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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육근의 공덕을 밝히다

 1
그때, 부처님께서 상정진보살마하살에게 말씀하시었다.
“만일 선남자·선여인이 이 법화경을 받아지니고 읽거나 외우며 남을 위해 해설하고 옮겨 쓰면, 이런 사람은 반드시 팔백 가지 눈의 공덕과 천이백 가지 귀의 공덕과 팔백 가지 코의 공덕과 천이백 가지 혀의 공덕과 팔백 가지 몸의 공덕과 천이백 가지 뜻의 공덕을 얻을 것이니, 이 공덕으로 눈·귀·코·혀·몸·뜻의 여섯 가지 기관을 장엄하여 아름답고 맑고 깨끗하게 되리라.


 
2장 눈의 공덕을 밝히다

 1
이 선남자·선여인은 부모로부터 받은 맑고 깨끗한 몸의 눈으로 삼천대천세계의 안과 밖에 있는 산과 숲과 강과 바다를 다 보되 아래로는 아비지옥으로부터 위로는 유정천까지 다 보게 되리라. 또한 그 가운데 있는 모든 중생을 보며 업의 인연과 과보로 태어날 곳을 다 보고 아느니라.”
이때, 세존께서 이 뜻을 거듭 펴시려고 게송으로 읊으시었다.
 
2
만일대중 가운데서 두렴없는 마음으로
이법화경 설하면은 그공덕을 잘들으라
 3
이런사람 팔백공덕 맑은눈을 얻으리니
이와같은 장엄으로 그눈매우 깨끗하며
부모님께 받은눈이 삼천세계 가운데의 
미루산과 수미산과 철위산을 모두보며
다른모든 산과숲과 큰바다와 강과하수
아래로는 아비지옥 위쪽으로 유정천에
그가운데 여러중생 모든일을 다보나니
하늘눈은 아직까지 얻어보지 못했으나
육안으로 보는힘이 이같음을 바로알라


3장 귀의 공덕을 밝히다

 1
“또 상정진아, 만일 어떤 선남자·선여인이 이 경을 받아가지고 읽거나 외우며 남을 위해 해설하고 옮겨 쓰면 이런 사람은 천이백 가지 귀의 공덕을 얻으리라. 이 맑고 깨끗한 귀로 삼천대천세계의 아래로는 아비지옥 위로는 유정천에 이르기까지 그 안과 밖에서 나는 가지가지 말과 소리를 들으리라.
 2
이러한 귀로 코끼리·말·소·수레의 소리를 들으며 우는 소리·탄식하는 소리·고동소리·바라치고 북치는 소리·종소리·방울소리·웃음소리·말하는 소리를 다 들으리라.
 3
남자의 소리·여자의 소리·동자의 소리·동녀의 소리·법의 소리·법 아닌 소리·괴로운 소리·즐거운 소리·범부의 소리·성인의 소리·기쁜 소리·기쁘지 않은 소리를 다 들으며
 4
또 하늘 소리·용의 소리·야차의 소리·건달바의 소리·아수라의 소리·가루라의 소리·긴나라의 소리·마후라가의 소리를 다 들으리라.
 5
불타는 소리·물 흐르는 소리·바람 부는 소리를 다 들으며
 6
또 지옥의 소리·축생의 소리·아귀의 소리를 다 들으리라.
 7
비구의 소리·비구니의 소리를 다 들으며
 8
성문의 소리·벽지불의 소리·보살의 소리·부처님의 소리를 다 분별하여 들으리라.
 9
다시 요긴한 것을 들어 말하면 삼천대천세계의 안과 밖에 있는 일체의 소리를 비록 하늘귀는 얻지 못했으나 부모로부터 받은 맑고 깨끗한 귀로 다 듣고 알리라. 이와 같이 가지가지의 소리를 분별하여 들을지라도 귀의 근본은 파괴되지 않느니라.”
그때, 세존께서 이 뜻을 거듭 펴시려고 게송으로 읊으시었다.
 
