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
00:00

Ⅱ-12장 ② 자양의 품 Aharavagga 1)


12:11 자양의 경 Aharasutta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의 제따와나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까 승원에 계셨다.
“수행승들이여, 이미 태어난 뭇삶의 섭생을 위하거나, 혹은 다시 태어남을 원하는 뭇삶의 보양을 위한 네 가지 자양(cattaro ahara)이 있다. 그 네 가지 자양이란 무엇인가?
첫째, 거칠거나 미세한 물질의 자양,
둘째, 접촉의 자양,
셋째, 의도의 자양,
넷째, 의식이 자양이다.
수행승들이여, 이 네 가지 자양은 이미 태어난 뭇삶의 섭생을 위하거나, 혹은 다시 태어남을 원하는 뭇삶의 보양을 위해 존재한다.
수해승들이여, 이 네 가지 자양은 무엇을 원인으로 하고 무엇을 근거로 하고 무엇을 원천으로 하는가? 
이 네 가지 자양은 갈애를 원인으로 하고 갈애를 근거로 하고 갈애를 원천으로 한다.
수행승들이여, 갈애는 무엇을 원인으로 하고 무엇을 근거로 하며 무엇을 원천으로 하는가?
갈애는 느낌을 원인으로 하고 느낌을 근거로 하며 느낌을 원천으로 한다.
수행승들이여, 느낌은 무엇을 원인으로 하고 무엇을 근거로 하며 무엇을 원천으로 하는가?
느낌은 접촉을 원인으로 하고 접촉을 근거로 하며 접촉을 원천으로 한다.
수행승들이여, 접촉은 무엇을 원인으로 하고 무엇을 근거로 하며 무엇을 원천으로 하는가?
접촉은 여섯 감역을 원인으로 하고 여섯 감역을 근거로 하며 여섯 감역을 원천으로 한다.
수행승들이여, 여섯 감역은 무엇을 원인으로 하고 무엇을 근거로 하며 무엇을 원천으로 하는가?
여섯 감역은 명색을 원인으로 하고 명색을 근거로 하며 명색을 원천으로 한다.
수행승들이여, 명색은 무엇을 원인으로 하고 무엇을 근거로 하며 무엇을 원천으로 하는가?
명색은 의식을 원인으로 하고 의식을 근거로 하며 의식을 원천으로 한다.
수행승들이여, 의식은 무엇을 원인으로 하고 무엇을 근거로 하며 무엇을 원천으로 하는가?
의식은 형성을 원인으로 하고 형성을 근거로 하며 형성을 원천으로 한다.
수행승들이여, 형성은 무엇을 원인으로 하고 무엇을 근거로 하며 무엇을 원천으로 하는가?
형성은 무명을 원인으로 하고 무명을 근거로 하며 무명을 원천으로 한다.
수행승들이여, 이와 같이 무명을 조건으로 형성이 생겨나고, 형성을 조건으로 의식이 생겨나고, 의식을 조건으로 명색이 생겨나고, 명색을 조건으로 여섯 감역이 생겨나고, 여섯 감역을 조건으로 접촉이 생겨나고, 접촉을 조건으로 느낌이 생겨나고, 느낌을 조건으로 갈애가 생겨나고, 갈애를 조건으로 집착이 생겨나고, 집착을 조건으로 존재가 생겨나고, 존재를 조건으로 태어남이 생겨나고, 태어남을 조건으로 늙음과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이 생겨난다. 이 모든 괴로움의 다발들은 이와 같이 해서 생겨난다.
그러나 무명이 남김없이 사라져 소멸하면 형성이 소멸하고, 형성이 소멸하면 의식이 소멸하몀, 의식이 소멸하면 명색이 소멸하고, 명색이 소멸하면 여섯 감역이 소멸하며, 여섯 감역이 소멸하면 접촉이 소멸하고, 접촉이 소멸하면 느낌이 소멸하며, 느김이 소멸하면 갈애가 소멸하고, 갈애가 소멸하면 집착이 소멸하며, 지박이 소멸하면 존재가 소멸하고, 존재가 소멸하면 태어남이 소멸하며, 태어남이 소멸하면 늙음고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이 소멸한다. 이 모든 괴로움의 다발들은 이와 같이 해서 소멸한다.”
 


