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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33 합송경 ⑤


여덟 가지로 구성된 법들 


3.1.
 “도반들이여, 아시고 보시는 그분 세존․아라한․정등각께서는 여덟 가지로 구성된 법을 분명하게 설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는 함께 합송해야 하며 분쟁을 해서는 안됩니다. 그래서 이 청정범행이 길이 전해지고 오래 머물게 해야 합니다. 이것이 많은 사람의 이익을 위하고 많은 사람의 행복을 위하고 세상을 연민하고 신과 인간의 이상과 이익과 행복을 위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떤 것이 여덟 가지로 구성된 법입니까?
(1) 여덟 가지 삿됨 : 삿된 견해, 삿된 사유, 삿된 말, 삿된 행위, 삿된 생계, 삿된 정진, 삿된 마음챙김, 삿된 삼매
(2) 팔정도(八正道) : 바른 견해, 바른 사유, 바른 말, 바른 행위, 바른 생계, 바른 정진, 바른 마음챙김, 바른 삼매
(3) 여덟 가지 보시를 드려 마땅한 인간 : 예류자, 예류과를 실현하기 위해서 도닦는 자, 일래자, 일래과를 실현하기 위해서 도닦는 자, 불환자, 불환과를 실현하기 위해서 도닦는 자, 아라한, 아라한과를 실현하기 위해서 도닦는 자
(4) 여덟 가지 게으른 경우: ① 도반들이여, 여기 비구가 일을 해야 합니다. 그런 그에게 ‘나는 일을 해야 한다. 그러나 내가 일을 하면 몸이 피곤할 것이다. 에라, 나는 드러누워야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는 드러누워서는 얻지 못한 것을 얻고 증득하지 못한 것을 증득하고 실현하지 못한 것을 실현하기 위해서 열심히 정진하지 않습니다. 이것이 첫 번째 게으른 경우입니다.
② 다시 도반들이여, 비구가 일을 했습니다. 그에게 ‘나는 일을 하였다. 내가 일을 하였기 때문에 몸이 피곤하다. 에라, 나는 드러누워야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는 드러누워서는 얻지 못한 것을 얻고 증득하지 못한 것을 증득하고 실현하지 못한 것을 실현하기 위해서 열심히 정진하지 않습니다. 이것이 두 번째 게으른 경우입니다.
③ 다시 도반들이여, 비구가 길을 가야 합니다. 그런 그에게 ‘나는 길을 가야 한다. 그러나 내가 길을 가면 몸이 피곤할 것이다. 에라, 나는 드러누워야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는 드러누워서는 얻지 못한 것을 얻고 증득하지 못한 것을 증득하고 실현하지 못한 것을 실현하기 위해서 열심히 정진하지 않습니다. 이것이 세 번째 게으른 경우입니다.
④ 다시 도반들이여, 비구가 길을 갔습니다. 그에게 ‘나는 길을 갔다. 내가 길을 갔기 때문에 몸이 피곤하다. 에라, 나는 드러누워야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는 드러누워서는 얻지 못한 것을 얻고 증득하지 못한 것을 증득하고 실현하지 못한 것을 실현하기 위해서 열심히 정진하지 않습니다. 이것이 네 번째 게으른 경우입니다.
⑤ 다시 도반들이여, 비구가 마을이나 읍으로 탁발을 하면서 거칠거나 좋은 음식을 원하는 만큼 충분히 얻지 못합니다. 그런 그에게 ‘나는 마을이나 읍으로 탁발을 하면서 거칠거나 좋은 음식을 원하는 만큼 충분히 얻지 못하였다. 그런 나의 몸은 피곤하고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 에라, 나는 드러누워야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는 드러누워서는 얻지 못한 것을 얻고 증득하지 못한 것을 증득하고 실현하지 못한 것을 실현하기 위해서 열심히 정진하지 않습니다. 이것이 다섯 번째 게으른 경우입니다.
⑥ 다시 도반들이여, 비구가 마을이나 읍으로 탁발을 하면서 거칠거나 좋은 음식을 원하는 만큼 충분히 얻습니다. 그런 그에게 ‘나는 마을이나 읍으로 탁발을 하면서 거칠거나 좋은 음식을 원하는 만큼 충분히 얻었다. 그런 나의 몸은 [많이 먹어서] 무겁고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으니 마치 [젖은] 콩 자루[처럼 무겁다는] 생각이 드는구나. 에라, 나는 드러누워야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는 드러누워서는 얻지 못한 것을 얻고 증득하지 못한 것을 증득하고 실현하지 못한 것을 실현하기 위해서 열심히 정진하지 않습니다. 이것이 여섯 번째 게으른 경우입니다.
⑦ 다시 도반들이여, 비구가 사소한 병이 생깁니다. 그런 그에게 ‘나에게 사소한 병이 생겼으니 이제 드러누울 핑계가 생겼다. 에라, 나는 드러누워야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는 드러누워서는 얻지 못한 것을 얻고 증득하지 못한 것을 증득하고 실현하지 못한 것을 실현하기 위해서 열심히 정진하지 않습니다. 이것이 일곱 번째 게으른 경우입니다.
⑧ 다시 도반들이여, 비구가 병이 나아서 병[상]에서 일어난 지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그런 그에게 ‘나는 병이 나아서 병[상]에서 일어난 지 오래되지 않았다. 그러니 내 몸은 힘이 없고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에라, 나는 드러누워야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는 드러누워서는 얻지 못한 것을 얻고 증득하지 못한 것을 증득하고 실현하지 못한 것을 실현하기 위해서 열심히 정진하지 않습니다. 이것이 여덟 번째 게으른 경우입니다.

(5) 여덟 가지 정진하는 경우 : ① 도반들이여, 여기 비구가 일을 해야 합니다. 그런 그에게 ‘나는 일을 해야 한다. 그러나 내가 일을 하면 부처님들의 가르침을 마음에 잡도리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니 이제 나는 얻지 못한 것을 얻고 증득하지 못한 것을 증득하고 실현하지 못한 것을 실현하기 위해서 열심히 정진하리라.’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는 얻지 못한 것을 얻고 증득하지 못한 것을 증득하고 실현하지 못한 것을 실현하기 위해서 열심히 정진합니다. 이것이 첫 번째 열심히 정진하는 경우입니다.