10
이경전을 받아지녀 읽고쓰고 설법하면
부모님께 받은그귀 깨끗하고 맑고맑아
이런귀로 삼천세계 모든소리 다들으니
코끼리말 수레소와 종과방울 북소리며
가야금과 비파퉁소 피리부는 소리들과
맑고고운 노래소리 듣더라도 애착않고
많고많은 사람소리 모두듣고 아느니라
여러하늘 묘한음악 그소리도 다들으며
남자소리 여자소리 동자소리 동녀소리
험한산천 계곡에서 가릉빈가 뭇새들이
지저귀고 우는소리 그소리도 모두듣고
지옥중생 고통받고 형벌받는 소리들과
배가고픈 아귀들이 먹을것을 찾는소리
많고많은 아수라들 바닷가에 모여살며
서로서로 말을할때 울려나는 큰소리들
법화경을 설하는이 여기편히 머물면서
그런소리 다들어도 귀의능력 완전하네
시방세계 가운데서 새와짐승 우는소리
설법하는 그사람은 여기에서 모두듣고
여러세계 범천위의 광음천과 변정천과
유정천서 하는말들 여러가지 소리들을
법사여기 머물면서 모두얻어 듣고있네
모든비구 대중들과 많고많은 비구니들
경전읽고 외우면서 남을위해 설하는말
법사여기 머물면서 그런소리 다들으며
또한다시 여러보살 경전읽고 외우면서
남을위해 설법하고 깊은뜻을 해설하는
이와같은 여러음성 모두얻어 잘듣노라
모든부처 크신성존 중생교화 하시느라
많은대중 가운데서 묘한법을 연설하니
법화경을 가진이는 그말씀을 다듣노라
 11
삼천대천 큰세계에 안과밖의 모든음성
아래로는 아비지옥 위쪽으로 유정천에
그가운데 나는소리 빠짐없이 다들어도
귀의기능 총명하여 모든소리 분별하네
법화경을 가진이는 하늘귀가 아니라도
부모주신 귀일망정 그공덕이 이렇노라


4장 이 경 가진 이의 코의 공덕을 설하다

 1
“상정진아, 또 선남자·선여인이 이 경을 받아가지고 읽거나 외우며 해설하고 옮겨 쓰면 팔백 가지 코의 공덕을 얻으리라. 이 맑고 깨끗한 코의 기능으로 삼천대천세계의 위와 아래 그리고 안과 밖의 가지가지 여러 향기를 맡느니라.
 2
수만나꽃의 향기·사제꽃의 향기·말리꽃의 향기·첨복꽃의 향기·바라라꽃의 향기·붉은 연꽃의 향기·푸른 연꽃의 향기·흰 연꽃의 향기와 꽃나무의 향기·과일나무의 향기와 전단향·침수향·다마라발향·다가라향·천만가지 조합한 향과 혹은 가루향·둥글게 만든 향·바르는 향 등의 미묘한 향기들을 법화경을 가지는 사람은 여기에 있으면서 다 맡고 분별하리라.
또 모든 중생들의 냄새를 분별하니 코끼리·말·소·양의 냄새와 남자·여자·동자·동녀의 냄새와 풀과 나무·수풀의 냄새와 혹은 가까이 혹은 멀리 있는 모든 것들의 냄새를 다 맡아 분별하여 착오가 없느니라.
 3
이 법화경을 받아가지는 이는 비록 이 세계에 머물러 있다 해도 또한 천상의 모든 냄새를 다 맡을 수 있나니, 제석천에 있는 바리질다라와 구비다라나무의 향기와 만다라꽃의 향기·마하 만다라꽃의 향기와 만수사꽃의 향기·마하만수사꽃의 향기와 전단향·침수향·가지가지의 가루향과 여러 가지 꽃의 향기 등 이와 같은 하늘의 향기가 화합하여 풍겨내는 향기를 맡아서 알지 못하는 것이 없느니라.
또 모든 하늘사람들의 향기를 맡으니 석제환인이 훌륭한 궁전에서 오욕락을 즐기면서 기쁘게 놀 때의 향기와 혹은 미묘한 법당에서 도리천의 천인들을 위하여 설법할 때의 향기와 또 여러 동산에서 노닐 때의 향기와 그 밖의 다른 하늘에 있는 남자와 여자의 몸에서 나는 향기를 멀리서도 다 맡느니라.
이와 같이 점차로 위로 올라가 범천에 이르고 유정천에 이르기까지 모든 하늘 사람들의 몸에서 나는 향기를 다 맡으며 모든 하늘사람들이 사르는 향의 향기도 다 맡고 아느니라.
 4
또 성문의 향기·벽지불의 향기·보살의 향기와 부처님의 몸에서 나는 향기를 멀리서도 잘 맡아 그 있는 곳을 아느니라.
 5
비록 이와 같이 많은 향기를 맡을지라도 코의 기능은 파괴되지도 않고 착오도 없나니, 만일 분별하여 다른 사람을 위하여 말해주려 할 때에도 그 생각과 기억이 분명하여 틀림이 없느니라.”
이때, 세존께서 이 뜻을 거듭 펴시려고 게송으로 읊으시었다.
 
