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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118.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챙김 경 입출식념경(入出息念經)

 


1. 이와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아주 잘 알려진 여러 장로 비구들과 함께 동쪽 숲에 있는 미가라마뚜 강당에 머물렀는데, 사리뿟따 존자, 마하목갈라나 존자, 마하깟사빠 존자, 마하깟짜야나 존자, 마하꼿티따 존자, 마하꼿티까 존자, 마하깝삐나 존자, 마하쭌다 존자, 아누룻다 존자, 레왓따 존자, 아난다 존자 그리고 아주 잘 알려진 장로 비구들과 함께였다. 
그 무렵 장로 비구들은 신참 비구들을 설명하고 가르쳤다. 어떤 장로 비구들은 열 명의 비구들을 설명하고 가르쳤다. 어떤 장로 비구들은 스무 명의 비구들을 설명하고 가르쳤다. 어떤 장로 비구들은 서른 명의 비구들을 설명하고 가르쳤다. 어떤 장로 비구들은 마흔 명의 비구들을 설명하고 가르쳤다. 장로 비구들로부터 설명받고 가르침을 받는 그 신참 비구들은 고귀한 전후(前後)의 차이를 알았다.
 
2. 그 무렵 세존께서는 보름의 포살 날 밤, 충만한 보름달 아래 자자(自恣)를 위해 비구 대중에 둘러싸여 포살법회의 장소에 앉아 계셨다. 그때 세존께서는 시종일관 침묵을 지키는 비구 승가를 둘러본 뒤에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나는 이런 익힘과 닦음을 유지하고 있다. 비구들이여, 나의 마음은 이런 익힘과 닦음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므로, 비구들이여, 얻지 못한 것을 얻기 위하여, 증득하지 못한 것을 증득하기 위하여, 실현하지 못한 것을 실현하기 위하여 더욱 더 노력해야 한다. 나는 여기 사왓티에서 네 번째 달의 보름인 꼬무디를 맞을 것이다."라고.
지방에 거주하는 비구들은 '세존께서 그곳 사왓티에서 네 번째 달의 보름인 꼬무디를 맞을 것이다.'라는 것을 들었다. 지방에 거주하는 그 비구들은 세존을 친견하기 위해 사왓티를 방문했다. 그리고 그 장로 비구들은 더욱더 신참 비구들을 설명하고 가르쳤다. 어떤 장로 비구들은 열 명의 비구들을 설명하고 가르쳤다. 어떤 장로 비구들은 스무 명의 비구들을 설명하고 가르쳤다. 어떤 장로 비구들은 서른 명의 비구들을 설명하고 가르쳤다. 어떤 장로 비구들은 마흔 명의 비구들을 설명하고 가르쳤다. 장로 비구들로부터 설명받고 가르침을 받는 그 신참 비구들은 고귀한 전후(前後)의 차이를 알았다.

3. 세존께서는 네 번째 달의 보름인 날(꼬무디), 보름의 포살 날 밤, 충만한 보름달 아래 비구 대중에 둘러싸여 포살법회 장소에 앉아 계셨다. 그때 세존께서는 시종일관 침묵을 지키는 비구 승가를 둘러본 뒤에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이 대중은(모임은) 하챦은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이 대중은 하챦은 말을 멀리 떠났다. 청정하고 본질에 확고하다. 비구들이여, 공양올려 마땅하며, 시중들어 마땅하며, 보시하여 마땅하며, 합장드려 마땅하며, 이 세상에 다시 없는 복전(福田)인 것이 이 비구 승가이고 이 대중이다. 비구들이여, 적게 보시해도 큰 결실을 가져오고 많이 보시하면 더 큰 결실을 가져오는 것이 이 비구 승가이고 이 대중이다. 비구들이여, 세상에서 만나기 어려운 것이 이 비구 승가이고 이 대중이다. 친견하기 위해(만나기 위하여) 어깨에 먹을거리를 준비한 자루를 메고 천리 먼 거리라도 마땅히 찾아가야 하는 것이 이 비구 승가이고 이 대중이다." 
 
