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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최상의 믿음의 경 

1.
이와 같이 세존께서 설하셨고 거룩한 님께서 설하셨다고 나는 들었다.
[세존]
"수행승들이여, 이와 같은 세 가지 최상의 믿음이 있다.
세 가지란 무엇인가?
수행승들이여, 다리가 없는 뭇삶, 두 다리를 지닌 뭇삶, 네 다리를 지닌 뭇삶, 많은 다리를 지닌 뭇삶, 미세한 물질계의 뭇삶, 비물질계의 뭇삶, 지각을 지닌 뭇삶, 지각을 여읜 뭇삶, 지각을 지닌 것도 지각을 여읜 것도 아닌 뭇삶들이 있는데, 그들 가운데, 바로 거룩한 님, 올바로 원만히 깨달은 님이신 여래가 최상이라고 설해진다.
수행승들이여, 그 깨달은 님에게 믿음을 갖는 자들이 최상의 믿음을 갖는 것이다.
최상의 믿음을 갖는 자들에게 최상의 과보가 있다.

수행승들이여, 조간지어진 것이건 조건지어지지 않은 것이건 그들 가운데 사라짐이 최상이라고 설해진다.
그것은 곧, 자만을 부수고 갈증을 제거하고 애착의 경향을 버리고 유전을 끊고 갈애를 부수고 사라지고 소멸하고 열반에 드는 것이다. 
수행승들이여, 그 사라짐이라는 가르침에 믿음을 갖는 자들이 최상의 믿음을 갖는 것이다. 최상의 믿음을 갖는 자들에게 최상의 과보가 있다.
수행승들이여, 모임이건 회중이건 그들 가운데 여래의 제자의 참모임이 최상이라고 설해진다.
그것은 곧, 네 쌍으로 여덟이 되는 참사람으로 이루어졌으니, 그 세존의 제자들의 모임은 공양받을 만하고 대접받을 만하며 보시받을 만하고 존경받을 만하며 세상의 위없는 복밭이다.
수행승들이여, 그 참모임에 믿음을 갖는 자들이 최상의 믿음을 갖는 것이다.
최상의 믿음을 갖는 자들에게 최상의 과보가 있다.
수행승들이여, 이와 같은 세 가지 최상의 믿음이 있다.“

2.
세존께서는 이와 같은 의취를 설하셨고 그와 관련하여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세존]
"믿음을 최상으로 하고,
최상의 가르침을 알고,
최상의 깨달은 님을 믿는 자들에게
위없는 님은 공양을 받을 만하다.
최상의 가르침을 믿고
참모임을 믿는 자들에게
사라짐과 적멸의 안락은
위없는 공덕의 밭이다.
최상의 것을 보시하면
최상의 것을 얻는다.
최상의 수명, 피부, 명예,
칭송, 행복, 힘을 얻는다.
슬기로운 자는 최상의 것을 주고
최상의 가르침 가운데 선정에 들어,
신으로서 또는 인간으로서
최상에 도달하여 기뻐한다."
세존께서는 이와 같은 의취도 역시 설하셨다고 나는 들었다.
 