 6
이런사람 청정한코 여러세계 가운데의
향기롭고 추한냄새 가지가지 다맡는다
 7
수만나향 사제꽃향 다마라향 전단향과
침수향과 계향들과 과일향기 다맡으며
남자여자 중생들의 온갖향기 또한맡고
설법자는 멀리서도 있는곳을 알아내며
대전륜왕 소전륜왕 그의아들 여러군신
궁인들이 있는곳을 향기맡고 알아내며
몸에지닌 귀한보배 땅속에든 보물이나
전륜왕의 궁녀들을 향기맡고 알아내며
전륜왕의 궁녀들을 향기맡고 알아내며
여러사람 장신구와 의복이나 영락이며
가지가지 바른향을 향기맡고 알아내네
 8
법화경을 가지는이 하늘인간 하는행동
유희하고 신통함을 향기맡아 알아내고
여러나무 꽃과과일 모든기름 냄새들을
경가진이 여기에서 그있는곳 모두아네
 9
깊은산골 험한계곡 전단향의 꽃이피면
그가운데 있는중생 향기맡고 알아내며
철위산과 큰바다와 땅속있는 여러중생
경가진이 향기맡고 있는곳을 알아내네
아수라의 남자여자 그들모두 권속들이
투쟁하고 장난함을 냄새맡고 알아내며
거칠고 넓은들판 좁고험한 골짜기의
사자이리 코끼리와 들소물소 호랑이들
사는곳을 냄새맡고 분명하게 알아내며
뱃속에든 어린애가 남아인가 여아인가
바보인가 온전한가 냄새맡아 알아내며
향기맡는 이런힘은 태아장래 성공여부
어머니의 순산까지 정확하게 알아내네
냄새맡는 이런힘은 남녀들이 생각하는
어리석고 성내는맘 닦는선을 알아내고
땅속깊이 감추어진 금과은과 귀한보배
구리같은 여러가지 냄새맡아 알아내며
값도모를 많은영락 진귀하고 천한것들
나온곳과 있는곳을 냄새맡아 분별하네
 10
하늘나라 많은꽃들 만다라꽃 만수사꽃
바리질다 나무들도 향기맡아 알아내며
하늘나라 여러궁전 상중하의 여러차별
보배꽃의 장엄함을 향기맡아 알아내며
하늘동산 좋은궁전 미묘하온 법당에서
노래하고 춤추는것 향기맡아 알아내며
하늘에서 법듣거나 오욕락을 즐길때에
오며가며 앉고누움 향기로써 모두알고
천녀들이 입은옷에 꽃과향을 장엄하고
두루돌며 즐겨놀때 향기맡고 모두아네
이와같이 점차하여 범천세계 올라가서
깊은선정 들고나옴 향기맡고 알아내며
광음천과 변정천과 유정천에 이르러서
처음나고 없어짐을 냄새맡고 알아내네
 11
많은비구 대중들이 법에항상 정진하여
앉고서고 경행하고 경전읽고 외우면서
혹은숲속 나무아래 용맹정진 좌선함을
경가진이 냄새맡고 있는곳을 알아내네
보살들이 뜻이굳어 좌선하고 독송하며
남을위해 설법함을 냄새맡아 알아내고
방방곡곡 계신세존 일체공경 받으면서
중생위해 설법함을 향기맡아 알아내며
부처앞에 있는중생 이경듣고 기뻐하며
법과같이 수행함을 향기맡고 알아내니
 12
번뇌없는 보살의코 비록얻지 못했어도
법화경을 가지는이 코의공덕 이렇노라