4. "비구들이여, 이 비구 승가에는 번뇌를 부수고, 청정한 삶을 성취하고, 해야 할 일을 마치고, 짐을 내려놓고, 자신의 이상을 실현하고, 윤회의 결박을 끊어 버리고, 올바른 궁극의 지혜에 의해서 해탈한 아라한인 비구들이 있다. 비구들이여, 이 비구 승가에는 이와 같은 비구들이 있다.
비구들이여, 이 비구 승가에는 다섯 가지 낮은 족쇄가 완전히 부서졌기 때문에 화생하고, 거기서 완전히 열반하니, 그 세상으로부터 돌아오지 않는 존재(불환자.不還者)인 비구들이 있다. 비구들이여, 이 비구 승가에는 이와 같은 비구들이 있다.
비구들이여, 이 비구 승가에는 세 가지 족쇄가 완전히 부서지고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이 엷어졌기 때문에 한 번만 돌아 올(일래자.一來)자이니, 한 번만 더 이 세상에 온 뒤에 괴로움을 끝낼 비구들이 있다. 비구들이여, 이 비구 승가에는 이와 같은 비구들이 있다.
비구들이여, 이 비구 승가에는 세 가지 족쇄가 완전히 부서졌기 때문에 흐름에 든 자(예류자.預流者)이니 그들은 악처에 떨어지는 존재를 넘어섰고, 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깨달음이 결정된 비구들이 있다. 비구들이여, 이 비구 승가에는 이와 같은 비구들이 있다.
 
비구들이여, 이 비구 승가에는 네 가지 마음챙김의 확립을 익히고 닦으며 머무는 비구들이 있다. 비구들이여, 이 비구 승가에는 이와 같은 비구들이 있다. 
비구들이여, 이 비구 승가에는 네 가지 바른 노력(四正勤)을 익히고 닦으며 머무는 비구들이 있다. … 네 가지 성취수단(사여의족.四如意足)을 … 다섯 가지 기능(五根)을 … 다섯 가지 힘(五力)을 … 일곱 가지 깨달음의 구성 요소(七覺支)을 … 성스러운 여덟가지 바른 길(팔정도.八支聖道)을 익히고 닦으며 머무는 비구들이 있다. 비구들이여, 이 비구 승가에는 이와 같은 비구들이 비구들이 있다.
비구들이여, 이 비구 승가에는 자애(慈)를 익히고 닦으며 머무는 비구들이 있다. … 연민(悲)을 … 기뻐함(喜) … 평정(捨)을 … 부정(관)을 … 무상의 인식을 익히고 닦으며 머무는 비구들이 있다. 비구들이여, 이 비구 승가에는 이와 같은 비구들이 있다. 
비구들이여, 이 비구승가에는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챙김(입출식념.入出息念)을 익히고 닦으며 머무는 비구들이 있다. 비구들이여,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챙김을 익히고 많이 닦을 때 큰 결실과 큰 이익이 있다. 비구들이여,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챙김을 익히고 많이 닦을 때 네 가지 마음챙김의 확립(사념처.四念處)를 성취한다. 네 가지 마음챙김을 익히고 많이 닦을 때 일곱 가지 깨달음의 구성요소(칠각지.七覺支)를 충만하게 한다. 일곱 가지 깨달음의 구성요소를 익히고 많이 닦을 때 명지(明知)와 해탈을 성취한다.”
 
5. "비구들이여,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챙김을 어떻게 익히고 많이 닦을 때 큰 결실과 큰 이익이 있는가?
여기, 비구들이여, 숲 속으로 가거나 나무 아래로 가거나 비어있는 곳으로 간 비구는 가부좌를 꼬고 앉아, 몸을 똑바로 세우고, 면전에 마음챙김을 확립한다. 그리고 그는 마음챙기면서 마시고 마음챙기면서 내쉰다.
 
