Ⅱ-12장 인연쌍윳따
6) 나무의 품 Rukkhavagga ①
12:51 완전한 탐구의 경 Parivimamsanasutta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ㅗㅈㄴ께서 싸밧티 시의 제따와나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까 승원에 계셨다.
그때 세존께서 '수행승들이여'라고 수행승들을 부르셨다. 수행승들은 '세존이시여'라고 세존께 대답했다.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세존] "수행승들이여, 완전한 올바른 괴로움의 소멸을 위해서 수행승은 어떻게 완전히 탐구하며 완전히 성찰해야 하는가?”
[수행승들] "세존이시여, 저희들의 원리는 세존을 뿌리로 하고 세존을 안내자로 하고 세존을 의지처로 합니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 말슴하신 그 뜻을 설명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모든 수행승들은 세존의 말씀을 듣고 새기겠습니다.”
[세존] "수행승들이여, 그렇다면 그것을 듣고 잘 새기도록 해라. 내가 설하겠다.”
[수행승들] "세존이시여, 그렇게 하겠습니다.”
수행승들은 세존께 대답했다.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세존] "수행승들이여,
여기 한 수행승이 완전히 탐구하며 완전히 성찰한다. '세상에서 늙음과 죽음으로써 등장하는 이 다양한 종류의 여러 가지 모습을 띤 괴로움, 이 괴로움은 실로 무엇을 바탕으로 하고 무엇을 원인으로 하며 무엇을 유래로 하고 무엇을 발생으로 하는가? 무엇이 있다면 늙음과 죽음이 있는가? 무엇이 없으면 늙음과 죽음이 없는가? 그는 완전히 탐구하여 이와 같이 분명히 안다. '세상에서 늙음과 죽음으로써 등장하는 이 다양한 종류의 여러 가지 모습을 띤 괴로움, 이 괴로움은 실로 여러 가지 모습을 띤 괴로움, 이 괴로움은 실로 태어남을 바탕으로 하고 태어남을 원인으로 하며 태어남을 유래로 하고 태어남을 발생으로 한다. 태어남이 있다면 늙음과 죽음이 생겨난다. 태어남이 없으면 늙음과 죽음이 없다. '그는 늙음과 죽음을 분명히 알고, 늙음고 죽음의 발생을 분명히 알고, 늙음고 죽음의 소멸을 분명히 알고, 늙음고 죽음의 소멸로 이끄는 길을 분명히 안다. 이와 같은 길을 따라서 그는 여법한 수행자가 된다. 수행승들이여, 이 수행승을 온전한 올바른 괴로움의 소멸, 즉 늙음고 죽음의 소멸을 위해 실천하는 님이라고 한다.
그는 계속해서 완전히 탐구하며 완전히 성찰한다. '태어남은 무엇을 바탕으로 하고 무엇을 원인으로 하며 무엇을 유래로 하고 무엇을 발생으로 하는가? 무엇이 있다면 태어남이 있는가? 무엇이 없으면 태어남이 없는가? 그는 완전히 탐구하여 이와 같이 분명히 안다. '실로 태어남은 존재를 바탕으로 하고 존재를 원인으로 하며 존재를 유래로 하고 존재를 발생으로 한다. 존재가 있다면 태어남이 생겨난다. 존재가 없으면 태어남이 없다.' 그는 태어남을 분명히 알고, 태어남의 발생을 분명히 알고, 태어남의 소멸을 분명히 알고, 태어남의 소멸로 이끄는 길을 분명히 안다. 이와 같은 길을 따라서 그는 여법한 수행자가 된다. 수행승들이여, 이 수행승을 완전한 올바른 괴로움의 소멸, 즉 태어남의 소멸을 위해 실천하는 님이라고 한다.
그는 계속해서 완전히 탐구하며 완전히 성찰한다. '존재는 무엇을 바탕으로 하고 무엇을 원인으로 하여 무엇을 유래로 하고 무엇을 발생으로 하는가? 무엇이 있다면 존재가 있는가? 무엇이 없으면 존재가 없는가? 그는 완전히 탐구하여 이와 같이 분명히 안다. '실로 존재는 집착을 바탕으로 하고 집착을 원인으로 하며 집착을 유래로 하고 집착을 발생으로 한다. 집착이 있다면 존재가 생겨난다. 집착이 없으면 존재가 없다.' 그는 존재를 분명히 알고, 존재의 발생을 분명히 알고, 존재의 소멸을 분명히 알고, 존재의 소멸로 이끄는 길을 분명히 안다. 이와 같은 길을 따라서 그는 여법한 수행자가 된다. 수행승들이여, 이 수행승을 완전한 올바른 괴로움의 소멸, 즉 존재의 소멸을 위해 실천하는 님이라고 한다.
