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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24 빠띠까 경②

19. “박가와여, 그리고 나는 오전에 옷차림을 바르게 하고 발우와 가사를 지니고 탁발

 


을 위해서 웨살리로 들어갔습니다. 웨살리에서 탁발을 하여 공양을 마치고 탁발에서 돌아와서 낮 동안 홀로 머묾을 위해 나체 수행자 빠띠까뿟따의 숲으로 갔습니다. 그러자, 박가와여, 릿차위의 후예 수낙캇따는 황급히 웨살리로 들어가서 아주 잘 알려진 릿차위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도반들이여, 그분 세존께서 웨살리에서 탁발을 하여 공양을 마치고 탁발에서 돌아와서 낮 동안의 홀로 머묾을 위해서 나체 수행자 빠띠까뿟따의 숲으로 가십니다. 존자들은 가서 보십시오. 존자들은 가서 보십시오. 사문들의 인간을 넘어선 법인 신통의 기적이 있을 것입니다.’라고.
그러자 박가와여, 잘 알려진 릿차위들에게 이런 소문이 퍼졌습니다.
‘존자들이여, 사문들의 인간을 넘어선 법인 신통의 기적이 있을 것이라니 참으로 그렇습니까? 존자들이여, 그러면 우리는 가봅시다.’
다시 그는 잘 알려진 바라문의 큰 가문 사람들과 부유한 장자들과 여러 종교 지도자들과 사문바라문들에게 다가갔습니다. 가서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도반들이여, 그분 세존께서 웨살리에서 탁발을 하여 공양을 마치고 탁발에서 돌아와서 낮 동안의 홀로 머묾을 위해 나체 수행자 빠띠까뿟따의 숲으로 가십니다. 존자들은 가서 보십시오. 존자들은 가서 보십시오. 사문들의 인간을 넘어선 법인 신통의 기적이 있을 것입니다.’라고.
그러자, 박가와여, 잘 알려진 바라문의 큰 가문 사람들과 부유한 장자들과 여러 종교 지도자들과 사문,바라문들에게 이런 소문이 퍼졌습니다.
‘존자들이여, 사문들의 인간을 넘어서 법인 신통의 기적이 있을 것이라니 참으로 그렇습니까? 존자들이여, 그러면 우리는 가봅시다.’
그러자 박가와여, 잘 알려진 릿차위들과 잘 알려진 바라문의 큰 가문 사람들과 부유한 장자들과 여러 종교 지도자들과 사문·바라문들은 나체 수행자 빠띠까뿟따의 숲으로 갔습니다. 박가와여, 그렇게 찾아 온 그들은 수백, 수천의 큰 무리를 이루었습니다.” 

20. “박가와여, 나체 수행자 빠띠까뿟따는 ‘잘 알려진 릿차위들이 오고 있습니다. 잘 알려진 바라문의 큰 가문 사람들과 부유한 장자들과 여러 종교 지도자들과 사문·바라문들도 오고 있습니다. 사문 고따마도 낮 동안 홀로 머묾을 위해 우리의 숲에 앉아 있습니다.’라고 들었습니다. 그 말을 들은 뒤 그는 두려움과 공포로 털이 곤두서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러자 박가와여, 나체 수행자 빠띠까뿟따는 두려움과 공포로 털이 곤두서서 띤두까 숲에 있는 유행승의 숲으로 가버렸습니다.
박가와여, 그 대중들은 ‘나체 수행자 빠띠까뿟따는 두려움과 공포로 털이 곤두서서 띤두까 숲에 있는 유행승의 숲으로 가버렸다.’고 들었습니다. 그러자, 박가와여, 그 대중들은 다른 사람을 불러서 말했습니다.
‘여보시오, 이리 오시오. 당신은 띤두까 숲에 있는 유행승의 숲으로 나체 수행자 빠띠까뿟따를 만나러 가시오. 가서 나체수행자 빠띠까뿟따에게 이렇게 말하시오.

‘도반 빠띠까뿟따여, 나오십시오. 잘 알려진 릿차위들이 와 있습니다. 잘 알려진 바라문의 큰 가문 사람들과 부유한 장자들과 여러 종교 지도자들과 사문·바라문들도 와 있습니다. 사문 고따마도 낮 동안 홀로 머묾을 위해서 존자의 숲에 앉아 있습니다. 도반 빠띠까뿟따여, 존자께서는 웨살리의 대중집회에서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사문 고따마도 지혜를 말하는 자이고 나도 지혜를 말하는 자이다. 지혜를 말하는 자는 지혜를 말하는 자에게 인간을 넘어선 법인 신통의 기적을 행할 가치가 있다. 사문 고따마가 절반을 오고 내가 절반을 가도록 하자. 우리 둘은 거기서 인간을 넘어선 법인 신통의 기적을 행하도록(나투도록) 하자. 만일 사문 고따마가 한 가지의 인간을 넘어선 법인 신통의 기적을 행한다면 나는 두 가지를 행할 것이다. 만일 사문 고따마가 두 가지의 인간을 넘어선 법인 신통의 기적을 행한다면 나는 네 가지를 행할 것이다. 만일 사문 고따마가 네 가지의 인간을 넘어선 법인 신통의 기적을 행한다면 나는 여덟 가지를 행할 것이다. 이처럼 사문 고따마가 얼마만큼이든 인간을 넘어선 법인 신통의 기적을 행한다면 나는 그 두 배씩 행할 것이다.’라고.

도반 빠띠까뿟따여, 이제 당신이 절반을 오십시오. 사문 고따마는 이미 전체 길을 다 와서 존자의 숲에서 낮 동안의 홀로 머묾을 위해 앉아 있습니다.’라고.” 