② 다시 도반들이여, 비구가 일을 했습니다. 그에게 ‘나는 일을 하였다. 내가 일을 하였기 때문에 부처님들의 가르침을 마음에 잡도리할 수가 없었다. 그러니 이제 나는 얻지 못한 것을 얻고 증득하지 못한 것을 증득하고 실현하지 못한 것을 실현하기 위해서 열심히 정진하리라.’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는 얻지 못한 것을 얻고 증득하지 못한 것을 증득하고 실현하지 못한 것을 실현하기 위해서 열심히 정진합니다. 이것이 두 번째 열심히 정진하는 경우입니다.
③ 다시 도반들이여, 비구가 길을 가야 합니다. 그런 그에게 ‘나는 길을 가야 한다. 그러나 내가 길을 가면 부처님들의 가르침을 마음에 잡도리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니 이제 나는 얻지 못한 것을 얻고 증득하지 못한 것을 증득하고 실현하지 못한 것을 실현하기 위해서 열심히 정진하리라.’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는 얻지 못한 것을 얻고 증득하지 못한 것을 증득하고 실현하지 못한 것을 실현하기 위해서 열심히 정진합니다. 이것이 세 번째 열심히 정진하는 경우입니다.
④ 다시 도반들이여, 비구가 길을 갔습니다. 그에게 ‘나는 길을 갔다. 내가 길을 갔기 때문에 부처님들의 가르침을 마음에 잡도리할 수가 없었다. 그러니 이제 나는 얻지 못한 것을 얻고 증득하지 못한 것을 증득하고 실현하지 못한 것을 실현하기 위해서 열심히 정진하리라.’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는 얻지 못한 것을 얻고 증득하지 못한 것을 증득하고 실현하지 못한 것을 실현하기 위해서 열심히 정진합니다. 이것이 네 번째 열심히 정진하는 경우입니다.
⑤ 다시 도반들이여, 비구가 마을이나 읍으로 탁발을 하면서 거칠거나 좋은 음식을 원하는 만큼 충분히 얻지 못합니다. 그런 그에게 ‘나는 마을이나 읍으로 탁발을 하면서 거칠거나 좋은 음식을 원하는 만큼 충분히 얻지 못했다. 그런 나의 몸은 가볍고 일을 하기에 적합하다. 그러니 이제 나는 얻지 못한 것을 얻고 증득하지 못한 것을 증득하고 실현하지 못한 것을 실현하기 위해서 열심히 정진하리라.’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는 얻지 못한 것을 얻고 증득하지 못한 것을 증득하고 실현하지 못한 것을 실현하기 위해서 열심히 정진합니다. 이것이 다섯 번째 열심히 정진하는 경우입니다.
⑥ 다시 도반들이여, 비구가 마을이나 읍으로 탁발을 하면서 거칠거나 좋은 음식을 원하는 만큼 충분히 얻습니다. 그런 그에게 ‘나는 마을이나 읍으로 탁발을 하면서 거칠거나 좋은 음식을 원하는 만큼 충분히 얻었다. 그런 나의 몸은 [충분히 먹어서] 힘이 있고 일을 하기에 적합하다. 그러니 이제 나는 얻지 못한 것을 얻고 증득하지 못한 것을 증득하고 실현하지 못한 것을 실현하기 위해서 열심히 정진하리라.’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는 얻지 못한 것을 얻고 증득하지 못한 것을 증득하고 실현하지 못한 것을 실현하기 위해서 열심히 정진합니다. 이것이 여섯 번째 열심히 정진하는 경우입니다.
⑦ 다시 도반들이여, 비구가 사소한 병이 생깁니다. 그런 그에게 ‘나에게 사소한 병이 생겼으니 어쩌면 이 병이 더 심해질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니 이제 나는 얻지 못한 것을 얻고 증득하지 못한 것을 증득하고 실현하지 못한 것을 실현하기 위해서 열심히 정진하리라.’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는 얻지 못한 것을 얻고 증득하지 못한 것을 증득하고 실현하지 못한 것을 실현하기 위해서 열심히 정진합니다. 이것이 일곱 번째 열심히 정진하는 경우입니다.
⑧ 다시 도반들이여, 비구가 병이 나아서 병[상]에서 일어난 지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그런 그에게 ‘나는 병이 나아서 병[상]에서 일어난 지 오래되지 않았다. 어쩌면 이 병이 다시 도질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니 이제 나는 얻지 못한 것을 얻고 증득하지 못한 것을 증득하고 실현하지 못한 것을 실현하기 위해서 열심히 정진하리라.’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는 얻지 못한 것을 얻고 증득하지 못한 것을 증득하고 실현하지 못한 것을 실현하기 위해서 열심히 정진합니다. 이것이 여덟 번째 열심히 정진하는 경우입니다.

(6) 여덟 가지 보시하는 경우 : 
① 비난 때문에 보시합니다.
② 두려움 때문에 보시합니다.
③ 나에게 보시하였으므로 보시합니다.
④ 나에게 보시할 것이기 때문에 보시합니다.
⑤ 보시는 좋은 것이기 때문에 보시합니다.
⑥ ‘나는 음식을 만들지만 이들은 만들지 않는다. 음식을 만드는 자가 만들지 않는 자들에게 보시하지 않는 것은 어울리지 않는다.’라고 해서 보시합니다.
⑦ ‘내가 이 보시물을 보시함으로 해서 좋은 명성이 생길 것이다.’라고 해서 보시합니다.
⑧ 마음을 장엄하고 마음의 필수품을 위해서 보시합니다.
