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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5 꾸따단따 경 ①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500명의 많은 비구들과 함께 마가다를 유행하시다가 카누마따에 도착하셨다. 세존께서는 거기 카누마따에서 암발랏티까 정원에 머물고 계셨다. 그 무렵에 꾸따단따 바라문은 카누마따에 정착해 있었는데, 그곳은 사람들로 붐비고 풀, 나무, 물, 곡식이 풍부하였으며, 마가다의 왕 빔비사라가 왕의 하사품이자 거룩한 마음의 표시로 그에게 영지로 준 곳이었다. 그 당시에 꾸따단따 바라문은 큰 제사를 마련하고 있었다. 칠백 마라의 황소와 칠백 마리의 수송아지와 칠백 마리의 암송아지와 칠백 마리의 숫양이 제사를 위해서 끌려 나왔다.

2. 카누마따의 바라문들과 장자들은 들었다. 
"존자들이여, 사문 고따마는 사꺄의 후예인데 사꺄 가문으로부터 출가하여 500명 정도의 많은 비구들과 함께 마가다를 유행하시다가 카누마따에 도착하여 카누마따에서 암발랏티까 정원에 머물고 계십니다. 그분 고따마 존자에게는 이러한 좋은 명성이 따릅니다.'이런 이유로 그분 세존께서는
 아라한이시며,
 완전히 깨달은 분이시며,
 영지와 실천을 구족하신 분이시며이시며,
 피안으로 잘 가신 분이시며,
 세간을 잘 알고 계신 분이시며,
 가장 높은 분이시며,
 사람을 잘 길들이는 분이시며,
 하늘과 인간의 스승이시며,
 부처님이시며,
 세존이시다'라고.
그분은 신들을 포함하고 마라를 포함하고 범천을 포함한 이 세상을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알고, 실현하여, 드러냅니다.
그분은 법을 설합니다. 그분은 시작도 훌륭하고, 중간도 훌륭하고, 끝도 훌륭하게 법을 설하고, 의미와 표현을 구족하여 법을 설하며,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하고 지극히 청정한 범행을 드러냅니다. 그러니 그런 아라한을 뵙는 것은 참으로 좋은 일입니다."라고.

3. 카누마따의 바라문들과 장자들은 카누마따로부터 나와 삼삼오오 무리를 지어 암발랏티까 정원으로 가고 있었다. 그때 꾸따단따 바라문은 누각 위에서 낮 동안의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꾸따단따 바라문은 카누마따의 바라문들과 장자들이 카누마따로부터 나와 삼삼오오 무리를 지어 암발랏티까 정원으로 가는 것을 보았다. 그것을 보고 집사를 불러서 말했다.
"집사여, 왜 지금 카누마따의 바라문들과 장자들이 카누마따로부터 나와 삼삼오오 무리를 지어 암발랏티까 정원으로 가고 있는가?"
"존자이시여, 사문 고따마는 사꺄의 후예인데 사꺄 가문으로부터 출가하여 500명 정도의 많은 비구들과 함께 마가다를 유행하시다가 카누마따에 도착하여 카누마따에서 암발랏티까의 정원에 머물고 계십니다. 그분 고따마 존자에게는 이러한 좋은 명성이 따릅니다. 
'이런 이유로 그분 세존께서는
 아라한이시며,
 완전히 깨달은 분이시며,
 영지와 실천을 구족하신 분이시며이시며,
 피안으로 잘 가신 분이시며,
 세간을 잘 알고 계신 분이시며,
 가장 높은 분이시며,
 사람을 잘 길들이는 분이시며,
 하늘과 인간의 스승이시며,
 부처님이시며,
 세존이시다'라고.
그들은 그분 고따마 존자를 뵙기 위해서 가고 있습니다."

4. 그러자 꾸따단따 바라문에게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사문 고따마께서는 세 가지 제사의 성취와 열여섯 가지 제사의 필수품들을 알고 계신다"고 들었다. 마침 나는 큰 제사를 지내려 하고 있다. 그러니 이제 나는 사문 고따마께 다가가서 세 가지 제사의 성취와 열여섯 가지 제사의 필수품에 대해서 여쭈어봐야겠다.' 
꾸다단따 바라문은 집사를 불러서 말했다. 
"집사여, 그렇다면 카누마따의 바라문들과 장자들에게 가서 이렇게 전하라. 
'그대들이여, 꾸다단따 바라문이 말씀하시기를 꾸다단따 바라문도 사문 고따마를 뵙기 위해서 갈 것입니다.'라고."
"그러겠습니다, 존자시여."라고 그 집사는 꾸다단따 바라문에게 대답한 뒤 카누마따의 바라문들과 장자들에게 가서 이렇게 말했다.
"존자들이여, 꾸다단따 바라문이 말씀하시기를 꾸다단따 바라문도 사문 고따마를 뵙기 위해서 갈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5. 이렇게 말하자 그 바라문들은 꾸다단따 바라문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꾸따단따 존자께서는 사문 고따마를 보러 가지 마십시오. 꾸따단따 존자께서 사문 고따마를 보러 가는 것은 적당하지 않습니다.
