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46 깨달음 구성요소 ②병 품, 우다이품
■ SN 46.11 - 생명 경
192. “예를 들면, 비구들이여, 어떤 생명이든 네 가지 자세로 삶을 영위한다. 어떤 때는 가고 어떤 때는 서고 어떤 때는 앉고 어떤 때는 눕는다. 그런데 이런 모든 자세는 반드시 땅에 의지하고 땅 위에 확고하게 서서 유지된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비구는 계를 의지하고 계에 확고하게 서서 일곱 가지 깨달음의 요소를 닦고 일곱 가지 깨달음의 요소를 많이 행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계를 의지하고 계에 확고하게 선 비구는 어떻게 일곱 가지 깨달음의 요소를 닦고 일곱 가지 깨달음의 요소를 많이 행하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분리됨에 의지하고 탐욕의 떠남에 의지하고 소멸에 의지하고 내놓음에 이르는 마음 챙김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를 닦는다. … 법에 대한 선별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를 닦는다. … 정진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를 닦는다. … 희열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를 닦는다. … 편안함(고요함)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를 닦는다. … 삼매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를 닦는다. … 평정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를 닦는다. 비구들이여, 계를 의지하고 계에 확고하게 선 비구는 이렇게 일곱 가지 깨달음의 요소를 닦고 일곱 가지 깨달음의 요소를 많이 행한다.”
■ SN 46.12 - 태양의 비유 경 ①
193. “비구들이여, 태양이 떠오를 때는 이것이 앞서고 이것이 전조가 된다. 여명이다. 이처럼, 비구들이여, 일곱 가지 깨달음의 요소가 비구에게 생길 때는 이것이 앞서고 이것이 전조가 된다. 좋은 친구[善友]이다. 비구들이여, 좋은 친구를 가진 비구에게 이것이 예상된다. ‘일곱 가지 깨달음의 요소를 닦을 것이다. 일곱 가지 깨달음의 요소를 많이 행할 것이다.’
그러면 비구들이여, 좋은 친구를 가진 비구는 어떻게 일곱 가지 깨달음의 요소를 닦고, 일곱 가지 깨달음의 요소를 많이 행하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분리됨에 의지하고 탐욕의 떠남에 의지하고 소멸에 의지하고 내놓음에 이르는 마음 챙김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를 닦는다. … 법에 대한 선별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를 닦는다. … 정진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를 닦는다. … 희열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를 닦는다. … 편안함(고요함)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를 닦는다. … 삼매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를 닦는다. … 평정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구성요소를 닦는다. 비구들이여, 좋은 친구를 가진 비구는 이렇게 일곱 가지 깨달음의 요소를 닦고 이렇게 일곱 가지 깨달음의 요소를 많이 행한다.”
■ SN 46.13 - 태양의 비유 경 ②
194. “비구들이여, 태양이 떠오를 때는 이것이 앞서고 이것이 전조가 된다. 여명이다. 이처럼, 비구들이여, 비구에게 일곱 가지 깨달음의 요소가 생길 때에는 이것이 앞서고 이것이 전조가 된다. 이치에 맞게 마음을 기울임이다. 비구들이여, 이치에 맞게 주의를 기울이는 비구에게 이것이 예상된다. ‘일곱 가지 깨달음의 요소를 닦을 것이다. 일곱 가지 깨달음의 요소를 많이 행할 것이다.’
그러면, 비구들이여, 이치에 맞게 마음을 기울이는 비구는 어떻게 일곱 가지 깨달음의 요소를 닦고, 일곱 가지 깨달음의 요소를 많이 행하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분리됨에 의지하고 탐욕의 떠남에 의지하고 소멸에 의지하고 내놓음에 이르는 마음 챙김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를 닦는다. … 여기 비구는 분리됨에 의지하고 탐욕의 떠남에 의지하고 소멸에 의지하고 내놓음에 이르는 평정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구성요소를 닦는다. 비구들이여, 이치에 맞게 마음을 기울이는 비구는 이렇게 일곱 가지 깨달음의 요소를 닦고 이렇게 일곱 가지 깨달음의 요소를 많이 행한다.”