5장 이 경을 가지는 이의 혀의 공덕을 설하다

 1
“또 상정진아, 만일 선남자·선여인이 이 경을 받아가지고 읽거나 외우며 남을 위해 해설하고 옮겨 쓰면 천이백 가지 혀의 공덕을 얻으리라.
 2
좋은 음식이나 나쁜 음식이나 맛 좋은 음식이나 맛이 없는 음식이나 여러 가지 쓰고 떫은것도 그 혀에 닿으면 모두 좋은 맛으로 변하여 하늘의 감로수와 같이 달고 맛있게 되느니라.
 3
만일 이런 혀로 대중에게 법을 설하면 깊고 미묘한 음성이 생겨 듣는 이의 마음이 다 기쁘고 유괘하게 되리라.
 4
또 모든 천자와 천녀와 재석천과 범천의 여러 하늘이 깊고 묘한 음성으로 연설하고 순서있게 하는 설법을 다 와서 들으리라.
 5
또 여러 용·용녀·야차·야차녀·건달바·건달바녀·아수라·아수라녀·가루라·가루라녀·긴나라·긴나라녀·마후라가·마후라가녀들이 법을 듣기 위하여 다 와서 친근하고 공경하며 공양하리라.
 6
또 비구·비구니·우바새·우바이ㅇ와 국왕·왕자·여러 신하와 그 권속이며 소전륜왕과 대전륜왕과 칠보천자의 내외 권속이 각각 그들의 궁전을 타고 와서 법을 들으리라.
이 보살이 법을 잘 설하기 때문에 바라문과 거사와 나라 안의 백성들이 그 목숨이 다하도록 모시고 따르며 공양하리라.
 7
또 여러 성문과 벽지불과 보살과 부처님께서 항상 그 사람을 즐겨 보시며 그 사람이 있는 곳에는 여러 부처님이 다 그곳을 향하여 법을 설하여 주시니, 그는 모든 부처님의 법을 능히 다 받아가지므로 깊고 미묘한 목소리로 법을 설할 것이니라.”
이때, 세존께서 이 뜻을 거듭 펴시려고 게송으로 읊으시었다.
 
8
이런사람 청정한혀 나쁜맛은 보지않고
먹고씹는 모든음식 감로맛이 되느니라
 9
깊고묘한 맑은음성 대중위해 설법하며
여러인연 비유로써 중생마음 인도하니
모두듣고 기뻐하며 좋은공양 다올리네
 10
여러하늘 용과야차 아수라와 여러중생
공경하는 마음으로 함께와서 법을듣고
이런설법 하는사람 맑고고운 음성으로
삼천세계 채우려면 그뜻이곧 이뤄지네
크고작은 전륜성왕 일천아들 권속들이
합장하고 공경하며 항상와서 설법듣고
여러하늘 용과야차 나찰이나 비사사도
기쁜마음 찾아와서 공양하기 즐겨하네
범천왕과 마왕들과 자재천과 대자재천
이와같은 하늘중생 미묘하고 고운음성
얻어듣기 즐겨하여 항상그곳 찾아오며
여러부처 제자들이 설법하는 음성듣고
수호하는 생각으로 몸을더러 나타내네


6장 경을 가진 이 몸의 공덕을 설하다

 1
“또 상정진아, 만일 선남자·선여인이 이 법화경을 받아가지고 읽거나 외우며 남을 위해 해설하고 옮겨 쓰면 팔백 가지 몸의 공덕을 얻으리라.
 2
이런 사람은 맑고 깨끗한 몸을 얻되 마치 맑은 유리와 같으므로 중생들이 그 사람 보기를 즐겨하느니라.
 3
그 몸이 맑고 깨끗하므로 삼천대천세계의 중생들이 태어나고 죽을 때와 성품이 높고 낮음과 모습이 아름답고 미움과 좋은 곳과 악한 곳에 태어나는 일이 모두 그 몸 가운데 나타나느니라.
 4
또 철위산과 대철위산과 미루산과 마하미루산등 여러 산과 그 가운데 있는 중생들이 그 몸에 모두 나타나며, 아래로는 아비지옥에서 위로는 유정천에 이르는 많은 중생들이 다 그 몸 가운데 나타나느니라.
 5
또 성문과 벽지불과 보살과 여러 부처님께서 설법하시는 것이 다 그 몸 가운데 빛과 모양으로 나타나느니라.”
이때, 세존께서 이 뜻을 거듭 펴시려고 게송으로 읊으시었다.
 