길게 마실 때에는 '길게 마신다'고 알아차린다. 길게 내쉴 때에는 '길게 내쉰다'고 알아차린다.
짧게 마실 때에는 '짧게 마신다'고 알아차린다. 짧게 내쉴 때에는 '짧게 내쉰다'고 알아차린다.
'온 몸을 느끼면서 마시겠노라'며 익힌다. '온 몸을 느끼면서 내쉬겠노라'며 익힌다.
'육체적 현상(身行)을 가라앉히면서 마시겠노라'며 익힌다. '육체적 현상을 가라앉히면서 내쉬겠노라'고 익힌다.
 
'기쁨을 느끼면서 마시겠노라'고 익힌다. '기쁨을 느끼면서 내쉬겠노라'고 익힌다.
'즐거움을 느끼면서 마시겠노라'고 익힌다. '즐거움을 느끼면서 내쉬겠노라'고 익힌다.
'정신적 현상(心行)을 느끼면서 마시겠노라'고 익힌다. '정신적 현상을 느끼면서 내쉬겠노라'라고 익힌다.
'정신적 현상을 가라앉히면서 마시겠노라'고 익힌다. '정신적 현상을 가라앉히면서 내쉬겠노라'라고 익힌다.
 
'마음을 느끼면서 마시겠노라'고 익힌다. '마음을 느끼면서 내쉬겠노라'고 익힌다.
'마음을 즐겁게 하면서 마시겠노라'고 익힌다. '마음을 즐겁게 하면서 내쉬겠노라'고 익힌다.
'마음을 집중 하면서 마시겠노라'고 익힌다. '마음을 집중 하면서 내쉬겠노라'고 익힌다.
'마음을 해탈케 하면서 마시겠노라'고 익힌다. '마음을 해탈케 하면서 내쉬겠노라'고 익힌다.
 
'무상을 관찰하면서 마시겠노라'고 익힌다. '무상을 관찰하면서 내쉬겠노라'고 익힌다.
'탐냄을 떠나 관찰하면서 마시겠노라'고 익힌다. '탐냄을 떠나 관찰하면서 내쉬겠노라'라고 익힌다.
'소멸을 관찰하면서 마시겠노라'며 익힌다. '소멸을 관찰하면서 내쉬겠노라'고 익힌다.
'버림을 관찰하면서 마시겠노라'며 익힌다. '버림을 관찰하면서 내쉬겠노라'고 익힌다.
비구들이여,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챙김을 이렇게 익히고 많이 닦을 때 큰 결실과 큰 이익이 있다." 
 
6. "비구들이여,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챙김을 어떻게 익히고 많이 닦을 때 네 가지 마음챙김의 확립을 성취하는가?
비구들이여, 비구는 길게 마실 때에는 '길게 마신다'고 알아차린다. 길게 내쉴 때에는 '길게 내쉰다'고 알아차린다. 짧게 마실 때에는 '짧게 마신다'고 알아차린다. 짧게 내쉴 때에는 '짧게 내쉰다'고 알아차린다. '온 몸을 느끼면서 마시겠노라'며 익힌다. '온 몸을 느끼면서 내쉬겠노라'며 익힌다. '육체적 현상(身行)을 가라앉히면서 마시겠노라'며 익힌다. '육체적 현상을 가라앉히면서 내쉬겠노라'고 익힐 때, 비구들이여, 비구는 몸에 대해서 몸을 따라가며(이어 보면서) 보면서 머문다. 열렬함과 알아차림과 마음챙김을 지니고서, 세간에 관련한 탐욕과 근심을 벗어나서 머문다. 비구들이여, 나는 들숨과 날숨은 몸들 가운데 하나의 몸이라고 나는 말한다. 그러므로, 비구들이여, 그 경우에 비구는 몸에 대해서 몸을 따라가며(이어 보면서) 보면서 머문다. 열렬함과 알아차림과 마음챙김을 지닌 비구는, 세간에 관련한 탐욕과 근심을 벗어나서 머문다.
 