■ SN 46.14 - 병 경 ①
195.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에 세존께서는 라자가하에서 대나무 숲의 다람쥐 보호구역에 머물고 계셨다. 그 무렵 마하깟사빠 존자가 삡팔리 동굴에 머물고 있었는데 중병에 걸려 아픔과 고통에 시달리고 있었다. 그때 세존께서는 해거름에 홀로 머묾에서 일어나셔서 마하깟사빠 존자게게 다가가셨다. 가셔서는 마련된 자리에 앉으셨다. 자리에 앉으셔서 세존께서는 마하깟사빠 존자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깟사빠여, 그대는 참을만한가? 그대는 회복될 것 같은가? 괴로운 느낌이 물러가고 더 심하지는 않는가? 더 심해지지 않고 낫고 있다고 알겠는가?”
“세존이시여, 저는 참을만하지 않고 회복될 것 같지 않습니다. 괴로운 느낌은 더 심하기만 하고 물러가지 않습니다. 낫지 않고 더 심해지는 것을 알아질 뿐입니다.”
“깟사빠여, 나는 일곱 가지 깨달음의 요소를 바르게 설하였다. 이것을 닦고 많이 행하면, 완전한 지혜와 바른 깨달음과 열반으로 인도한다. 무엇이 일곱인가? 깟사빠여, 나는 마음 챙김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를 바르게 설하였다. 이것을 닦고 많이 행하면, 완전한 지혜와 바른 깨달음과 열반으로 인도한다. … 나는 법에 대한 선별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를 바르게 설하였다. … 나는 정진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를 바르게 설하였다. … 나는 희열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를 바르게 설하였다. … 나는 편안함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를 바르게 설하였다. … 나는 삼매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를 바르게 설하였다. … 나는 평정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를 바르게 설하였다. 이것을 닦고 많이 행하면 완전한 지혜와 바른 깨달음과 열반으로 인도한다.”
“세존이시여, 참으로 그러합니다. 이것이 깨달음의 요소입니다. 선서시여, 참으로 그러합니다. 이것이 깨달음의 요소입니다.”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세존께서 이렇게 말씀하시자 마하깟사빠 존자는 기뻐하며 세존께서 설하신 것을 찬탄하였다. 그리고 마하깟사빠 존자는 그 병에서 일어났다. 이렇게 하여 마하깟사빠 존자는 완쾌되었다.
■ SN 46.15 - 병 경 ②
196.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에 세존께서는 라자가하에서 웰루와나의 다람쥐 보호구역에 머물고 계셨다. 그 무렵 마하목갈라나 존자가 독수리봉 산에 머물고 있었는데 중병에 걸려 아픔과 고통에 시달리고 있었다. 그때 세존께서는 해거름에 홀로 머묾에서 일어나셔서 마하목갈라나 존자에게 다가가셨다. 가셔서는 마련된 자리에 앉으셨다. 자리에 앉으셔서 세존께서는 마하목갈라나 존자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하 앞의 병 경1 과 동일하게 펼침>
■ SN 46.16 - 병 경 ③
197.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에 세존께서는 라자가하에서 대나무 숲의 대나무 숲의 다람쥐 보호구역에 머물고 계셨다. 그 무렵 세존께서는 중병에 걸려 아픔과 고통에 시달리고 계셨다. 그때 마하쭌다 존자가 세존께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께 경의를 표하고 난 후 한쪽에 앉았다. 한쪽에 앉은 마하쭌다 존자에게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쭌다여, 깨달음의 요소를 기억해 보라.”
“세존이시여, 세존께서는 일곱 가지 깨달음의 요소를 바르게 설하셨습니다. 이것을 닦고 많이 행하면 완전한 지혜와 바른 깨달음과 열반으로 인도합니다. 무엇이 일곱입니까?
세존께서는 마음 챙김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를 바르게 설하셨습니다. 이것을 닦고 많이 행하면 완전한 지혜와 바른 깨달음과 열반으로 인도합니다. … 세존께서는 법에 대한 선별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를 바르게 설하셨습니다. … 세존께서는 정진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를 바르게 설하셨습니다. … 세존께서는 희열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를 바르게 설하셨습니다. … 세존께서는 편안함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를 바르게 설하셨습니다. … 세존께서는 삼매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를 바르게 설하셨습니다. … 세존께서는 평정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를 바르게 설하셨습니다. 이것을 닦고 많이 행하면 완전한 지혜와 바른 깨달음과 열반으로 인도합니다.”