그는 계속해서 완전히 탐구하며 완전히 성찰한다. '집착은 무엇을 바탕으로 하고 무엇을 원인으로 하며 무엇을 유래로 하고 무엇을 발생으로 하는가? 무엇이 있다면 집착이 있는가? 무엇이 없으면 집착이 없는가?' 그는 완전히 탐구하여 이와 같이 분명히 안다. '실로 집착은 갈애를 바탕으로 하고 갈애를 원인으로 하며 갈애를 유래로 하고 갈애를 발생으로 한다. 갈애가 있다면 집착이 생겨난다. 갈애가 없으면 집착이 없다.' 그는 집착을 분명히 알고, 집착의 발생을 분명히 알고, 집착의 소멸을 분명히 알고, 집착의 소멸로 이끄는 길을 분명히 안다. 이와 같은 길을 따라서 그는 여법한 수행자가 된다. 수행승들이여, 이 수행승을 온전한 올바른 괴로움의 소멸, 즉 집착의 소멸을 위해 실천하는 님이라고 한다.
그는 계속해서 완전히 탐구하며 완전히 성찰한다. '갈애는 무엇을 바탕으로 하고 무엇을 원인으로 하며 무엇을 유래로 하고 무엇을 발생으로 하는가? 무엇이 있다면 갈애가 있는가? 무엇이 없으면 갈애가 없는가?' 그는 완전히 탐구하여 이와 같이 분명히 안다. '실로 갈애는 느낌을 바탕으로 하고 느낌을 원인으로 하며느낌을 유래로 하고 느낌을 발생으로 한다. 느낌이 있다면 갈애가 생겨난다. 느낌이 없으면 갈애가 없다.' 그는 갈애를 분명히 알고, 갈애의 발생을 분명히 알고, 갈애의 소멸을 분명히 알고, 갈애의 소멸로 이끄는 길을 분명히 안다. 이와 같은 딜을 따라서 그는 여법한 수행자가 된다. 수행승들이여, 이 수행승을 완전한 올바른 괴로움의 소멸, 즉 갈애의 소멸을 위해 실천하는 님이라고 한다.
그는 계속해서 완전히 탐구하며 완전히 성찰한다. '느낌은 무엇을 바탕으로 하고 무엇을 원인으로 하며 무엇을 유래로 하고 무엇을 발생으로 하는가? 무엇이 있다면 느낌이 있는가? 무엇이 없으면 느낌이 없는가?' 그는 완전히 탐구하여 이와 같이 분명히 안다. '실로 느낌은 접촉을 바탕으로 하고 접촉을 원인으로 하며 접촉을 유래로 하고 접촉을 발생으로 한다. 접촉이 있다면 느낌이 생겨난다. 접촉이 없으면 느김이 없다.' 그는 느김을 분명히 알고, 느낌의 발생을 분명히 알고, 느낌의 소멸을 분명히 알고, 느낌의 소멸로 이끄는 길을 분명히 안다. 이와 같은 길을 따라서 그는 여법한 수행자가 된다. 수행승들이여, 이 수행승을 온전하고 올바른 괴로움의 소멸, 즉 느김의 소멸을 위해 실천하는 님이라고 한다.
그는 계속해서 완전히 탐구하며 완전히 성찰한다. '접촉은 무엇을 바탕으로 하고 무엇을 원인으로 하며 무엇을 유래로 하고 무엇을 발생으로 하는가? 무엇이 있다면 접촉이 있는가? 무엇이 없으면 접촉이 업슨ㄴ가?' 그는 완전히 탐구하여 이와 같이 분명히 안다. '실로 접촉은 여섯 감역을 바탕으로 하고 여섯 감역을 원인으로 하며 여섯 감역을 유래로 하고 여섯 감역을 발생으로 한다. 여섯 감역이 있다면 접촉이 생겨난다. 여섯 감역이 없으면 접촉이 없다.' 그는 접촉을 분명히 알고, 접촉의 발생을 분명히 알고, 접촉의 소멸을 분명히 알고, 접촉의 소멸로 이끄는 길을 분명히 안다. 이와 같은 길을 따라서 그는 여법한 수행자가 된다. 수행승들이여, 이 수행승을 온전한 올바른 괴로움의 소멸, 즉 접촉의 소멸을 위해 실천하는 님이라고 한다.
