, 감각적 쾌락이 원인이고, 감각적 쾌락이 인연이고, 감각적 쾌락이 이유이고, 오직 감각적 쾌락의 삶이 원인인 괴로움 무더기이다.
 
마하나마여, 감각적 쾌락을 원인으로 감각적 쾌락을 인연으로 감각적 쾌락을 이유로 오직 감각적 쾌락의 삶을 원인으로 집을 부수기도 하고, 약탈한 것을 나르기도 하고, 도둑질을 하기도 하고, 노상강도질을 하기도 하고, 남의 아내를 취하기도 한다. 왕들은 그런 자를 붙잡은 뒤 여러 가지 형벌을 가한다. 채찍으로 때리기도 하고, 몽둥이로 때리기도 하고, 둘로 갈라진 반절의 막대기로 때리기도 하고, 손을 자르기도 하고, 발을 자르기도 하고, 손발을 다 자르기도 하고, 귀를 자르기도 하고, 코를 자르기도 하고, 귀와 코를 다 자르기도 한다. 식초 그릇에 넣는 고문을 하기도 하고, 소라의 껍질을 벗기는 것과 같은 고문을 하기도 하고, 아수라의 입을 만드는 고문을 하기도 하고, 온 몸에 불을 붙이는 고문을 하기도, 손에 불을 붙이는 고문을 하기도 하고, 침대를 만드는 풀로 감싸 가죽 끈으로 묶는 고문을 하기도 하고, 나무껍질로 된 옷을 입히는 고문을 하기도 하고, 영양처럼 만드는 고문을 하기도 하고, 갈고리로 꿰어 걸어놓는 고문을 당하기도 하고, 피부를 벗겨 옷으로 입힌 것처럼 하기도 하고, 동전처럼 만드는 고문을 하기도 하고, 상처에 소금을 바르는 고문을 하기도 하고, 가죽 끈으로 때리며 장애물을 통과시키는 고문을 하기도 하고, 뜨거운 기름을 끼얹기도 하고, 개를 물리도록 하고, 산 채로 창에 찔리게 하고, 칼로 목을 베기도 한다. 그들은 거기서 죽기도 하고 죽을 만큼의 고통을 당한다. 이것이, 마하나마여, 스스로 보이는 감각적 쾌락의 삶의 위험이니, 감각적 쾌락이 원인이고, 감각적 쾌락이 인연이고, 감각적 쾌락이 이유이고, 오직 감각적 쾌락의 삶이 원인인 괴로움 무더기이다.
 
다시, 마하나마여, 감각적 쾌락을 원인으로 감각적 쾌락을 인연으로 감각적 쾌락을 이유로 오직 감각적 쾌락의 삶을 원인으로 몸으로 나쁜 행위를 하고 말로 나쁜 행위를 하고 마음으로 나쁜 행위를 한다. 그들은 몸으로 나쁜 행위를 하고 말로 나쁜 행위를 하고 마음으로 나쁜 행위를 하고는 몸이 무너져 죽은 뒤 고통스러운 곳, 비참한 곳, 험난한 곳, 지옥에 태어난다. 이것이, 마하나마여, 다음 생에 속하는 감각적 쾌락의 위험이니, 감각적 쾌락이 원인이고, 감각적 쾌락이 인연이고, 감각적 쾌락이 이유이고, 오직 감각적 쾌락의 삶이 원인인 괴로움 무더기이다."
 
5. "마하나마여, 나는 한때 라자가하에서 독수리봉 산에 머물고 있었다. 그런데 그때 많은 니간타들이 이시길리 산허리의 검은 바위에서 자리에 앉지 않고 부자연스럽게 서서 있으면서 고통스럽고 예리하고 거칠고 심한 느낌을 경험하고 있었다. 마하나마여, 해질 녘에 낮 동안의 홀로 머묾에서 일어난 나는 이시길리 산 허리의 검은 바위로 그 니간타들에게 다가갔다. 가서는 그 니간타들에게 '도반들이여, 무엇 때문에 자리에 앉지 않고 부자연스럽게 서서 있으면서 고통스럽고 예리하고 거칠고 심한 느낌을 경험하고 있습니까?'라고 말했다. 이렇게 말했을 때, 마하나마여, 그 니간타들은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
"도반이여, 모든 것을 알고 모든 것을 보는 니간타 나따 뿟따는 '나에게는 걸을 때도 서있을 때도 잠잘 때도 깨어있을 때도 항상 계속해서 앎과 봄이  나타난다.'라고 완전한 앎과 봄을 선언합니다. 그는 '니간타들이여, 이전에 그대들이 지은 악업이 있다. 그것을 이 심하고 행하기 어려운 방법으로 부수어야 한다. 또한 이제 여기서 몸으로 단속하고 말로 단속하고 마음으로 단속하는 것이 미래의 악업을 짓지 않는다. 이렇게 과거의 업들은 고행으로 부수고, 새로운 업들을 짓지 않음으로써 미래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이렇게 과거의 업들은 고행으로 부수고, 새로운 업들을 짓지 않음으로써 미래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미래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때 업의 부서짐이 있고, 업의 부서짐에서 괴로움의 부서짐이 있다. 괴로움의 부서짐에서 느낌의 부서짐이 있고, 느낌의 부서짐에서 일체 괴로움의 다함이 있게 된다.'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그것을 찬성하고 받아들이고 거기에 만족하고 있습니다.'라고."
 