“쭌다여, 참으로 그러하다. 이것이 깨달음의 요소이다. 쭌다여, 참으로 그러하다. 이것이 깨달음의 요소이다.”
마하쭌다 존자는 이렇게 말씀드렸고 스승께서는 인정하셨다. 그리고 세존께서는 그 병에서 일어나셨다. 이렇게 하여 세존께서는 그 병에서 완쾌하셨다.
■ SN 46.17 - 저 언덕에 도달함 경
198. “비구들이여, 일곱 가지 깨달음의 요소를 닦고 많이 행하면 이 언덕에서 저 언덕으로 건너가게 된다. 무엇이 일곱인가?
마음 챙김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 법에 대한 선별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 정진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 희열(기쁨)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 편안함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 삼매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 평정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이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일곱 가지 깨달음의 요소를 닦고 많이 행하면 이 언덕에서 저 언덕으로 건너가게 된다.”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스승이신 선서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신 뒤 다시 게송으로 이렇게 설하셨다.
'인간들 가운데서 저 언덕에 도달한 자 드물고
대부분 사람들은 이 언덕에서 방황하고 있다.
법을 따르는 자들에게 법이 바르게 설해질 때
그들은 건너기 어려운 죽음의 영역 건너
저 언덕에 도달한다.
현자는 검은 법을 제거하고 흰 법을 닦아야 한다.
윤회에서 벗어나 윤회 없음에 이르러
기쁨 없는 조용한 머묾에서 기쁨 찾아야 한다.
감각적 쾌락을 버려 무소유가 되어
현자는 마음의 오염원들로부터 자신을 청정하게 해야한다.
깨달음의 구성요소들로 바르게 마음 잘 닦아서
집착을 놓아버려 집착 없음 기뻐하나니
번뇌 다한 찬란한 자들 세상에서 완전한 평화 얻는다.'
■ SN 46.18 - 게을리함 경
199. “비구들이여, 일곱 가지 깨달음의 요소를 게을리 하는 사람들은 누구든지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성스러운 길을 게을리 하는 것이다. 비구들이여, 일곱 가지 깨달음의 요소를 열심히 행하는 자들은 누구든지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성스러운 길을 열심히 행하는 것이다. 그러면, 비구들이여, 어떤 것이 일곱 가지 깨달음의 요소인가? 마음 챙김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법에 대한 선별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 정진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 희열(기쁨)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 편안함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 삼매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 평정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이다. 이러한, 비구들이여, 일곱 가지 깨달음의 요소를 게을리 하는 사람들은 누구든지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성스러운 길을 게을리 하는 것이다. 비구들이여, 일곱 가지 깨달음의 요소를 열심히 행하는 자들은 누구든지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을 열심히 행하는 것이다.”
■ SN 46.19 - 성스러움 경
200. “비구들이여, 닦고 많이 행한 일곱 가지 깨달음의 요소는 성스러운 것이고 출리로 이끌고, 그리고 그대로 실천하면 괴로움의 소멸에 이른다. 무엇이 일곱인가? 그것은 마음 챙김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 법에 대한 선별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 정진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 희열(기쁨)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 편안함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 삼매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 평정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이다. 비구들이여, 닦고 많이 행한 일곱 가지 깨달음의 요소는 성스러운 것이고 출리로 이끌고, 그리고 그대로 실천하면 괴로움의 소멸에 이른다.”
■ SN 46.20 - 염오(厭惡) 경
201. “비구들이여, 닦고 많이 행한 일곱 가지 깨달음의 요소는 온전히 염오로 이끌고, 탐욕의 떠남으로 이끌고, 소멸로 이끌고, 고요함(평안)으로 이꿀고, 철저한 지혜로 이끌고, 완전한 깨달음으로 이끌고, 열반으로 이끈다. 무엇이 일곱인가? 그것은 마음 챙김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 법에 대한 선별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 정진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 희열(기쁨)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 편안함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 삼매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 평정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이다. 비구들이여, 닦고 많이 행한 일곱 가지 깨달음의 요소는 온전히 염오로 이끌고, 탐욕의 떠남으로 이끌고, 소멸로 이끌고, 고요함(평안)으로 이꿀고, 철저한 지혜로 이끌고, 완전한 깨달음으로 이끌고, 열반으로 이끈다."