21. “박가와여, 그 사람은 ‘잘 알겠습니다.’라고 그 무리들에게 대답한 뒤 띤두까 숲에 있는 유행승의 숲으로 나체 수행자 빠띠까뿟따를 만나러 갔습니다. 가서 나체 수행자 빠띠까뿟따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도반 빠띠까뿟따여, 나오십시오. 잘 알려진 릿차위들이 와 있습니다. 잘 알려진 바라문의 큰 가문 사람들과 부유한 장자들과 여러 종교 지도자들과 사문·바라문들도 와 있습니다. 사문 고따마도 낮 동안 홀로 머묾을 위해 존자의 숲에 앉아 있습니다. 도반 빠띠까뿟따여, 존자께서는 웨살리의 집회에서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사문 고따마도 지혜를 말하는 자이고 나도 지혜를 말하는 자이다. 지혜를 말하는 자는 지혜를 말하는 자에게 인간을 넘어선 법인 신통의 기적을 행할 가치가 있다. 사문 고따마가 절반을 오고 내가 절반을 가도록 하자. 우리 둘은 거기서 인간을 넘어선 법인 신통의 기적을 행하도록(나투도록) 하자. 만일 사문 고따마가 한 가지의 인간을 넘어선 법인 신통의 기적을 행한다면 나는 두 가지를 행할 것이다. 만일 사문 고따마가 두 가지의 인간을 넘어선 법인 신통의 기적을 행한다면 나는 네 가지를 행할 것이다. 만일 사문 고따마가 네 가지의 인간을 넘어선 법인 신통의 기적을 행한다면 나는 여덟 가지를 행할 것이다. 이처럼 사문 고따마가 얼마만큼이든 인간을 넘어선 법인 신통의 기적을 행한다면 나는 그 두 배씩 행할 것이다.’라고.
도반 빠띠까뿟따여, 이제 당신이 절반을 오십시오. 사문 고따마는 이미 전체 길을 다 와서 존자의 숲에서 낮 동안의 홀로 머묾을 위해 앉아 있습니다.’라고.
박가와여, 이렇게 말하자 나체 수행자 빠띠가뿟따는 ‘도반이여, 가겠습니다. 도반이여, 가겠습니다.’라고 말했지만 거기서 몸을 웅크리고만 있었고 자리로부터 일어설 수조차 없었습니다. 박가와여, 그러자 그 사람은 나체 수행자 빠띠까뿟따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도반 빠띠까뿟따여, 존자의 엉덩이가 의자에 붙었습니까? 의자가 존자의 궁둥이에 붙었습니까? 존자께서는 ‘도반이여, 가겠습니다. 도반이여, 가겠습니다.’라고 말하지만 여기서 몸을 웅크리고만 있고 자리로부터 일어설 수조차 없으니 말입니다.’
박가와여, 이렇게 말하자 나체 수행자 빠띠까뿟따는 ‘도반이여, 가겠습니다. 도반이여, 가겠습니다.’라고 말했지만 거기서 몸을 웅크리고 있었고 자리로부터 일어설 수 조차 없었습니다.” 

22. “그러자, 박가와여, 그 사람은 ‘나체 수행자 빠띠까뿟따는 당황한 모습이 역력하구나. ‘도반이여, 가겠습니다. 도반이여, 가겠습니다.’라고 말하지만 거기서 몸을 웅크리고만 있고 자리로부터 일어설 수 조차 없구나.’라고 알았습니다. 그는 대중들에게 되돌아가서 듣고 본 대로 말하였습니다.
‘나체 수행자 빠띠까뿟따는 당황한 모습이 역력합니다. 그는 ‘도반이여, 가겠습니다. 도반이여, 가겠습니다.’라고 말했지만 거기서 몸을 웅크리고만 있었고 자리로부터 일어설 수조차 없었습니다.’
박가와여, 그 사람이 대중들에게 자신이 보고 들은 것을 말하자 나는 그 대중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체 수행자 빠띠까뿟따는 그런 말을 취소하지 않고 그런 마음을 버리지 않고 그런 견해를 포기하지 않고서는 나의 면전에 올 수 없습니다. 만일 그가 생각하기를 ’나는 그런 말을 취소하지 않고 그런 마음을 버리지 않고 그런 견해를 포기하지 않고서도 사문 고따마의 면전에 갈 수 있다.‘라고 한다면 그의 머리가 떨어질 것입니다.’라고.” 

23. 박가와여, 어떤 잘 알려진 릿차위의 사람이 자리에서 일어나 대중들에게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존자들이여, 그렇다면 내가 가보겠으니 내가 올 때까지 잠시 기다려 주십시오. 내가 나체 수행자 빠띠까뿟따를 이 회중으로 데리고 올 수 있는지 알아 보겠습니다.’
박가와여, 어떤 잘 알려진 릿차위의 사람은 띤두까 숲에 있는 유행승의 숲으로 나체 수행자 빠띠까뿟따를 만나러 갔습니다. 가서 나체수행자 빠띠까뿟따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도반 빠띠까뿟따여, 나오십시오. 나오시는 것이 당신에게 좋습니다. 잘 알려진 릿차위들이 와 있습니다. 잘 알려진 바라문의 큰 가문 사람들과 부유한 장자들과 여러 종교 지도자들과 사문,바라문들도 와 있습니다. 사문 고따마도 낮 동안 홀로 머묾을 위해서 존자의 숲에 앉아 있습니다. 도반 빠띠까뿟따여, 당신은 웨살리의 집회에서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사문 고따마도 지혜를 말하는 자이고 나도 지혜를 말하는 자이다. 지혜를 말하는 자는 지혜를 말하는 자에게 인간을 넘어선 법인 신통의 기적을 행할 가치가 있다. 사문 고따마가 절반을 오고 내가 절반을 가도록 하자. 우리 둘은 거기서 인간을 넘어선 법인 신통의 기적을 행하도록(나투도록) 하자. 만일 사문 고따마가 한 가지의 인간을 넘어선 법인 신통의 기적을 행한다면 나는 두 가지를 행할 것이다. 만일 사문 고따마가 두 가지의 인간을 넘어선 법인 신통의 기적을 행한다면 나는 네 가지를 행할 것이다. 만일 사문 고따마가 네 가지의 인간을 넘어선 법인 신통의 기적을 행한다면 나는 여덟 가지를 행할 것이다. 이처럼 사문 고따마가 얼마만큼이든 인간을 넘어선 법인 신통의 기적을 행한다면 나는 그 두 배씩 행할 것이다.’라고.
도반 빠띠까뿟따여, 이제 당신이 절반을 오십시오. 사문 고따마는 이미 전체 길을 다 와서 존자의 숲에서 낮 동안 홀로 머묾을 위해 숲에 앉아 있습니다. 사문 고따마는 대중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체 수행자 빠띠까뿟따는 그런 말을 취소하지 않고 그런 마음을 버리지 않고 그런 견해를 포기하지 않고서는 나의 면전에 올 수 없습니다. 만일 그가 생각하기를 ‘나는 그런 말을 취소하지 않고 그런 마음을 버리지 않고 그런 견해를 포기하지 않고서도 사문 고따마의 면전에 갈 수 있다.’라고 한다면 그의 머리기 떨어질 것이다.’라고. 
도반 빠띠까뿟따여, 나오십시오. 그대에게 승리가 있을 것이고 사문 고따마에게는 패배가 있을 것입니다.’라고. 

