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안의편 - 도의를 따르다
1
<안씨가훈>에서 이른다.
“백성이 있고난 후에야 부부가 있고
부부가 있고난 후에야 아비와 자식이 있고
아비와 자식이 있고난 후에야 형제가 있으니,
한 잡안의 친족은 이 세 가지뿐이다.
여기에서 나아가 구족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부부, 부자, 형제] 세 가지 친족을 근본으로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인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며, 도탑지 않을 수 없다.”
2
장자께서 말씀하셨다.
“형제는 손발이 되고
부부는 의복이 되니,
의복이 떨어지면 다시 새로 입는다지만
손발이 끊어지면 어찌 이을 수 있을까.”
3
소동파 선생께서 말씀하셨다.
“부유하다고 친하지 않고
가난하다고 멀리하지 않음은
이야말로 세상에서 대장부요,
부유하면 다가가고
가난하면 물러남은
이야말로 세상에서 진짜 소인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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