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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077. 사꿀루다이 긴 경 ②

 
11. "다시 우다이여, 내가 제자들에게 선언한 실천이 있습니다. 실천의 방법에 따라 나의 제자들은 네 가지 마음챙김의 확립[四念處]을 닦습니다. 
여기, 우다이여, 비구는 몸에서 몸을 따라가며(이어 보면서) 보면서 머뭅니다. 그는 몸에 대해 분명한 알아차림과 마음챙김을 지니고서, 세상에 대한 탐욕과 근심을 극복하면서 머뭅니다. 비구는 느낌에서 느낌을 따라가며 머뭅니다. 그는 느낌에 대해 분명한 알아차림과 마음챙김을 지니고서, 세상에 대한 탐욕과 근심을 극복하면서 머뭅니다. 비구는 마음에서 마음을 따라가며 머뭅니다. 그는 마음에 대해 분명한 알아차림과 마음챙김을 지니고서, 세상에 대한 탐욕과 근심을 극복하면서 머뭅니다. 비구는 법에서 법을 따라가며 머문다. 그는 법에 대해 분명한 알아차림과 마음챙김을 지니고서, 법의 세계에 대한 탐욕과 근심을 극복하면서 머뭅니다. 
그리고 거기서 나의 많은 제자들은 완전한 지혜의 완성과 성취를 이루어 머뭅니다.
 
다시 우다이여, 내가 제자들에게 선언한 실천이 있습니다. 실천의 방법에 따라 나의 제자들은 네 가지 바른 노력[四正勤]를 닦습니다.
여기, 우다이여, 비구는 아직 생겨나지 않은 삿되고 선하지 않은 법을 생겨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 바램을 일으키고 노력하며 정진을 행합니다. 마음을 잡아 힘씁니다. 비구는 이미 생겨난 삿되고 선하지 않은 법을 끊기 위하여 바램을 일으키고 노력하며 정진을 행합니다. 마음을 잡아 힘씁니다. 비구는 아직 생겨나지 않은 선한 법을 생겨나게 하기 위하여 바램을 일으키고 노력하며 정진을 행합니다. 마음을 잡아 힘씁니다. 비구는 이미 생겨난 선한 법을 바로 세우고, 혼란스럽지 않게 하며, 증장하고, 풍성케 하며, 닦고, 원만하게 하기 위해서 바램을 일으키고 노력하며 정진을 행합니다. 마음을 잡아 힘씁니다.
그리고 거기서 나의 많은 제자들은 완전한 지혜의 완성과 성취를 이루어 머뭅니다.
 
다시 우다이여, 내가 제자들에게 선언한 실천이 있습니다. 실천의 방법에 따라 나의 제자들은 네 가지 신통의 요소[四如意足]를 닦습니다. 
여기, 우다이여, 비구는 바램에 의한 삼매와 노력을 통해 형성되는 신통의 요소(성취수단)을 닦습니다. 비구는 정진에 의한 삼매와 노력을 노력을 통해 형성되는 신통의 요소를 닦습니다. 비구는 마음의 삼매와 노력을 노력을 통해 형성되는 신통의 요소를 닦습니다. 비구는 관찰에 의한 삼매와 노력을 노력을 통해 형성되는 신통의 요소를 닦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나의 많은 제자들은 완전한 지혜의 완성과 성취를 이루어 머뭅니다.
 
다시 우다이여, 내가 제자들에게 선언한 실천이 있습니다. 실천의 방법에 따라 나의 제자들은 다섯 가지 근(기능)[五根]을 닦습니다.
여기, 우다이여, 비구는 고요함으로 인도하고 깨달음으로 인도하는 믿음의 근[信根]을 닦습니다. 비구는 고요함으로 인도하고 깨달음으로 인도하는 정진의 근[精進根]을 닦습니다. 비구는고요함으로 인도하고 깨달음으로 인도하는 마음챙김의 근[念根]을 닦습니다. 비구는 고요함으로 인도하고 깨달음으로 인도하는 삼매의 근[定根]을 닦습니다. 비구는 고요함으로 인도하고 깨달음으로 인도하는 지혜의 근[慧根]을 닦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나의 많은 제자들은 완전한 지혜의 완성과 성취를 이루어 머뭅니다.
 
다시 우다이여, 내가 제자들에게 선언한 실천이 있습니다. 실천의 방법에 따라 나의 제자들은 다섯 가지 힘[五力]을 닦습니다.
여기, 우다이여, 비구는 고요함으로 인도하고 깨달음으로 인도하는 믿음의 힘을 닦습니다. 비구는 고요함으로 인도하고 깨달음으로 인도하는 정진의 힘을 닦습니다. 비구는 고요함으로 인도하고 깨달음으로 인도하는 마음챙김의 힘을 닦습니다. 비구는 고요함으로 인도하고 깨달음으로 인도하는 삼매의 힘을 닦습니다. 비구는 고요함으로 인도하고 깨달음으로 인도하는 지혜의 힘을 닦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나의 많은 제자들은 완전한 지혜의 완성과 성취를 이루어 머뭅니다.
 