24. “박가와여, 이렇게 말하자 나체수행자 빠띠까뿟따는 ‘도반이여, 가겠습니다. 도반이여, 가겠습니다.’라고 말했지만 거기서 몸을 웅크리고만 있었고 자리로부터 일어설 수조차 없었습니다. 그러자 박가와여, 어떤 잘 알려진 릿차위의 사람은 나체 수행자 빠띠까뿟따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도반 빠띠까뿟따여, 존자의 엉덩이가 의자에 붙었습니까? 의자가 존자의 엉둥이에 붙었습니까? 존자께서는 ‘도반이여, 가겠습니다. 도반이여, 가겠습니다.’라고 말하지만 여기서 몸을 웅크리고 있고 자리로부터 일어설 수조차 없으니 말입니다.’
박가와여, 이와 같이 말을 했지만 나체수행자 빠띠까뿟따는 ‘도반이여, 가겠습니다. 도반이여, 가겠습니다.’라고 말했지만 거기서 몸을 웅크리고만 있었고 자리로부터 일어설 수조차 없었습니다.” 

25. “박가와여, 그 잘 알려진 릿차위의 사람은 ‘나체 수행자 빠띠까뿟따는 당황한 모습이 역력하구나 ‘도반이여, 가겠습니다. 도반이여, 가겠습니다.’라고 말하지만 거기서 몸을 웅크리고만 있고 자리로부터 일어설 수조차 없구나.’라고 알았습니다. 그러자 그는 되돌아가서 보고 들은 것을 대중들에게 말하였습니다.
‘나체수행자 빠띠까뿟따는 당황한 모습이 역력합니다. 그는 ‘도반이여, 가겠습니다. 도반이여, 가겠습니다.’라고 말했지만 거기서 몸을 웅크리고만 있었고 자리로부터 일어설 수조차 없었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박가와여, 이렇게 말하자 나는 그 대중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체수행자 빠띠까뿟따는 그런 말을 취소하지 않고 그런 마음을 버리지 않고 그런 견해를 포기하지 않고서는 나의 면전에 올 수 없습니다. 만일 그가 생각하기를 ‘나는 그런 말을 취소하지 않고 그런 마음을 버리지 않고 그런 견해를 포기하지 않고서도 사문 고따마의 면전에 갈 수 있다.’라고 한다면 그의 머리가 떨어질 것입니다. 만일 릿차위 존자들에게 ‘우리는 나체 수행자 빠띠까뿟따를 가죽 끈으로 묶어서 멍에를 맨 소들로 이곳으로 끌고 오리라.’라고 한다면 나체 수행자 빠띠까뿟따는 그 가죽 끈을 끊을 수는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그런 말을 취소하지 않고 그런 마음을 버리지 않고 그런 견해를 포기하지 않고서는 나의 면전에 올 수 없습니다. 만일 그가 생각하기를 ‘나는 그런 말을 취소하지 않고 그런 마음을 버리지 않고 그런 견해를 포기하지 않고서도 사문 고따마의 면전에 갈 수 있다.’라고 한다면 그의 머리가 떨어질 것입니다.” 

26. “그러자 박가와여, 나무로 만든 발우를 지닌 자의 제자인 잘리야가 자리에서 일어나 대중에게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존자들이여, 그렇다면 내가 가보겠으니 내가 올 때까지 잠시 기다려 주십시오. 내가 나체 수행자 빠띠까뿟따를 이곳으로 데리고 올 수 있는지 알아 보겠습니다.’
박가와곳따여, 나무로 만든 발우를 지닌 자의 제자인 잘리야는 띤두까 숲에 있는 유행승의 숲으로 나체 수행자 빠띠까뿟따를 만나러 갔습니다. 가서 나체 수행자 빠띠까뿟따에게 이와 같이 말하였다.
‘도반 빠띠까뿟따여, 나오십시오. 나오시는 것이 당신에게 좋습니다 ··· 나는 그 두 배씩 행할 것이다.’라고.
도반 빠띠까뿟따여, 그러니 이제 당신이 절반을 오십시오.사문 고따마도 낮 동안 홀로 머묾을 위해 존자의 숲에 앉아 있습니다. 
도반 빠띠까뿟따여, 그러니 이제 당신이 절반을 오십시오. 사문 고따마는 이미 전체 길을 다 와서 존자의 숲에서 낮 동안의 홀로 머묾을 위해 앉아 있습니다. 사문 고따마는 대중에게 이와 같이 말했습니다.

‘나체수행자 빠띠까뿟따는 그런 말을 취소하지 않고 ··· 그의 머리가 떨어질 것이다.'라고.

도반 빠띠까뿟따여, 나오십시오. 그대에게 승리가 있을 것이고 사문 고따마에게는 패배가 있을 것입니다.’라고.” 