그는 계속해서 완전히 탐구하며 완전히 성찰한다. '여섯 감역은 무엇을 바탕으로 하고 무엇을 원인으로 하며 무엇을 유래로 하고 무엇을 발생으로 하는가? 무엇이 있다면 여섯 감역이 있는가? 무엇이 없으면 여섯 감역이 없는가?' 그는 완전히 탐구하여 이와 같이 분명히 안다. '실로 여섯 감역은 명색을 바탕으로 하고 명색을 원인으로 하며 명색을 유래로 하고 명색을 발생으로 한다. 명색이 있다면 여섯 감역이 생겨난다. 명색이 없으면 여섯 감역이 없다.' 그는 여섯 감역을 분명히 알고, 여섯 감역의 발생을 분명히 알고, 여섯 감역의 소멸을 분명히 알고, 여섯 감역의 소멸로 이끄는 길을 분명히 안다. 이와 같은 길을 따라서 그는 여법한 수행자가 된다. 수행승들이여, 이 수행승을 완전한 올바른 괴로움의 소멸, 즉 여섯 감역의 소멸을 위해 실천하는 님이라고 한다.
그는 계속해서 완전히 탐구하며 완전히 성찰한다. '명색은 무엇을 바탕으로 하고 무엇을 원인으로 하며 무엇을 유래로 하고 무엇을 발생으로 하는가? 무엇이 있다면 명색이 있는가? 무엇이 없으면 명색이 업슨ㄴ가?' 그는 완전히 탐구하여 이와 같이 분명히 안다. '실로 명색은 의식을 바탕으로 하고 의식을 원인으로 하며 의식을 유래로 하고 의식을 발생으로 한다. 의식이 있다면 명색이 생겨난다. 의식이 없으면 명색이 없다.' 그는 명색을 분명히 알고, 명색의 발생을 분명히 알고, 명색의 소멸을 분명히 알고, 명색의 소멸로 이끄는 길을 분명히 안다. 이와 같은 길을 따라서 그는 여법한 수행자가 된다. 수행승들이여, 이 수행승을 완전한 올바른 괴로움의 소멸, 즉 명색의 소멸을 위해 실천하는 님이라고 한다.
그는 계속해서 완전히 탐구하며 완전히 성찰한다. '의식은 무엇을 바탕으로 하고 무엇을 원인으로 하며 무엇을 유래로 하고 무엇을 발생으로 하는가? 무엇이 있다면 의식이 있는가? 무엇이 없으면 의식이 없는가?' 그는 완전히 탐구하여 이와 같이 분명히 안다. '실로 의식은 형성을 바탕으로 하고 형성을 원인으로 하며 형성을 유래로 하고 형성을 발생으로 한다. 형성이 있다면 의식이 생겨난다. 형성이 없으면 의식이 없다.' 그는 의식을 분명히 알고, 의식의 발생을 분명히 알고, 의식의 소멸을 분명히 알고, 의식의 소멸로 이끄는 길을 분명히 안다. 이와 같은 길을 따라서 그는 여법한 수행자가 된다. 수행승들이여, 이 수행승을 완전한 올바른 괴로움의 소멸, 즉 의식의 소멸을 위해 실천하는 님이라고 한다.
그는 계속해서 완전히 탐구하며 완전히 성찰한다. '형성은 무엇을 바탕으로 하고 무엇을 원인으로 하며 무엇을 유래로 하고 무엇을 발생으로 하는가? 무엇이 있다면 형성이 있는가? 무엇이 없으면 형성이 없는가?' 그는 완전히 탐구하여 이와 같이 분명히 안다. '실로 형성은 무명을 바탕으로 하고 무명을 원인으로 하며 무명을 유래로 하고 무명을 발생으로 한다. 무명이 있다면 형성이 생겨난다. 무명이 없으면 형성이 없다.' 그는 형성을 분명히 알고, 형성의 발생을 분명히 알고, 형성의 소멸을 분명히 알고, 형성의 소멸로 이끄는 길을 분명히 안다. 이와 같은 길을 따라서 그는 여법한 수행자가 된다. 수행승들이여, 이 수행승을 완전한 올바른 괴로움의 소멸, 즉 형성의 소멸을 위해 실천하는 님이라고 한다.