12:12 몰리야 팍구나의 경 Moliyaphaggunasutta

한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수행승들이여, 이미 태어난 뭇삶의 섭생을 위하거나, 혹은 다시 태어남을 원하는 뭇삶의 보양을 위한 네 가지 자양이 있다. 
그 네 가지 자양이란 무엇인가?
첫째는 거칠거나 미세한 물질의 자양, 
둘째는 접촉의 자양, 
셋째는 의도의 자양,
넷째는 의식의 자양이다.
수행승들이여, 이 네 가지 자양은 이미 태어난 뭇삶의 섭생을 위하거나, 혹은 다시 태어남을 원하는 뭇삶의 보양을 위해 존재한다.”
이와 같이 말씀하셨을 때 존자 몰리야 팍구나가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누가 의식의 자양을 섭취합니까?”
세존께서 말씀하셨다.
[세존]
“그러한 질문은 적당하지 않다. 나는 '사람이 섭취한다.'고 말하지 않는다.
만약 내가 '사람이 섭취한다.'고 말했다면 '세존이시여, 누가 섭취합니까?'라는 질문은 옳은 것이다. 
그러나 나는 그렇게 말하지 않았따. 그러므로 그와 같이 말하지 않은 나에게는 오로지 '세존이시여, 무엇 때문에 자양이 생겨납니까?'라고 물어야 한다. 그것이 올바른 질문이다. 그것에 대한 올바른 대답은 이와 같다.
의식의 자양은 미래의 새로운 존재의 생성의 조건이고, 그것이 생겨날 때 여섯 감역이 생겨나고 여섯 감역을 조건으로 접촉이 생겨난다.”
[팍구나]
“세존이시여, 누가 접촉합니까?”
세존께서 말씀하셨다.
[세존]
“그와 같은 질문은 적당하지 않다. 나는 '사람이 접촉한다.'고 말하지 않았다. 만약 내가 '사람이 접촉한다.'고 말했다면 '세존이시여, 누가 접촉합니까?'라는 질문은 옳은 것이다. 그러나 나는 그렇게 말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그와 같이 말하지 않은 나에게는 오로지 '세존이시여, 무엇 때문에 접촉이 생겨납니까?'라고 물어야 한다. 그것이 올바른 질문이다. 그것에 대한 올바른 대답은 이와 같다. 여섯 감역을 조건으로 접촉이 생겨나고 접촉을 조건으로 느낌이 생겨난다.”
[팍구나] "세존이시여, 누가 느낍니까?”
세존께서 말씀하셨다.
[세존]
“그와 같은 질문은 적당하지 않다. 나는 '사람이 느낀다.'고 말하지 않았다. 만약 내가 '사람이 느낀다.'고 말했다면 '세존이시여, 누가 느낍니까?'라는 질문은 옳은 것이다. 그러나 나는 그렇게 말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그와 같이 말하지 않은 나에게는 오로지 '세존이시여, 무엇 때문에 느낌이 생겨납니까?'라고 물어야 한다. 그것이 올바른 질문이다. 그것에 대한 올바른 대답은 이와 같다. 여섯 가지 접촉을 조건으로 느낌이 생겨나고 느낌을 조건으로 갈애가 생겨난다.”
[팍구나] "세존이시여, 누가 갈애합니까?”
세존께서 말슴하셨다.
[세존]