비구들이여, 비구는 '기쁨을 느끼면서 마시겠노라'고 익힌다. '기쁨을 느끼면서 내쉬겠노라'고 익힌다. '줄거움을 느끼면서 마시겠노라'고 익힌다. '즐거움을 느끼면서 내쉬겠노라'라고 익힌다. '정신적 현상(心行)을 느끼면서 마시겠노라'고 익힌다. '정신적 현상을 느끼면서 내쉬겠노라'라고 익힌다.
'정신적 현상을 가라앉히면서 마시겠노라'고 익힌다. '정신적 현상을 가라앉히면서 내쉬겠노라'라고 익힐 때, 비구들이여, 비구는 느낌에 대해서 느낌을 따라가며(이어 보면서) 보면서 머문다. 열렬함과 알아차림과 마음챙김을 지니고서, 세간에 관련한 탐욕과 근심을 벗어나서 머문다. 비구들이여, 나는 들숨과 날숨을 잘 마음을 기울이는 것을 느낌들 가운데서 하나의 느낌이라고 나는 말한다. 그러므로, 비구들이여, 그 경우에 비구는 느낌에 대해서 느낌을 따라가며 보면서 머문다. 열렬함과 알아차림과 마음챙김을 지닌 비구는, 세간에 관련한 탐욕과 근심을 벗어나서 머문다.

비구들이여, 비구는 '마음(심.心)을 느끼면서 마시겠노라'고 익힌다. '마음을 느끼면서 내쉬겠노라'고 익힌다. '마음을 즐겁게 하면서 마시겠노라'고 익힌다. '마음을 즐겁게 하면서 내쉬겠노라'고 익힌다. '마음을 집중 하면서 마시겠노라'고 익힌다. '마음을 집중 하면서 내쉬겠노라'고 익힌다. '마음을 해탈케 하면서 마시겠노라'고 익힌다. '마음을 해탈케 하면서 내쉬겠노라'고 익힐 때, 비구들이여, 비구는 마음에 대해서 마음을 따라가며(이어 보면서) 보면서 머문다. 열렬함과 알아차림과 마음챙김을 지니고서, 세간에 관련한 탐욕과 근심을 극복하면서 머문다. 비구들이여, 나는 마음챙김을 놓아버리고 분명히 알아차리지 못하는 자에게 들숨날숨에 대해 마음챙김을 닦는다고 나는 말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비구들이여, 그 경우에 비구는 마음에 대해서 마음을 따라가며 보면서 머문다. 열렬함과 알아차림과 마음챙김을 지닌 비구는, 세간에 관련한 탐욕과 근심을 벗어나서 머문다.
 
비구들이여, 비구는 '무상을 관찰하면서 마시겠노라'고 익힌다. '무상을 관찰하면서 내쉬겠노라'고 익힌다. '탐냄을 떠나 관찰하면서 마시겠노라'고 익힌다. '탐냄을 떠나 관찰하면서 내쉬겠노라'고 익힌다. '소멸을 관찰하면서 마시겠노라'며 익힌다. '소멸을 관찰하면서 내쉬겠노라'고 익힌다. '버림을 관찰하면서 마시겠노라'며 익힌다. '버림을 관찰하면서 내쉬겠노라'고 익힐 때, 비구들이여, 비구는 법에 대해서 법을 따라가며(이어 보면서) 보면서 머문다. 열렬함과 알아차림과 마음챙김을 지니고서, 세간에 관련한 탐욕과 근심을 벗어나서 머문다. 비구는 간탐과 싫어하는 마음(고뇌)을 버림을 철저히 알고 또 보면서 잘 지켜본다. 그러므로, 비구들이여, 그 경우에 비구는 법에 대해서 법을 따라가며(이어 보면서) 보면서 머문다. 열렬함과 알아차림과 마음챙김을 지닌 비구는, 세간에 관련한 탐욕과 근심을 벗어나서 머문다.
비구들이여,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챙김을 이렇게 익히고 많이 닦을 때 네 가지 마음챙김의 확립을 성취한다." 
 