제2장 병 품이 끝났다.
제3장 우다이 품 SN 46.21 - 30
■ SN 46.21 - 깨달음 경
202. 그 무렵 어떤 비구가 세존께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께 경의를 표하고 난 뒤에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그 비구는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깨달음의 요소들, 깨달음의 요소들’이라고 불립니다. 세존이시여, 어떤 점에서 '깨달음의 요소들'이라고 불립니까?”
“비구여, ‘깨달음으로 이끈다.’라고 해서 깨달음의 요소들이라고 불린다. 비구여, 여기 분리됨에 의지하고 탐욕의 떠남에 의지하고 소멸에 의지하고 내놓음에 이르는 마음 챙김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를 닦는다. … 법에 대한 선별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를 닦는다. … 정진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를 닦는다. … 희열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를 닦는다. … 편안함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를 닦는다. … 삼매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를 닦는다. … 여기 비구는 분리됨에 의지하고 탐욕의 떠남에 의지하고 소멸에 의지하고 내놓음에 이르는, 평정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구성요소를 닦는다. 비구여, ‘깨달음으로 이끈다.’라고 해서 깨달음의 요소들이라고 불린다.”
■ SN 46.22 - 각지를 설함 경
203. “비구들이여, 그대들에게 일곱 가지 깨달음의 요소를 설하겠다. 그것을 들어라. 그러면, 비구들이여, 무엇이 일곱 가지 깨달음의 요소인가? 마음 챙김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 법의 간택으로(법에 대한 선별)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 정진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 편안함(고요함)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 희열(기쁨)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 삼매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 평정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이다. 이것이, 비구들이여, 일곱 가지 깨달음의 요소이다.”
■ SN 46.23 - 토대 경
204. “비구들이여, 욕탐의 토대가 되는 법들에게 마음을 기울임을 많이 행할 때 일어나지 않은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이 일어나고, 일어난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는 증장하고 충만으로 이끌린다. 비구들이여, 악의의 토대가 되는 법들에게 마음을 기울임을 많이 행할 때 일어나지 않은 악의가 일어나고, 일어난 악의는 증장하고 충만으로 이끌린다. 비구들이여, 해태와 혼침(졸음)의 토대가 되는 법들에게 마음을 기울임을 많이 행할 때 일어나지 않은 혼침과 졸음이 일어나고, 일어난 해태와 혼침은 증장하고 충만으로 이끌린다. 비구들이여, 들뜸과 후회의 토대가 되는 법들에게 마음을 기울임을 많이 행할 때 일어나지 않은 들뜸과 후회가 일어나고, 일어난 들뜸과 후회는 증장하고 충만으로 이끌린다. 비구들이여, 의심의 토대가 되는 법들에게 마음을 기울임을 많이 행할 때 일어나지 않은 의심이 일어나고, 일어난 의심은 증장하고 충만으로 이끌린다.
비구들이여, 마음 챙김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의 토대가 되는 법들에게 마음을 기울임을 많이 행할 때 일어나지 않은 마음 챙김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가 일어나고, 일어난 마음 챙김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는 닦아져 완성으로 나아간다. … 비구들이여, 평정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의 토대가 되는 법들에게 마음을 기울임을 많이 행할 때 일어나지 않은 평정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가 일어나고, 일어난 평정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는 닦아져 완성으로 나아간다.”
■ SN 46.24 - 이치에 맞지 않게 주의를 기울임 경
205. “비구들이여, 이치에 맞지 않게 마음을 기울이기 때문에 일어나지 않은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이 일어나고, 일어난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은 증장하고 충만으로 이끌린다. 일어나지 않은 악의가 일어나고, 일어난 악의는 증장하고 충만으로 이끌린다. 일어나지 않은 해태와 혼침이 일어나고, 일어난 해태와 혼침은 증장하고 충만으로 이끌린다. 일어나지 않은 들뜸과 후회가 일어나고, 일어난 들뜸과 후회는 증장하고 충만으로 이끌린다. 일어나지 않은 의심이 일어나고, 일어난 의심은 증장하고 충만으로 이끌린다. 일어나지 않은 마음 챙김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는 일어나지 않고, 일어난 마음 챙김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는 소멸한다. … 일어나지 않은 평정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구성요소는 일어나지 않고, 일어난 평정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는 소멸한다.