“그와 같은 질문은 적당하지 않다. 나는 '사람이 갈애한다.'고 말하지 않았다. 만약 내가 '사람이 갈애한다.'고 말했다면 '세존이시여, 누가 갈애합니까?'라는 질문은 옳은 것이다. 그러나 나는 그렇게 말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그와 같이 말하지 않은 나에게는 오로지 '세존이시여, 무엇 때문에 갈애가 생겨납니까?'라고 물어야 한다. 그것이 올바른 질문이다. 그것에 대한 올바른 대답은 이와 같다. 느낌을 조건으로 갈애가 생겨나고 갈애를 조건으로 집착이 생겨난다.”
[팍구나] "세존이시여, 누가 집착합니까?”
세존께서 말씀하셨다.
[세존]
“그와 같은 질문은 적당하지 않다. 나는 '사람이 집착한다.'고 말하지 않았다. 만약 내가 '사람이 집착한다.'고 말했다면 '세존이시여, 누가 집착합니까?'라는 질문은 옳은 것이다. 그러나 나는 그렇게 말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그와 같이 말하지 않은 나에게는 오로지 '세존이시여, 무엇 때문에 집착이 생겨납니까?'라고 물어야 한다. 그것이 올바른 질문이다. 그것에 대한 올바른 대답은 이와 같다. 갈애를 조건으로 집착이 생겨나고 집착을 조건으로 존재가 생겨난다.”
[팍구나] "세존이시여, 누가 존재합니까?”
세존께서 말씀하셨다.
[세존]
“그와 같은 질문은 적당하지 않다. 나는 '사람이 존재한다.'고 말하지 않았다. 만약 내가 '사람이 존재한다.'고 말했다면 '세존이시여, 누가 존재합니까?'라는 질문은 옳은 것이다. 그러나 나는 그렇게 말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그와 같이 말하지 않은 나에게는 오로지 '세존이시여, 누가 존재합니까?'라는 질문은 옳은 것이다. 그러나 나는 그렇게 말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그와 같이 말하지 않은 나에게는 오로지 '세존이시여, 무엇 때문에 존재가 생겨납니까?'라고 물어야 한다. 그것이 올바른 질문이다. 그것에 대한 올바른 대답은 이와 같다. 집착을 조건으로 존재가 생겨나고 존재를 조건으로 태어남이 생겨난다.”
[팍구나] "세존이시여, 누가 태어납니까?”
세존께서 말씀하셨다.
[세존] "그와 같은 질문은 적당하지 않다. 나는 '사람이 태어난다.'고 말하지 않았다. 만약 내가 '사람이 태어난다.'고 말했다면 '세존이시여, 누가 태어납니까?'라는 질문은 옳은 것이다. 그러나 나는 그렇게 말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그와 같이 말하지 않은 나에게는 오로지 '세존이시여, 무엇 때문에 태어남이 생겨납니까?'라고 물어야 한다. 그것이 올바른 질문이다. 그것에 대한 올바른 대답은 이와 같다. 존재를 조건으로 태어남이 생겨나고 태어남을 조건으로 늙음과 죽음이 생겨난다. 이 모든 괴로움의 다발들은 이와 같이 해서 생겨난다.
그러나 팍구나여, 여섯 가지 접촉의 감역이 남김없이 사라져 소멸하면 접촉이 소멸하고, 접촉이 소멸하면 느김이 소멸하며, 느낌이 소멸하면 갈애가 소멸하고, 갈애가 소멸하면 집착이 소멸하며, 집착이 소멸하면 존재가 소멸하고, 존재가 소멸하면 태어남이 소멸하며, 태어남이 소멸하면 늙음과 죽음, 슬픔, 고통, 근심, 절망이 소멸한다. 이 모든 괴로움의 다발들은 이와 같이 해서 소멸한다.”