만일 꾸따단따 존자께서 사문 고따마를 보러 가면 꾸따단따 존자의 명성은 떨어지고 사문 고따마의 명성은 증장할 것입니다. 꾸따단따 존자의 명성은 떨어지고 사문 고따마의 명성은 증장할 것이라는 이런 이유 때문에 꾸따단따 존자께서 사문 고따마를 보러 가는 것은 적당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사문 고따마가 꾸따단따 존자를 뵈러 오는 것은 적당합니다.
참으로 꾸따단따 존자는 모계와 부계 양쪽 모두로부터 순수 혈통을 이어왔고 일곱 선대 동안 태생에 관한 한 의심할 여지가 없고 나무랄 데가 없습니다. 꾸따단따 존자가 모계와 부계 양쪽 모두로부터 순수 혈통을 이어왔고 일곱 선대 동안 태생에 관한 한 의심할 여지가 없고 나무랄 데가 없다는 그 점 때문에도 꾸따단따 존자께서 사문 고따마를 보러 가는 것은 적당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사문 고따마가 꾸따단따 존자를 뵈러 오는 것은 적당합니다.
참으로 꾸따단따 존자께서는 부자여서 큰 재물과 큰 재산을 가졌습니다. 그 점 때문에도 꾸따단따 존자께서 사문 고따마를 보러 가는 것은 적당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사문 고따마가 꾸따단따 존자를 뵈러 오는 것은 적당합니다.
참으로 꾸따단따 존자께서는 베다를 공부하는 자이고 만뜨라를 호지하며 어휘와 제사와 음운과 어원에 이어 역사를 다섯 번째로 하는 삼베다에 통달하였고 언어와 문법에 능숙하였으며 자연의 이치와 대인상에 능통합니다.그 점 때문에도 꾸따단따 존자께서 사문 고따마를 보러 가는 것은 적당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사문 고따마가 꾸따단따 존자를 뵈러 오는 것은 적당합니다.
참으로 꾸따단따 존자께서는 수려하고 멋지고 훤하며 최상의 외모를 갖추고 계시며 숭고한 풍채를 가졌으며 친견하기에 모자람이 없는 분입니다. 그 점 때문에도 꾸따단따 존자께서 사문 고따마를 보러 가는 것은 적당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사문 고따마가 꾸따단따 존자를 뵈러 오는 것은 적당합니다.
참으로 꾸따단따 존자께서는 계를 갖춘 분이며 계행이 원만하고 원숙한 계행을 구족하셨습니다. 그 점 때문에도 꾸따단따 존자께서 사문 고따마를 보러 가는 것은 적당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사문 고따마가 꾸따단따 존자를 뵈러 오는 것은 적당합니다.
참으로 꾸따단따 존자께서는 선한 말씀을 하시고 선한 말씨를 가졌고 예의바르고 명확하고 흠이 없고 뜻을 바르게 전달하는 언변을 구족하셨습니다. 그 점 때문에도 꾸따단따 존자께서 사문 고따마를 보러 가는 것은 적당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사문 고따마가 꾸따단따 존자를 뵈러 오는 것은 적당합니다.
참으로 꾸따단따 존자께서는 많은 스승들의 스승이시며, 삼백명의 바라문 학도들에게 만뜨라를 가르치십니다. 사방의 여러 지방으로부터 많은 바라문 학도들이 만뜨라를 익히고 만뜨라를 배우고자 꾸따단따 존자 곁으로 모여듭니다. 그 점 때문에도 꾸따단따 존자께서 사문 고따마를 보러 가는 것은 적당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사문 고따마가 꾸따단따 존자를 뵈러 오는 것은 적당합니다.
참으로 꾸따단따 존자께서는 늙어서 나이 들고 노후하고 긴 세월을 보냈고 노숙합니다. 그러나 사문 고따마는 젊었고 승랍도 어립니다. 그 점 때문에도 꾸따단따 존자께서 사문 고따마를 보러 가는 것은 적당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사문 고따마가 꾸따단따 존자를 뵈러 오는 것은 적당합니다.
참으로 꾸따단따 존자께서는 마가다의 왕 세니야 빔비사라로부터 존경받고 존중되고 숭상되고 공경됩니다. 그 점 때문에도 꾸따단따 존자께서 사문 고따마를 보러 가는 것은 적당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사문 고따마가 꾸따단따 존자를 뵈러 오는 것은 적당합니다.
참으로 꾸따단따존자께서는 뽁카라사띠 바라문으로부터 존경받고 존중되고 숭상되고 공경됩니다. 그 점 때문에도 꾸따단따 존자께서 사문 고따마를 보러 가는 것은 적당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사문 고따마가 꾸따단따 존자를 뵈러 오는 것은 적당합니다.