(7) 여덟 가지 보시로 인한 태어남 : ① 도반들이여, 여기 어떤 자는 사문이나 바라문에게 먹을 것과 마실 것과 입을 것과 탈것과 화환과 향수와 화장품과 침상과 숙소와 밝힐 것을 보시합니다. 그는 그가 보시한 [대가]를 기대합니다. 그는 부유한 왕족이나 부유한 바라문이나 부유한 장자가 다섯 가닥의 감각적 욕망에 빠지고 사로잡혀 탐닉하는 것을 봅니다. 그러자 그에게 ‘오, 참으로 나는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부유한 왕족이나 부유한 바라문이나 부유한 장자나 그들의 일원으로 태어나리라.’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는 그 마음을 집중하고 그 마음을 확고하게 하고 그 마음을 닦습니다. 그의 이런 마음은 낮은 곳으로 벗어나버린 것이며 높은 것을 닦지 않은 것입니다. 그는 거기에 태어나게 됩니다. 그러나 이런 것은 계를 가진 자에게 해당하지 계행이 나쁜 자에게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나는 말합니다. 도반들이여, 계를 지닌 자는 마음의 소원을 성취하나니, 왜냐하면 청정하기 때문입니다.
② 도반들이여, 여기 어떤 자는 사문이나 바라문에게 먹을 것과 마실 것과 입을 것과 탈것과 화환과 향수와 화장품과 침상과 숙소와 밝힐 것을 보시합니다. 그는 그가 보시한 [대가]를 기대합니다. 그는 ‘사대천왕의 천신들은 긴 수명을 가졌고 아름답고 즐거움이 많다.’라고 듣게 됩니다. 그러자 그에게 ‘참으로 나는 몸이 무너져 죽고 나면 사대천왕의 천신들의 일원이 되어 다시 태어나리라.’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는 그 마음을 집중하고 그 마음을 확고하게 하고 그 마음을 닦습니다. 그의 이런 마음은 낮은 곳으로 벗어나버린 것이며 높은 것을 닦지 않은 것입니다. 그는 거기에 태어나게 됩니다. 그러나 이런 것은 계를 가진 자에게 해당하지 계행이 나쁜 자에게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나는 말합니다. 도반들이여, 계를 지닌 자는 마음의 소원을 성취하나니, 왜냐하면 청정하기 때문입니다.
③ 도반들이여, 여기 어떤 자는 사문이나 바라문에게 먹을 것과 마실 것과 입을 것과 탈것과 화환과 향수와 화장품과 침상과 숙소와 밝힐 것을 보시합니다. 그는 그가 보시한 [대가]를 기대합니다. 그는 ‘삼십삼천의 천신들은 긴 수명을 가졌고 아름답고 즐거움이 많다.’라고 듣게 됩니다. 그러자 그에게 ‘참으로 나는 몸이 무너져 죽고 나면 삼십삼천의 천신들의 일원이 되어 다시 태어나리라.’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는 그 마음을 집중하고 그 마음을 확고하게 하고 그 마음을 닦습니다. 그의 이런 마음은 낮은 곳으로 벗어나버린 것이며 높은 것을 닦지 않은 것입니다. 그는 거기에 태어나게 됩니다. 그러나 이런 것은 계를 가진 자에게 해당하지 계행이 나쁜 자에게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나는 말합니다. 도반들이여, 계를 지닌 자는 마음의 소원을 성취하나니, 왜냐하면 청정하기 때문입니다.
④ 도반들이여, 여기 어떤 자는 사문이나 바라문에게 먹을 것과 마실 것과 입을 것과 탈것과 화환과 향수와 화장품과 침상과 숙소와 밝힐 것을 보시합니다. 그는 그가 보시한 [대가]를 기대합니다. 그는 ‘야마천의 천신들은 긴 수명을 가졌고 아름답고 즐거움이 많다.’라고 듣게 됩니다. 그러자 그에게 ‘참으로 나는 몸이 무너져 죽고 나면 야마천의 천신들의 일원이 되어 다시 태어나리라.’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는 그 마음을 집중하고 그 마음을 확고하게 하고 그 마음을 닦습니다. 그의 이런 마음은 낮은 곳으로 벗어나버린 것이며 높은 것을 닦지 않은 것입니다. 그는 거기에 태어나게 됩니다. 그러나 이런 것은 계를 가진 자에게 해당하지 계행이 나쁜 자에게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나는 말합니다. 도반들이여, 계를 지닌 자는 마음의 소원을 성취하나니, 왜냐하면 청정하기 때문입니다.
⑤ 도반들이여, 여기 어떤 자는 사문이나 바라문에게 먹을 것과 마실 것과 입을 것과 탈것과 화환과 향수와 화장품과 침상과 숙소와 밝힐 것을 보시합니다. 그는 그가 보시한 [대가]를 기대합니다. 그는 ‘도솔천의 천신들은 긴 수명을 가졌고 아름답고 즐거움이 많다.’라고 듣게 됩니다. 그러자 그에게 ‘참으로 나는 몸이 무너져 죽고 나면 도솔천의 천신들의 일원이 되어 다시 태어나리라.’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는 그 마음을 집중하고 그 마음을 확고하게 하고 그 마음을 닦습니다. 그의 이런 마음은 낮은 곳으로 벗어나버린 것이며 높은 것을 닦지 않은 것입니다. 그는 거기에 태어나게 됩니다. 그러나 이런 것은 계를 가진 자에게 해당하지 계행이 나쁜 자에게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나는 말합니다. 도반들이여, 계를 지닌 자는 마음의 소원을 성취하나니, 왜냐하면 청정하기 때문입니다.
⑥ 도반들이여, 여기 어떤 자는 사문이나 바라문에게 먹을 것과 마실 것과 입을 것과 탈것과 화환과 향수와 화장품과 침상과 숙소와 밝힐 것을 보시합니다. 그는 그가 보시한 [대가]를 기대합니다. 그는 ‘화락천의 천신들은 긴 수명을 가졌고 아름답고 즐거움이 많다.’라고 듣게 됩니다. 그러자 그에게 ‘참으로 나는 몸이 무너져 죽고 나면 화락천의 천신들의 일원이 되어 다시 태어나리라.’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는 그 마음을 집중하고 그 마음을 확고하게 하고 그 마음을 닦습니다. 그의 이런 마음은 낮은 곳으로 벗어나버린 것이며 높은 것을 닦지 않은 것입니다. 그는 거기에 태어나게 됩니다. 그러나 이런 것은 계를 가진 자에게 해당하지 계행이 나쁜 자에게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나는 말합니다. 도반들이여, 계를 지닌 자는 마음의 소원을 성취하나니, 왜냐하면 청정하기 때문입니다.