27. “박가와여, 이렇게 말하자 나체 수행자 빠띠까뿟따는 ‘도반이여, 가겠습니다. 도반이여, 가겠습니다.’라고 말했지만 거기서 몸을 응크리고만 있었고 자리로부터 일어설 수조차 없었습니다. 그러자 박가와여, 나무로 만든 발우를 지닌 자의 제자인 잘리야는 나체 수행자 빠띠까뿟따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도반 빠띠까뿟따여, 존자의 엉덩이가 의자에 붙었습니까? 의자가 존자의 엉덩이에 붙었습니까? 존자께서는 ‘도반이여, 가겠습니다. 도반이여, 가겠습니다.’라고 말하지만 여기서 몸을 뒤틀고만 있고 자리로부터 일어설 수조차 없으니 말입니다.’
박가와여, 이와 같이 말하자 나체수행자 빠띠까뿟따는 ‘도반이여, 가겠습니다. 도반이여, 가겠습니다.’라고 말했지만 거기서 몸을 웅크리고만 있었고 자리로부터 일어설 수조차 없었습니다.” 

28. “박가와여, 나무로 만든 발우를 지닌 자의 제자인 잘리야는 ‘나체 수행자 빠띠까뿟따는 당황한 모습이 역력하구나. ‘도반이여, 가겠습니다. 도반이여, 가겠습니다.’라고 말하지만 여기서 몸을 웅크리고만 있고 자리로부터 일어설 수조차 없구나.’라고 알았다. 그러자 그는 나체 수행자 빠띠까뿟따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도반 빠띠까뿟따여, 전에 동물의 왕인 사자에게 이런 생각이 떠 올랐습니다. 
‘나는 내 잠자리를 어떤 깊은 숲 속에 만들어야겠다. 거기에 잠자리를 만든 뒤 저녁 무렵에 잠자리로부터 나와야겠다. 잠자리에서 나와서는 기지개를 켜야겠다. 기지개를 켠 뒤 사방을 두루 굽어봐야겠다. 사방을 두루 굽어본 뒤 세 번 사자후를 토해야겠다. 세 번 사자후를 토한 뒤 초원으로 들어가야겠다. 그런 나는 동물의 무리 가운데서 아주 좋은 놈을 죽인 뒤 부드럽고 맛있는 고기를 먹은 다음 그 잠자리로 돌아가야겠다.’라고.
도반이여, 그러자 그 동물의 왕 사자는 어떤 깊은 숲 속에 그의 잠자리를 만들었습니다. 거기에 잠자리를 만든 뒤 저녁 무렵에 잠자리로부터 나왔고, 잠자리에서 나와서는 기지개를 켰으며, 기지개를 켠 뒤 사방을 두루 굽어봤습니다. 사방을 두루 굽어본 뒤 세 번 사자후를 토했으며, 세 번 사자후를 토한 뒤 초원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런 그는 동물의 무리 가운데서 아주 좋은 놈을 죽인 뒤 부드럽고 맛있는 고기를 먹은 다음 그 잠자리로 돌아갔습니다.’라고.”

29. “‘도반 빠띠까뿟따여, 그때에 그 동물의 왕인 사자가 남긴 것을 먹고 자란 늙은 자칼이 있었는데 거만하고 힘이 세었습니다.
도반이여, 그러자 그 늙은 자칼에게 이런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나도 역시 내 잠자리를 어떤 깊은 숲 속에 만들어야겠다. 거기에 잠자리를 만든 뒤 저녁 무렵에 잠자리로부터 나와야겠다. 잠자리에서 나와서는 기지개를 켜야겠다. 기지개를 켠 뒤 사방을 두루 굽어봐야겠다. 사방을 두루 굽어본 뒤 세 번 사자후를 토해야겠다. 세 번 사자후를 토한 뒤 초원으로 들어가야겠다. 그런 나는 동물의 무리 가운데서 아주 좋은 놈을 죽인 뒤 부드럽고 부드러운 고기를 먹은 다음 그 잠자리로 돌아가야겠다.’라고.
도반이여, 그러자 그 늙은 자칼은 어떤 깊은 숲 속에 그의 잠자리를 만들었습니다. 거기에 잠자리를 만든 뒤 저녁 무렵에 잠자리로부터 나왔고, 잠자리에서 나와서는 기지개를 켰으며, 기지개를 켠 뒤 사방을 두루 굽어봤습니다. 사방을 두루 굽어본 뒤 세 번 사자후를 토하리라면서 자칼의 소리로 짖었고 여우의 소리로 짖었습니다. 그러니 저 불쌍한 자칼과 사자후를 어찌 비교할 수 있겠습니까?
도반 빠띠까뿟따여, 마찬가지로 당신도 잘 가신 분[善逝]의 가르침으로 삶을 영위하고, 잘 가신 분이 남겨주신 것을 먹으면서도 여래·아라한·정등각에게 대항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불쌍한 빠띠까뿟따와 여래·아라한·정등각을 어찌 비교할 수 있겠습니까?’라고.” 

30. “박가와여, 나무로 만든 발우를 지닌 자의 제자인 잘리야는 이런 비유로도 나체 수행자 빠띠까뿟따가 그 자리에서 일어나게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자 그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자신을 사자라고 여기면서
나는 동물의 왕이라고 자칼은 생각했지만
그처럼 그는 자칼의 소리로 짖었다.
불쌍한 자칼과 사자후를 어찌 비교하겠는가? 

도반 빠띠까뿟따여, 마찬가지로 그대도 잘 가신 분의 가르침으로 삶을 영위하고 잘 가신 분이 남겨주신 것을 먹으면서도 여래·아라한·정등각에게 저항할려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불쌍한 빠띠까뿟따와 여래·아라한·정등각을 어찌 비교할 수 있겠습니까?’라고.”