다시 우다이여, 내가 제자들에게 선언한 실천이 있습니다. 실천의 방법에 따라 나의 제자들은 일곱 가지 깨달음의 요소[七覺支]를 닦습니다.
여기, 우다이여, 비구는 분리됨에 의지하고 탐욕의 떠남에 의지하고 소멸을 의지하고 철저한 버림으로 기우는 마음챙김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念覺支]를 닦습니다. … 법의 간택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擇法覺支]를 … 정진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精進覺支]를 … 희열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喜覺支]를 … 고요함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輕安覺支]소를 … 삼매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定覺支]를 … 비구는 분리됨에 의지하고 탐욕의 떠남에 의지하고 소멸을 의지하고 철저한 버림으로 기우는 평정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捨覺支]를 닦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나의 많은 제자들은 완전한 지혜의 완성과 성취를 이루어 머뭅니다.
 
다시 우다이여, 내가 제자들에게 선언한 실천이 있습니다. 실천의 방법에 따라 나의 제자들은 성스러운 팔정도(八正道)를 닦습니다.
여기, 우다이여, 비구는 바른 견해[正見]을 닦습니다. 바른 사유를 닦습니다. 바른 말을 닦습니다. 바른 행위를 닦습니다. 바른 생계를 닦습니다. 바른 정진을 닦습니다. 바른 마음챙김을 닦습니다. 바른 삼매를 닦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나의 많은 제자들은 완전한 지혜의 완성과 성취를 이루어 머뭅니다."
 
12. "다시 우다이여, 내가 제자들에게 선언한 실천이 있습니다. 실천의 방법에 따라 나의 제자들은 여덟 가지 해탈[八解脫]을 닦습니다.
여기, 우다이여, 비구는 빛깔의 영상을 지니고서 빛깔을 봅니다. 이것이 첫 번째 해탈입니다.
비구는 안으로 빛깔에 대한 지각을 지니지 않은 상태에서 밖으로 빛깔을 봅니다. 이것이 두 번째 해탈입니다.
비구는 극히 깨끗하다고 확신합니다. 이것이 세 번째 해탈입니다.
비구는 일체의 물질적 현상에 대한 지각을 넘어서고, 장애에 대한 지각을 소멸하고, 갖가지 지각에 마음을 내지 않아 '끝이 없는 허공’이라고 하는 일체의 공간에 걸림이 없는 경지인 공무변처(空無邊處)에 들어 머뭅니다. 이것이 네 번째 해탈입니다.
비구는 일체의 공간에 걸림이 없는 경지인 공무변처를 넘어선 ‘끝이 없는 의식’이라고 하는 의식에 걸림이 없는 경지인 식무변처(識無邊處)에 들어 머뭅니다. 이것이 다섯 번째 해탈입니다.
비구는 일체의 의식에 걸림이 없는 경지인 식무변처를 넘어선 ‘아무 것도 없다.’라고 하는 아무것도 없는 경지인 무소유처(無所有處)에 들어 머뭅니다. 이것이 여섯 번째 해탈입니다.
비구는 일체의 아무것도 없는 경지인 무소유처를 넘어선 '지각이 있는 것도 없는 것도 아닌' 경지인 비상비비상처(非想非非想處)에 들어 머뭅니다. 이것이 일곱 번째 해탈입니다.
비구는 일체의 지각이 있는 것도 없는 것도 아닌 경지인 비상비비상처를 넘어선 '지각과 느낌의 소멸'의 경지인 상수멸(想受滅)에 들어 머뭅니다. 이것이 여덟 번째 해탈입니다. 
그리고 거기서 나의 많은 제자들은 완전한 지혜의 완성과 성취를 이루어 머뭅니다."
 