⑦ 도반들이여, 여기 어떤 자는 사문이나 바라문에게 먹을 것과 마실 것과 입을 것과 탈것과 화환과 향수와 화장품과 침상과 숙소와 밝힐 것을 보시합니다. 그는 그가 보시한 [대가]를 기대합니다. 그는 ‘타화자재천의 천신들은 긴 수명을 가졌고 아름답고 즐거움이 많다.’라고 듣게 됩니다. 그러자 그에게 ‘참으로 나는 몸이 무너져 죽고 나면 타화자재천의 천신들의 일원이 되어 다시 태어나리라.’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는 그 마음을 집중하고 그 마음을 확고하게 하고 그 마음을 닦습니다. 그의 이런 마음은 낮은 곳으로 벗어나버린 것이며 높은 것을 닦지 않은 것입니다. 그는 거기에 태어나게 됩니다. 그러나 이런 것은 계를 가진 자에게 해당하지 계행이 나쁜 자에게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나는 말합니다. 도반들이여, 계를 지닌 자는 마음의 소원을 성취하나니, 왜냐하면 청정하기 때문입니다.
⑧ 도반들이여, 여기 어떤 자는 사문이나 바라문에게 먹을 것과 마실 것과 입을 것과 탈것과 화환과 향수와 화장품과 침상과 숙소와 밝힐 것을 보시합니다. 그는 그가 보시한 [대가]를 기대합니다. 그는 ‘범중천의 천신들은 긴 수명을 가졌고 아름답고 즐거움이 많다.’라고 듣게 됩니다. 그러자 그에게 ‘참으로 나는 몸이 무너져 죽고 나면 범중천의 천신들의 일원이 되어 다시 태어나리라.’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는 그 마음을 집중하고 그 마음을 확고하게 하고 그 마음을 닦습니다. 그의 이런 마음은 낮은 곳으로 벗어나버린 것이며 높은 것을 닦지 않은 것입니다. 그는 거기에 태어나게 됩니다. 그러나 이런 것은 계를 가진 자에게 해당하지 계행이 나쁜 자에게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나는 말합니다. 도반들이여, 계를 지닌 자는 마음의 소원을 성취하나니, 왜냐하면 청정하기 때문입니다.
(8) 여덟 가지 회중 : 끄샤뜨리야의 회중, 바라문의 회중, 장자의 회중, 사문의 회중, 사대천왕의 회중, 삼십삼천의 회중, 마라의 회중, 범천의 회중
(9) 여덟 가지 세속의 법 : 획득, 손실, 명성, 악명, 칭송, 비난, 즐거움, 괴로움
(10) 여덟 가지 지배의 경지 : ① 어떤 자는 안으로 물질[색(色)을 인식하면서, 밖으로 제한된 좋은 색깔이나 나쁜 색깔을 가진 물질들을 봅니다. 이것들을 지배하면서 ‘나는 알고 본다.’라고 이렇게 인식합니다. 이것이 첫 번째 지배의 경지입니다.
② 어떤 자는 안으로 물질을 인식하면서, 밖으로 무량한 좋은 색깔이나 나쁜 색깔을 가진 물질들을 봅니다. 이것들을 지배하면서 ‘나는 알고 본다.’라고 이렇게 인식합니다. 이것이 두 번째 지배의 경지입니다.
③ 어떤 자는 안으로 물질을 인식하지 않으면서, 밖으로 제한된 좋은 색깔이나 나쁜 색깔을 가진 물질들을 봅니다. 이것들을 지배하면서 ‘나는 알고 본다.’라고 이렇게 인식합니다. 이것이 세 번째 지배의 경지입니다.
④ 어떤 자는 안으로 물질을 인식하지 않으면서, 밖으로 무량한 좋은 색깔이나 나쁜 색깔을 가진 물질들을 봅니다. 이것들을 지배하면서 ‘나는 알고 본다.’라고 이렇게 인식합니다. 이것이 네 번째 지배의 경지입니다.
⑤ 어떤 자는 안으로 물질을 인식하지 않으면서, 밖으로 푸르고 푸른 색깔을 가졌고 푸른 외양을 가졌고 푸른 광명을 가진 물질들을 봅니다. 마치 아마 꽃이 푸르고 푸른 색깔을 가졌고 푸른 외양을 가졌고 푸른 광명을 가진 것처럼, 마치 양면이 모두 부드럽게 된 와라나시 옷감이 푸르고 푸른 색깔을 가졌고 푸른 외양을 가졌고 푸른 광명을 가진 것처럼 어떤 자는 안으로 물질을 인식하지 않으면서 밖으로 푸르고 푸른 색깔을 가졌고 푸른 외양을 가졌고 푸른 광명을 가진 물질들을 봅니다. 이것들을 지배하면서 ‘나는 알고 본다.’라고 이렇게 인식합니다. 이것이 다섯 번째 지배의 경지입니다.
⑥ 어떤 자는 안으로 물질을 인식하지 않으면서, 밖으로 노랗고 노란 색깔을 가졌고 노란 외양을 가졌고 노란 광명을 가진 물질들을 봅니다. 마치 깐니까라 꽃이 노랗고 노란 색깔을 가졌고 노란 외양을 가졌고 노란 광명을 가진 것처럼, 마치 양면이 모두 부드럽게 된 와라나시 옷감이 노랗고 노란 색깔을 가졌고 노란 외양을 가졌고 노란 광명을 가진 것처럼 어떤 자는 안으로 물질을 인식하지 않으면서 밖으로 노랗고 노란 색깔을 가졌고 노란 외양을 가졌고 노란 광명을 가진 물질들을 봅니다. 이것들을 지배하면서 ‘나는 알고 본다.’라고 이렇게 인식합니다. 이것이 여섯 번째 지배의 경지입니다.