 6
법화경을 가지는이 그몸매우 청정하여
유리같이 맑고맑아 중생보고 기뻐하네
 7
깨끗하고 맑은거울 여러형상 비치듯이
청정미묘 보살몸에 세상것을 모두보니
혼자서만 밝게알뿐 다른사람 볼수없네
 8
삼천세계 그가운데 일체모든 중생이며
하늘인간 아수라와 지옥아귀 축생들의 
이와같은 여러모습 그몸안에 나타나며
 9
모든하늘 여러궁전 유정천과 철위산과
수미산과 큰수미산 큰바다의 모습들도
청정하고 미묘하신 그몸안에 나타나네
 10
여러부처 성문들과 불자들과 보살들이
혼자거나 대중속에 설법함이 나타나며
 11
무루법성 미묘한몸 비록얻지 못했으나
맑고맑은 그몸안에 온갖것이 나타나네


7장 경을 가진 이의 뜻의 공덕을 밝히다

 1
“다시 상정진아, 만일 선남자·선여인이 여래가 멸도한 뒤에 세상에서 법화경을 받아가지고 읽거나 외우며 남을 위해 해설하고 옮겨 쓰면 천이백 가지 뜻의 공덕을 얻으리라.
 2
이 맑고 깨끗한 뜻으로 한 게송이나 한 구절을 들으면 한량없고 가이없는 뜻을 통달하리니,
 3
이 뜻을 능히 알고 한 구절이나 한 게송을 연설하되 한 달로부터 넉 달 내지 일 년 동안을 하리라. 그가 설하는 모든 법이 그 뜻을 따라서 참모습과 서로 어긋나지 아니하며, 만일 세간의 경서나 세상을 다스리는 언어나 학설이나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과 직업을 말하더라도 다 정법에 따르게 되리라.
 4
또 삼천대천세계 여섯 가지 갈래에 있는 중생들이 마음속에 어떤 생각을 하고 있으며, 마음속에 어떤 작용을 하고 있으며, 마음속에 어떤 부질없는 생각을 하고 있는가를 다 아느니라.
 5
비록 미혹을 완전히 제거하여 참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는 청정한 지혜는 얻지 못했지만 그 뜻이 맑고 깨끗하므로 이 사람이 생각하고 헤아리는 것과 말하는 것이 다 부처님의 가르침과 똑같아 진실하지 않은 것이 없으니, 이미 부처님의 경전 가운데서 설하신 바이니라.”
이때, 세존께서 이 뜻을 거듭 펴시려고 게송으로 읊으시었다.
 
 6 
이런사람 청정한뜻 영리하고 지혜로워
미묘하온 마음으로 상중하의 법을알고
한게송만 듣더라도 무량한뜻 통달하며
차례차례 설하는법 한달넉달 일년이라
 7
이세계의 안과밖의 일체모든 여러중생
하늘용과 인간들과 야차들과 여러귀신
여섯갈래 그중생이 마음으로 생각함을
이경지닌 공덕으로 일시에다 알수있고
 8
시방계신 많은부처 백복으로 장엄하고
중생위해 설법하면 모두듣고 받아갖네
무량한뜻 생각하고 한량없이 법전해도
잘못하나 없는것은 법화경을 지닌공덕
법의실상 모두알고 뜻에따라 차례알며
명자언어 통달하여 아는바를 연설하니
이런사람 하는설법 부처님의 법이므로
이경연설 함으로써 두려움이 없느니라
법화경을 가진사람 맑은뜻이 이와같아
무루법을 못얻어도 이런모양 갖추니라
이사람은 이경지녀 높은경지 머물러서
모든중생 위하므로 기뻐하고 공경받네
천만가지 방편으로 좋은법문 분별하여
중생위해 설법함은 법화경을 지닌공덕

<법사공덕품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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