수행승들이여, 무명에 빠진 사람으로서 만약 공덕을 갖춘 형성을 도모하면, 그의 의식은 공덕으로 갖추어진다. 만약 공덕을 갖추지 못한 형성을 도모하면, 그의 의식은 공덕으로 갖추어지지 못하나. 만약 부동의 형성을 도모하면, 그의 의식은 부동인 것으로 갖추어진다.
수행승들이여, 무명에 빠진 사람으로서 만약 공덕을 갖춘 형성을 도모하면, 그의 의식은 공덕으로 갖추어진다. 만약 공덕을 갖추지 못한 형성을 도모하면, 그의 의식은 공덕으로 갖추어지지 못한다. 만약 부동의 형성을 도모하면, 그의 의식은 부동인 것으로 갖추어진다.
수행승들이여, 그런데 수행승에게 무명이 사라지고 명지가 생겨나면 무명이 사라지고 명지가 생겨난 결과로써 그는 공덕의 형성도 도모하지 않고 공덕이 아닌 것의 형성도 도모하지 않으며 부동의 형성도 도모하지 않는다.
그는 행위로 아무 것도 형성하지 않고 생각으로 아무 것도 형성하지 않으므로 세상에서 아무 것에도 집착하지 않는다. 집착하지 않는 까닭에 동요하지 않고 동요하지 않는 까닭에 스스로 완전한 열반에 들어, '태어남은 부서졌고, 청정한 삶은 이루어졌고, 해야 할 일은 다 마쳤으니, 더 이상 윤회하지 않는다.'라고 분명히 안다.
그가 즐거운 느낌을 느끼면 '이것은 무상하다.'라고 분명히 알고, '이것은 집착할 것이 아니다.'라고 분명히 알고, '이것은 환락할 일이 아니다.'라고 분명히 안다. 만약 그가 괴로운 느낌을 느끼면 '이것은 무상하다.'라고 분명히 알고, '이것은 환락할 일이 아니다.'라고 분명히 안다. 만약 그가 즐겁지도 괴롭지도 않은 느낌을 느끼면 '이것은 무상하다.'라고 분명히 알고, '이것은 집착할 것이 아니다.'라고 분명히 알고, '이것은 환락할 일이 아니다.'라고 분명히 안다.
그가 즐거운 느낌을 느끼면 그는 집착 없이 그것을 느낀다. 그가 만약 괴로운 느낌을 느껴도 그는 집착 없이 그것을 느낀다. 그가 만약 즐겁지도 괴롭지도 않은 느낌을 느껴도 그는 집착 없이 그것을 느낀다.
그가 몸이 한계에 달한 느낌을 느끼면, '나는 몸이 한계에 달한 느낌을 느낀다.'라고 분명히 안다. 그가 목숨이 한계에 달한 느낌을 느끼면, '나는 목숨이 한계에 달한 느낌을 느낀다.'라고 분명히 안다. 그리고 그는 '몸이 파괴되고 목숨이 다한 뒤에는 세상에 느껴진 모든 것이 향수되지 않고 식어버릴 것이며 오로지 유해만이 남을 것이다.'라고 분명히 안다.
수행승들이여, 예를 들어 도공이 가마에서 달구어진 진흙 도기를 꺼내서 부드러운 땅바닥에 놓아두면 거기에서 열기가 식어서 도기가 남듯, 수행승들이여, 이와 같이 수행승은 그가 몸이 한계에 달한 느낌을 느끼면, '나는 몸이 한계에 달한 느낌을 느낀다.'라고 분명히 안다. 그가 목숨이 한계에 달한 느낌을 느끼면, '나는 목숨이 한계에 달한 느낌을 느낀다.'라고 분명히 안다. 그리고 그는 '몸이 파괴되고 목숨이 다한 뒤에는 세상에 느껴진 모든 것이 향수되지 않고 식어버릴 것이며 오로지 유해만이 남을 것이다.'라고 분명히 안다.