7. "비구들이여, 네 가지 마음챙김의 확립을 어떻게 익히고 많이 닦을 때 일곱 가지 깨달음의 구성요소(칠각지.七覺支)를 충만하게 하는가?
비구들이여, 비구가 몸에서 몸을 따라가며 보면서 머물고, 열렬함과 알아차림과 마음챙김을 지니고서, 세간에 관련한 탐욕과 근심을 벗어나서 머물때, 그에게 잊어버림이 없는 마음챙김이 확립된다. 비구들이여, 비구에게 잊어버림이 없는 마음챙김이 확립될 때, 비구에게 마음챙김으로 이루어진 깨닭음의 구성요소(염각지.念覺支)가 생긴다. 그때 비구는 마음챙김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구성요소를 닦는다. 이러한 닦음을 통해 마음챙김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구성요소가 늘어나 충만해진다.
 
그렇게 마음챙기면서 머무는 그는 그 법을 지혜로써 관찰하고 조사하고 탐구한다. 비구들이여, 비구가 그렇게 마음챙기면서 머무는 비구가 그 법을 지혜로써 관찰하고 조사하고 탐구할 때, 비구에게 법에 대한 선별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구성요소(택법각지.擇法覺支)가 생긴다. 그때 비구는 법에 대한 선별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구성요소를 닦는다. 이러한 닦음을 통해 법에 대한 선별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구성요소가 늘어나 충만해진다.
 
그 법을 지혜로써 관찰하고 조사하고 탐구하는 그는 게으르지 않아 열심히 정진한다. 비구들이여, 그 법을 지혜로써 그 법을 관찰하고 조사하고 탐구하는 비구가 게으르지 않아 열심히 정진할 때, 비구에게 정진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구성요소(정진각지.精進覺支)가 생긴다. 그때 비구는 정진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구성요소를 닦는다. 이러한 닦음을 통해 정진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구성요소를가 늘어나 충만해진다.
 
열심히 정진하는 자에게 출세간적인 기쁨이 생긴다. 비구들이여, 열심히 정진하는 비구에게 출세간적인 기쁨이 생길때, 비구에게 기쁨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구성요소(희각지.喜覺支)가 생긴다. 그때 비구는 기쁨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구성요소를 닦는다. 이러한 닦음을 통해 기쁨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구성요소가 늘어나 충만해진다.
 
기쁨을 느끼는 자는 몸도 편안하고 마음도 편안하다. 비구가 기쁨을 느껴 몸도 편안하고 마음도 편안할 때, 비구에게 편안함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구성요소(경안각지.輕安覺支)가 생긴다. 그때 비구는 편안함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구성요소를 닦는다. 이러한 닦음을 통해 편안함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구성요소가 늘어나 충만해진다.
 
몸이 편안하고 즐거운 자의 마음은 삼매에 들어진다. 비구가 몸이 편안하고 즐거워 마음이 삼매에 들 때, 비구에게 삼매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구성요소(정각지.定覺支)가 생긴다. 그때 비구는 삼매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구성요소를 닦는다. 이러한 닦음을 통해 삼매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구성요소가 늘어나 충만해진다.
 
그는 그렇게 삼매를 닦는 마음을 잘 지켜본다. 비구들이여, 비구가 그렇게 삼매를 닦는 마음을 잘 지켜볼 때, 비구에게 평정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구성요소(사각지.捨覺支)가 생긴다. 그때 비구는 평정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구성요소를 닦는다. 이러한 닦음을 통해 평정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구성요소가 늘어나 충만해진다." 
 
8. "비구들이여, 비구가 느낌에서 … 마음에서 …법에서 법을 따라가며 보면서 머물고, 열렬함과 알아차림과 마음챙김을 지니고서, 세간에 관련한 탐욕과 근심을 벗어나서 머물 때, 그에게 잊어버림이 없는 마음챙김이 확립된다. 비구들이여, 비구에게 잊어버림이 없는 마음챙김이 확립될 때, 그 비구에게 마음챙김으로 이루어진 깨닭음의 구성요소가 생긴다. 그때 비구는 마음챙김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구성요소(염각지.念覺支)를 닦는다. 이러한 닦음을 통해 마음챙김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구성요소가 늘어나 충만해진다.
 
