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선편

1. 공자가 말씀하셨다. 
선한 사람을 위해 하늘이 복을 주시고 선하지 않는 사람을 위해 하늘은 재앙을 내려준다.
2. 한나라 소열황제(유비)가 죽을 때 후주(유선)에게 조칙을 내려 말씀하셨다. 
아무리 작은 선이라도 반드시 행하고, 아무리 작은 악이라도 결코 행하지 말라.
3. 장자가 말씀하셨다. 
하루라도 선한 것을 생각하지 않으면 온갖 악한 것들이 절로 일어난다.
4. 태공(강태공)이 말씀하셨다. 
선을 보면 목마른 듯 구하고, 악을 들으면 귀먹은 듯 하여라. 
또 말씀하셨다. 
선한 일은 탐내야 하고, 악한 일은 즐기지 말아야 한다.
5. 마원장군이 말씀하셨다. 
종신토록 선을 행해도 선은 오히려 부족하고, 
단 하루 악을 행하면 악은 그대로 남아있다.
6. 사마온 공이 말씀하셨다. 
재물을 쌓아 자손에게 남겨도 자손들이 반드시 다 지켜내지는 못하고, 
서적을 모아 자손에게 남겨도 자손들이 반드시 다 읽어내지는 못하니, 
남모르는 음덕을 쌓는 것으로 자손의 만년대계로 삼는 것만 못하다. 
7. 《경행록》에서 말한다. 
은혜와 인의를 널리 베풀라. 
사람 살다보면 어느 곳에선들 서로 만나지 않겠는가? 
원수와 원망을 맺지말라. 
길가다 좁은 곳에서 만나면 돌아가기도 어렵다.
8. 장자가 말씀하셨다. 
나에게 좋게 대하는 사람은 나도 좋게 대하고, 
나에게 나쁘게 하는 사람도 나는 좋게 대한다. 
내가 먼저 남에게 나쁘게 하지 않는데, 남이 나에게 나쁘할 수 있겠는가?
9. 동악성제가 《수훈》에서 말씀하셨다. 
하루 선을 행하면, 복이 바로 오지는 않더라도 재앙은 저절로 멀어진다. 
하루 악을 행하면, 재앙이 바로 오지는 않더라도 복은 저절로 멀어진다. 
선을 행하는 사람은 봄동산의 풀과 같아서 자라나는 것이 보이지 않아도 날마다 자라나고, 
악을 행하는 핫람은 칼을 가는 숫동 같아서 닳는 것이 보이지 않아도 날마다 닳아없어진다.
10. 공자가 말씀하셨다. 
선을 보면 따라잡지 못한 듯 힘쓰고 
악을 보면 끓는 물을 만진 듯 피하라.

繼善篇

1. 子曰 : 
    爲善者는 天報之以福하고  
    爲不善者는 天報之爲禍니라. 
2. 漢昭烈이 將終에 勅後主曰 : 
    以善小而不爲하고  
    勿以惡小而爲之하라. 
3. 莊子曰 : 
     一日不念善이면 諸惡이 皆自起니라. 
4. 太公曰 : 
     見善如渴하고 聞惡如聾하라. 
    又曰 :  
    善事란 須貪하고 惡事란 莫樂하라. 
5. 馬援曰 : 
    終身行善이라도 善猶不足이요  
    一日行惡이라도 惡者猶餘니라. 
6. 司馬溫公曰 :  
    積金以遺子孫이라도 未必 子孫이 能盡守요,  
    積書以遺子孫이라도 未必 子孫이 能盡讀이니,  
    不如 積陰德於冥冥之中하야 以爲子孫之 計也니라.
7. 景行錄曰 :  
    恩義를 廣施하라 人生何處不相逢이니  
    讐怨을 莫結하라 路逢 狹處면 難回避니라. 
8. 莊子曰 :  
    於我善者도 我亦善之하고 於我惡者도 我亦善之니라  
    我旣於人에 無惡이면 人能於我에 無惡哉인저
9. 東岳聖帝 垂訓曰 :  
    一日行善이라도 福雖未至나 禍者遠矣요  
    一日行惡이라도 禍雖未至나 福者遠矣니  
    行善之人은 如春園之草하여 不見其長이라도  
    日有所增하고 行惡之人은 如磨刀之石하여  
    不見其損이라도 日有所虧니라.
10. 子曰 :  
    見善如不及하고 見不善如探湯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