6. "이렇게 말했을 때, 마하나마여, 나는 그 니간타들에게 말했다.
"그렇다면 도반 니간타들이여, 그대들은 '우리는 전생에 존재했는지 존재하지 않았는지' 압니까?"
"아닙니다, 도반이여."
"그렇다면, 도반 니간타들이여, 그대들은 '우리는 전생에 악업을 지었는지 악업을 짓지 않았는지' 압니까?"
"아닙니다, 도반이여."
"그렇다면, 도반 니간타들이여, 그대들은 '우리는 이러이러한 악업을 짓지 않았다.'라고 압니까?"
"아닙니다, 도반이여."
"그렇다면, 도반 니간타들이여, 그대들은 '얼마만큼의 괴로움이 부수어졌고, 얼마만큼의 괴로움이 부수어져야 하는지, 얼마만큼의 괴로움은 부수어질 때 일체 괴로움의 다함이 있는지 압니까?"
"아닙니다, 도반이여."
"그렇다면, 도반 니간타들이여, 그대들은 지금‧여기에서의 선하지 않은 법들의 버림과 선한 법들의 성취를 압니까?"
"아닙니다, 도반이여."
 
"이렇게 도반 니간타들이여, 그대들은 참으로 우리가 전생에 존재했는지 존재하지 않았는지 알지 못합니다. 우리가 전생에 악업을 지었는지 악업을 짓지 않았는지 알지 못합니다. 우리가 이러이러한 악업을 짓지 않았는지 알지 못합니다. 얼마만큼의 괴로움이 부수어졌고, 얼마만큼의 괴로움이 부수어져야 하는지, 얼마만큼의 괴로움이 부수어질 때 일체 괴로움의 다함이 있는지 알지 못합니다. 지금‧여기에서의 선하지 않은 법들의 버림과 선한 법들의 성취를 알지 못합니다. 이러함이 있을 때, 도반 니간타들이여, 잔인하고 손에 피를 묻히고 악한 업을 짓고 인간 세상에 태어난 사람들이 니간타들 가운데 출가했습니까?" 
"도반 고따마시여, 행복은 행복에 의해서 성취되는 것이 아닙니다. 참으로 행복은 괴로움에 의해서 성취되는 것입니다. 도반 고따마여, 행복이 행복에 의해서 성취되는 것이라면, 마가다의 왕 세니야 빔비사라는 행복을 성취했을 것입니다. 마가다의 왕 세니야 빔비사라는 고따마 존자보다 더 행복하게 머뭅니다."
 
"분명히 그대 니간타들은 성급하게 숙고하지 않고 말했습니다. 
'도반 고따마시여, 행복은 행복에 의해서 성취되는 것이 아닙니다. 참으로 행복은 괴로움에 의해서 성취되는 것입니다. 도반 고따마여, 행복이 행복에 의해서 성취되는 것이라면, 마가다의 왕 세니야 빔비사라는 행복을 성취했을 것입니다. 마가다의 왕 세니야 빔비사라는 고따마 존자보다 더 행복하게 머뭅니다.'라고. 오히려 그때,  '존자들 가운데 누군가 내게 '누가 더 행복하게 머뭅니까, 마가다의 왕 세니야 빔비사라입니까, 고따마 존자입니까?'라고 질문했어야 합니다."
"도반 고따마시여, 분명히 우리는 성급하게 숙고하지 않고 말했습니다. '도반 고따마여, 행복은 행복에 의해서 성취되는 것이 아닙니다. 참으로 행복은 괴로움에 의해서 서취되는 것입니다. 도반 고따마여, 행복이 행복에 의해서 성취되는 것이라면, 마가다 왕 세니야 빔비사라는 행복을 성취했을 것입니다. 마가다의 왕 세니야 빔비사라는 고따마 존자보다 더 행복하게 머뭅니다.'라고. 하지만 그것을 두고, 이제 우리는 고따마 존자에게 묻습니다. '존자들 가운데 누가 더 행복하게 머뭅니까, 마가다의 왕 세니야 빔비사라입니까, 고따마 존자입니까?'라고."
 
"그렇다면 도반 니간타들이여, 거기서 그대들에게 내가 되묻겠습니다. 그대들에게 괜챦다면 그것을 설명하십시오. 도반 니간타들이여, 이것을 어떻게 생각합니까? 마가다 왕 세니야 빔비사라가 몸을 움직이지 않고 말을 하지 않고 이레 밤낮을 온전히 행복을 경험하면서 머무는 것이 가능합니까?"
"아닙니다, 도반이여." 
"도반 니간타들이여, 이것을 어떻게 생각합니까? 마가다 왕 세니야 빔비사라가 몸을 움직이지 않고 말을 하지 않고 엿새 밤낮을 … 닷새 밤낮을 … 나흘 밤낮을 … 사흘 밤낮을 … 이틀 밤낮을 …하루 밤낮을 온전히 행복을 경험하면서 머무는 것이 가능합니까?"
"아닙니다, 도반이여." 
"참으로, 도반 니간타들이여, 나는 몸을 움직이지 않고 말을 하지 않고 하루 밤낮을 온전히 행복을 경험하면서 머무는 것이 가능합니다. 도반 니간타들이여, 나는 몸을 움직이지 않고 말을 하지 않고 이틀 밤낮을 동안 … 사흘 밤낮을 … 나흘 밤낮을 … 닷새 밤낮을 … 엿새 밤낮을 … 이레 밤낮을 온전히 행복을 경험하면서 머무는 것이 가능합니다. 도반 니간타들이여, 이것을 어떻게 생각합니까? 이러함이 있을 때, 마가다의 왕 세니야 빔비사라입니까, 나입니까?"
"이러함이 있을 때, 고따마 존자가 마가다의 왕 세니야 빔비사라 보다 더 행복하게 머뭅니다."
 
7.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설하셨다.
세존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자 삭까 사람 마하나마는 기뻐하며 세존께서 설하신 것을 찬탄하였다.
 
 
괴로움의 무더기의 짧은 경(M14)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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