비구들이여, 이치에 맞게 마음을 기울이기 때문에 일어나지 않은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은 일어나지 않고, 일어난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은 버려진다. 일어나지 않은 억의는 일어나지 않고, 일어난 악의는 버려진다. 일어나지 않은 해태와 혼침은 일어나지 않고, 일어난 해태와 혼침은 버려진다. 일어나지 않은 들뜸과 후회는 일어나지 않고, 일어난 들뜸과 후회는 버려진다. 일어나지 않은 의심은 일어나지 않고, 일어난 의심은 버려진다.
일어나지 않은 마음 챙김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는 일어나고, 일어난 마음 챙김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는 닦아져 완성으로 나아간다. … 일어나지 않은 평정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는 일어나고, 일어난 평정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는 닦아져 완성으로 나아간다.”
■ SN 46.25 - 버리지 않아야 하는 것 경
206. "비구들이여, 그대들에게 버리지 않아야 하는 일곱 가지 법들을 설하겠다. 그것을 들으라. 그러면, 비구들이여, 무엇이 버리지 않아야 하는 일곱 가지 법들인가? 그것은 일곱 가지 깨달음의 요소이다. 어떤 일곱 가지인가? 마음 챙김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 법에 대한 선별(법의 간택)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 정진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 희열(기쁨)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 편안함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 삼매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 평정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이다. 이것이, 비구들이여, 버리지 않아야 하는 일곱 가지 법들이다.”
■ SN 46.26 - 갈애(愛)의 멸진 경
207. “비구들이여, 갈애의 멸진으로 이끄는 길과 닦음을 닦아야 한다. 그러면, 비구들이여, 무엇이 갈애의 멸진으로 이끄는 길이고 무엇이 닦음인가? 그것은 일곱 가지 깨달음의 요소이다. 어떤 일곱 가지인가? 마음 챙김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 법의 간택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 정진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 희열(기쁨)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 편안함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 삼매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 평정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이다."
이렇게 말씀하시자 우다이 존자가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어떻게 닦고 어떻게 많이 행한 일곱 가지 깨달음의 요소가 갈애의 멸진으로 이끕니까?”
“여기, 우다이여, 비구는 분리됨에 의지하고 탐욕의 떠남에 의지하고 소멸에 의지하고 내놓음에 이르는, 크고 무량하고 원한 없고 악의 없는 마음챙김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를 닦는다. 분리됨에 의지하고 탐욕의 떠남에 의지하고 소멸에 의지하고 내놓음에 이르는, 크고 무량하고 원한 없고 악의 없는 마음챙김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를 닦는 그에게 갈애가 버려진다. 갈애가 버려질 때 업이 버려지고, 업이 버려질 때 괴로움이 버려진다. … 분리됨에 의지하고 탐욕의 떠남에 의지하고 소멸에 의지하고 내놓음에 이르는, 크고 무량하고 원한 없고 악의 없는 평정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를 닦는다. 분리됨에 의지하고 탐욕의 떠남에 의지하고 소멸에 의지하고 내놓음에 이르는, 크고 무량하고 원한 없고 악의 없는 평정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를 닦는 그에게 갈애가 버려진다. 갈애가 버려질 때 업이 버려지고, 업이 버려질 때 괴로움이 버려진다. 이렇게, 우다이여, 갈애의 부서짐에서 업의 부서짐이 있고, 업의 부서짐에서 괴로움의 부서짐이 있다.”
■ SN 46.27 - 갈애의 소멸 경
208. “비구들이여, 갈애의 소멸로 이끄는 길과 닦음을 닦아야 한다. 그러면, 비구들이여, 무엇이 갈애의 소멸로 이끄는 길이고 무엇이 닦음인가? 그것은 바로 일곱 가지 깨달음의 요소이다. 어떤 일곱 가지인가? 마음 챙김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 법의 간택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 정진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 희열(기쁨)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 편안함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 삼매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 평정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이다. 그러면, 비구들이여, 어떻게 닦고 어떻게 많이 행한 일곱 가지 깨달음의 요소가 갈애의 소멸로 이끄는가?