참으로 꾸따단따 존자께서는 유정(有情)들로 붐비고, 풀, 나무, 물, 곡식이 풍부하며, 마가다의 왕 세니야 빔비사라가 왕의 하사품이자 거룩한 마음의 표시로 그에게 영지로 준 카누마따를 다스리고 계십니다. 꾸따단따 존자께서 온갖 생명들로 붐비고, 풀, 나무, 물, 곡식이 풍부하며, 마가다의 왕 세니야 빔비사라가 왕의 하사품이자 거룩한 마음의 표시로 그에게 영지로 준 카누마따를 다스리고 계신다는 그 점 때문에도 꾸따단따 존자께서 사문 고따마를 보러 가는 것은 적당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사문 고따마가 꾸따단따 존자를 뵈러 오는 것은 적당합니다."

6. 이렇게 말했을 때 꾸따단따 바라문은 그 바라문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존자들이여, 그렇다면 왜 내가 그분 고따마 존자를 뵈러 가는 것이 어울리고, 그분 고따마 존자께서 나를 보러 오는 것이 어울리지 않는지 내 말을 들어 보십시오.
존자들이여, 참으로 사문 고따마께서는 모계와 부계 양쪽 모두로부터 순수 혈통을 이어 왔고 일곱 선대 동안 태생에 관한 한 의심할 여지가 없고 나무랄 데가 없습니다. 그런 고따마 존자는 태생에 관한 양쪽 모두로부터 좋은 태생이라는 그 점 때문에 그분 고따마 존자께서 나를 보러 오는 것은 적당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내가 그분 고따마 존자를 뵈러 가는 것이 적당합니다.
존자들이여, 참으로 사문 고따마께서는 많은 친척들을 떠나서 출가하셨습니다.그 점 때문에 그분 고따마 존자께서 나를 보러 오는 것은 적당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내가 그분 고따마 존자를 뵈러 가는 것이 적당합니다.
존자들이여, 참으로 사문 고따마께서는 아주 많은 금화와 황금덩이가 지하에 묻혀 있고 다락에 저장되어 있는 것을 버리고 출가하셨습니다. 그 점 때문에 그분 고따마 존자께서 나를 보러 오는 것은 적당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내가 그분 고따마 존자를 뵈러 가는 것이 적당합니다.
존자들이여, 참으로 사문 고따마께서는 젊은 나이에, 머리카락은 검고 축복 받은 젊음을 두루 갖춘 인생의 초년에 집을 떠나 출가하셨습니다.그 점 때문에 그분 고따마 존자께서 나를 보러 오는 것은 적당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내가 그분 고따마 존자를 뵈러 가는 것이 적당합니다.
존자들이여, 참으로 사문 고따마께서는 부모님은 원치 않아서 눈물을 흘리고 우셨지만 머리와 수염을 깎고 가사를 입고 집을 떠나 출가하셨습니다. 그 점 때문에 그분 고따마 존자께서 나를 보러 오는 것은 적당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내가 그분 고따마 존자를 뵈러 가는 것이 적당합니다.
존자들이여, 참으로 사문 고따마께서는 수려하고 멋지고 훤하며 최상의 외모를 갖추고 계시며 숭고한 미와 숭고한 풍채를 가졌으며 친견하기에 모자람이 없는 분이십니다. 그 점 때문에 그분 고따마 존자께서 나를 보러 오는 것은 적당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내가 그분 고따마 존자를 뵈러 가는 것이 적당합니다.
존자들이여, 참으로 사문 고따마께서는 계를 갖추셨고 성스러운 계를 가진 분이시고 선한 계를 가진 분이며 선한 계를 구족하신 분입니다. 그 점 때문에 그분 고따마 존자께서 나를 보러 오는 것은 적당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내가 그분 고따마 존자를 뵈러 가는 것이 적당합니다.
존자들이여, 참으로 사문 고따마께서는 선한 말씀을 하시고 선한 말씨를 가졌고 예의바르고 명확하고 흠이 없고 뜻을 바르게 전달하는 언변을 구족하셨습니다. 그 점 때문에 그분 고따마 존자께서 나를 보러 오는 것은 적당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내가 그분 고따마 존자를 뵈러 가는 것이 적당합니다.
존자들이여, 참으로 사문 고따마께서는 많은 스승들의 스승이십니다. 그 점 때문에 그분 고따마 존자께서 나를 보러 오는 것은 적당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내가 그분 고따마 존자를 뵈러 가는 것이 적당합니다.
존자들이여, 참으로 사문 고따마께서는 감각적 욕망을 모두 여의었고 사심(私心)이 없으십니다. 그 점 때문에 그분 고따마 존자께서 나를 보러 오는 것은 적당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내가 그분 고따마 존자를 뵈러 가는 것이 적당합니다.
존자들이여, 참으로 사문 고따마께서는 업을 설하시고 도덕적 행위를 설하시며 바라문 사람들에게 아무런 해악을 도모하지 않습니다. 그 점 때문에 그분 고따마 존자께서 나를 보러 오는 것은 적당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내가 그분 고따마 존자를 뵈러 가는 것이 적당합니다.