31. “박가와여, 나무로 만든 발우를 지닌 자의 제자인 잘리야는 이런 비유로도 나체 수행자 빠띠까뿟따가 그 자리에서 일어나게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자 그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다른 자를 따라 다니면서
그가 남긴 것을 먹고는 살이 쪄서
자신의 [천성]을 알지 못하는 자칼은
스스로를 사자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는 자칼의 소리로 짖었다.
불쌍한 자칼과 사자후를 어찌 비교하겠는가? 

도반 빠띠까뿟따여, 마찬가지로 당신도 잘 가신 분의 가르침으로 삶을 영위하고 잘 가신 분이 남겨주신 것을 먹으면서도 여래·아라한·정등각에게 저항할려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불쌍한 빠띠가뿟따와 여래·아라한·정등각을 어찌 비교할 수 있겠습니까?’라고.” 

32. “박가와여, 나무로 만든 발우를 지닌 자의 제자인 잘리야는 이런 비유로도 나체수행자 빠띠까뿟따가 그 자리에서 일어나게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자 그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개구리와 헛간의 생쥐와
공동묘지에 버려진 시체들을 먹으면서도
큰 숲과 빈 숲에서 번영을 누리는
나는 동물의 왕이노라고 자칼은 생각한다.
그러나 그는 자칼의 소리로 짖었다.
불쌍한 자칼과 사자후를 어찌 비교하겠는가? 

도반 빠띠까뿟따여, 마찬가지로 당신도 잘 가신 분[善逝]의 가르침으로 삶을 영위하고 잘 가신 분이 남겨주신 것을 먹으면서도 여래·아라한·정등각에게 대항할려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불쌍한 빠띠까뿟따와 여래·아라한·정등각을 어찌 비교할 수 있겠습니까?’라고.”

33. “박가와여, 나무로 만든 발우를 지닌 자의 제자인 잘리야는 이런 비유로도 나체수행자 빠띠까뿟따가 그 자리에서 일어나게 할 수 없었다. 그러자 그는 대중들에게 되돌아가서 보고 들은 것을 말하였습니다.

‘나체수행자 빠띠까뿟따는 당황한 모습이 역력합니다. 그는 ‘도반이여, 가겠습니다. 도반이여, 가겠습니다.’라고 말했지만 거기서 몸을 웅크리고만 있었고 자리로부터 일어설 수조차 없었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34. “박가와여, 이렇게 말하자 나는 그 대중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체수행자 빠띠까뿟따는 그런 말을 취소하지 않고 그런 마음을 버리지 않고 그런 견해를 포기하지 않고서는 나의 면전에 올 수 없습니다. 만일 그가 생각하기를 ‘나는 그런 말을 취소하지 않고 그런 마음을 버리지 않고 그런 견해를 포기하지 않고서도 사문 고따마의 면전에 갈 수 있다.’라고 한다면 그의 머리가 떨어질 것입니다. 만일 릿차위 존자들에게 ‘우리는 나체 수행자 빠띠까뿟따를 가죽 끈으로 묶어서 멍에를 맨 소들로 이리로 끌고 오리라.’라고 한다면 빠띠까뿟따는 그 가죽 끈을 끊을 수는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그런 말을 취소하지 않고 그런 마음을 버리지 않고 그런 견해를 포기하지 않고서는 나의 면전에 올 수 없습니다. 만일 그가 생각하기를 ‘나는 그런 말을 취소하지 않고 그런 마음을 버리지 않고 그런 견해를 포기하지 않고서도 사문 고따마의 면전에 갈 수 있다.’라고 한다면 그의 머리가 떨어질 것입니다.'라고. 

35. “박가와여, 나는 그 대중을 법다운 이야기로 가르치고 격력하고 분발하게 하고 기쁘게 하였습니다. 나는 그 대중을 법다운 이야기로 가르치고 격려하고 분발하게 하고 기쁘게 하고 큰 속박으로부터 해탈하게 하였고 8만4천의 생명들을 큰 홍수의 강으로부터 건져 올렸으며 불의 요소를 통해서 삼매에 들어서 야자수 일곱 개의 높이로 올라가서는 다시 야자수 일곱 개의 높이로 불을 만들어 타오르게 하고 연기를 내뿜게 한 뒤 큰 숲의 중각강당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러자, 박가와여, 릿차위 후예 수낙캇따가 나에게 왔습니다. 와서는 나에게 경의를 표하고 난 뒤에 한 곁에 앉았습니다. 한 곁에 앉은 릿차위의 후예 수낙캇따에게 나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수낙캇따여, 그것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나체 수행자 빠띠까뿟따에 대해 내가 그대에게 말한 대로 그 결과가 있는가, 아니면 다른 것이 있는가?’
‘세존이시여, 나체 수행자 빠띠까뿟따에 대해 세존께서 저에게 말씀하신 대로 그 결과가 있습니다. 다른 것이 아닙니다.’
‘수낙캇따여, 그것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렇다면 이것은 인간을 넘어선 법인 신통의 기적을 행한 것인가, 행하지 않은 것인가?’
‘세존이시여, 이것은 인간을 넘어서 법인 신통의 기적을 행하신 것입니다. 행하지 않은 것이 아닙니다.’
‘이와 같은데도, 어리석은 자여, 그대는 인간을 넘어선 법인 신통의 기적을 행하는 나에게 ‘세존이시여, 참으로 세존께서는 인간을 넘어선 법인 신통의 기적을 행하지 않습니다.’라고 말했다. 어리석은 자여, 그대에게 이런 잘못이 있다는 것을 보아야 한다.’ 
그러나, 박가와여, 이와 같이 나와 함께 대화한 릿차위의 후예 수낙캇따는 이 법과 율로부터 떠났습니다. 마치 불행한 곳과 지옥으로 향하는 자처럼.” 

36. “박가와여, 나는 처음에 대한 앎(세상의 기원)에 대해서도 철저히 압니다. 그것을 철저히 압니다. 그것보다 더 뛰어난 것도 철저히 압니다. 그러나 철저히 아는 것을 집착하지 않습니다. 집착하지 않을 때 평화는 알려집니다. 완전한 지혜를 가진 것에 의해 여래는 불행을 겪지 않습니다."