여기, 비구들이여, 비구는 분리됨에 의지하고 탐욕의 떠남에 의지하고 소멸에 의지하고 내놓음에 이르는, 마음 챙김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를 닦는다. … 분리됨에 의지하고 탐욕의 떠남에 의지하고 소멸에 의지하고 내놓음에 이르는, 평정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를 닦는다. 비구들이여, 이렇게 닦고 이렇게 많이 행한 일곱 가지 깨달음의 요소가 갈애의 소멸로 이끈다.”
■ SN 46.28 - 꿰뚫음과 연결됨 경
209. “비구들이여, 그대들에게 꿰뚫음과 연결된 길을 설하겠다. 그것을 들어라. 그러면, 비구들이여, 무엇이 꿰뚫음과 연결된 길인가? 그것은 일곱 가지 깨달음의 요소이다. 어떤 일곱인가? 마음 챙김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 법에 대한 선별(법의 간택)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 정진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 희열(기쁨)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 편안함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 삼매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 평정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이다. 이렇게 말씀하시자 우다이 존자가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어떻게 닦고 어떻게 많이 행한 일곱 가지 깨달음의 요소가 꿰뚫음으로 이끕니까?”
“우다이여, 여기 비구는 분리됨에 의지하고 탐욕의 떠남에 의지하고 소멸에 의지하고 내놓음에 이르는, 크고 무량하고 원한 없고 악의 없는 마음 챙김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를 닦는다. 그는 마음챙김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를 닦은 마음으로 이전에 꿰뚫지 못하고 이전에 부수지 못한 탐욕의 무더기를 꿰뚫고 부순다. 이전에 꿰뚫지 못하고 이전에 부수지 못한 성냄의 무더기를 꿰뚫고 부순다. 이전에 꿰뚫지 못하고 이전에 부수지 못한 어리석음의 무더기를 꿰뚫고 부순다. … 분리됨에 의지하고 탐욕의 떠남에 의지하고 소멸에 의지하고 내놓음에 이르는, 크고 무량하고 원한 없고 악의 없는 평정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를 닦는다. 그는 평정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를 닦은 마음으로 이전에 꿰뚫지 못하고 이전에 부수지 못한 탐욕의 무더기를 꿰뚫고 부순다. 이전에 꿰뚫지 못하고 이전에 부수지 못한 성냄의 무더기를 꿰뚫고 부순다. 이전에 꿰뚫지 못하고 이전에 부수지 못한 어리석음의 무더기를 꿰뚫고 부순다. 우다이여, 이렇게 닦고, 이렇게 많이 행한 일곱 가지 깨달음이 요소가 꿰뚫음으로 이끈다.”
■ SN 46.29 - 하나의 법 경
210. “비구들이여, 이렇게 닦고 많이 행할 때 족쇄가 되는 법들의 버림으로 이끄는 다른 어떤 하나의 법도 나는 아직 보지 못하니, 비구들이여, 그것은 바로 일곱 가지 깨달음의 요소이다. 어떤 일곱 가지인가? 마음 챙김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 법에 대한 선별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 정진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 희열(기쁨)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 편안함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 삼매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 평정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이다. 그러면, 비구들이여, 어떻게 닦고 어떻게 많이 행한 일곱 가지 깨달음의 요소가 족쇄가 되는 법들의 버림으로 이끄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분리됨에 의지하고 탐욕의 떠남에 의지하고 소멸에 의지하고 내놓음에 이르는, 마음 챙김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를 닦는다. … 여기 비구는 분리됨에 의지하고 탐욕의 떠남에 의지하고 소멸에 의지하고 내놓음에 이르는, 평정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를 닦는다. 비구들이여, 이렇게 닦고 이렇게 많이 행한 일곱 가지 깨달음의 요소가 족쇄가 되는 법들의 버림으로 이끈다.