존자들이여, 참으로 사문 고따마께서는 고귀한 가문에서, 최초의 끄샤뜨리아 가문에서 출가하셨습니다. 그 점 때문에 그분 고따마 존자께서 나를 보러 오는 것은 적당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내가 그분 고따마 존자를 뵈러 가는 것이 적당합니다.
존자들이여, 참으로 사문 고따마께서 큰 재물과 큰 재산을 가진 부유한 가문에서 출가하셨습니다. 그 점 때문에 그분 고따마 존자께서 나를 보러 오는 것은 적당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내가 그분 고따마 존자를 뵈러 가는 것이 적당합니다.
존자들이여, 사람들은 참으로 먼 왕국과 먼 지방에서 사문 고따마께 질문하기 위해서 옵니다. 그 점 때문에 그분 고따마 존자께서 나를 보러 오는 것은 적당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내가 그분 고따마 존자를 뵈러 가는 것이 적당합니다.
존자들이여, 참으로 수천 명의 천신들이 사문 고따마께 목숨 바쳐 귀의합니다. 그 점 때문에 그분 고따마 존자께서 나를 보러 오는 것은 적당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내가 그분 고따마 존자를 뵈러 가는 것이 적당합니다.
존자들이여, 참으로 사문 고따마께서는 이러한 좋은 명성이 따릅니다. '이런 이유로 그분 세존께서는
 아라한이시며,
 완전히 깨달은 분이시며,
 영지와 실천을 구족하신 분이시며이시며,
 피안으로 잘 가신 분이시며,
 세간을 잘 알고 계신 분이시며,
 가장 높은 분이시며,
 사람을 잘 길들이는 분이시며,
 하늘과 인간의 스승이시며,
 부처님이시며,
 세존이시다'라고.
그 점 때문에 그분 고따마 존자께서 나를 보러 오는 것은 적당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내가 그분 고따마 존자를 뵈러 가는 것이 적당합니다.
존자들이여, 참으로 사문 고따마께서는 서른두 가지 대인상을 구족하셨습니다. 그 점 때문에 그분 고따마 존자께서 나를 보러 오는 것은 적당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내가 그분 고따마 존자를 뵈러 가는 것이 적당합니다.
존자들이여, 참으로 사문 고따마께서는 '오십시오, 환영합니다.'라고 말씀하시며, 환대하고 만남을 기뻐하시며 눈살을 찌푸리지 않고, 얼굴을 펴고, 면전에서 말씀하시는 분입니다. 그 점 때문에 그분 고따마 존자께서 나를 보러 오는 것은 적당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내가 그분 고따마 존자를 뵈러 가는 것이 적당합니다.
존자들이여, 참으로 사문 고따마께서는 사부대중으로부터 존경받고 숭상되고 공경됩니다. 그 점 때문에 그분 고따마 존자께서 나를 보러 오는 것은 적당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내가 그분 고따마 존자를 뵈러 가는 것이 적당합니다.
존자들이여, 참으로 많은 신들과 인간들은 사문 고따마에게 청정한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점 때문에 그분 고따마 존자께서 나를 보러 오는 것은 적당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내가 그분 고따마 존자를 뵈러 가는 것이 적당합니다.
존자들이여, 참으로 사문 고따마께서 어떤 마을이나 성읍에 들어가면 그 마을이나 성읍에 있는 비인간들이 인간을 해코지하지 않습니다. 그 점 때문에 그분 고따마 존자께서 나를 보러 오는 것은 적당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내가 그분 고따마 존자를 뵈러 가는 것이 적당합니다.
존자들이여, 참으로 사문 고따마께서는 승가를 이끌고 무리를 이끌며 무리의 스승이시니 각각의 교단 창시자들 가운데서 최상이라고 불립니다. 그 점 때문에 그분 고따마 존자께서 나를 보러 오는 것은 적당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내가 그분 고따마 존자를 뵈러 가는 것이 적당합니다.
존자들이여, 참으로 보통의 사문·바라문들은 이런저런 잡다한 것을 통해서 명성을 얻지만 사문 고따마 존자의 명성은 그렇지 않습니다.사문 고따마의 명성은 위없는 영지와 실천을 구족함(明行足)을 통해서 얻어진 것입니다. 그 점 때문에 그분 고따마 존자께서 나를 보러 오는 것은 적당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내가 그분 고따마 존자를 뵈러 가는 것이 적당합니다.
존자들이여, 마가다의 왕 세니야 빔비사라 왕은 아들과 아내와 측근들과 대신들과 함께 목숨 바쳐 사문 고따마에게 귀의했습니다. 그 점 때문에 그분 고따마 존자께서 나를 보러 오는 것은 적당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내가 그분 고따마 존자를 뵈러 가는 것이 적당합니다.
존자들이여, 꼬살라의 빠세나디 왕은 아들과 아내와 측근들과 대신들과 함께 목숨 바쳐 사문 고따마에게 귀의했습니다. 그 점 때문에 그분 고따마 존자께서 나를 보러 오는 것은 적당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내가 그분 고따마 존자를 뵈러 가는 것이 적당합니다.