⑦ 어떤 자는 안으로 물질을 인식하지 않으면서, 밖으로 빨갛고 빨간 색깔을 가졌고 빨간 외양을 가졌고 빨간 광명을 가진 물질들을 봅니다. 마치 월계 꽃이 빨갛고 빨간 색깔을 가졌고 빨간 외양을 가졌고 빨간 광명을 가진 것처럼, 마치 양면이 모두 부드럽게 된 와라나시 옷감이 빨갛고 빨간 색깔을 가졌고 빨간 외양을 가졌고 빨간 광명을 가진 것처럼 어떤 자는 안으로 물질을 인식하지 않으면서 밖으로 빨갛고 빨간 색깔을 가졌고 빨간 외양을 가졌고 빨간 광명을 가진 물질들을 봅니다. 이것들을 지배하면서 ‘나는 알고 본다.’라고 이렇게 인식합니다. 이것이 일곱 번째 지배의 경지입니다.
⑧ 어떤 자는 안으로 물질을 인식하지 않으면서, 밖으로 희고 흰 색깔을 가졌고 흰 외양을 가졌고 흰 광명을 가진 물질들을 봅니다. 마치 샛별이 희고 흰 색깔을 가졌고 흰 외양을 가졌고 흰 광명을 가진 것처럼, 마치 양면이 모두 부드럽게 된 와라나시 옷감이 희고 흰 색깔을 가졌고 흰 외양을 가졌고 흰 광명을 가진 것처럼 어떤 자는 안으로 물질을 인식하지 않으면서 밖으로 희고 흰 색깔을 가졌고 흰 외양을 가졌고 흰 광명을 가진 물질들을 봅니다. 이것들을 지배하면서 ‘나는 알고 본다.’라고 이렇게 인식합니다. 이것이 여덟 번째 지배의 경지입니다.
(11) 팔해탈(八解脫) : 여기 비구는 ① 물질(色)을 가져 물질들을 봅니다. 이것이 첫 번째 해탈입니다.
② 안으로 물질이 없다고 인식하면서 밖으로 물질들을 봅니다. 이것이 두 번째 해탈입니다.
③ 청정하다고 확신합니다. 이것이 세 번째 해탈입니다.
④ 물질에 대한 인식을 완전히 초월하고 부딪힘의 인식을 소멸하고 갖가지 인식을 마음에 잡도리하지 않기 때문에 ‘무한한 허공’이라고 하면서 공무변처를 구족하여 머뭅니다. 이것이 네 번째 해탈입니다.
⑤ 공무변처를 완전히 초월하여 ‘무한한 알음알이(識)’이라고 하면서 식무변처를 구족하여 머뭅니다. 이것이 다섯 번째 해탈입니다.
⑥ 식무변처를 완전히 초월하여 ‘아무 것도 없다.’라고 하면서 무소유처를 구족하여 머뭅니다. 이것이 여섯 번째 해탈입니다.
⑦ 무소유처를 완전히 초월하여 비상비비상처를 구족하여 머뭅니다. 이것이 일곱 번째 해탈입니다.
⑧ 일체 비상비비상처를 완전히 초월하여 상수멸(想受滅, 인식과 느낌의 그침)을 구족하여 머뭅니다. 이것이 여덟 번째 해탈입니다.
도반들이여, 이것이 아시고 보시는 그분 세존․아라한․정등각께서 분명하게 설하신 여덟 가지로 구성된 법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는 함께 합송해야 하며 분쟁을 해서는 안됩니다. 그래서 이 청정범행이 길이 전해지고 오래 머물게 해야 합니다. 이것이 많은 사람의 이익을 위하고 많은 사람의 행복을 위하고 세상을 연민하고 신과 인간의 이상과 이익과 행복을 위하는 것입니다.”

아홉 가지로 구성된 법들

3.2.
 “도반들이여, 아시고 보시는 그분 세존․아라한․정등각께서는 아홉 가지로 구성된 법을 분명하게 설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는 함께 합송해야 하며 분쟁을 해서는 안됩니다. 그래서 이 청정범행이 길이 전해지고 오래 머물게 해야 합니다. 이것이 많은 사람의 이익을 위하고 많은 사람의 행복을 위하고 세상을 연민하고 신과 인간의 이상과 이익과 행복을 위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떤 것이 아홉 가지로 구성된 법입니까?
(1) 아홉 가지 원한의 원인 : ① ‘이 [사람이] 나에게 손해를 끼쳤다.’라고 해서 원한이 생긴다.
② ‘이 [사람이] 나에게 손해를 끼친다.’라고 해서 원한이 생긴다.
③ ‘이 [사람이] 나에게 손해를 끼칠 것이다.’라고 해서 원한이 생긴다.
④ ‘이 [사람이] 내가 좋아하고 마음에 드는 사람에게 손해를 끼쳤다.’라고 해서 원한이 생긴다.
⑤ ‘이 [사람이] 내가 좋아하고 마음에 드는 사람에게 손해를 끼친다.’라고 해서 원한이 생긴다.
⑥ ‘이 [사람이] 내가 좋아하고 마음에 드는 사람에게 손해를 끼칠 것이다.’라고 해서 원한이 생긴다.
⑦ ‘이 [사람이] 내가 좋아하지 않고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에게 이익을 주었다.’라고 해서 원한이 생긴다.
⑧ ‘이 [사람이] 내가 좋아하지 않고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에게 이익을 준다.’라고 해서 원한이 생긴다.
⑨ ‘이 [사람이] 내가 좋아하지 않고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에게 이익을 줄 것이다.’라고 해서 원한이 생긴다.
(2) 아홉 가지 원한을 다스림 : ① ‘이 [사람이] 나에게 손해를 끼쳤다. 그러나 이 경우에 그것이 [우리 둘의] 어디에 존재한단 말인가?’라고 원한을 다스린다.
② ‘이 [사람이] 나에게 손해를 끼친다. 그러나 이 경우에 그것이 [우리 둘의] 어디에 존재한단 말인가?’라고 원한을 다스린다.
③ ‘이 [사람이] 나에게 손해를 끼칠 것이다. 그러나 이 경우에 그것이 [우리 둘의] 어디에 존재한단 말인가?’라고 원한을 다스린다.