91. 삶의 경
1.
이와 같이 세존께서 설하셨고 거룩한 님께서 설하셨다고 나는 들었다.
[세존]
"수행승들이여, 이 탁발이라는 것은 삶의 끝이다.
세상에는 '손에 발우나 들고 돌아다녀라!'라는 저주가 있다.
그러나 수행승들이여, 훌륭한 아들들은 타당하고 합리적인 이유가 있어 그러한 삶을 선택한 것이다.
결코 왕이 강요한다고 그런 것이 아니고, 강도가 강요한다고 그런 것이 아니고, 빚을 졌기 때문에 그런 것도 아니고, 두려움 때문에 그런 것도 아니고, 목숨을 연명하기 위해 그런 것도 아니다.
그러나 그들은 '나는 태어남, 늙음, 죽음, 우울, 슬픔, 고통, 근심, 절망에 떨어졌다.
괴로움에 떨어져 괴로움에 들러싸여 있다.
적어도 괴로움의 다발들이 종식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한 것이다.
수행승들이여, 이와 같이 출가한 훌륭한 아들이 탐욕스럽고, 감각적 쾌락의 욕망에 자극되고, 마음에 분노가 넘치고, 정신적으로 사유가 타락하고, 새김이 마비되고, 올바로 알아차리지 못하고, 올바로 집중하지 못하고, 마음이 산란해지고, 감각능력을 통제하지 못하고 있다.
수행승들이여, 마치 쇠똥을 가운데 바르고, 양쪽 끝이 타다 남은 태워진 화장용 장작더미는 마을에서 목재로 사용할 수 없고 숲에서도 목재로 사용할 수 없는 것처럼, 수행승들이여, 이와 같은 사람은 재가자로서의 즐거움도 누리지 못하고, 수행자의 목적도 성취할 수 없다고 나는 말한다.“

2.세존께서는 이와 같은 의취를 설하셨고 그와 관련하여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세존]
"집과 재산을 여읜
불운한 자, 그가
수행자의 목적을 부수고 흩뜨려서,
화작용 장작더미처럼 멸망한다.
악한 성품을 지니고 자제되지 않는
황색의 목을 한 자들이 많다.
악한 행위의 결과로
그 악한 자들은 지옥에서 태어난다.
계행을 지키지 않고 자제할 줄 모르고
왕국의 음식을 먹느니
차라리 화염처럼 뜨거운 철환을
먹는 것이 더욱 낫다."
세존께서는 이와 같은 의취도 역시 설하셨다고 나는 들었다.


92. 쌍가띠 옷의 자락의 경

1.
이와 같이 세존께서 설하셨고 거룩한 님께서 설하셨다고 나는 들었다.
[세존]
"수행승들이여, 만약 수행승이 쌍가띠 옷의 자락을 붙잡고 따라 다니며 자신의 발로 나의 발자취를 밟더라도, 그가 탐욕스럽고, 감각적 쾌락의 욕망에 자극되고, 마음에 분노가 넘치고, 정신적으로 사유가 타락하고, 새김이 마비되고, 올바로 알아차리지 못하고, 올바로 집중하지 못하고, 마음이 산란해지고, 감각 능력이 통제되지 못하면, 나는 그에게서 멀고 그는 나에게서 멀다.
그것은 무슨 까닭이냐?
수행승들이여, 그 수행승은 진리를 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진리를 보지 못하면, 나를 보지 못하는 것이다.
수행승들이여, 만약 그 수행승이 일백 요자나 떨어져 살더라도, 그가 탐욕스럽지 않고, 감각적 쾌락의 욕망에 자극되지 않고, 마음에 분노가 넘치지 않고, 정신적으로 사유가 타락하지 않고, 새김이 마비되지 않고, 올바로 알아차리고, 올바로 집중하고, 마음이 통일되고, 감각 능력이 통제되면, 나는 그에게서 가깝고 그는 나에게서 가깝다.
그것은 무슨 까닭이냐?
수행승들이여, 그 수행승은 진리를 보기 때문이다.
진리를 보면 나를 보는 것이다.“

2.
세존께서는 이와 같은 의취를 설하셨고 그와 관련하여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세존]
"뒤를 따른다고 하더라도
욕심이 많고, 고뇌가 많고,
동요가 있는 자는 동요가 없는 자로부터,
열반을 얻지 못한 자는 열반을 얻은 자로부터,
탐욕이 있는 자는 탐욕을 여읜 자로부터,
멀리 있다고 보아야 하리.
현자는 가르침을 곧바로 알고
가르침을 이해하여
동요하지 않는 자로서 적멸에 든다.
바람 없는 호수처럼
동요를 여읜 자로는 동요가 없는 자와,
열반을 얻은 자는 열반에 든 자와,
탐욕을 여읜 자는 탐욕이 없는 자와,
가까이 있다고 보아야 하리."
세존께서는 이와 같은 의취도 역시 설하셨다고 나는 들었다.