존자들이여, 사문 고따마께서는 마가다의 왕 세니야 빔비사라로부터 존경받고 숭상되고 공경됩니다. 그 점 때문에 그분 고따마 존자께서 나를 보러 오는 것은 적당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내가 그분 고따마 존자를 뵈러 가는 것이 적당합니다.
존자들이여, 사문 고따마께서는 꼬살라의 빠세나디 왕으로부터 존경받고 숭상되고 공경됩니다. 그 점 때문에 그분 고따마 존자께서 나를 보러 오는 것은 적당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내가 그분 고따마 존자를 뵈러 가는 것이 적당합니다.
존자들이여, 사문 고따마께서는 뽁카라사띠 바라문으로부터 존경받고 숭상되고 공경됩니다. 그 점 때문에 그분 고따마 존자께서 나를 보러 오는 것은 적당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내가 그분 고따마 존자를 뵈러 가는 것이 적당합니다.
존자들이여, 참으로 사문 고따마께서 카누마따에 도착하셔서 카누마따에서 암발랏티까 정원에 머무십니다. 그런데 어떤 사문들이든 바라문들이든 우리 마을에 오신 분들은 우리의 손님들이십니다. 우리는 손님들을 존경하고 존중하고 숭상하고 공경해야 합니다. 이제 사문 고따마께서 카누마따에 도착하셔서 카누마따에서 암발랏티까 정원에 머무십니다. 사문 고따마께서는 우리의 손님이십니다. 우리는 손님들을 존경하고 존중하고 숭상하고 공경해야 합니다. 이런 점 때문에 그분 고따마 존자께서 나를 보러 오는 것은 적당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내가 그분 고따마 존자를 죄러 가는 것이 적당합니다. 나는 이 정도로만 고따마 존자의 뛰어난 점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분 고따마 존자께서는 이 정도의 뛰어난 점만을 가지고 계시는 것이 아닙니다. 참으로 그분 고따마 존자는 한량없는 뛰어난 점을 가지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7. 이렇게 말하자 그 바라문들은 꾸따단따 바라문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꾸따단따 존자께서 사문 고따마를 이렇게 칭송하여 말씀하시니 그분 고따마 존자가 100요자나 밖에 머문다 할지라도 믿음을 가진 선남지는 그를 뵙기 위해서 도시락을 어깨에 메고서라도 가야 하겠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모두 사문 고따마를 뵈러 갈 것입니다."
그리하여 꾸따단따 바라문은 세존께로 갔다. 세존께 가서는 세존과 함께 환담을 나누었다. 유쾌하고 기억할 만한 이야기로 서로 담소를 나누고 한 곁에 앉았다. 어떤 사람들은 세존께 합장하여 인사드리고서 한 곁에 앉았다. 어떤 사람들은 세존의 앞에서 이름과 성을 말씀드리고 한 곁에 앉았다. 어떤 자들은 조용히 한 곁에 앉았다.

8. 한 곁에 앉아서 꾸따단따 바라문은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고따마 존자시여, 저는 '사문 고따마께서는 세 가지 제사의 성취와 열여섯 가지 제사의 필수품을 알고 계신다.'라고 들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세가지 제사의 성취와 열여섯 가지 제사의 필수품을 알지 못합니다. 마침 저는 큰 제사를 지내려합니다. 그러니 이제 고따마 존자께서 제게 세가지 제사의 성취와 열여섯 가지 제사의 필수품을 가르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바라문이여, 그러면 들으십시오. 그리고 마음에 잘 새기십시오. 이제 설할 것입니다."
"존자시여, 그렇게 하겠습니다."라고 꾸다단따 바라문은 세존께 대답했다.
9.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꾸따단따 바라문이여, 엣날에 마하위지따라는 왕이 있었습니다. 그는 부자여서 큰 재물과 큰 재산을 가겼으며 수많은 금은과 수많은 즐길 거리와 수많은 재물과 곡식을 가졌으며 그의 창고와 곳간은 가득 차 있었습니다.
꾸따단따 바라문이여, 어느 날 마하위지따 왕이 한적한 곳에 가서 홀로 앉아 있는 중에 이런 분별심이 일어났습니다. 
'나는 인간이 누릴 수 있는 막대한 재산을 얻었고 광대한 영토를 다스리며 살고 있다. 이제 나에게 오랫동안 이익과 행복이 있도록 나는 큰 제사를 지내리라.'라고.
꾸따단따 바라문이여, 그러자 마하위지따 왕은 궁중제관 바라문을 불러서 이와 같이 말했습니다. "바라문이여, 내가 한적한 곳에 가서 홀로 앉아 있는 중에 이런 분별심이 일어났소. 
'나는 인간이 누릴 수 있는 막대한 재산을 얻었고 광대한 영토를 다스리며 살고 있다. 이제 나에게 오랫동안 이익과 행복이 있도록 나는 큰 제사를 지내리라.'라고. 