13. "다시 우다이여, 내가 제자들에게 선언한 실천이 있습니다. 실천의 방법에 따라 나의 제자들은 여덟 가지 지배의 경지[八勝處]를 닦습니다.
어떤 자는 안으로 형색[色]을 인식하면서, 밖으로 형색들을 봅니다. 그 형색들은 제한된 것이고 곱거나 혹은 흉한 것이다. 이들을 지배하면서 '나는 알고 본다.'라고 이렇게 인식합니다. 이것이 첫 번째 지배의 경지입니다.
어떤 자는 안으로 형색을 인식하면서 밖으로 형색들을 봅니다. 그 형색들은 무량한 것이고 곱거나 혹은 흉한 것입니다. 이것들을 지배하면서 '나는 알고 본다.'라고 이렇게 인식합니다. 이것이 두 번째 지배의 경지입니다.
어떤 자는 안으로 형색을 인식하지 않으면서, 밖으로 형색들을 봅니다. 그 형색들은 제한된 것이고 곱거나 혹은 흉한 것입니다. 이들을 지배하면서 '나는 알고 본다.'라고 이렇게 인식합니다. 이것이 세 번째 지배의 경지입니다.
어떤 자는 안으로 형색을 인식하지 않으면서, 밖으로 형색들을 봅니다. 그 형색들은 무량한 것이고 곱거나 혹은 흉한 것입니다. 이것들을 지배하면서 '나는 알고 본다.'라고 이렇게 인식합니다. 이것이 네 번째 지배의 경지입니다.
어떤 자는 안으로 형색을 인식하지 않으면서, 밖으로 형색들을 봅니다. 그것은 푸르고 푸른색이며 푸르게 보이고, 푸른빛을 발합니다. 마치 아마 꽃이 푸르고 푸른색이며 푸르게 보이고, 푸른빛을 발하는 것처럼, 마치 양면이 모두 부드러운 바라나시 옷감이 푸르고 푸른색이며 푸르게 보이고, 
푸른빛을 발하는 것처럼 어떤 자는 안으로 형색을 인식하지 않으면서, 밖으로 형색들을 봅니다. 그것은 푸르고 푸른색이며 푸르게 보이고, 푸른빛을 발한다. 이것들을 지배하면서 '나는 알고 본다.'라고 이렇게 인식합니다. 이것이 다섯 번째 지배의 경지입니다.
어떤 자는 안으로 형색을 인식하지 않으면서, 밖으로 형색들을 봅니다. 그것은 노랗고 노란색이며, 노랗게 보이고, 노란빛을 발합니다. 마치 깐니까라 꽃이 노랗고 노란색이며, 노랗게 보이고, 노란빛을 발하는 것처럼, 마치 양면이 모두 부드러운 바라나시 옷감이 노랗고 노란색이며, 노랗게 보이고, 노란빛을 발하는 것처럼 어떤 자는 안으로 형색을 인식하지 않으면서, 밖으로 형색들을 봅니다. 그것은 노랗고 노란색이며, 노랗게 보이고, 노란빛을 발한다. 이것들을 지배하면서 '나는 알고 본다.'라고 이렇게 인식합니다. 이것이 여섯 번째 지배의 경지입니다.
어떤 자는 안으로 형색을 인식하지 않으면서, 밖으로 형색들을 봅니다. 그것은 빨갛고 빨간색이며 빨갛게 보이고, 빨간빛을 발합니다. 마치 월계화가 빨갛고 빨간색이며 빨갛게 보이고, 빨간빛을 발하는 것처럼, 마치 양면이 모두 부드러운 바라나시 옷감이 빨갛고 빨간색이며 빨갛게 보이고, 
빨간빛을 발하는 처럼 어떤 자는 안으로 형색을 인식하지 않으면서, 밖으로 형색들을 봅니다. 그것은 빨갛고 빨간색이며 빨갛게 보이고, 빨간빛을 발한다. 이것들을 지배하면서 '나는 알고 본다.'라고 이렇게 인식합니다. 이것이 일곱 번째 지배의 경지입니다.
어떤 자는 안으로 형색을 인식하지 않으면서, 밖으로 형색들을 봅니다. 그것은 희고 흰색이며 희게 보이고, 흰빛을 발합니다. 마치 샛별이 희고 흰색이며 희게 보이고, 흰빛을 발하는 것처럼, 마치 양면이 모두 부드러운 바라나시 옷감이 희고 흰색이며 희게 보이고, 흰빛을 발하는 것처럼 어떤 자는 안으로 형색을 인식하지 않으면서, 밖으로 형색들을 봅니다. 그것은 희고 흰색이며 희게 보이고, 흰빛을 발합니다. 이것들을 지배하면서 '나는 알고 본다.'라고 이렇게 인식합니다. 이것이 여덟 번째 지배의 경지입니다.
그리고 거기서 나의 많은 제자들은 완전한 지혜의 완성과 성취를 이루어 머뭅니다."
 
14. "다시 우다이여, 내가 제자들에게 선언한 실천이 있습니다. 실천의 방법에 따라 나의 제자들은 열 가지 까시나의 장소를 닦습니다.
어떤 자는 위로 아래로 옆으로 둘이 아니며 제한이 없는 땅의 까시나를 인식합니다.
어떤 자는 위로 아래로 옆으로 둘이 아니며 제한이 없는 물의 까시나를 인식합니다.
어떤 자는 위로 아래로 옆으로 둘이 아니며 제한이 없는 바람의 까시나를 인식합니다.
어떤 자는 위로 아래로 옆으로 둘이 아니며 제한이 없는 푸른색의 까시나를 인식합니다.
어떤 자는 위로 아래로 옆으로 둘이 아니며 제한이 없는 노란색의 까시나를 인식합니다.
어떤 자는 위로 아래로 옆으로 둘이 아니며 제한이 없는 빨간색의 까시나를 인식합니다.
어떤 자는 위로 아래로 옆으로 둘이 아니며 제한이 없는 흰색의 까시나를 인식합니다.
어떤 자는 위로 아래로 옆으로 둘이 아니며 제한이 없는 허공의 까시나를 인식합니다.
어떤 자는 위로 아래로 옆으로 둘이 아니며 제한이 없는 의식의 까시나를 인식합니다. 
그리고 거기서 나의 많은 제자들은 완전한 지혜의 완성과 성취를 이루어 머뭅니다."
 