37. "박가와여, 스승에게서 배운 권능을 가진 자, 범천에 의해 창조된 처음에 대한 앎을 선언하는 어떤 사문.바라문들이 있습니다. 나는 그들에게 가서 이렇게 말합니다.
‘그대 존자들이 스승에게서 배운 권능을 가진 자, 범천에 의해 창조된 처음에 대한 앎을 선언한다는 것이 사실입니까?’라고.
그러면 이런 나의 질문을 받은 그들은 ‘그렇습니다'라고 인정합니다. 그들에게 나는 다시 말합니다.
‘그러면 그대 존자들은 어떻게 스승에게서 배운 권능을 가진 자, 범천에 의해 창조된 처음에 대한 앎을 선언합니까?라고.
나의 질문을 받은 그들은 설명하지 못합니다. 설명하지 못하는 그들은 나에게 질문합니다.질문받은 나는 그들에게 설명합니다.

38. “‘도반들이여, 참으로 긴 세월이 지난 그 어느 때, 어느 곳에서 이 세상은 수축하는(소멸하는) 때가 있습니다. 수축하는 세상에서 대부분의 중생들은 광음천으로 이끌립니다. 마음으로 이루어진 그들은 거기서 희열이 음식이고, 스스로 빛나고, 허공을 다니고, 깨끗한 존재로 오랫동안 긴 시간을 보냅니다.

도반들이여, 긴 세월이 지난 어느 때, 어느 곳에서 이 세상이 팽창하는(일어나는) 때가 있습니다. 팽창하는 세상에 비어있는 범천의 하늘 궁전이 나타납니다. 그때 어떤 중생이 수명이 다하거나 공덕이 다하기 때문에 광음천의 무리로부터 떨어져 비어 있는 범천의 하늘 궁전에 태어납니다. 그는 거기서마음으로 이루어지고, 희열이 음식이고, 스스로 빛나고, 허공을 다니고, 깨끗한 존재로 오랫동안 긴 시간을 보냅니다.
도반들이여, 그가 그곳에서 오랜 세월 홀로 살았기 때문에 그에게는 싫증과 동요가 생깁니다.
‘다른 중생들이 여기에 왔으면!' 이라고.

그때 다른 중생들도 수명이 다하거나 공덕이 다하기 때문에 광음천의 무리로부터 떨어져 그 중생의 동료로 범천의 궁전에 태어납니다. 그들도 거기서 마음으로 이루어지고 희열이 음식이고, 스스로 빛나고, 허공을 다니고, 깨끗한 존재로 오랫동안 긴 시간을 머뭅니다.’” 

39. “‘그때, 도반들이여, 첫 번째로 태어난 그 중생에게 이런 생각이 듭니다.

‘범천인 나는 대범천, 정복자, 정복당하지 않는 자, 모든 것을 보는 자, 지배자, 권능을 가진 자, 창시자, 조물주, 으뜸된 자, 신분을 부여하는 자, 주인, 존재하는 것과 존재할 것의 아버지이다(과거와 미래의 것들의 아버지이다). 나에 의해 이 중생들은 창조되었다. 그 원인은 무엇인가? 나에게 먼저 이런 생각이 떠올랐다. '다른 중생들이 여기에 왔으면!이라고. 이렇게 나의 마음의 지향이 있었다. 그리고 이 중생들이 여기에 왔다.'라고.

나중에 태어난 중생들에게도 이런 생각이 듭니다.

‘참으로 범천인 이 존자는 대범천, 정복자, 정복 당하지 않는 자, 모든 것을 보는 자, 지배자, 권능을 가진 자, 창시자, 조물주, 으뜸된 자, 신분을 부여하는 자, 주인, 존재하는 것과 존재할 것의 아버지이다. 범천인 이 존자에 의해 우리는 창조되었다. 그 원인은 무엇인가? 우리는 여기에 먼저 존재하고 있는 이 존자를 보았다. 그리고 우리는 나중에 태어났다.'라고.” 

40. “‘거기서, 도반들이여, 먼저 태어난 그 중생은 수명이 더 길고, 용모가 더 뛰어나고, 더 큰 위력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태어난 그 중생들은 수명이 더 짧았고, 용모가 더 못하고, 더 작은 위력을 가졌습니다.
도반들이여, 어떤 중생이 그 무리로부터 떨어져 지금 상태(금생)로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지금 상태로 온 자가 집에서 집없는 곳으로 출가합니다. 집에서 집없는 곳으로 출가한 자는 노력의 결과로, 정진의 결과로, 실천의 결과로, 불방일의 결과로, 바르게 마음의 기울임을 결과로 마음이 삼매를 닦을 때 그 이전의 존재상태(전생)를 기억하는 그런 마음의 삼매를 얻습니다. 그것으로부터 더 이전의 존재상태를 기억하지는 못합니다.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범천인 그 존자는 대범천, 정복자, 정복당하지 않는 자, 모든 것을 보는 자, 지배자, 권능을 가진 자, 창시자, 조물주, 으뜸된 자, 신분을 부여하는 자, 주인, 존재하는 것과 존재할 것의 아버지이다. 범천인 그 존자에 의해서 우리는 창조되었다. 항상하고, 견고하고, 영원하고, 변하지 않는 존재인 그는 영원히 그렇게 서있다. 그러나 범천인 그 존자에 의해 창조된 우리는 무상하고, 견고하지 않고, 수명이 짧고, 죽기 마련인 존재이고, 지금 상태로 왔다.’라고.
그대 존자들은 스승에게서 배운 권능을 가진 자, 범천에 의해 창조된 처음에 대한 앎을 이렇게 선언하지 않습니까?’
그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도반 고따마여, 고따마 존자가 말한 것처럼 우리들은 그렇게 들었습니다.’라고.
박가와여, 나는 처음에 대한 앎(세상의 기원)에 대해서도 철저히 압니다. 그것을 철저히 압니다. 그것보다 더 뛰어난 것도 철저히 압니다. 그러나 철저히 아는 것을 집착하지 않습니다. 집착하지 않을 때 평화는 알려집니다. 완전한 지혜를 가진 것에 의해 여래는 불행을 겪지 않습니다."