수행승들이여, 어떻게 생각하는가? 번뇌가 소멸한 수행승은 공덕이 있는 형성이나 공덕이 없는 형성이나 또는 부동의 형성을 도모하는가?”
[수행승들] "세존이시여,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 "또한 형성이 결코 존재하지 않는다면, 형성이 소멸한 뒤에 의식이 알려질 수 있는가?”
[수행승들] "세존이시여, 알려질 수 없습니다.”
[세존] "또한 의식이 결코 존재하지 않는다면, 의식이 소멸한 뒤에 명색이 알려질 수 있는가?”
[수행승들] "세존이시여, 알려질 수 없습니다.”
[세존] "또한 명색이 결코 존재하지 않는다면, 명색이 소멸한 뒤에 여섯 감역이 알려질 수 있는가?”
[수행승들] "세존이시여, 알려질 수 없습니다.”
[세존] "또한 여섯 감역이 결코 존재하지 않는다면, 여섯 감역이 소멸한 뒤에 접촉이 알려질 수 있는가?”
[수행승들] "세존이시여, 알려질 수 없습니다.”
[세존] "또한 접촉이 결코 존재하지 않는다면, 접촉이 소멸한 뒤에 느낌이 알려질 수 있는가?”
[수행승들] "세존이시여, 알려질 수 없습니다.”
[세존] "또한 느낌이 결코 존재하지 않는다면, 느낌이 소멸한 뒤에 갈애가 알려질 수 있는가?”
[수행승들] "세존이시여, 알려질 수 없습니다"
[세존] "또한 갈애가 결코 존재하지 않는다면, 갈애가 소멸한 뒤에 집착이 알려질 수 있는가?”
[수행승들] "세존이시여, 알려질 수 없습니다.”
[세존] "또한 집착이 결코 존재하지 않는다면, 집착이 소멸한 뒤에 존재가 알려질 수 있는가?”
[수행승들] "세존이시여, 알려질 수 없습니다.”
[세존] "또한 존재가 결코 존재하지 않는다면, 존재가 소멸한 뒤에 태어남이 알려질 수 있는가?”
[수행승들] "세존이시여, 알려질 수 없습니다.”
[세존] "또한 태어남이 결코 존재하지 않는다면, 태어남이 소멸한 뒤에 늙음과 죽음이 알려질 수 있는가?”
[수행승들] "세존이시여, 알려질 수 없습니다.”
[세존] "수행승들이여, 훌륭하다. 수행승들이여, 훌륭하다. 이것은 이와 같으며 이것은 이와 다르지 않다. 수행승들이여, 나를 믿고 신뢰하며 의혹을 품지 말고 의심을 떠나라. 이것이 괴로움의 끝이다.”
12:52 집착의 경 Upadanasutta
한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세존] "수행승들이여, 집착의 대상이 되는 현상에서 즐거움을 보는 자에게는 갈애가 늘어난다. 갈애를 조건으로 집착이 생겨나고, 집착을 조건으로 존재가 생겨나고, 존재를 조건으로 태어남이 생겨나고, 태어남을 조건으로 늙음과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이 생겨난다. 이 모든 괴로움의 다발들은 이와 같이 해서 생겨난다.
수행승들이여, 예를 들면, 땔감 열 짐, 땔감 스무짐, 땔감 서른 짐, 땔감 마흔 짐으로 큰 불꽃더미가 타오를 때, 어떤 사람이 때대로 마른 풀들을 던져 넣고 마른 쇠똥을 던져 넣고 마른 나무를 던져 넣으면, 수행승들이여, 이와 같은 방법으로 그러한 연료와 땔감을 가진 큰 불꽃더미는 오랜 시간 동안 타오를 것이다.
수행승들이여, 이와 같이 집착의 대상이 되는 현상에서 즐거움을 보는 자에게는 갈애가 늘어난다. 갈애를 조건으로 집착이 생겨나고, 집착을 조건으로 존재가 생겨나고, 존재를 조건으로 태어남이 생겨나고, 태어남을 조건으로 늙음과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이 생겨난다. 이 모든 괴로움의 다발들은 이와 같이 해서 생겨난다.