그러면, 비구들이여, 무엇이 족쇄가 되는 법들인가? 비구들이여, 눈은 족쇄가 되는 법이다. 여기서 족쇄에 의한 속박과 묶임들이 생긴다. 비구들이여, 귀는 족쇄가 되는 법이다. 여기서 족쇄에 의한 속박과 묶임들이 생긴다. 비구들이여, 코는 족쇄가 되는 법이다. 여기서 족쇄에 의한 속박과 묶임들이 생긴다. 비구들이여, 혀는 족쇄가 되는 법이다. 여기서 족쇄에 의한 속박과 묶임들이 생긴다. 비구들이여, 몸은 족쇄가 되는 법이다. 여기서 족쇄에 의한 속박과 묶임들이 생긴다. 비구들이여, 마음은 족쇄가 되는 법이다. 여기서 족쇄에 의한 속박과 묶임들이 생긴다. 이것이, 비구들이여, 족쇄가 되는 법들이라고 불린다.”
■ SN 46.30 - 우다이 경
211. 한때에 세존께서는 숨바에서 세따까라는 숨바들의 성읍에 머무셨다. 그 무렵 우다이 존자가 세존께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께 경의를 표하고 난 후 한 후에 앉았다. 한쪽에 앉은 우다이 존자는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경이롭습니다, 세존이시여. 놀랍습니다, 세존이시여. 세존이시여, 세존께 대한 공경과 존중과 잘못에 대한 두려움과 남의 책망에 대한 두려움은 제게 많은 것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세존이시여, 이전에 재가자였을 때 저는 법에도 많은 관심이 없었고 승가에도 많은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런 저는 세존께 대한 공경과 존중과 잘못에 대한 두려움과 남의 책망에 대한 두려움을 보면서 집에서 집없는 곳으로 출가하였습니다. 그런 제게 세존께서는 법을 설해 주셨습니다.
‘이것이 물질적 요소요, 이것이 물질적 요소의 일어남이요, 이것이 물질적 요소의 사라짐이다. 이것이 감수작용(느낌)이요, 이것이 감수작용의 일어남이요, 이것이 감수작용의 사라짐이다. 이것이 지각작용(인식)이요, 이것이 지각작용의 일어남이요, 이것이 지각작용의 사라짐이다. 이것이 형성작용이요, 이것이 형성작용의 일어남이요, 이것이 형성작용의 사라짐이다. 이것이 의식작용(식별)이요, 이것이 의식작용의 일어남이요, 이것이 의식작용의 사라짐이다.’라고.
세존이시여, 그런 저는 한적하고 비어 있는 곳에 머물면서 이러한 다섯 가지 집착에 의한 온[五取蘊. 오취온]이 일어나고 소멸되는 것을 보면서 ‘이것이 괴로움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철저히 알았습니다. ‘이것이 괴로움의 일어남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철저히 알았습니다. ‘이것이 괴로움의 소멸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철저히 알았습니다. ‘이것이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철저히 알았습니다. 세존이시여, 그렇게 닦고 많이 행한 저는 법을 잘 알았고, 저는 길를 증득하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대로 머무르면 ‘태어남은 다했다. 청정범행(梵行)은 성취되었다. 할 일을 다 해 마쳤다. 다시는 어떤 존재로도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라고 알게 될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닦고 많이 행한 저는 마음 챙김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를 증득하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대로 머무르면 ‘태어남은 다했다. 청정범행은 성취되었다. 할 일을 다 해 마쳤다. 다시는 어떤 존재로도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라고 알게 될 것입니다. … 세존이시여, 닦고 많이 행한 저는 평정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구성요소를 증득하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대로 머무르면 ‘태어남은 다했다. 청정범행은 성취되었다. 할 일은 다 해 마쳤다. 다시는 어떤 존재로도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라고 알게 될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닦고 많이 행한 저는 이 길을 증득하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대로 머무르면 ‘태어남은 다했다. 청정범행은 성취되었다. 할 일은 다 해 마쳤다. 다시는 어떤 존재로도 돌아오지 않은 것이다.’라고 알게 될 것입니다."
“훌륭하고 훌륭하다, 우다이여. 우다이여, 닦고 많이 행한 그대는 그 길을 증득하였다. 그래서 그대가 그대로 머무르면 ‘태어남은 다했다. 청정범행은 성취되었다. 할 일은 다 해 마쳤다. 다시는 어떤 존재로도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라고 알게 될 것이다.”
제3장 우다이 품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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