Ⅱ-17장 얻음과 존경 3) 세번째 S17:21-S17:30
17.21-여인 경
170. 사왓티에 머물고 계셨다. … “비구들이여, 얻음과 존경과 명성은 두렵고, 가혹하고, 거친 것이고, 위없는 열반을 얻는데 장애가 되는 것이다. 비구들이여, 여자 한 명이 남자 한 명과 단 둘이 있다 하더라도 그 여인이 그 남자의 마음을 사로잡아 머물지는 못한다.
그러나, 비구들이여, 얻음과 존경과 명성은 그의 마음을 사로잡아 머문다. 비구들이여, 이처럼 얻음과 존경과 명성은 두렵고, 가혹하고, 거친 것이고, 위없는 열반을 얻는데 장애가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비구들이여, 이렇게 닦아야 한다.
‘생겨난 얻음과 존경과 명성을 제거할 것이다. 생겨난 얻음과 존경과 명성이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아 머물지 못할 것이다.’라고.
이렇게, 비구들이여, 그대들은 닦아야 한다.”
17.22-미녀 경
171. 사왓티에 머물고 계셨다. … “비구들이여, 얻음과 존경과 명성은 두렵고, 가혹하고, 거친 것이고, 위없는 열반을 얻는데 장애가 되는 것이다. 비구들이여, 나라에서 제일가는 미녀가 남자 한 명과 단 둘이 있다 하더라도 그 나라에서 제일가는 미녀가 그 남자의 마음을 사로잡아 머물지는 못한다. 그러나, 비구들이여, 이득과 존경과 명성은 그의 마음을 사로잡아 머문다. 비구들이여, 이처럼 얻음과 존경과 명성은 두렵고, 가혹하고, 거친 것이고, 위없는 열반을 얻는데 장애가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비구들이여, 이렇게 닦아야 한다.
‘생겨난 얻음과 존경과 명성을 제거할 것이다. 생겨난 얻음과 존경과 명성이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아 머물지 못할 것이다.’라고.
이렇게, 비구들이여, 그대들은 닦아야 한다.”
17.23-외아들(외동아들) 경
172. 사왓티에 머물고 계셨다. … “비구들이여, 얻음과 존경과 명성은 두렵고, 가혹하고, 거친 것이고, 위없는 열반을 얻는데 장애가 되는 것이다. 비구들이여, 믿음을 가진 청신녀가 사랑스럽고 소중한 외동아들을 위해 바르게 기원한다면 ‘아들아, 너는 찟따 장자와 핫타까 알라와카처럼 되어라.’라고 기원해야 한다. 비구들이여, 찟따 장자와 핫타까 알라와카는 나의 청신사 제자들의 모범이고 본보기이기 때문이다. ‘만약에, 아들아, 네가 집에서 집없는 곳으로 출가한다면, 사리뿟따와 목갈라나처럼 되어라.’라고 기원해야 한다. 비구들이여, 사리뿟따와 목갈라나는 나의 비구 제자들의 모범이고 본보기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들아, 네가 마음의 궁극적인 이상을 실현하지 못한 유학이면서 얻음과 존경과 명성을 얻지는 말아라.’라고 기원해야 한다. 만약에, 비구들이여, 마음의 궁극적인 이상을 실현하지 못한 유학이면서 얻음과 존경과 명성을 얻는다면, 그것은 그에게 장애가 된다. 비구들이여, 이처럼 얻음과 존경과 명성은 두렵고, 가혹하고, 거친 것이고, 위없는 열반을 얻는데 장애가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비구들이여, 이렇게 닦아야 한다.
‘생겨난 얻음과 존경과 명성을 제거할 것이다. 생겨난 얻음과 존경과 명성이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아 머물지 못할 것이다.’라고.
이렇게, 비구들이여, 그대들은 닦아야 한다.”
17.24-외동딸 경
173. 사왓티에 머물고 계셨다. … “비구들이여, 얻음과 존경과 명성은 두렵고, 가혹하고, 거친 것이고, 위없는 열반을 얻는데 장애가 되는 것이다. 비구들이여, 믿음을 가진 청신녀가 사랑스럽고 소중한 외동딸을 위해 바르게 기원한다면, ‘얘야, 쿳줏따라 청신녀와 웰루깐다끼야 난다마따처럼 되어라.’라고 기원해야 한다. 비구들이여, 쿳줏따라 청신녀와 웰루깐다끼야 난다마따는 나의 청신녀 제자들의 모범이고 본보기이기 때문이다.