12:13 수행자와 성직자의 경 (1) Pathamasamanabrahmanasutta

한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어떤 수행자들이나 성직자들은
늙음과 죽음을 분명히 알지 못하고 
늙음과 죽음의 발생을 분명히 알지 못하고 
늙음과 죽음의 소멸을 분명히 알지 못하고 
늙음과 죽음의 소멸로 이끄는 길을 분명히 알지 못하고,
태어남을 분명히 알지 못하고 
태어남의 발생을 분명히 알지 못하고 
태어남의 소멸을 분명히 알지 못하고 
태어남의 소멸로 이끄는 길을 분명히 알지 못하고,
존재를 분명히 알지 못하고
존재의 발생을 분명히 알지 못하고 
존재의 소멸을 분명히 알지 못하고
존재의 소멸로 이끄는 길을 분명히 알지 못하고,
집착을 분명히 알지 못하고
집착의 발생을 분명히 알지 못하고
집착의 소멸을 분명히 알지 못하고
집착의 소멸로 이끄는 길을 분명히 알지 못하고,
갈애를 분명히 알지 못하고
갈애의 발생을 분명히 알지 못하고
갈애의 소멸을 분명히 알지 못하고
갈애의 소멸로 이끄는 길을 분명히 알지 못하고,
느낌을 분명히 알지 못하고
느낌의 발생을 분명히 알지 못하고
늒미의 소멸을 분명히 알지 못하고
느낌의 소멸로 이끄는 길을 분명히 알지 못하고,
접촉을 분명히 알지 못하고
접촉의 발생을 분명히 알지 못하고
접촉의 소멸을 분명히 알지 못하고
접촉의 소멸로 이끄는 길을 분명히 알지 못하고,
여섯 감역을 분명히 알지 못하고
여섯 감역의 발생을 분명히 알지 못하고
여섯 감역의 소멸을 분명히 알지 못하고
여섯 감역의 소멸로 이끄는 길을 분명히 알지 못하고,
명색을 분명히 알지 못하고
명색의 발생을 분명히 알지 못하고 
명색의 소멸을 분명히 알지 못하고 
명색의 소멸로 이끄는 길을 분명히 알지 못하고,
의식을 분명히 알지 못하고
의식의 발생을 분명히 알지 못하고
의식의 소멸을 분명히 알지 못하고
의식의 소멸로 이끄는 길을 분명히 알지 못하고,
형성을 분명히 알지 못하고 
형성의 발생을 분명히 알지 못하고
형성의 소멸을 분명히 알지 못하고
형성의 소멸로 이끄는 길을 분명히 알지 못한다.
수행승들이여, 그들 수행자들이나 성직자들은 수행자로서 올바른 수행자들이 아니며 성직자로서 올바른 성직자들이 아니다. 또한 그들은 수행자의 목표나 성직자의 목표를 바로 현세에서 스스로 곧바로 알고 깨달아 성취하지 못한다.
수행승들이여, 어떤 수행자들이나 성직자들은
늙음과 죽음을 분명히 알고 
늙음과 죽음의 발생을 분명히 알고 
늙음과 죽음의 소멸을 분명히 알고 
늙음과 죽음의 소멸로 이끄는 길을 분명히 알고,
태어남을 분명히 알고
태어남의 발생을 분명히 알고
태어남의 소멸을 분명히 알고
태어남의 소멸로 이끄는 길을 분명히 알고,
존재를 분명히 알고
존재의 발생을 분명히 알고
존재의 소멸을 분명히 알고
존재의 소멸로 이끄는 길을 분명히 알고,
집착을 분명히 알고 
집착의 발새을 분명히 알고
집착의 소멸을 분명히 알고
집착의 소멸로 이끄는 길을 분명히 알고,
갈애를 분명히 알고
갈애의 발생을 분명히 알고
갈애의 소멸을 분명히 알고
갈애의 소멸로 이끄는 길을 분ㅁㅇ히 알고,
느낌을 분명히 알고
느낌의 발생을 분명히 알고
느낌의 소멸을 분명히 알고
느낌의 소멸로 이끄는 길을 분명히 알고,
접촉을 분명히 알고 
접촉의 발생을 분명히 알고
접촉의 소멸을 분명히 알고
접촉의 소멸로 이끄는 길을 분명히 알고,
여섯 감역을 분명히 알고
여섯 감역의 발생을 분명히 알고
여섯 감역의 소멸을 분명히 알고
여섯 감역의 소멸로 이끄는 길을 분명히 알고,
명색을 분명히 알고 
명색의 발생을 분명히 알고
명색의 소멸을 분명히 알고
명색의 소멸로 이끄는 길을 분명히 알고,
의식을 분명히 알고
의식의 발생을 분명히 알고
의식의 소멸을 분명히 알고
의식의 소멸로 이끄는 길을 분명히 알고,
형성을 분명히 알고 
형성의 발생을 분명히 알고
형성의 소멸을 분명히 알고
형성의 소멸로 이끄는 길을 분명히 안다.
수행승들이여, 그들 수행자들이나 성직자들은 수행자로서 올바른 수행자들이고 성직자로서 올바른 성직자들이다. 
또한 그들은 수행자의 목표나 성직자의 목표를 바로 현세에서 스스로 곧바로 알고 깨달아 성취한다.”