수행승들이여, 집착의 대상이 되는 현상에서 해로움을 보는 자에게는 갈애가 소멸한다. 갈애가 소멸하면 집착이 소멸하고,집착이 소멸하면 존재가 소멸하며, 존재가 소멸하면 태어남이 소멸하고, 태어남이 소멸하면 늙음고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이 소멸한다. 이 모든 괴로움의 다발들은 이와 같이 해서 소멸한다.
수행승들이여, 예를 들면, 댈감 열 짐, 땔감 스무짐, 땔감 서른 짐, 땔감 마흔 짐으로 큰 불꽃더미가 타오를 때, 어떤 사람이 때대로 마른 풀을 던져 넣지 않고 마른 쇠똥을 던져 넣지 않고 마른 나무를 던져 넣지 않으면, 수행승들이여, 이와 같은 방법으로 그 최초의 연료가 다 떨어져도 다른 것이 채워지지 않는 불꽃더미는 땔감도 없고 연료도 없어 꺼져버릴 것이다.
수행승들이여, 이와 같이 집착의 대상이 되는 현상에서 해로움을 보는 자에게는 갈애가 소멸한다. 갈애가 소멸하면 집착이 소멸하고, 집착이 소멸하면 존재가 소멸하며, 존재가 소멸하면 태어남이 소멸하고, 태어남이 소멸하면 늙음과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이 소멸한다. 이 모든 괴로움의 다발들은 이와 같이 해서 소멸한다.”
12:53 결박의 경 (1) Pathamasannojanasutta
한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세존] "수행승들이여, 결박의 대상이 되는 현상에서 즈거움을 보는 자에게는 갈애가 늘어난다. 갈애를 조건으로 집착이 생겨나고, 집착을 조건으로 존재가 생겨나고, 존재를 조건으로 태어남이 생겨나고, 태어남을 조건으로 늙음과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이 생겨난다. 이 모든 괴로움의 다발들은 이와 같이 해서 생겨난다.
수행승들이여, 예를 들면, 기름과 심지를 인연으로 등불이 타오를 때 어떤 사람이 때때로 기름을 붓고 심지를 올리면, 수행승들이여, 이와 같은 방법으로 그러한 연료와 땔감으로 등불은 오랜 시간 동안 타오를 것이다.
수행승들이여, 이와 같이 결박의 대상이 되는 현상에서 즐거움을 보는 자에게는 갈애가 늘어난다. 갈애를 조건으로 집착이 생겨나고, 집착을 조건으로 존재가 생겨나고, 존재를 조건으로 태어남이 생겨나고, 태어남을 조건으로 늙음과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이 생겨난다. 이 모든 괴로움의 다발들은 이와 같이 해서 생겨난다.
수행승들이여, 결박의 대상이 되는 현상에서 해로움을 보는 자에게는 갈애가 소멸한다. 갈애가 소멸하면 집착이 소멸하고, 집착이 소멸하면 존재가 소멸하며, 존재가 소멸하면 태어남이 소멸하고, 태어남이 소멸하면 늙음과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이 소멸한다. 이 모든 괴로움의 다발들은 이와 같이 해서 소멸한다.
수행승들이여, 예를 들면, 기름과 심지를 인연으로 등불이 타오를 때 어떤 사람이 때때로 기름을 붓지 않고 심지를 올리지 않으면, 수행승들이여, 이와 같은 방법으로 그 최초의 연료가 다 떨어져도 다른 것이 채워지지 않는 등불은 땔감도 없고 연료도 없어 꺼져버릴 것이다.
수행승들이여, 이와 같이 결박의 대상이 되는 현상에서 해로움을 보는 자에게는 갈애가 소멸한다. 갈애가 소멸하면 집착이 소멸하고, 집착이 소멸하면 존재가 소멸하며, 존재가 소멸하면 태어남이 소멸하고, 태어남이 소멸하면 늙음과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이 소멸한다. 이 모든 괴로움의 다발들은 이와 같이 해서 소멸한다.
12:54 결박의 경 (2) Dutiyasannojanasutta
한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세존] "수행승들이여, 예를 들면, 기름과 심지를 인연으로 등불이 타오를 때 어떤 사람이 때때로 기름을 붓고 심지를 올리면, 수행승들이여, 이와 같은 방법으로 그러한 연료와 땔감으로 등불은 오랜 시간 타오를 것이다. 수행승들이여, 이와 같이 결박의 대상이 되는 현상에서 즐거움을 보는 자에게는 갈애가 늘어난다. 갈애를 조건으로 집착이 생겨나고, 집착을 조건으로 존재가 생겨나고, 존재를 조건으로 태어남이 생겨나고, 태어남을 조건으로 늙음과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이 생겨난다. 이 모든 괴로움의 다발들은 이와 같이 해서 생겨난다.