'만약에, 얘야, 네가 집에서 집없는 곳으로 출가한다면, 케마 비구니와 웁빨라완나 비구니처럼 되어라.’라고 기원해야 한다. 비구들이여, 케마 비구니와 웁빨라완나 비구니는 내 비구니 제자들의 모범이고 본보기이기 때문이다. ‘그러고, 얘아, 네가 마음이 궁극적인 이상을 실현하지 못한 유학일 때는 얻음과 존경과 명성을 얻지는 말아라.’라고 기원해야 한다. 만약에, 비구들이여, 마음의 궁극적인 이상을 실현하지 못한 유학인 비구니가 얻음과 존경과 명성을 얻는다면, 그것은 그에게 장애가 된다. 비구들이여, 이처럼 얻음과 존경과 명성은 두렵고, 가혹하고, 거친 것이고, 위없는 열반을 얻는데 장애가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비구들이여, 이렇게 닦아야 한다.
‘생겨난 얻음과 존경과 명성을 제거할 것이다. 생겨난 얻음과 존경과 명성이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아 머물지 못할 것이다.’라고.
이렇게, 비구들이여, 그대들은 닦아야 한다.”
앙굿따라 니까야 하나의 모음에서 세존께서는 웁빨라완나 비구니를 두고 '신통력을 가진 자들' 가운데서 으뜸이라고 칭송하셨다. 사리뿟따 존자와 마하목갈라나 존자가 세존의 두 비구 상수제자이듯이, 케마 비구니와 웁빨라완나 비구니는 세존의 두 비구니 상수제자로 거명된다.
17.25-사문과 바라문 경1
174. 사왓티에 머물고 계셨다. … “비구들이여, 어떤 사문이든 바라문이든 얻음과 존경과 명성의 맛과 잘못됨(위험)과 벗어남을 있는 그대로 알아 차리지 못하는 자들은 그 누구든지, 사문 중에서 사문답지 못하고 바라문들 중에서 바라문 답지 못하다. 그들은 존경할만한 이들도 아니며 사문됨과 바라문됨을 현재의 법 안에서 스스로 철저히 알았거나 겪어 알아 갖추어 머무는 것도 아니다.
비구들이여, 어떤 사문이든 바라문이든 얻음과 존경과 명성의 맛과 잘못됨과 벗어남을 있는 그대로 알아 차리는 자들은 그 누구든지, 사문 중에서도 사문답고 바라문 중에서도 바라문답다. 그들은 존경할만한 이들이며 사문됨과 바라문됨을 현재의 법 안에서 스스로 철저히 알았거나 겪어 알아 갖추어 머문다.”
17.26-사문과 바라문 경2
175. 사왓티에 머물고 계셨다. … “비구들이여, 어떤 사문이든 바라문이든 얻음과 존경과 명성의 일어남과 사라짐과 맛과 잘못됨과 벗어남을 있는 그대로 알아 차리지 못하는 자들은 그 누구든지, 사문 중에서 사문답지 못하고 바라문들 중에서 바라문 답지 못하다. 그들은 존경할만한 이들도 아니며 사문됨과 바라문됨을 현재의 법 안에서 스스로 철저히 알았거나 겪어 알아 갖추어 머무는 것도 아니다.
비구들이여, 어떤 사문이든 바라문이든 얻음과 존경과 명성의 일어남과 사라짐과 맛과 잘못됨과 벗어남을 있는 그대로 알아 차리는 자들은 그 누구든지, 사문 중에서도 사문답고 바라문 중에서도 바라문답다. 그들은 존경할만한 이들이며 사문됨과 바라문됨을 현재의 법 안에서 스스로 철저히 알았거나 겪어 알아 갖추어 머문다.”
17.27-사문과 바라문 경3
176. 사왓티에 머물고 계셨다. … “비구들이여, 어떤 사문이든 바라문이든 얻음과 존경과 명성을 철저히 알지 못하고 얻음과 존경과 명성의 일어남을 철저히 알지 못하고, 이득과 존경과 명성의 소멸을 철저히 알지 못하고, 이득과 존경과 명성의 소멸에 이르는 길을 철저히 알지 못하는 자들은 그 누구든지, 사문 중에서 사문답지 못하고 바라문들 중에서 바라문 답지 못하다. 그들은 존경할만한 이들도 아니며 사문됨과 바라문됨을 현재의 법 안에서 스스로 철저히 알았거나 겪어 알아 갖추어 머무는 것도 아니다.
비구들이여, 어떤 사문이든 바라문이든 얻음과 존경과 명성을 철저히 알고, 얻음과 존경과 명성의 일어남을 철저히 알고, 이득과 존경과 명성의 소멸을 철저히 알고, 이득과 존경과 명성의 소멸에 이르는 길을 철저히 아는 자들은 그 누구든지, 사문 중에서도 사문답고 바라문 중에서도
바라문답다. 그들은 존경할만한 이들이며 사문됨과 바라문됨을 현재의 법 안에서 스스로 철저히 알았거나 겪어 알아 갖추어 머문다.”