④ ‘이 [사람이] 내가 좋아하고 마음에 드는 사람에게 손해를 끼쳤다. 그러나 이 경우에 그것이 [우리 둘의] 어디에 존재한단 말인가?’라고 원한을 다스린다.
⑤ ‘이 [사람이] 내가 좋아하고 마음에 드는 사람에게 손해를 끼친다. 그러나 이 경우에 그것이 [우리 둘의] 어디에 존재한단 말인가?’라고 원한을 다스린다.
⑥ ‘이 [사람이] 내가 좋아하고 마음에 드는 사람에게 손해를 끼칠 것이다. 그러나 이 경우에 그것이 [우리 둘의] 어디에 존재한단 말인가?’라고 원한을 다스린다.
⑦ ‘이 [사람이] 내가 좋아하지 않고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에게 이익을 주었다. 그러나 이 경우에 그것이 [우리 둘의] 어디에 존재한단 말인가?’라고 원한을 다스린다.
⑧ ‘이 [사람이] 내가 좋아하지 않고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에게 이익을 준다. 그러나 이 경우에 그것이 [우리 둘의] 어디에 존재한단 말인가?’라고 원한을 다스린다.
⑨ ‘이 [사람이] 내가 좋아하지 않고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에게 이익을 줄 것이다. 그러나 이 경우에 그것이 [우리 둘의] 어디에 존재한단 말인가?’라고 원한을 다스린다.
(3) 아홉 가지 중생의 거처 : ① 도반들이여, 각자 다른 몸을 가지고 각자 다른 인식을 가진 중생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인간들과 어떤 신들과 어떤 악처에 떨어진 자들입니다. 이것이 첫 번째 중생의 거처입니다.
② 도반들이여, 각자 다른 몸을 가졌지만 모두 같은 인식을 가진 중생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여기서] 초선(初禪)을 닦아서 태어난 범중천의 신들입니다. 이것이 두 번째 중생의 거처입니다.
③ 도반들이여, 모두 같은 몸을 가졌지만 각자 다른 인식을 가진 중생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광음천의 신들입니다. 이것이 세 번째 중생의 거처입니다.
④ 도반들이여, 모두 같은 몸을 가졌고 모두 같은 인식을 가진 중생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변정천의 신들입니다. 이것이 네 번째 중생의 거처입니다.
⑤ 도반들이여, 인식이 없고 느끼지 못하는 중생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무상유정천의 신들입니다. 이것이 다섯 번째 중생의 거처입니다.
⑥ 도반들이여, 물질에 대한 인식을 완전히 초월하고 부딪힘의 인식을 소멸하고 갖가지 인식을 마음에 잡도리하지 않기 때문에 ‘무한한 허공’이라고 하면서 공무변처에 도달한 중생들이 있습니다. 이것이 여섯 번째 중생의 거처입니다.
⑦ 도반들이여, 공무변처를 완전히 초월하여 ‘무한한 알음알이[식(識)’라고 하면서 식무변처에 도달한 중생들이 있습니다. 이것이 일곱 번째 중생의 거처입니다.
⑧ 도반들이여, 일체 식무변처를 완전히 초월하여 ‘아무 것도 없다’라고 하면서 무소유처에 도달한 중생들이 있습니다. 이것이 여덟 번째 중생의 거처입니다.
⑨ 도반들이여, 무소유처를 완전히 초월하여 비상비비상처에 도달한 중생들이 있습니다. 이것이 아홉 번째 중생의 거처입니다.
(4) 아홉 가지 청정범행을 닦기에 적당하지 않은 순간과 적당하지 않은 때 : ① 도반들이여, 여기 여래․아라한․정등각께서 세상에 출현하십니다. 그분은 고요함을 가져오고 완전한 열반을 실현하고 깨달음으로 인도하며 선서에 의해서 체득된 법을 설하십니다. 그러나 이 사람은 지옥에 태어나 있습니다. 이것이 첫 번째 청정범행을 닦기에 적당하지 않은 순간이고 적당하지 않은 때입니다.
② 다시 도반들이여, 여래․아라한․정등각께서 세상에 출현하십니다. 그분은 고요함을 가져오고 완전한 열반을 실현하고 깨달음으로 인도하며 선서에 의해서 체득된 법을 설하십니다. 그러나 이 사람은 축생에 태어나 있습니다. 이것이 두 번째 청정범행을 닦기에 적당하지 않은 순간이고 적당하지 않은 때입니다.
③ 다시 도반들이여, 여래․아라한․정등각께서 세상에 출현하십니다. 그분은 고요함을 가져오고 완전한 열반을 실현하고 깨달음으로 인도하며 선서에 의해서 체득된 법을 설하십니다. 그러나 이 사람은 아귀계에 태어나 있습니다. 이것이 세 번째 청정범행을 닦기에 적당하지 않은 순간이고 적당하지 않은 때입니다.
④ 다시 도반들이여, 여래․아라한․정등각께서 세상에 출현하십니다. 그분은 고요함을 가져오고 완전한 열반을 실현하고 깨달음으로 인도하며 선서에 의해서 체득된 법을 설하십니다. 그러나 이 사람은 아수라의 무리에 태어나 있습니다. 이것이 네 번째 청정범행을 닦기에 적당하지 않은 순간이고 적당하지 않은 때입니다.
⑤ 다시 도반들이여, 여래․아라한․정등각께서 세상에 출현하십니다. 그분은 고요함을 가져오고 완전한 열반을 실현하고 깨달음으로 인도하며 선서에 의해서 체득된 법을 설하십니다. 그러나 이 사람은 어떤 긴 수명을 가진 신들의 무리에 태어나 있습니다. 이것이 다섯 번째 청정범행을 닦기에 적당하지 않은 순간이고 적당하지 않은 때입니다.
⑥ 다시 도반들이여, 여래․아라한․정등각께서 세상에 출현하십니다. 그분은 고요함을 가져오고 완전한 열반을 실현하고 깨달음으로 인도하며 선서에 의해서 체득된 법을 설하십니다. 그러나 이 사람은 비구와 비구니와 청신사와 청신녀가 가지 않는 변방에서 무지몽매한 멸려차들 가운데 태어났습니다. 이것이 여섯 번째 청정범행을 닦기에 적당하지 않은 순간이고 적당하지 않은 때입니다.