바라문이여, 나는 큰 제사를 지내기를 원합니다. 존자는 내게 오랫동안 이익과 행복이 있도록 나를 올바른 길로 인도해 주시오."

10. "꾸따단따 바라문이여, 이렇게 말하자 궁중제관 바라문은 마하위지따 왕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왕 이시여, 왕의 영토는 가시밭이 있고 살벌합니다. 마을을 약탈하는 경우도 있고, 성읍을 약탈하는 경우도 있고, 도시를 약탈하는 경우도 있으며, 노상강도들도 있습니다. 이처럼 가시밭이 있고 살벌한 영토에서 세금을 올린다면 국왕는 국왕의 소임을 다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왕께서는 '나는 이 도둑의 무리를 죽이거나 묶거나 재산을 몰수하거나 꾸짖거나 추방하거나 하여 처벌하리라."고 생각하실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것은 도둑의 무리에 대한 바른 처벌이 아닙니다. 처벌에서 살아남은 무리들이 있을 것이며 그들은 나중에 왕국을 해꼬지할 것입니다. 대신에 이제 이런 방법을 써서 이 도둑의 무리를 바르게 처벌하셔야 합니다. 이제 왕께서는 왕의 왕국에서 농사와 목축에 적합한 자들에게는 씨앗과 음식을 제공하십시오. 왕의 왕국에서 상업에 적합한 자들에게는 자금을 제공하십시오. 왕의 왕국에서 왕의 측근이 되기에 적합한 자들에게는 음식과 보수를 제공하십시오. 이처럼 자신의 직업에 몰두하는 자들은 왕국을 해코지하지 않을 것입니다. 더불어 왕에게는 국고에 많은 수입이 있을 것입니다. 땅은 안정되고, 영토는 가시밭이 없어지고, 살벌하지 않게 됩니다. 백성들은 기쁨을 누리고, 기뻐서 자식들을 안고 춤을 추고, 집의 문을 열어놓고 살 것이라 생각됩니다."라고.
꾸따단따 바라문이여, 그러자 마하위지따 왕은 '존자여 그랗게 하겠소.'라고 궁중제관 바라문에게 대답한 뒤 왕국에서 농사와 목축에 적합한 자들에게는 씨앗과 음식을 제공하고, 왕국에서 상업에 적합한 자들에게는 자금을 제공하였으며, 왕국에서 왕의 측근이 되기에 적합한 자들에게는 음식과 보수를 책정해 주었습니다. 이제 자신의 직업에 몰두하는 자들은 왕국을 해를 입히지 않았습니다. 더불어 마하위지따 왕에게는 국고에 많은 수입금이 들어 왔습니다. 영토는 가시밭이 없어지고 살벌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백성들은 기쁨을 누리고 기뻐서 가슴에 자식들을 안고 춤을 추고 집의 문을 열어놓고 살았습니다."

11. "꾸따단따 바라문이여, 그러자 마하위지따 왕은 궁중제관 바라문을 불러서 이와 같이 말했습니다. 
'이제 도둑의 무리들도 처벌하였고 큰 세입이 생겼습니다. 땅은 안정이 되고 영토에는 가시밭이 없어지고 살벌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백성들은 기쁨을 누리고 기뻐서 가슴에 자식들을 안고 춤을 추고 집의 문을 열어놓고 삽니다. 
바라문이여, 이제 나는 큰 제사를 지내기를 원합니다. 존자는 내게 오랫동안 이이과 행복이 있도록 나를 올바른 길로 인도해 주시오.'라고.
"왕 이시여, 그렇다면 왕께서는 왕국에서 성읍이나 지방에 살고 있는 봉토를 받은 끄샤뜨리아들을 불러서 상의를 하십시오. 
'존자들이여, 이제 나는 큰 제사를 지내기를 원하오. 존자들은 내게 오랫동안 이익과 행복이 있도록 나를 인도 해주시오.'라고. 
왕 이시여, 그렇다면 왕께서는 폐하의 왕국에서 성읍이나 지방에 살고 있는 대신들을 불러서 상의를 하십시오. 
'존자들이여, 이제 나는 큰 제사를 지내기를 원하오. 존자들은 내게 오랫동안 이익과 행복이 있도록 나를 인도해주시오.'라고. 
왕 이시여, 그렇다면 왕께서는 폐하의 왕국에서 성읍이나 지방에 살고 있는 큰 공소(公所)를 가진 바라문들을 불러서 상의를 하십시오. 
'존자들이여, 이제 나는 큰 제사를 지내기를 원하오. 존자들은 내게 오랫동안 이익과 행복이 있도록 나를 올바른 길로 인도 해주시오.'라고. 
왕 이시여, 그렇다면 왕께서는 폐하의 왕국에서 성읍이나 지방에 살고 있는 부유한 장자들을 불러서 상의를 하십시오. 
'존자들이여, 이제 나는 큰 제사를 지내기를 원하오. 존자들은 내게 오랫동안 이익과 행복이 있도록 나를 올바른 길로 인도 해주시오.'라고.