17.28-겉 피부경
177. 사왓티에 머물고 계셨다. … “비구들이여, 얻음과 존경과 명성은 두렵고, 가혹하고, 거친 것이고, 위없는 열반을 얻는데 장애가 되는 것이다. 비구들이여, 얻음과 존경과 명성은 겉 피부를 자른다. 겉 피부를 자른 뒤에는 속 피부를 자른다. 속 피부를 자른 뒤에는 살을 자른다. 살을 자른 뒤에는 힘줄을 자른다. 힘줄을 자른 뒤에는 뼈를 자른다. 뼈를 자른 뒤에는 골수에 닿은 채로 있게 된다. 비구들이여, 이처럼 얻음과 존경과 명성은 두렵고, 가혹하고, 거친 것이고, 위없는 열반을 얻는데 장애가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비구들이여, 이렇게 닦아야 한다.
‘생겨난 얻음과 존경과 명성을 제거할 것이다. 생겨난 얻음과 존경과 명성이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아 머물지 못할 것이다.’라고.
이렇게, 비구들이여, 그대들은 닦아야 한다.”
17.29-밧줄 경
178. 사왓티에 머물고 계셨다. … “비구들이여, 얻음과 존경과 명성은 두렵고, 가혹하고, 거친 것이고, 위없는 열반을 얻는데 장애가 되는 것이다. 비구들이여, 이득과 존경과 명성은 겉 피부를 자른다. 겉 피부를 자른 뒤에는 속 피부를 자른다. 속 피부를 자른 뒤에는 살을 자른다. 살을 자른 뒤에는 힘줄을 자른다. 힘줄을 자른 뒤에는 뼈를 자른다. 뼈를 자른 뒤에는 골수에 닿은 채로 있게 된다. 예를 들어, 비구들이여, 힘센 남자가 말총으로 만든 질긴 밧줄로 사람의 두 무릎을 감아서 단단하게 죄면 그것은 우선 겉 피부를 자를 것이고, 그 다음에 속 피부를 자를 것이다. 그 다음에 살을 자를 것이고, 그 다음에 힘줄을, 그 다음에 뼈를 자를 것이다. 뼈를 자른 뒤 그것은 골수에 닿은 채로 있을 것이다. 그와 같이, 비구들이여, 얻음과 존경과 명성은 겉 피부를 자른다. 겉 피부를 자른 뒤에는 속 피부를 자른다. 속 피부를 자른 뒤에는 살을 자른다. 살을 자른 뒤에는 힘줄을 자른다. 힘줄을 자른 뒤에는 뼈를 자른다. 뼈를 자른 뒤에는 골수에 닿은 채로 있게 된다. 비구들이여, 이처럼 얻음과 존경과 명성은 두렵고, 가혹하고, 거친 것이고, 위없는 열반을 얻는데 장애가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비구들이여, 이렇게 닦아야 한다.
‘생겨난 얻음과 존경과 명성을 제거할 것이다. 생겨난 얻음과 존경과 명성이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아 머물지 못할 것이다.’라고.
이렇게, 비구들이여, 그대들은 닦아야 한다.”
17.30-비구 경
179. 사왓티에 머물고 계셨다. … “비구들이여, 아라한이어서 번뇌가 다한 비구에게도 이득과 존경과 명성은 장애가 된다고 나는 말한다.”
이렇게 말씀하시자 아난다 존자가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왜 아라한이어서 번뇌가 다한 비구에게도 이득과 존경과 명성은 장애가 됩니까?”
“아난다여, 나는 이득과 존경과 명성이 그의 확고부동한 해탈 그 자체에 장애가 된다고 말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아난다여, 방일하지 않고 근면하고 스스로를 독려하며 머무는 사람은 여러 가지로 지금·여기에서 행복하게 머묾을 누릴 수 있는데, 이득과 존경과 명성은 그가 이런 것들을 누리는데는 장애가 된다고 나는 말한다. 비구들이여, 이처럼 얻음과 존경과 명성은 두렵고, 가혹하고, 거친 것이고, 위없는 열반을 얻는데 장애가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비구들이여, 이렇게 닦아야 한다.
‘생겨난 얻음과 존경과 명성을 제거할 것이다. 생겨난 얻음과 존경과 명성이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아 머물지 못할 것이다.’라고.
이렇게, 비구들이여, 그대들은 닦아야 한다.”
제3장 세 번째 품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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