12:14 수행자와 성직자의 경 (2) Dutiyasamanabrahmanasutta

한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어떤 수행자들이나 성직자들은 이 사실들을 분명히 알지 못하고 
이 사실들의 발생을 분명히 알지 못하고 
이 사실들의 소멸을 알지 못하고 
이 사실들의 소멸로 이끄는 길을 분명히 알지 못한다.
어떠한 사실들을 분명히 알지 못하고
어떠한 사실들의 발생을 분명히 알지 못하고 
어떠한 사실들의 소멸을 분명히 알지 못하고
어떠한 사실들의 소멸로 이끄는 길을 분명히 알지 못하는가?
늙음과 죽음을 분명히 알지 못하고
늙음과 죽음의 발생을 분명히 알지 못하고
늙음과 죽음의 소멸을 분명히 알지 못하고
늙음과 죽음의 소멸로 이끄는 길을 분명히 알지 못하고,
태어남을 분명히 알지 못하고
태어남의 발생을 분명히 알지 못하고
태어남의 소멸을 분명히 알지 못하고
태어남의 소멸로 이끄는 길을 분명히 알지 못하고,
존재를 분명히 알지 못하고
존재의 발생을 분명히 알지 못하고
존재의 소멸을 분명히 알지 못하고
존재의 소멸로 이끄는 길을 분명히 알지 못하고,
집착을 분명히 알지 못하고 
집착으 발생을 분명히 알지 못하고 
집착의 소멸을 분명히 알지 못하고
집착의 소멸로 이끄는 길을 분명히 알지 못하고,
갈애를 분명히 알지 못하고
갈애의 발생을 분명히 알지 못하고 
갈애의 소멸을 분명히 알지 못하고
갈애의 소멸로 이끄는 길을 분명히 알지 못하고,
느낌을 분명히 알지 못하고
느낌의 발생을 분명히 알지 못하고
느낌의 소멸을 분명히 알지 못하고
느낌의 소멸로 이끄는 길을 분명히 알지 못하고,
접촉을 분명히 알지 못하고
접촉의 발생을 분명히 알지 못하고
접촉의 소멸을 분명히 알지 못하고
접촉의 소멸로 이끄는 길을 분명히 알지 못하고,
여섯 감역을 분명히 알지 못하고
여섯 감역의 발생을 분명히 알지 못하고
여섯 감역의 소멸을 분명히 알지 못하고
여섯 감역의 소멸로 이끄는 길을 분명히 알지 못하고,
명색을 분명히 알지 못하고
명색의 발생을 분명히 알지 못하고
명색의 소멸을 분명히 알지 못하고
명색의 소멸로 이끄는 길을 분명히 알지 못하고,
의식을 분명히 알지 못하고 
의식의 발생을 분명히 알지 못하고
의식의 소멸을 분명히 알지 못하고
의식의 소멸로 이끄는 길을 분명히 알지 못하고,
형성을 분명히 알지 못하고
형성의 발생을 분명히 알지 못하고
형성의 소멸을 분명히 알지 못하고
형성의 소멸로 이끄는 길을 분명히 알지 못한다.
이러한 사실들을 분명히 알지 못하고 이 사실들의 발생을 분명히 알지 못하고, 이 사실들의 소멸을 분명히 알지 못하고 이 사실들의 소멸로 이끄는 길을 분명히 알지 못한다.
수행승들이여, 그들 수행자들이나 성직자들은 수행자로서 올바른 수행자가 아니고 성직자로서 올바른 성직자가 아니다. 또한 그들은 수행자의 목표나 성직자의 목표를 바로 현세에서 스스로 곧바로 알고 깨달아 성취하지 못한다.
수행승들이여, 어떤 수행자들이나 성직자들은 이 사실들을 분명히 알고 이 사실들의 발생을 분명히 알며 이 사실들의 소멸을 분명히 알고 이 사실들의 소멸로 이끄는 길을 분명히 안다.
어떠한 사실들을 분명히 알고 어떠한 사실들의 발생을 분명히 알며 어떠한 사실들의 소멸을 분명히 알고 어떠한 사실들의 소멸로 이끄는 길을 밝게 아는가?
늙음과 죽음을 분명히 알고 
늙음과 죽음의 발생을 분명히 알고
늙음과 죽음의 소멸을 분명히 알고
늙음과 죽음의 소멸로 이끄는 길을 분명히 알고,
태어남을 분명히 알고 
태어남의 발생을 분명히 알고
태어남의 소멸을 분명히 알고
태어남의 소멸로 이끄는 길을 분명히 알고,
존재를 분명히 알고 
존재의 발생을 분명히 알고
존재의 소멸을 분명히 알고
존재의 소멸로 이끄는 길을 분명히 알고,
집착을 분명히 알고 
집착의 발생을 분명히 알고
집착의 소멸을 분명히 알고 
집착의 소멸로 이끄는 길을 분명히 ㅇ라고,
갈애를 분명히 알고 
갈애의 발생을 분명히 알고
갈애의 소멸을 분명히 알고
갈애의 소멸로 이끄는 길을 분명히 알고,
느낌을 분명히 알고 
느낌의 발생을 분명히 알고
느낌의 소멸을 분명히 알고
느낌의 소멸로 이끄는 길을 분명히 알고,
접촉을 분명히 알고
접촉의 발생을 분명히 알고
접촉의 소멸을 분명히 알고
접촉의 소멸로 이끄는 길을 분명히 알고,
여섯 감역을 분명히 알고
여섯 감역의 발생을 분명히 알고
여섯 감역의 소멸을 분명히 알고,
여섯 감역의 소멸로 이끄는 길을 분명히 알고,
명색을 분명히 알고
명색의 발생을 분명히 알고
명색의 소멸을 분명히 알고
명색의 소멸로 이끄는 길을 분명히 알고,
의식을 분명히 알고
의식의 발생을 분명히 알고
의식의 소멸을 분명히 알고
의식의 소멸로 이끄는 길을 분명히 알고,
형성을 분명히 알고
형성의 발생을 분명히 알고
형성의 소멸을 분명히 알고
형성의 소멸로 이끄는 길을 분명히 안다.
이러한 사실들을 분명히 알고
 이 사실들의 발생을 분명히 알며 
이 사실들의 소멸을 분명히 알고 
이 사실들의 소멸로 이끄는 길을 분명히 안다.
수행승들이여, 그들 수행자들이나 성직자들은 수행자로서 올바른 수행자들이며 성직자로서 올바른 성직자들이다. 또한 그들은 수행자의 목표나 성직자의 목표를 바로 현세에서 스스로 곧바로 알고 깨달아 성취한다.”