15. "다시 우다이여, 내가 제자들에게 선언한 실천이 있습니다. 실천의 방법에 따라 나의 제자들은 네 가지 선정(禪)을 닦습니다.
여기, 우다이여, 비구는 감각적 쾌락으로부터 멀어지고 선하지 않은 법으로부터 멀어져, 거친 사유(일으킨 생각.尋)와 미세한 사유(지속적인 고찰.伺)을 지닌, 분리됨으로부터 생겨난 기쁨[喜]과 즐거움[樂]이 있는 초선(初禪)에 들어 머뭅니다.
그는 분리됨에서 생긴 기쁨과 즐거움으로 이 몸을 충만하게 하고 흘러 넘치게 하고 가득차게 하고 고루 미치게 한다. 온 몸 어디라도 분리됨에서 생긴 기쁨과 즐거움이 미치지 않은 데가 없습니다.
예를 들면, 우다이여, 목욕을 하고자 하는 자가 청동판에 비누 분말을 흩어놓고 물을 반복해서 뿌려가면서 반죽을 할 것입니다. 그러면 그 비누 분말에 물기가 흡수되고 스며들어 안팎으로 물기가 미치고 흘러 보내지 않은 것과 같습니다.
이렇게, 우다이여, 비구는 분리됨에서 생긴 기쁨과 즐거움으로 이 몸을 충만하게 하고 흘러 넘치게 하고 가득차게 하고 고루 미치게 합니다. 온 몸 어디라도 분리됨에서 생긴 기븜과 즐거움이 미치지 않은 데가 없습니다.
 
여기, 우다이여, 비구는 거친 사유와 미세한 사유가 가라앉아, 안으로 고요해지고, 마음이 한 곳에 고정되어(心一境性), 거친 사유와 미세한 사유가 없는 삼매로부터 생겨난 기쁨과 즐거움이 있는 제2선(二禪)에 들어 머뭅니다.
그는 삼매에서 생긴 기쁨과 즐거움으로 이 몸을 충만하게 하고 흘러 넘치게 하고 가득차게 하고 고루 미치게 합니다. 온 몸 어디라도 삼매에서 생긴 기쁨과 즐거움이 미치지 않은 데가 없습니다.
예를 들면, 우다이여, 밑바닥에서 물이 샘솟는 호수가 있습니다. 그 호수에는 동쪽에서 흘러 들어오는 물도 없고, 서쪽에서 흘러들어오는 물도 없고, 북쪽에서 흘러들어오는 물도 없고, 남쪽에서 흘러들어오는 물도 없으며, 또 하늘에서 때때로 비도 내리지 않습니다. 그러면 그 호수 밑바닥에서 차가운 물이 솟아올라 그 호수를 차가운 물로 충만하게 하고 흘러 넘치게 하고 가득차게 하고 고루 미치게 할 것입니다.
이렇게, 우다이여, 비구는 삼매에서 생긴 기쁨과 즐거움으로 이 몸을 충만하게 하고 흘러 넘치게 하고 가득차게 하고 고루 미치게 한다. 온 몸 어디라도 분리됨에서 생긴 기쁨과 즐거움이 미치지 않은 데가 없습니다.
 
여기, 우다이여, 비구는 기쁨을 떠나 평정이 머무는, 마음챙김과 알아차림(正念.正知)을 지녀, 즐거움을 몸으로 느끼는, 거룩한 이들이 말하는 바, '평정과 마음챙김을 지녀 즐거움이 머문다.' 고 하는 제3선(三禪)에 들어 머뭅니다.
그는 기쁨이 사라진 즐거움으로 이 몸을 충만하게 하고 흘러 넘치게 하고 가득차게 하고 고루 미치게 합니다. 온 몸 어디라도 기쁨이 사라진 즐거움에서 생긴 기븜과 즐거움이 미치지 않은 데가 없습니다.
예를 들면, 우다이여, 청련이나 홍련이나 백련이 피어 있는 호수에 어떤 청련이나 홍련이나 백련들이 물속에서 생기고 자라서 물 밖으로 나오지 않고 물속에 잠긴 채 무성하게 어우러져 있는데, 차가운 물들이 그 꽃들을 꼭대기에서 뿌리까지 충만하게 하고 흘러넘치게 하고 가득차게 하고 고루 미치게 합니다. 그 청련이나 홍련이나 백련의 전체 어디라도 차가운 물이 미치지 않은 데가 없습니다. 
이렇게, 우다이여, 비구는 기쁨이 사라진 즐거움으로 이 몸을 충만하게 하고 흘러 넘치게 하고 가득차게 하고 고루 미치게 합니다. 온 몸 어디라도 기쁨이 사라진 즐거움에서 생긴 기쁨과 즐거움이 미치지 않은 데가 없습니다. 
 
여기, 우다이여, 비구는 즐거움이 끊어지고 괴로움이 끊어져, 이전의 기쁨과 근심이 사라진,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평정(upekkha.捨)을 통한 마음챙김의 청정[捨念淸淨]을 지닌 제4선(四禪)에 들어 머뭅니다.
그는 이 몸을 청정하고 아주 깨끗한 마음으로 미치게 하고서 앉아 있습니다. 온 몸 어디라도 청정하고 아주 깨끗한 마음이 미치지 않은 데가 없습니다.
예를 들면, 우다이여, 사람이 머리까지 온몸에 하얀 천을 덮어쓰고 앉아 있다면 그의 몸 어느 부분도 하얀 천으로 덮이지 않은 곳이 없을 것입니다. 
이렇게, 우다이여, 비구는 이 몸을 청정하고 아주 깨끗한 마음으로 미치게 하고서 앉아 있습니다. 온 몸 어디라도 청정하고 아주 깨끗한 마음이 미치지 않은 데가 없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나의 많은 제자들은 완전한 지혜의 완성과 성취를 이루어 머뭅니다."
 