93. 불꽃의 경
1.
이와 같이 세존께서 설하셨고 거룩한 님께서 설하셨다고 나는 들었다.
[세존]
"수행승들이여, 이러한 세 가지 불꽃이 있다.
세 가지란 무엇인가?
탐욕의 불꽃, 성냄의 불꽃, 어리석음의 불꽃이다.
수행승들이여, 이러한 세 가지 불꽃이 있다.“

2.
세존께서는 이와 같은 의취를 설하셨고 그와 관련하여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세존]
"감각적 쾌락의 욕망에 물들어
혼미해진 자들은 탐욕의 불꽃이 태운다.
살행의 악의를 품은 자들은
성냄의 불꽃이 태워버린다.
미혹한 자, 고귀한 진리를 알지 못하는 자들은
어리석음의 불꽃이 태워버린다.
자신의 몸에 환희하는 자들은
이러한 불꽃들에 대해 알지 못한다.
그들은 지옥, 축생,
아수라, 아귀의 경계를 증대시킨다.
악마의 속박에서
그들은 벗어나지 못한다.
올바로 원만히 깨달은 님의
가르침에 밤낮 전념하는 자들은
언제나 부정관을 닦으며
탐욕의 불꽃을 끈다.
최상의 님들은 자애관으로
분노의 불꽃을 끄고
꿰뚫음으로 이끄는 지혜로써
어리석음의 불꽃을 끈다.
그것들을 소멸시켜
밤낮으로 피곤을 모르는 현자들은
남김없이 완전한 열반에 들어
남김없이 괴로움을 뛰어넘는다.
고귀한 통찰자, 천계의 정통자인
현자들은 올바른 궁극의 앎으로
태어남의 부서짐을 곧바로 알아
다시는 태어남을 받지 않는다."
세존께서는 이와 같은 의취도 역시 설하셨다고 나는 들었다.
 
  
94. 성찰의 경
1.
이와 같이 세존께서 설하셨고 거룩한 님께서 설하셨다고 나는 들었다.
[세존]
"수행승들이여, 수행승은 성찰해서 의식이 밖으로 산란하지 않고 흩어지지 않고, 안으로 약화되지 않고, 집착 없이 혼란을 여의도록, 그와 같이 성찰해야 한다.
수행승들이여, 그의 의식이 밖으로 산란하지 않고 흩어지지 않고, 안으로 약화되지 않고 집착없이, 혼란을 여의면, 미래의 태어남, 늙음, 죽음의 괴로움의 원인이 생겨나지 않는다.“

2.
세존께서는 이와 같은 의취를 설하셨고 그와 관련하여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세존]
"수행승이 일곱 가지 집착을 끊고
통로를 부수었다면,
그에게 생의 윤회는 부수어진 것이고
다시 태어남은 없는 것이다."
세존께서는 이와 같은 의취도 역시 설하셨다고 나는 들었다.
  

95. 감각적 쾌락의 욕망의 생겨남의 경
1.
이와 같이 세존께서 설하셨고 거룩한 님께서 설하셨다고 나는 들었다.
 
[세존]
"수행승들이여, 이와 같은 세 종류의 감각적 쾌락의 욕망을 지닌 자들이 있다.
세 가지란 무엇인가?
현전의 감각적 쾌락의 욕망계의 욕망을 지닌 자들, 자신이 만들어낸 것을 즐기려는 욕망을 지닌 자들, 타자가 만들어낸 것을 누리려는 욕망을 지닌 자들이 있다.
수행승들이여, 이와 같은 세 종류의 감각적 쾌락의 욕망이 있는 자들이 있다.“