꾸따단따 바라문이여, 그러자 마하위지따 왕은 '그렇게 하겠소이다.'라고 궁중 제관 바라문에게 대답한 뒤 왕국에서 성읍이나 지방에 살고 있는 봉토를 받은 끄샤뜨리야들을 불러서 상의를 하였소. 
'존자들이여, 이제 나는 큰 제사를 지내기를 원하오. 존자들은 내게 오랫동안 이익과 행복이 있도록 나를 올바른 길로 인도 해주시오.'라고. 
 '폐하께서는 제사를 지내십시오. 대왕이시여, 이제는 제사를 올릴 때가 되었습니다.'라고.
꾸따단따 바라문이여, 마하위지따 왕은 왕국에서 성읍이나 지방에 살고 있는 대신들을 불러서 상의를 하였소. 
'존자들이여, 이제 나는 큰 제사를 지내기를 원하오. 존자들은 내게 오랫동안 이익과 행복이 있도록 나를 올바른 길로 인도해 주시오.'라고. 
 '왕께서는 제사를 지내십시오. 왕이시여, 이제는 제사를 올릴 때가 되었습니다.'라고.
꾸따단따 바라문이여, 마하위지따 왕은 왕국에서 성읍이나 지방에 살고 있는 큰 공소를 가진 바라문들을 불러서 상의를 하였소. '존자들이여, 이제 나는 큰 제사를 지내기를 원하오, 존자들은 내게 오랫동안 이익과 행복이 있도록 나를 훈도 해주시오.'라고. 
 '왕께서는 제사를 지내십시오. 왕이시여, 이제는 제사를 올릴 때가 되었습니다.'라고.
꾸따단따 바라문이여, 마하위지따 왕은 왕국에서 성읍이나 지방에 살고 있는 부유한 장자들을 불러서 상의를 하였소. '존자들이여, 이제 나는 큰 제사를 지내기를 원하오. 존자들은 내게 오랫동안 이익과 행복이 있도록 나를 올바른 길로 인도해 주시오.'라고. 
 '왕께서는 제사를 지내십시오. 대왕이시여, 이제는 제사를 올릴 때가 되었습니다.'라고. 
꾸따단따 바라문이여, 이러한 동의를 하는 네 측근들이 그의 제사의 필수품입니다."

12. " 꾸따단따 바라문이여, 마하위지따 왕은 여덟 가지 구성요소들을 두루 갖추었습니다.
1) 그는 모계와 부계 양쪽 모두로부터 순수 혈통을 이어왔고 일곱 선대 동안 태생에 관한 한 의심할 여지가 앖고 나무랄 데가 없었습니다.
2) 그는 수려하고 멋지고 훤하며 최상의 외모를 갖추고 있으며 숭고한 미와 숭고한 풍채를 가졌으며 친견하기에 모자람이 없는 자였습니다.
3) 그는 부자여서 큰 재물과 큰 재산을 가졌으며 수많은 금은과 수많은 즐길 거리와 수많은 재물과 곡식을 가졌으며 그의 창고와 곳간은 가득 차 있었습니다.
4) 그는 막강한 네 무리의 군대를 갖추고 있었으니 그들은 충성스럽고 명령에 잘 따라서 그들의 명성으로 적들을 충분히 견뎌낸다고 생각되었습니다.
5) 그는 믿음이 있고, 보시하는 자이며, 보시의 왕이며, 문을 항상 열어두고 사문, 바라문, 탄원자, 여행자, 가난한 자, 거지들에게 샘이 되어 공덕을 지었습니다.
6) 그는 많이 배운 자여서 이 사람 저 사람들로부터 배운 것과 이 사람 저사람들이 말한 뜻을 '이것은 이 말의 뜻이고 저것은 저 말의 뜻이다.'라고 잘 알았습니다.
7) 그는 현명하고 영민하고 슬기로웠습니다.
8) 그는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의미를 생각할 힘이 있었습니다.
꾸따단따 바라문이여, 마하위지따 왕은 이들 여덟 가지 구성요소를 두루 갖추었습니다. 이러한 여덟 가지 구성요소들도 그의 제사의 필수품입니다."

13. "꾸따단따 바라문이여, 궁중제관 바라문은 네 가지 구성요소들을 두루 갖추었습니다. 
1) 그는 모계와 부계 모두로부터 순수 혈통을 이어왔고 일곱 선대 동안 태생에 관한 한 의심할 여지가 없고 나무랄 데가 없었습니다.
2) 그는 베다를 공부하는 자이고 만뜨라를 호지하며 어휘와 제사와 음운과 어원에 이어 역사를 다섯 번째로 하는 삼베다에 통달하고 언어와 문법에 능숙하며 자연의 이치와 대인상에 능통하였습니다.
3) 그는 계를 갖춘 자이며 계행이 원만하고 원숙한 계행을 구족하였습니다.
4) 그는 현명하고 영민하고 슬기로워서 제사를 주관하는 자들 가운데 지위가 첫 번째거나 두 번째였습니다.