⑦ 다시 도반들이여, 여래․아라한․정등각께서 세상에 출현하십니다. 그분은 고요함을 가져오고 완전한 열반을 실현하고 깨달음으로 인도하며 선서에 의해서 체득된 법을 설하십니다. 이 사람은 중국에 태어났습니다. 그러나 그는 삿된 견해를 가졌고 전도된 소견을 가진 자입니다. ‘보시한 것도 없고 바친 것도 없고 제사(헌공)한 것도 없다. 선행과 악행의 업들에 대한 열매도 과보도 없다. 이 세상도 없고 저 세상도 없다. 어머니도 없고 아버지도 없다. 화생하는 중생도 없고 이 세상과 저 세상을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실현하여 선언하는 바른 도를 구족한 사문․바라문들도 이 세상에는 없다.’라고. 이것이 일곱 번째 청정범행을 닦기에 적당하지 않은 순간이고 적당하지 않은 때입니다.
⑧ 다시 도반들이여, 여래․아라한․정등각께서 세상에 출현하십니다. 그분은 고요함을 가져오고 완전한 열반을 실현하고 깨달음으로 인도하며 선서에 의해서 체득된 법을 설하십니다. 이 사람은 중국에 태어났습니다. 그러나 그는 통찰지가 없고 바보고 귀머거리와 벙어리여서 잘 설해진 것인지 잘못 설해진 것인지 그 뜻을 잘 아는 능력이 없습니다. 이것이 여덟 번째 청정범행을 닦기에 적당하지 않은 순간이고 적당하지 않은 때입니다.
⑨ 다시 도반들이여, 여래․아라한․정등각께서 세상에 출현하시지 않았습니다. 그분은 고요함을 가져오고 완전한 열반을 실현하고 깨달음으로 인도하며 선서에 의해서 체득된 법을 설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나 이 사람은 중국에 태어났습니다. 그는 지혜를 가졌고 바보가 아니고 귀머거리도 벙어리도 아니어서 잘 설해진 것인지 잘못 설해진 것인지 그 뜻을 잘 아는 능력이 있습니다. 이것이 아홉 번째 청정범행을 닦기에 적당하지 않은 순간이고 적당하지 않은 때입니다.
(5) 구차제주(九次第住) : ① 여기 비구는 감각적 욕망들을 완전히 떨쳐버리고 해로운 법(不善法)들을 떨쳐버린 뒤, 일으킨 생각[심(尋)과 지속적인 고찰[사(伺)이 있고, 떨쳐버렸음에서 생겼고, 희열[희(喜)과 행복[락(樂)이 있는 초선(初禪)을 구족하여 머뭅니다. 
② 일으킨 생각[심(尋)과 지속적인 고찰[사(伺)을 가라앉혔기 때문에 [더 이상 존재하지 않으며], 자기 내면의 것이고, 확신이 있으며 마음의 단일한 상태이고, 일으킨 생각과 지속적인 고찰은 없고, 삼매에서 생긴 희열과 행복이 있는 제2선(第二禪)을 구족하여 머뭅니다. 
③ 희열이 빛바랬기 때문에 평온하게 머뭅니다. 마음챙기고 알아차리며 몸으로 행복을 경험합니다. 이 [선(禪) 때문에] ‘평온하고 마음챙기며 행복하게 머문다.’고 성자들이 묘사하는 제3선(第三禪)을 구족하여 머뭅니다. 
④ 행복도 버리고 괴로움도 버리고, 아울러 그 이전에 이미 기쁨과 슬픔을 소멸하였으므로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으며, 평온으로 인해 마음챙김이 청정한 제4선(第四禪)을 구족하여 머뭅니다. 
⑤ 물질에 대한 인식을 완전히 초월하고 부딪힘의 인식을 소멸하고 갖가지 인식을 마음에 잡도리하지 않기 때문에 ‘무한한 허공’이라고 하면서 공무변처를 구족하여 머뭅니다.
⑥  공무변처를 완전히 초월하여 ‘무한한 알음알이[식(識)’라고 하면서 식무변처를 구족하여 머뭅니다. 
⑦ 식무변처를 완전히 초월하여 ‘아무 것도 없다.’라고 하면서 무소유처를 구족하여 머뭅니다. 
⑧ 무소유처를 완전히 초월하여 비상비비상처를 구족하여 머뭅니다. 
⑨ 일체 비상비비상처를 완전히 초월하여 상수멸(想受滅, 인식과 느낌의 그침)을 구족하여 머뭅니다. 
(6) 구차제멸(九次第滅): ① 초선을 증득한 자에게 감각적 욕망의 인식이 소멸합니다.
② 2선을 증득한 자에게 일으킨 생각과 지속적인 고찰이 소멸합니다.
③ 3선을 증득한 자에게 희열이 소멸합니다.
④ 4선을 증득한 자에게 들숨날숨이 소멸합니다.
⑤ 공무변처를 증득한 자에게 물질의 인식이 소멸합니다.
⑥ 식무변처를 증득한 자에게 공무변처의 인식이 소멸합니다.
⑦ 무소유처를 증득한 자에게 식무변처의 인식이 소멸합니다.
⑧ 비상비비상처를 증득한 자에게 무소유처의 인식이 소멸합니다.
⑨ 상수멸을 증득한 자에게 인식과 느낌이 소멸합니다.
도반들이여, 이것이 아시고 보시는 그분 세존․아라한․정등각께서 분명하게 설하신 아홉 가지로 구성된 법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는 함께 합송해야 하며 분쟁을 해서는 안됩니다. 그래서 이 청정범행이 길이 전해지고 오래 머물게 해야 합니다. 이것이 많은 사람의 이익을 위하고 많은 사람의 행복을 위하고 세상을 연민하고 신과 인간의 이상과 이익과 행복을 위하는 것입니다.”


열 가지로 구성된 법들

3.3.