16. "다시 우다이여, 내가 제자들에게 선언한 실천이 있습니다. 실천의 방법에 따라 나의 제자들은 이렇게 철저히 압니다.
'나의 이 몸은 물질로 된 것이고, 사대로 이루어진 것이며, 부모에 속한 것에서 생겨났고, 밥과 죽으로 성장했으며, 무상하고 달라지는 것이고 견고하지 않은 것이고 영원하지 않은 것이다. 그런데 이 의식은 여기에 의지하여 여기에 묶여있다.'라고.
예를 들면, 우다이여, 깨끗하고 빛나고 팔각형으로 잘 가공된 하늘색 보석이 순수하고 빛나고 흠이 없고 완전한 품질을 갖추었습니다. 거기에 푸른색이나 노란색이나 흰색이나 갈색 실이 묶고 있습니다. 그것을 눈 있는 사람이 손에 올려놓고 생각합니다. '이 깨끗하고 빛나고 팔각형으로 잘 가공된 하늘색 보석이 순수하고 빛나고 흠이 없고 완전한 품질을 갖추었다. 거기에 푸른색이나 노란색이나 흰색이나 갈색 실이 묶고 있다.'라고.
이처럼, 우다이여, 내가 제자들에게 선언한 실천이 있습니다. 실천의 방법에 따라 나의 제자들은 이렇게 철저히 압니다.
'나의 이 몸은 물질로 된 것이고, 사대로 이루어진 것이며, 부모에 속한 것에서 생겨났고, 밥과 죽으로 성장했으며, 무상하고 달라지는 것이고 견고하지 않은 것이고 영원하지 않은 것이다. 그런데 이 의식은 여기에 의지하여 여기에 묶여있다.'라고.
그리고 거기서 나의 많은 제자들은 완전한 지혜의 완성과 성취를 이루어 머뭅니다."
 
17. "다시 우다이여, 내가 제자들에게 선언한 실천이 있습니다. 실천의 방법에 따라서 나의 제자들은, 이 몸으로부터 다른 몸을 만듭니다. 모습을 지닌, 마음으로 이루어진, 일체의 수족과 뼈마디를 갖춘 온전한 감관을 만듭니다. 
예를 들면, 우다이여, 어떤 사람이 문자 풀에서 갈대를 뽑아 낼 수 있는 것과 같습니다. 그것은 곧 이러합니다.
'이것은 문자 풀이고 이것은 갈대이다. 문자 풀과 갈대는 다르다. 그러나 문자 풀에서 갈대를 뽑아냈다.'라고.
다시 비유하자면, 우다이여, 어떤 사람이 칼을 칼집으로부터 뽑아 낼 수 있는 것과 같습니다. 그것은 곧 이러합니다.
'이것은 칼이고 이것은 칼집이다. 칼과 칼집은 다르다. 그러나 칼집으로부터 칼을 뽑아냈다.'라고.
다시 비유하자면, 우다이여, 어떤 사람이 뱀을 뱀의 껍질로부터 벗겨 낼 수 있는 것과 같습니다. 그것은 곧 이러합니다.
'이것은 뱀이고 이것은 껍질이다. 뱀과 껍질은 다르다. 그러나 껍질로부터 뱀을 벗겨냈다.'라고.
이처럼, 우다이여, 내가 제자들에게 선언한 실천이 있습니다. 실천의 방법에 따라서 나의 제자들은, 이 몸으로부터 다른 몸을 만듭니다. 모습을 지닌, 마음으로 이루어진, 일체의 수족과 뼈마디를 갖춘 온전한 감관을 만듭니다.
그리고 많은 나의 제자들은 완전한 지혜의 성취를 이루어 머뭅니다."
 