꾸따단따 바라문이여, 궁중제관 바라문은 이들 네 가지 구성요소들을 두루 깆추었습니다. 이러한 네 가지 구성요소들도 그의 제사의 필수품입니다."

14. "꾸따단따 바라문이여, 제사를 지내기에 앞서 궁중제관 바라문은 마하위지따 왕에게 세 가지를 가르쳤습니다. 
1) 왕께서는 큰 제사를 지내고자 하실 때 '오, 나의 큰 재산이 사라질 것이다.'라는 어떤 후회도 하시면 안됩니다.
2) 왕께서는 큰 제사를 지내면서 '오, 나의 큰 재산이 사라지는구나.'라고 어떤 후회도 하시면 안됩니다.
3) 왕께서는 큰 제사를 지낸 후 '오, 나의 큰 재산이 사라졌구나.'라는 어떤 후회도 하시면 안됩니다.'라고.
꾸따단따 바라문이여, 제사를 지내기에 앞서 궁중제관 바라문은 마하위지따 왕에게 이러 세 가지를 가르쳤습니다."

15. 꾸따단따 바라문이여, 제사를 지내기에 앞서 궁중제관 바라문은 마하위지따 왕에게 제사에 참여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10가지를 가르쳤습니다. 
1) 살생을 하는 사람들과 살생을 금하는 사람들이 올 것입니다. 그 가운데서 살생을 하는 사람들은 그냥 있게 하고 살생을 금하는 사람들과 더불어 제사 지내고, 그들과 더불어 기뻐하고, 그들과 더불어 마음을 청정하게 하십시오.
2) 주지 않은 것을 가지는 사람들과 주지 않은 것을 금하는 사람들이 올 것입니다.
그 가운데서 주지 않은 것을 가지는 사람들은 그냥 있게 하고 주지 않은 것을 가지는 것을 금하는 사람들과 더불어 제사 지내고, 그들과 더불어 기뻐하고, 그들과 더불어 마음을 청정하게 하십시오.
3) 삿된 음행을 하는 사람들과 삿된 음행을 금하는 사람들이 올 것입니다. 그 가운데서 삿된 음행을 하는 사람들은 그냥 있게 하고 삿된 음행을 금하는 사람들과 더불어 제사 지내고, 그들과 더불어 기뻐하고, 그들과 더불어 마음을 청정하게 하십시오.
4) 거짓말하는 사람들과 거짓말을 금하는 사람들이 올 것입니다. 그 가운데서 거짓말하는 사람들은 그냥 있게 하고 거짓말을 금하는 사람들과 더불어 제사 지내고, 그들과 더불어 기뻐하고, 그들과 더불어 마음을 청정하게 하십시오.
5) 이간질을 하는 사람들과 이간질을 금하는 사람들이 올 것입니다. 그 가운데서 이간질을 하는 사람들은 그냥 있게 하고 이간질을 금하는 사람들과 함께 제사 지내고, 그들과 더불어 기뻐하고, 그들과 더불어 마음을 청정히게 하십시오.
6) 욕설을 하는 사람들과 욕설을 금하는 사람들이 올 것입니다. 그 가운데서 욕설을 하는 사람들은 그냥 있게 하고 욕설을 금하는 사람들과 더불어 제사 지내고, 그들과 더불어 기뻐하고, 그들과 더불어 마음을 청정하게 하십시오.
7) 잡담을 하는 사람들과 잡담을 금하는 사람들이 올 것입니다. 그 가운데서 잡담을 하는 사람들은 그냥 있게 하고 잡담을 금하는 사람들과 더불어 제사 지내고, 그들과 더불어 기뻐하고, 그들과 더불어 마음을 청정하게 하십시오.
8) 간탐하는 자(인색하고 욕심이 많다)들과 간탐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 올 것입니다. 그 가운데서 간탐하는 사람들은 그냥 있게 하고 간탐하지 않는 사람들과 더불어 제사 지내고, 그들과 더불어 기뻐하고, 그들과 더불어 마음을 청정하게 하십시오.
9) 악의에 찬 마음을 가진 사람들과 악의 없는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올 것입니다.
그 가운데서 악의에 찬 마음을 가진 사람들은 그냥 있게 하고 악의 없는 마음을 가진 사람들과 더불어 제사 지내고, 그들과 더불어 기뻐하고, 그들과 더불어 마음을 청정하게 하십시오.
10) 삿된 견해를 가진 사람들과 바른 견해를 가진 사람들이 올 것입니다. 그 가운데서 삿된 견해를 가진 사람들은 그냥 있게 하고 바른 견해를 가진 사람들과 더불어 제사 지내고, 그들과 더불어 기뻐하고, 그들과 더불어 마음을 청정하게 하십시오.'라고.
꾸따단따 바라문이여, 제사를 지내기에 앞서 궁중제관 바라문은 마하위지따 왕에게 이러한 10가지로 제사에 참여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올바른 인도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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