2.
세존께서는 이와 같은 의취를 설하셨고 그와 관련하여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세존]
"현전의 감각적 쾌락의 욕망을 지닌 자들과
자신이 창조한 것을 즐기는 신들,
감각적 쾌락의 욕망을
타자로 인해 누리는 신들이 있다.
이 세상의 존재, 저 세상의 존재이건,
윤회를 뛰어넘지 못한다.
현자는 욕망을 누리는 한,
그것이 재난임을 알고
천상에 속하든 인간에 속하든
일체의 욕망을 끊는다.
사랑스러운 것의 즐거움에 대한 애착,
건너기 힘든 흐름을 끊고
남김없이 완전한 열반에 들어
남김없이 괴로움을 뛰어넘는다.
고귀한 통찰자, 최상의 지혜자인
현명한 님들은
태어남이 부서진 것을 곧바로 알아
다시 태어남에 이르지 않는다.
세존께서는 이와 같은 의취도 역시 설하셨다고 나는 들었다.
  

96. 감각적 쾌락의 욕망의 멍에의 경
1.
이와 같이 세존께서 설하셨고 거룩한 님께서 설하셨다고 나는 들었다.
[세존]
"수행승들이여, 감각적 쾌락의 욕망의 멍에에 묶이고, 존재의 멍에에 묶여서 돌아오는 님, 이 상태로 돌아오는 님이 된다.
수행승들이여, 감각적 쾌락의 욕망의 멍에에 묶이지 않았으나, 존재의 멍에에 묶여서 돌아오지 않는 님, 이 상태로 되돌아 오지 않는 님이 된다.
수행승들이여, 감각적 쾌락의 욕망의 멍에에 묶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존재의 멍에에도 묶이지 않아 거룩한 님, 번뇌를 부순 님이 된다.“

2.
세존께서는 이와 같은 의취를 설하셨고 그와 관련하여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세존]
"감각적 쾌락의 욕망의 멍에와
존재의 멍에, 이 두 가지에 묶여
뭇삶들은 생사로 이끄는
윤회 가운데로 들어간다.
감각적 쾌락의 욕망들을 버렸으나
번뇌의 부숨을 이루지 못하여
존재의 멍에에 묶인 자들은
돌아오지 않는 자라고 불린다.
참으로 의심을 끊고
자만과 다시 태어남을 부수고
번뇌의 부숨에 이른 자들은
세상에서 피안에 도달한 님들이다."
세존께서는 이와 같은 의취도 역시 설하셨다고 나는 들었다.
  

97. 훌륭한 계행의 경
1.
이와 같이 세존께서 설하셨고 거룩한 님께서 설하셨다고 나는 들었다.
[세존]
"수행승들이여, 훌륭한 계행을 지니고, 훌륭한 원리를 지니고, 훌륭한 지혜를 지닌 수행승은 이 가르침과 계율에서 홀로 있는 님, 청정한 삶을 완성한 님, 사람 가운데 최상의 님이라고 불린다.
수행승들이여, 어떻게 수행승이 훌륭한 계행을 지니는가?
수행승들이여, 세상에 수행승이 계행을 지키고 의무계율을 수호하고 올바른 행위의 경계를 갖추고, 사소한 잘못에서도 두려움을 보고, 지켜야 할 학습계율을 수용하여 배운다. 수행승들이여, 이와 같이 수행승이 훌륭한 계행을 지닌다.
훌륭한 계행은 이와 같다.
수행승들이여, 어떻게 수행승이 훌륭한 원리를 지니는가?
수행승들이여, 어떻게 수행승이 훌륭한 원리를 지니는가?
수행승들이여, 세상에 수행승이 일곱 가지 깨달음에 도움이 되는 원리를 닦는 수행을 행한다.
수행승들이여, 이와 같이 수행승이 훌륭한 원리를 지닌다.
훌륭한 계행은 이와 같고, 훌륭한 원리는 이와 같다.
수행승들이여, 어떻게 수행승이 훌륭한 지혜를 지니는가?
수행승들이여, 세상에 수행승이 번뇌를 부수고, 번뇌 없이 마음에 의한 해탈과 지혜에 의한 해탈을 스스로 알고 깨달아 성취한다.
수행승들이여, 이와 같이 훌륭한 계행을 지니고, 훌륭한 원리를 지니고, 훌륭한 지혜를 지닌 수행승은 이 가르침과 계율에서 홀로 있는 님, 삶을 완성한 님, 사람 가운데 최상의 님이라고 불린다.“