41. “박가와여, 스승에게서 배운(스승으로부터 전승되어 내려 온), 유희(놀이)에 의해 결점이 가득한 자라는 처음에 대한 앎을 선언하는 어떤 사문.바라문들이 있습니다. 나는 그들에게 가서 이렇게 말합니다.
‘그대 존자들이 스승에게서 배운, 유희에 의한 결점이 가득한 자라는 처음에 대한 앎을 선언한다는 것이 사실입니까?’라고. 
그러면 이런 나의 질문을 받은 그들은 ‘그렇습니다.'라고 인정합니다. 그들에게 나는 이렇게 말합니다.
‘그러면 그대 존자들은 어떻게 스승에게서 배운, 유희에 의한 결점이 가득한 자라는 처음에 대한 앎을 선언합니까?’라고.
나의 질문을 받은 그들은 설명하지 못합니다. 설명하지 못하는 그들은 나에게 질문합니다. 질문 받은 나는 그들에게 설명합니다.

42. ‘도반들이여, 유희에 의한 결점이 가득한 신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오랜 세월 웃고 유희하는데 집착하는 성질을 갖춰 머뭅니다. 오랜 세월 웃고 유희하는데 집착하는 성질을 갖춰 머무는 그들에게 마음챙김은 잊어집니다. 마음챙김의 혼란 때문에 그 신들은 그 무리로부터 떨어집니다.
도반들이여, 어떤 중생이 그 무리로부터 떨어져 지금 상태로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지금 상태로 온 자가 집으로부터 집없는 곳으로 출가합니다. 집으로부터 집없는 곳으로 출가한 자는 노력의 결과로, 정진의 결과로, 신천의 결과로, 불방일의 결과로, 바르게 마음의 기울임을 결과로 마음이 삼매를 닦을 때 그 이전의 존재상태(전생)를 기억하는 그런 마음의 삼매를 얻습니다. 그것으로부터 더 이전의 존재상태를 기억하지는 못합니다.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그 신 존자들은 유희에 의한 결점이 가득하지 않다. 그들은 오랜 세월 웃고 유희하는데 집착하는 성질을 갖춰 머물지 않는다. 오랜 세월 웃고 유희하는데 집착하는 성질을 갖춰 머무는 그들에게 마음챙김은 잊히지 않는다. 마음챙김이 혼란하지 않기 때문에 그 신들은 그 무리로부터 떨어지지 않는다. 항상하고, 견고하고, 영원하고, 변하지 않는 존재인 그들은 영원히 그렇게 서 있다. 그러나 유희에 의한 결점이 가득한 우리는 오랜 세월 웃고 유희하는데 집착하는 성질을 갖춰 머문다. 오랜 세월 웃고 유희하는데 집착하는 성질을 갖춰 머무는 우리에게 마음챙김은 잊힌다. 마음챙김의 혼란 때문에 이렇게 그 무리로부터 떨어진 우리는 무상하고, 견고하지 않고, 수명이 짧고, 죽기 마련인 존재이고, 지금 상태로 왔다.’라고.
그대 존자들은 스승에게서 배운, 유희에 의한 결점이 가득한 자라는 처음에 대한 앎을 이렇게 선언하지 않습니까?’라고.

그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도반 고따마여, 고따마 존자가 말한 것처럼 우리들은 그렇게 들었습니다.’라고.
박가와여, 나는 처음에 대한 앎에 대해서도 철저히 압니다. 그것을 철저히 압니다. 그것보다 더 뛰어난 것도 철저히 압니다. 그러나 철저히 아는 것을 집착하지 않습니다. 집착하지 않을 때 평화는 알려집니다. 완전한 지혜를 가진 것에 의해 여래는 불행을 겪지 않습니다."

43. “박가와여, 스승에게서 배운(스승으로부터 전승되어 내려온), 마음에 의한 결점이 가득한 자라는 처음에 대한 앎을 선언한 어떤 사문.바라문들이 있습니다. 나는 그들에게 가서 이렇게 말합니다.

‘그대 존자들이 스승에게서 배운, 마음에 의한 결점이 가득한 자라는 처음에 대한 앎을 선언한다는 것이 사실입니까?라고.
그러면 이런 질문을 받은 그들은 ‘그렇습니다.'라고 인정합니다. 그들에게 나는 이렇게 말합니다.
‘그러면 그대 존자들은 어떻게 스승에게서 배운, 마음에 의한 결점이 가득한 자라는 처음에 대한 앎을 선언합니까?’라고.
나의 질문을 받은 그들은 설명하지 못합니다. 설명하지 못하는 그들은 나에게 질문합니다. 질문받은 나는 그들에게 설명합니다.

44. ‘도반들이여, 마음에 의한 결점이 가득한 신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오랜 세월 서로를 바라봅니다. 오랜 세월 서로를 바라보는 그들에게 서로의 마음들은 불쾌해합니다. 그 서로를 불쾌해하는 마음들 때문에 몸도 피로하고 마음도 피로합니다. 그 신들은 그 무리로부터 떨어집니다.
도반들이여, 어떤 중생이 그 무리로부터 떨어져(죽어서) 지금 상태로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지금 상태로 온 자가 집으로부터 집없는 곳으로 출가합니다. 집으로부터 집없는 곳으로 출가한 자는 노력의 결과로, 정진의 결과로, 실천의 결과로, 불방일의 결과로, 바르게 마음 기울임의 결과로 마음이 삼매를 닦을 때 그 이전의 존재상태를 기억하는 그런 마음의 삼매를 얻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그 신 존자들은 마음에 의한 결점이 가득하지 않다. 그들은 오랜 세월 서로를 바라보지 않는다. 오랜 세월 서로를 바라보지 않는 그들에게 서로의 마음들은 불쾌해하지 않는다. 그 서로의 불쾌해하지 않는 마음들 때문에 몸도 피로하지 않고 마음도 피로하지 않습니다. 그 신들은 그 무리로부터 떨어지지 않습니다. 항상하고, 견고하고, 영원하고, 변하지 않는 존재인 그들은 영원히 그렇게 서 있다. 그러나 마음에 의한 결점이 가득한 우리는 오랜 세월 서로를 바라보았다. 오랜 세월 서로를 바라보는 우리에게 서로의 마음들은 불쾌해했다. 그런 우리는 서로의 불쾌해하는 마음들 때문에 몸도 피로하고 마음도 피로하다. 이렇게 그 무리로부터 떨어진 우리는 무상하고, 견고하지 않고, 수명이 짧고, 죽기 마련인 존재이고, 지금 상태로 왔다.’라고.
그대 존자들은 스승으로부터 배운, 마음에 의한 결점이 가득한 자라는 처음에 대한 앎을 이렇게 선언하지 않습니까?'라고.