18. "다시 우다이여, 내가 제자들에게 선언한 실천이 있습니다. 실천의 방법에 따라서 나의 제자들은, 여러 가지 신통변화를 체험합니다.
즉 하나가 된 후 여럿이 됩니다. 여럿이 된 후 하나가 됩니다. 나타나고 사라짐에 담장이나 성벽이나 산에 걸림없이 넘나드는 것이 마치 허공에서와 같습니다. 땅 속에서 걸림없이 나타나고 사라지는 것이 마치 물 속에서와 같습니다. 물 위를 거침없이 가는 것이 마치 땅 위에서와 같습니다. 공중에서 가부좌를 행하는 것이 마치 날개달린 새와 같습니다. 대신변과 대위덕을 지닌 달과 태양을 손으로 어루만지고 쓰다 듬습니다. 브라흐마(범천)의 세계에 이르기까지 몸으로써 위력을 미칩니다. [神足通]
예를 들면, 우다이여, 노련한 도공이나 도공의 제자가 잘 준비된 진흙으로 그가 원하는 그릇이 어떤 것이건, 그것을 그대로 만들고 빚어내는 것과 같습니다.
다시 예를 들면, 우다이여, 숙련된 상아 세공인이나 그의 제자가 잘 준비된 상아로 그가 원하는 상아 세공품이 어떤 것이건, 그것을 그대로 만들고 생산하는 것과 같습니다.
다시 예를 들면, 우다이여, 숙련된 금 세공인이나 그의 제자가 잘 준비된 금으로 그가 원하는 금 세공품이 어떤 것이건, 그것을 그대로 만들고 생산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처럼, 우다이여, 내가 제자들에게 선언한 실천이 있습니다. 실천의 방법에 따라서 나의 제자들은 여러 가지 신통변화를 체험합니다.
즉 하나가 된 후 여럿이 됩니다. 여럿이 된 후 하나가 됩니다. 나타나고 사라짐에 담장이나 성벽이나 산에 걸림없이 넘나드는 것이 마치 허공에서와 같습니다. 땅 속에서 걸림없이 나타나고 사라지는 것이 마치 물 속에서와 같습니다. 물 위를 거침없이 가는 것이 마치 땅 위에서와 같습니다. 공중에서 가부좌를 행하는 것이 마치 새와 같습니다. 대신변과 대위덕을 지닌 달과 태양을 손으로 어루만지고 쓰다 듬습니다. 범천의 세계에 이르기까지 몸으로써 위력을 미칩니다.
그리고 많은 나의 제자들은 완전한 지혜의 성취를 이루어 머뭅니다." 
 
19. "다시 우다이여, 내가 제자들에게 선언한 실천이 있습니다. 실천의 방법에 따라 나의 제자들은, 인간을 뛰어넘는 청정한 하늘과 같은 귀의 계[天耳界]를 통해 멀거나 가까운 하늘과 사람의 소리를 듣습니다. [天耳通]
예를 들면, 우다이여, 먼 길을 걷는 사람이 북소리, 무딩가 소리, 소라고동 소리, 심벌즈 소리, 작은 북소리들을 들을 것입니다. 그에게 이런 생각이 떠오를 것입니다. '이것은 북소리다. 이것은 무딩가 소리이다. 이것은 소라고둥 소리이다. 이것은 심벌즈 소리이다. 이것은 작은 북소리이다.'라고.
이처럼, 우다이여, 내가 제자들에게 선언한 실천이 있습니다. 실천의 방법에 따라 나의 제자들은, 인간을 뛰어넘는 청정한 하늘과 같은 귀의 계[天耳界]를 통해 멀거나 가까운 하늘과 사람의 소리를 듣습니다. 그리고 많은 나의 제자들은 완전한 지혜의 성취를 이루어 머뭅니다."
 
20. "다시 우다이여, 내가 제자들에게 선언한 실천이 있습니다. 실천의 방법에 따라 나의 제자들은, 다른 중생, 다른 사람에 대해 마음으로써 마음을 잘 이해하여 알아 차립니다. 
탐냄을 지닌 마음을 탐냄을 지닌 마음으로 알아차립니다. 탐냄을 떠난 마음을 탐냄을 떠난 마음으로 알아차립니다. 성냄을 지닌 마음을 성냄을 지닌 마음으로 알아차립니다. 성냄을 떠난 마음을 성냄을 떠난 마음으로 알아차립니다. 어리석음을 지닌 마음을 어리석음을 지닌 마음으로 알아차립니다. 어리석음을 떠난 마음을 어리석음을 떠난 마음으로 알아차립니다. 집중된 마음을 집중된 마음으로 알아차립니다. 산란한 마음을 산란한 마음으로 알아차립니다. 광대한 마음을 광대한 마음으로 알아차립니다. 광대하지 못한 마음을 광대하지 못한 마음으로 알아차립니다. 위가 있는 마음을 위가 있는 마음으로 알아차립니다. 위가 없는 마음을 위가 없는 마음으로 알아차립니다. 삼매를 얻은 마음으로 삼매를 얻은 마음으로 알아차립니다. 삼매를 얻지 못한 마음을 삼매를 얻지 못한 마음으로 알아차립니다. 해탈한 마음을 해탈한 마음으로 알아차립니다. 해탈하지 못한 마음을 해탈하지 못한 마음으로 알아차립니다. [他心通]
예를 들면, 우다이여, 장식을 좋아하는 젊은 여자나 남자가 깨끗하고 흠 없는 거울이나 물에 비친 자신을 영상을 살펴보면서, 점이 있으면 점이 있다고 알고 점이 없으면 점이 없다고 아는 것과 같습니다.
이처럼, 우다이여, 내가 제자들에게 선언한 실천이 있습니다. 실천의 방법에 따라 나의 제자들은, 다른 중생, 다른 사람에 대해 마음으로써 마음을 잘 이해하여 알아 차립니다. 
탐냄을 지닌 마음을 탐냄을 지닌 마음으로 알아차립니다. 탐냄을 떠난 마음을 탐냄을 떠난 마음으로 알아차립니다. 성냄을 지닌 마음을 성냄을 지닌 마음으로 알아차립니다. 성냄을 떠난 마음을 성냄을 떠난 마음으로 알아차립니다. 어리석음을 지닌 마음을 어리석음을 지닌 마음으로 알아차립니다. 어리석음을 떠난 마음을 어리석음을 떠난 마음으로 알아차립니다. 집중된 마음을 집중된 마음으로 알아차립니다. 산란한 마음을 산란한 마음으로 알아차립니다. 광대한 마음을 광대한 마음으로 알아차립니다. 광대하지 못한 마음을 광대하지 못한 마음으로 알아차립니다. 위가 있는 마음을 위가 있는 마음으로 알아차립니다. 위가 없는 마음을 위가 없는 마음으로 알아차립니다. 삼매를 얻은 마음으로 삼매를 얻은 마음으로 알아차립니다. 삼매를 얻지 못한 마음을 삼매를 얻지 못한 마음으로 알아차립니다. 해탈한 마음을 해탈한 마음으로 알아차립니다. 해탈하지 못한 마음을 해탈하지 못한 마음으로 알아차립니다.
그리고 많은 나의 제자들은 완전한 지혜의 성취를 이루어 머뭅니다."
 