2.
세존께서는 이와 같은 의취를 설하셨고 그와 관련하여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세존]
"신체적으로 언어적으로
정신적으로 잘못이 없고
부끄러움을 아는 그 수행승을
훌륭한 계행을 지닌 님이라고 부른다.
원리를 잘 지키고
올바른 깨달음에 도달한,
돌기를 여윈 그 수행승을
훌륭한 원리를 지닌 님이라고 부른다.
바로 역에서 자신의
괴로움의 소멸에 대해 분명히 알고
번뇌를 여읜 그 수행승을
훌륭한 지혜를 지닌 님이라고 부른다.
그러한 원리를 갖추고
동요하지 않고 의심이 끊고
일체의 세계에 집착하지 않는 님을
일체를 끊어버린 님이라고 부른다."
세존께서는 이와 같은 의취도 역시 설하셨다고 나는 들었다. 


98. 보시의 경
1.
이와 같이 세존께서 설하셨고 거룩한 님께서 설하셨다고 나는 들었다.
[세존]
"수행승들이여, 이와 같은 두 가지 보시 즉, 재물에 의한 보시와 가르침에 의한 보시가 있다.
수행승들이여, 이와 같은 두 가지 보시 가운데 가르침에 의한 보시가 제일 훌륭하다.
수행승들이여, 이와 같은 두 가지 나눔 즉, 재물에 의한 나눔과 가르침에 의한 나눔이 있다.
수행승들이여, 이와 같은 두 가지 나눔가운데 가르침에 의한 나눔이 제일 훌륭하다.
수행승들이여, 이와 같은 두 가지 도움 즉, 재물에 의한 도움과 가르침에 의한 도움이 있다.
수행승들이여, 이와 같은 두 가지 도움가운데 가르침에 의한 도움이 제일 훌륭하다.“

2.
세존께서는 이와 같은 의취를 설하셨고 그와 관련하여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세존]
"이른바 최상의 위없는 것이 보시이니,
존귀한 님이 칭찬하신 나눔,
최상의 밭에 청정한 믿음의 마음을 내어,
양식있는 자로서 분명히 안다면,
누가 때맞춰 행하지 않겠는가?
그것을 듣는 자, 그것을 말하는 자, 양자가
행복한 님의 가르침에 청정한 믿음의 마음을 내어,
그 가운데 그들의 궁극의 목표가 정화되니,
누가 행복한 님의 가르침에 방일할 것인가?"
세존께서는 이와 같은 의취도 역시 설하셨다고 나는 들었다. 


99. 세 가지 명지의 경
 
1.
이와 같이 세존께서 설하셨고 거룩한 님께서 설하셨다고 나는 들었다.
 
[세존]
"수행승들이여, 나는 성직자에 관한 한, 단지 중얼거리는 것 때문에 그렇게 불리는 이교도가 아니라, 법다운 증득으로 세 가지 명지의 소유자가 된다고 정의한다.
수행승들이여, 어떻게 나는 성직자에 관한 한, 단지 중얼가리누 것 때문에 그렇게 불리는 이교도가 아니라, 법다운 증득으로 세 가지 명지의 소유자가 된다고 정의하는가?
 