그렇게 마음챙기면서 머무는 그는 그 법을 지혜로써 관찰하고 조사하고 탐구한다. 비구들이여, 비구가 그렇게 마음챙기면서 머무는 비구가 그 법을 지혜로써 관찰하고 조사하고 탐구할 때, 비구에게 법에 대한 선별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구성요소가 생긴다. 그때 비구는 법에 대한 선별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구성요소를 닦는다. 이러한 닦음을 통해 법에 대한 선별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구성요소가 늘어나 충만해진다.
 
그 법을 지혜로써 관찰하고 조사하고 탐구하는 그는 게으르지 않아 열심히 정진한다. 비구들이여, 그 법을 지혜로써 그 법을 관찰하고 조사하고 탐구하는 비구가 게으르지 않아 열심히 정진할 때, 비구에게 정진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구성요소가 생긴다. 그때 비구는 정진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구성요소를 닦는다. 이러한 닦음을 통해 정진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구성요소가 늘어나 충만해진다.
 
열심히 정진하는 자에게 출세간적인 기쁨이 생긴다. 비구들이여, 열심히 정진하는 비구에게 출세간적인 기쁨이 생길때, 비구에게 기쁨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구성요소가 생긴다. 그때 비구는 기쁨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구성요소를 닦는다. 이러한 닦음을 통해 기쁨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구성요소가 늘어나 충만해진다.
 
기쁨을 느끼는 자에게 몸도 편안하고 마음도 편안하다. 비구들이여 기쁨을 느껴 몸도 편안하고 마음도 편안할 때, 비구에게 편안함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구성요소가 생긴다. 그때 비구는 편안함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구성요소를 닦는다. 이러한 닦음을 통해 편안함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구성요소가 늘어나 충만해진다.
 
몸이 편안하고 즐거운 자의 마음은 삼매에 들어진다. 비구들이여, 몸이 편안하고 즐거워 비구의 마음이 삼매에 들 때, 비구에게 삼매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구성요소가 생긴다. 그때 비구는 삼매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구성요소를 닦는다. 이러한 닦음을 통해 삼매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구성요소가 늘어나 충만해진다.
 
그는 그렇게 삼매를 닦는 마음을 잘 지켜본다. 비구들이여, 비구가 그렇게 삼매를 닦는 마음을 잘 지켜볼 때, 비구에게 평정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구성요소가 생긴다. 그때 비구는 평정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구성요소를 닦는다. 이러한 닦음을 통해 평정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구성요소가 늘어나 충만해진다.
비구들이여, 네 가지 마음챙김의 확립을 이렇게 익히고 이렇게 많이 닦을 때 일곱 가지 깨달음의 구성요소(칠각지.七覺支)를 충만하게 한다." 
 
9. "비구들이여, 일곱 가지 깨달음의 구성요소들을 어떻게 익히고 많이 닦을 때 명지(明知)와 해탈을 성취하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고요함에 의지하고 탐욕의 사라짐에 의지하고 소멸에 의지하고 놓아버림에 이르는 마음챙김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구성요소를 닦는다. … 법에 대한 선별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구성요소를 닦는다. … 정진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구성요소를 닦는다. … 기쁨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구성요소를 닦는다. … 편안함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구성요소를 닦는다. … 삼매로 이루어진 깨달음 구성요소를 닦는다.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고요함에 의지하고 탐욕의 사라짐에 의지하고 소멸에 의지하고 놓아버림에 이르는 평정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구성요소를 닦는다.
비구들이여, 일곱 가지 깨달음의 구성요소들을 이렇게 익히고 많이 닦을 때 명지와 해탈을 성취한다." 
 
10. 세존께서는 이와같이 설하셨다.
세존께서 이와같이 말씀하시자 그 비구들은 기뻐하며 세존께서 말씀하신 것을 찬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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