21. "다시 우다이여, 내가 제자들에게 선언한 실천이 있습니다. 실천의 방법에 따라 나의 제자들은, 여러 전생을 기억합니다. 
한 생, 두 생, 세 생, 네 생, 다섯 생, 열 생, 스무 생, 서른 생, 마흔 생, 쉰 생, 백 생, 천 생, 백 천생, 수많은 무너지는 세상, 수많은 이루어지는 겁, 수많은 무너지고 이루어지는 겁에 대해 기억합니다. '거기에서 이름은 이러했고, 가문은 이러했고, 피부색)은 이러했고, 음식은 이러했고, 즐거움과 괴로움의 경험은 이러했고, 목숨의 마침은 이러했으며, 그와 같이 그곳에서 죽어 저곳에 태어나 거기에서의 이름은 이러했고, 가문은 이러했고, 피부색은 이러했고, 음식은 이러했고, 즐거움과 괴로움의 경험은 이러했고, 목숨의 마침은 이러했으며, 그와 같이 거기에서 죽어 다시 태어났다'라고. 이처럼 특징을 지닌, 내력을 지닌, 다종 다양한 전생의 거처를 기억합니다.[宿命通]
예를 들면, 우다이여, 어떤 사람이 자기 마을에서 다른 마을로 갑니다. 그 마을에서 또 다른 마을로 갑니다. 그곳에서 자기 마을로 되돌아 옵니다. 그에게 이런 생각이 들 것입니다. '나는 우리 마을에서 다른 마을로 갔다. 그곳에서 이와 같이 서 있었고 이와 같이 앉아 있었고 이와 같이 말했고 이와 같이 침묵했다. 나는 그 마을에서 다시 다른 마을로 갔다. 그곳에서 이와 같이 서 있었고 이와 같이 앉아 있었고 이와 같이 말했고 이와 같이 침묵했다. 그리고 그 마을에서 다시 우리 마을로 되돌아 왔다.'라고.
이처럼, 우다이여, 내가 제자들에게 선언한 실천이 있습니다. 실천의 방법에 따라 나의 제자들은, 여러 전생을 기억합니다. 
한 생, 두 생, 세 생, 네 생, 다섯 생, 열 생, 스무 생, 서른 생, 마흔 생, 쉰 생, 백 생, 천 생, 백 천생, 수많은 무너지는 세상, 수많은 이루어지는 겁, 수많은 무너지고 이루어지는 겁에 대해 기억합니다. '거기에서 이름은 이러했고, 가문은 이러했고, 피부색은 이러했고, 음식은 이러했고, 즐거움과 괴로움의 경험은 이러했고, 목숨의 마침은 이러했으며, 그와 같이 그곳에서 죽어 저곳에 태어나 거기에서의 이름은 이러했고, 가문은 이러했고, 피부색은 이러했고, 음식은 이러했고, 즐거움과 괴로움의 경험은 이러했고, 목숨의 마침은 이러했으며, 그와 같이 거기에서 죽어 다시 태어났다'라고. 이처럼 특징을 지닌, 내력을 지닌, 다종 다양한 전생의 거처를 기억합니다.
그리고 많은 나의 제자들은 완전한 지혜의 성취를 이루어 머뭅니다."
 