수행승들이여, 세상에 수행승이 전생의 여러 가지 삶에 관하여 예를 들어 '한 번 태어나고 두 번 태어나고 세 번 태어나고 네 번 태어나고 다섯 번 태어나고 열 번 태어나고 스무 번 태어나고 서른 번 태어나고 마흔 번 태어나고 쉰 번 태어나고 백 번 태어나고 천 번 태어나고 십만 번 태어나고, 수많은 세계가 괴멸되고 수많은 세계가 생성되고 수많은 세계가 괴멸되고 생성되는 시간을 지나면서, 당시에 나는 이러한 이름과 이러한 성을 지니고 이러한 용모를 지니고 이러한 음식을 먹고 이러한 괴로움과 즐거움을 맛보고 이러한 목숨을 지녔었고, 나는 그 곳에서 죽은 뒤에 다른 곳에 태어났는데, 거기서 나는 이러한 이름과 이러한 성을 지니고 이러한 용모를 지니고 이러한 음식을 먹고 이러한 괴로움과 즐거움을 맛보고 이러한 목숨을 지녔었다.
그 곳에서 죽은 뒤에 여기에 태어났다.' 라고 기억한다. 
이것이 그의 첫 번째 명지의 증득이다. 방일하지 않고 열심히 스스로 열심히 정진하는 자에게 그러하듯, 무명이 부서져 명지가 생겨나고, 어둠이 부서져 빛이 생겨난다. 

또한 수행승들이여, 수행승이 인간을 뛰어넘는 청정한 하늘눈으로 뭇삶들을 관찰하여, 죽거나 다시 태어나거나 천하거나 귀하거나 아름답거나 추하거나 행복하거나 불행하거나 업보에 따라서 등장하는 뭇삶들에 관하여 '어떤 뭇삶들은 신체적으로 악행을 저지르고 언어적으로 악행을 저지르고 정신적으로 악행을 저지르고 고귀한 님들을 비난하고 잘못된 견해를 지니고 잘못된 견해에 따라 행동했다. 그래서 그들은 몸이 파괴되고 죽은 뒤에 괴로운 곳, 나쁜 곳, 비참한 곳, 지옥에 태어난 것이다. 그러나 다른 뭇삶들은 신체적으로 선행을 하고 언어적으로 선행을 하고 정신적으로 선행을 하고 고귀한 님들을 비난하지 않고 올바른 견해를 지니고 올바른 견해에 따라 행동했다. 그래서 그들은 몸이 파괴되고 죽은 뒤에 좋은 곳, 하늘나라에 태어난 것이다.' 라고 분명히 안다. 이와 같이 수행승은 마음이 삼매에 들어 청정해지고 고결해지고 티끌없이 오염을 여의어 유연해지고 유능해져서 부동에 도달하여,뭇삶들의 생사에 대한 앎으로 마음을 지향하게 하고 기울게 하여, 인간을 뛰어넘는 청정한 하늘눈으로 뭇삶들을 관찰하여, 죽거나 다시 태어나거나 천하거나 귀하거나 아름답거나 추하거나 행복하거나 불행하거나 업보에 따라서 등장하는 뭇삶들에 관하여 분명히 안다.
이것이 그의 두 번째 명지의 증득이다. 방일하지 않고 열심히 스스로 정진하는 자에게 그러하듯, 무명이 부서져 명지가 생겨나고, 어둠이 부서져 빛이 생겨난다.
 
또한 수행승들이여, 수행승이 번뇌를 부수어 번뇌없이 마음에 의한 해탈과 지혜에 의한 해탈을 지금 여기에서 스스로 증득하고 깨달아 성취한다.
이것이 그의 세 번째 명지의 증득이다. 방일하지 않고 열심히 스스로 열심히 정진하는 자에게 그러하듯, 무명이 부서져 명지가 생겨나고, 어둠이 부서져 빛이 생겨난다.

수행승들이여, 이와 같이 나는 성직자에 관한 한, 단지 중얼거리는 것 때문에 그렇게 불리는 이교도가 아니라, 법다운 증득으로 세 가지 명지의 소유자가 된다고 정의한다."
 
2.
세존께서는 이와 같은 의취를 설하셨고 그와 관련하여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세존]
"전생의 삶을 알고
천상과 악취를 본다.
마침내 태어남의 부서짐에 도달하여
곧바른 앎이 완성된 자가 성자이다.
 
이러한 세 가지 명지로
세 가지 명지의 성직자가 된다.
단지 입으로만 중얼거리누 다른 자가 아니라
나는 그를 세 가지 명지를 지닌 자라고 부른다."
 
세존께서는 이와 같은 의취도 역시 설하셨다고 나는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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