12:15 깟짜야나곳따의 경 Kaccayanagottasutta

한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그때 존자 깟짜야나곳따가 세존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세존께 인사를 드리고 한쪽으로 물러나 앉았다.
한쪽으로 물러나 앉은 존자 깟짜야나곳따는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깟짜야나] "세존이시여, '올바른 견해, 올바른 견해'라고 하는데, 세존이시여, 어떠한 점에서 올바른 견해가 있는 것입니까?”
[세존] " 깟짜야나여, 세상 사람들은 대부분 존재 또는 비존재 두 가지에 의존한다.
깟짜야나여, 참으로 있는 그대로 올바른 지혜로 세상의 발생을 관찰하는 자에게는 세상에 비존재라는 것은 사라진다. 깟짜야나여, 참으로 있는 그대로 올바른 지혜로 세상의 소멸을 관찰하는 자에게는 세상의 존재라는 것은 사라진다.
깟짜야나여, 세상 사람들은 대부분 접근, 집착, 주착을 통해 구속되어 있지만, 그는 접근, 집착, 그리고 마음의 독단, 주착, 경향에 접근하지 않고 집착하지 않고, '나의 자아'라는 독단을 취하지 않으며, '일어나는 것은 오로지 괴로움이 일어나는 것이다. 사라지는 것은 오로지 괴로움이 사라지는 것이다.'라고 으심하지 않고 의혹하지 않는다. 여기에 다른 것에 의존하지 않는 그의 앎이 있다. 깟짜야나여, 이러한 점에서 올바른 견해가 있는 것이다.
깟짜야나여, '모든 것은 존재한다.'고 하는 것은 하나의 극단이다. '모든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하는 것도 또하나의 극단이다. 깟짜야나여, 여래는 그러한 양극단을 떠나서 중도로 가르침을 설한다.
무명을 조건으로 형성이 생겨나고 형성을 조건으로 의식이 생겨나고, 의식을 조건으로 명색이 생겨나고, 명색을 조건으로 여섯 감역이 생겨나고 여섯 감역을 조건으로 접촉이 생겨나고 , 접촉을 조건으로 느낌이 생겨나고, 느낌을 조건으로 갈애가 생겨나고, 갈애를 조건으로 집착이 생겨나고, 집착을 조건으로 존재가 생겨나고, 존재를 조건으로 태어남이 생겨나고, 태어남을 조건으로 늙음과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이 생겨난다. 이 모든 괴로움의 다발들은 이와 같이 해서 생겨난다. 그러나 무명이 남김없이 사라져 소멸하면 형성이 소멸하고, 형성이 소멸하면 의식이 소멸하며, 의식이 소멸하면 명색이 소멸하고, 명색이 소멸하면 여섯 감역이 소멸하며, 여섯 감역이 소멸하면 접촉이 소멸하고, 접촉이 소멸하면 느낌이 소멸하며, 느낌이 소멸하면 갈애가 소멸하고 갈애가 소멸하면 ㅈ빛가이 소멸하며, 집착이 소멸하면 존재가 소멸하고 존재가 소멸하면 태어남이 소멸하며, 태어남이 소멸하면 늙음과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이 소멸한다. 이 모든 괴로움의 다발들은 이와 같이 해서 소멸한다.”

다른 화

목록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