그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도반 고따마여, 고따마 존자가 말한 것처럼 우리들은 그렇게 들었습니다.’라고.
박가와여, 나는 처음에 대한 앎에 대해서도 철저히 압니다. 그것을 철저히 압니다. 그것보다 더 뛰어난 것도 철저히 압니다. 그러나 철저히 아는 것을 집착하지 않습니다. 집착하지 않을 때 평화는 알려집니다. 완전한 지혜를 가진 것에 의해 여래는 불행을 겪지 않습니다."

45. “박가와여, 스승에게서 배운, 원인없이 생겨남(우연발생)이라는 처음에 대한 앎을 선언하는 어떤 사문.바라문들이 있습니다. 나는 그들에게 가서 이렇게 말합니다.

‘그대 존자들이 스승에게서 배운, 원인없이 생겨남이라는 처음에 대한 앎을 선언한다는 것이 사실입니까?'라고.
그러면 이런 나의 질문을 받은 그들은 ‘그렇습니다.'라고 인정합니다. 그들에게 나는 이렇게 말합니다.
‘그러면 그대 존자들은 어떻게 스승에게서 배운, 원인없이 생겨남이라는 처음에 대한 앎을 선언합니까?라고.
나의 질문을 받은 그들은 설명하지 못합니다. 설명하지 못하는 그들에게ㅔ 나에게 질문합니다. 질문받은 나는 그들에게 설명합니다.

46. ‘도반들이여, 인식(상.想)없는 중생(무상유정.無想有情)이라는 신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인식이 생겨나면 그 신들은 그 무리로부터 떨어집니다

도반들이여, 어떤 중생이 그 무리로부터 떨어져 지금 상태로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지금 상태로 온 자가 집으로부터 집없는 곳으로 출가합니다. 집으로부터 집없는 곳으로 출가한 자는 노력의 결과로, 정진의 결과로, 실천의 결과로, 불방일의 결과로, 바르게 마음 기울임의 결과로 마음이 삼매를 닦을 때 그 인식의 생김을 기억하는 그런 마음의 삼매를 얻습니다. 인식의 생김을 기억하지만 그 이상은 기억하지 못합니다.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자아와 세상은 원인없이 생겨난다. 그 원인은 무엇인가? 나는 예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다. 그런 나는 지금 존재하기 때문에 있는 상태로 전변(轉變)한 것이다.’라고.
그대 존자들은 스승에게서 배운, 원인없이 생겨남이라는 처음에 대한 앎을 이렇게 선언하지 않습니까?'라고.
그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도반 고따마여, 고따마 존자가 말한 것처럼 우리들은 그렇게 들었습니다.’라고.
박가와여, 나는 처음에 대한 앎에 대해서도 철저히 압니다. 그것을 철저히 압니다. 그것보다 더 뛰어난 것도 철저히 압니다. 그러나 철저히 아는 것을 집착하지 않습니다. 집착하지 않을 때 평화는 알려집니다. 완전한 지혜를 가진 것에 의해 여래는 불행을 겪지 않습니다."

47. “박가와여, 이렇게 말하고 이렇게 선언하는 나를 어떤 사문·바라문들은 사실이 아니고, 헛되고, 거짓말로, 사실과 다르게 비난합니다.

‘사문 고따마와 그의 제자들은 틀렸다. 사문 고따마는 이렇게 말한다. ‘청정한 해탈을 구족하여 머물 때 모든 부정(不淨)을 철저히 안다.’라고.
그러나, 박가와여, 나는 ‘청정한 해탈을 구족하여 머물 때 모든 부정(不淨)을 철저히 안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박가와여, 참으로 나는 이렇게 말합니다. ‘청정한 해탈을 구족하여 머물 때는 오직 청정함을 철저히 안다.’라고.”

“세존이시여, 세존과 비구들을 틀렸다고 받아들이는 그들이 틀렸습니다. 세존이시여, 저는 세존에 대해 '세존께서는 나를 위해 내가 청정한 해탈을 구족하여 머물 수 있는 그런 법을 설하실 수 있다.'라는 분명함이 있습니다.”

48. “박가와여, 다른 견해를 가진, 다른 믿음을 가진, 다른 경향을 가진, 다른 방법으로 정진하는, 다른 스승을 따르는 그대가 청정한 해탈을 구족하여 머무는 것은 어렵습니다. 박가와여, 그대는 오십시오. 나에 대한 그대의 믿음을 그대는 잘 보호하십시오.
“세존이시여, 만약 다른 견해를 가진, 다른 믿음을 가진, 다른 경향을 가진, 다른 방법으로 정진하는, 다른 스승을 따르는 제가 청정한 해탈을 구족하여 머무는 것이 어렵다면, 세존이시여, 세존에 대한 저의 분명함(믿음)을 저는 잘 보호할 것입니다.” 

49. 세존께서는 이렇게 설하셨다.
박가와곳따 유행승은 아주 기뻐서 세존의 말씀에 동의하였다.


빠띠까 경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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