수행승들이여, 예를 들면, 기름과 심지를 인연으로 등불이 타오를 때 어떤 사람이 때때로 기름을 붓지 않고 심지를 올리지 않으면, 수행승들이여, 이와 같은 방법으로 그 최초의 연료가 다 떨어져도 다른 것이 채워지지 않는 등불은 땔감도 없고 연료도 없어 꺼져버릴 것이다. 수행승들이여, 이와 같이 결박의 대상이 되는 현상에서 해로움을 보는 자에게는 갈애가 소멸한다. 갈애가 소멸하면 집착이 소멸하고, 집착이 소멸하면 존재가 소멸하며, 존재가 소멸하면 태어남이 소멸하고, 태어남이 소멸하면 늙음과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이 소멸한다. 이 모든 괴로움의 다발들은 이와 같이 해서 소멸한다.”
12:55 큰 나무의 경 (1) Pathamamaharukkhasutta
한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세존] "수행승들이여, 집착의 대상이 되는 현상에서 즐거움을 보는 자에게는 갈애가 늘어난다. 갈애를 조건으로 집착이 생겨나고, 집착을 조건으로 존재가 생겨나고, 존재를 조건으로 태어남이 생겨나고, 태어남을 조건으로 늙음과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이 생겨난다. 이 모든 괴로움의 다발들은 이와 같이 해서 생겨난다.
수행승들이여, 예를 들면, 큰 나무가 한 그루 있는데, 그 뿌리들이 밑으로 향하고 옆으로 향하면서 그들 모두가 위로 수액을 빨아올린다면, 수행승들이여, 이와 같이 그 큰 나무는 그러한 자양과 양분으로 길고 오랜 시간 동안 성장할 것이다. 수행승들이여, 이와 같이 집착의 대상이 되는 현상에서 즐거움을 보는 자에게는 갈애가 성장한다. 그 갈애를 조건으로 집착이 생겨나고, 집착을 조건으로 존재가 생겨나고, 존재를 조건으로 태어남이 생겨나고, 태어남을 조건으로 늙음과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이 생겨난다. 이 모든 괴로움의 다발들은 이와 같이 해서 생겨난다.
수행승들이여, 집착의 대상이 되는 현상에서 해로움을 보는 자에게는 갈애가 소멸한다. 갈애가 소멸하면 집착이 소멸하고, 집착이 소멸하면 존재가 소멸하며, 존재가 소멸하면 태어남이 소멸하고, 태어남이 소멸하면 늙음과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이 소멸한다. 이 모든 괴로움의 다발들은 이와 같이 해서 소멸한다.
수행승들이여, 예를 들면, 큰 나무가 한 그루 있는데, 일꾼이 삽과 바구니를 가지고 와서 나무 밑동을 자르고 밑동을 자른 뒤에 파내고, 파낸 뒤에 뿌리와 그 안의 잔뿌리마저 뽑아 버리고, 그 나무를 토막토막 자르고, 토막토막 자른 뒤에 부수고, 부순 뒤에 조각내고, 조각낸 뒤에 바람이나 햇빛에 말리고, 바람이나 햇빛에 말린 뒤에 불에 태우고, 불에 태운 뒤에 재로 만들고, 재로 만든 뒤에 강한 바람에 날려 보내거나 강물의 거센 흐름에 씻어버린다면, 이와 같이 해서, 수행승들이여, 그 큰 나무는 뿌리째 뽑히고, 종려나무 그루터기처럼 되고, 존재하지 않게 되고, 미래에 다시 생겨나지 않게 된다.
수행승들이여, 이와 같이 집착의 대상이 되는 현상에서 해로움을 보는 자에게는 갈애가 소멸한다. 갈애가 소멸하면 집착이 소멸하고 ,집착이 소멸하면 존재가 소멸하며, 존재가 소멸하면 태어남이 소멸하고, 태어남이 소멸하면 늙음과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이 소멸한다. 이 모든 괴로움의 다발들은 이와 같이 해서 소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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