22. "다시 우다이여, 내가 제자들에게 선언한 실천이 있습니다. 실천의 방법에 따라 나의 제자들은, 인간을 뛰어넘은 청정한 하늘과 같은 눈으로 중생들을 봅니다. 
죽어감, 태어남, 열등함, 수승함, 아름다운 용모, 추한 용모, 즐거운 곳, 고통스러운 곳에 그대로의 업에 따라가는 중생들을 알아차립니다. '참으로 그대들이여, 이러한 중생들은 몸에 의한 악한 행위를 지녔고, 말에 의한 악한 행위를 지녔고, 마음에 의한 악한 행위를 지녀 성인을 비방하고, 삿된 견해를 지녀 삿된 견해의 업을 받는다. 그들은 몸이 무너져 죽은 후 고통스러운 곳, 비참한 곳, 험난한 곳, 지옥에 태어난다. 혹은 다시 그대들이여, 이러한 중생들은 몸에 의한 선한 행위를 지녔고, 말에 의한 선한 행위를 지녔고, 마음에 의한 선한 행위를 지녀 성인을 비방하지 않고, 바른 견해를 지녀 바른 견해의 업을 받는다. 그들은 몸이 무너져 죽은 후 좋은 곳에 나아가 하늘세계에 태어난다'라고. 이와 같이 인간을 뛰어 넘은 청정한 하늘과 같은 눈으로 중생들을 봅니다. 죽어감, 태어남, 열등함, 수승함, 아름다운 용모, 추한 용모, 즐거운 곳, 고통스러운 곳에 그대로의 업에 따라가는 중생들을 알아차립니다.[天眼通]
예를 들면, 우다이여, 사거리의 가운데에 높은 누각이 있는데 눈 밝은 사람이 거기에 서서 집을 들어가거나 나가거나 마차를 끌거나 길을 가거나 길가에 앉아 있는 사람들을 볼 것입니다. 그에게 이런 생각이 들 것입니다. '이 사람들은 집에 들어간다. 이 사람들은 집에서 나온다. 이 사람들은 마차를 끌고 간다. 이 사람들은 길을 가고 있다. 이 사람들은 길 가에 앉아 있다.'라고.
이처럼, 우다이여, 내가 제자들에게 선언한 실천이 있습니다. 실천의 방법에 따라 나의 제자들은, 인간을 뛰어넘은 청정한 하늘과 같은 눈으로 중생들을 봅니다. 
죽어감, 태어남, 열등함, 수승함, 아름다운 용모, 추한 용모, 즐거운 곳, 고통스러운 곳에 그대로의 업에 따라가는 중생들을 알아차립니다. '참으로 그대들이여, 이러한 중생들은 몸에 의한 악한 행위를 지녔고, 말에 의한 악한 행위를 지녔고, 마음에 의한 악한 행위를 지녀 성인을 비방하고, 삿된 견해를 지녀 삿된 견해의 업을 받는다. 그들은 몸이 무너져 죽은 후 고통스러운 곳, 비참한 곳, 험난한 곳, 지옥에 태어난다. 혹은 다시 그대들이여, 이러한 중생들은 몸에 의한 선한 행위를 지녔고, 말에 의한 선한 행위를 지녔고, 마음에 의한 선한 행위를 지녀 성인을 비방하지 않고, 바른 견해를 지녀 바른 견해의 업을 받는다. 그들은 몸이 무너져 죽은 후 좋은 곳에 나아가 하늘세계에 태어난다'라고. 이와 같이 인간을 뛰어 넘은 청정한 하늘과 같은 눈으로 중생들을 봅니다. 죽어감, 태어남, 열등함, 수승함, 아름다운 용모, 추한 용모, 즐거운 곳, 고통스러운 곳에 그대로의 업에 따라가는 중생들을 알아차립니다.
그리고 많은 나의 제자들은 완전한 지혜의 성취를 이루어 머뭅니다."
 
23. "다시 우다이여, 내가 제자들에게 선언한 실천이 있습니다. 실천의 방법에 따라 나의 제자들은, 모든 번뇌가 다하여 아무 번뇌가 없는 마음의 해탈[心解脫]과 지혜를 의한 해탈[慧解脫]을 지녀, 스스로 깨달아 알고 체득하고 성취하여 머뭅니다[漏盡通].
예를 들면, 우다이여, 산 속 깊은 곳에 맑고 투명하고 깨끗한 호수가 있어, 눈 있는 어떤 사람이 그곳 호숫가에 서서 서서 조개껍데기, 자갈, 조약돌, 움직이거나 가만히 서 있는 물고기 떼를 보는 것과 같습니다. 그에게 이런 생각이 들 것입니다. '이 호수는 참 맑고 투명하고 깨끗하구나. 여기 이런 
조개껍데기가 있고, 자갈이 있고, 조약돌도 있고, 물고기 떼도 있어 움직이기도 하고 가만히 서 있기도 하는구나.'라고.
이처럼, 우다이여, 내가 제자들에게 선언한 실천이 있습니다. 실천의 방법에 따라 나의 제자들은, 모든 번뇌가 다하여 아무 번뇌가 없는 마음의 해탈과 지혜에 의한 해탈을 지녀, 스스로 깨달아 알고 체득하고 성취하여 머뭅니다. 
그리고 많은 나의 제자들은 완전한 지혜의 성취를 이루어 머뭅니다.
우다이여, 이것이 나를 존경하고 존중하고 숭항하고 예배하는 나의 제자들이 나를 존경하고 존중하고 의지하면서 머무는 다섯 번째 법입니다."
 
24.  "우다이여, 이런 다섯 가지 법들이 있습니다. 나를 존경하고 존중하고 숭상하고 예배하는 나의 제자들은 이런 다섯 가지 법들에 의해 나를 존경하고 존중하고 의지하면서 머뭅니다."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설하셨다.
세존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자 사꿀루다이 유행승은 기뻐하며 세존께서 설하신 것을 찬탄하였다.
 
 
사꿀루다이 긴 경(M77)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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