 “도반들이여, 아시고 보시는 그분 세존․아라한․정등각께서는 열 가지로 구성된 법을 분명하게 설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는 함께 합송해야 하며 분쟁을 해서는 안됩니다. 그래서 이 청정범행이 길이 전해지고 오래 머물게 해야 합니다. 이것이 많은 사람의 이익을 위하고 많은 사람의 행복을 위하고 세상을 연민하고 신과 인간의 이상과 이익과 행복을 위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떤 것이 열 가지로 구성된 법입니까?
(1) 열 가지 [자신을] 확고하게 하는 법 : ① 도반들이여, 여기 비구는 계를 잘 지닙니다. 그는 계목의 단속으로 단속하면서 머뭅니다. 바른 행실(ācāra)과 행동의 영역(gocāra)을 갖추고, 작은 허물에 대해서도 두려움을 보며, 학습계목을 받아 지녀 공부 짓습니다. 도반들이여, 비구가 계를 잘 지니고, 계목의 단속으로 단속하면서 머물며, 바른 행동과 행동영역을 갖추고, 작은 허물에 대해서도 두려움을 보며, 학습계목을 받아 지녀 공부 짓는 것도 [자신을] 확고하게 하는 법입니다.
② 다시 도반들이여, 비구는 많이 배우고[다문(多聞) 배운 것을 잘 호지하고 배운 것을 잘 정리합니다. 법들은 시작도 훌륭하고 중간도 훌륭하고 끝도 훌륭하나니, 이러한 법들은 의미와 표현을 구족하고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하며 지극히 청정한 범행(梵行)을 확실하게 드러냅니다. 그는 이러한 법들을 많이 배우고 호지하고 말로써 친숙하게 되고 마음으로 숙고하고 견해로써 잘 꿰뚫습니다. 도반들이여, 비구가 많이 배우고 호지하고 말로써 친숙하게 되고 마음으로 숙고하고 견해로써 잘 꿰뚫는 것도 [자신을] 확고하게 하는 법입니다.
③ 다시 도반들이여, 비구는 좋은 친구[선우(善友)이고 좋은 동료이며 좋은 벗입니다. 도반들이여, 비구가 좋은 친구이고 좋은 동료이며 좋은 벗인 것도 [자신을] 확고하게 하는 법입니다.
④ 다시 도반들이여, 비구는 훈도하기 쉬운 자이어서 훈도하기 쉬운 성질들을 지니고 있고 인욕하고 교계를 공경하여 받아들입니다. 도반들이여, 비구가 훈도하기 쉬운 자이어서 훈도하기 쉬운 성질들을 지니고 있고 인욕하고 교계(敎誡)를 공경하여 받아들이는 것도 [자신을] 확고하게 하는 법입니다.
⑤ 다시 도반들이여, 비구는 동료 수행자들을 위한 것이라면 반드시 해야 할 여러 가지 소임들을 열심히 하는 자이어서 거기에 숙련되고 게으르지 않으며 그러한 검증을 구족하여 충분히 실행하고 충분히 준비하는 자입니다. 도반들이여, 비구가 동료 수행자들을 위한 것이라면 반드시 해야 할 여러 가지 소임들을 열심히 하는 자이어서 거기에 숙련되고 게으르지 않으며 그러한 검증을 구족하여 충분히 실행하고 충분히 준비하는 것도 [자신을] 확고하게 하는 법입니다.
⑥ 다시 도반들이여, 비구는 법을 갈구하는 자여서 [법]담 나누기를 좋아하고 아비담마[대법(對法)과 아비위나야[대율(對律)에 대해서 크나 큰 환희심을 가집니다. 도반들이여, 비구가 법을 갈구하는 자여서 [법]담 나누기를 좋아하고 아비담마[대법(對法)과 아비위나야[대율(對律)에 대해서 크나 큰 환희심을 가지는 것도 [자신을] 확고하게 하는 법입니다.
⑦ 다시 도반들이여, 비구는 이런저런 의복, 음식, 거처, 병구완을 위한 약품으로 만족합니다. 도반들이여, 비구가 이런저런 의복, 음식, 거처, 병구완을 위한 약품으로 만족하는 것도 [자신을] 확고하게 하는 법입니다.
⑧ 다시 도반들이여, 비구는 해로운 법들을 제거하고 유익한 법들을 두루 갖추기 위해서 불굴의 정진으로 머뭅니다. 그는 굳세고 분투하고 유익한 법들에 대한 짐을 내팽개치지 않습니다. 도반들이여, 비구가 해로운 법들을 제거하고 유익한 법들을 두루 갖추기 위해서 불굴의 정진으로 머뭅니다. 그는 굳세고 분투하고 유익한 법들에 대한 짐을 내팽개치지 않는 것도 [자신을] 확고하게 하는 법입니다.
⑨ 다시 도반들이여, 비구는 마음챙김을 가진 자입니다. 그는 최상의 마음챙김과 슬기로움을 구족하여 오래 전에 행하고 오래 전에 말한 것일지라도 모두 기억하고 챙깁니다. 도반들이여, 비구가 마음챙김을 가진 자여서 최상의 마음챙김과 슬기로움을 구족하여 오래 전에 행하고 오래 전에 말한 것일지라도 모두 기억하고 챙기는 것도 [자신을] 확고하게 하는 법입니다.
⑩ 다시 도반들이여, 비구는 통찰지를 가진 자입니다. 그는 꿰뚫음이 있으며 바르게 괴로움의 소멸로 인도하는, 일어나고 사라짐에 대한 성스러운 통찰지를 갖추어 있습니다. 도반들이여, 비구가 통찰지를 가진 자여서 꿰뚫음이 있으며 바르게 괴로움의 소멸로 인도하는, 일어나고 사라짐에 대한 성스러운 통찰지를 갖춘 것도 [자신을] 확고하게 하는 법입니다.
(2) 열 가지 까시나의 장소 : ① 어떤 자는 위로 아래로 옆으로 둘이 아니며 제한이 없는 땅의 까시나를 인식합니다.
② 어떤 자는 위로 아래로 옆으로 둘이 아니며 제한이 없는 물의 까시나를 인식합니다.
③ 어떤 자는 위로 아래로 옆으로 둘이 아니며 제한이 없는 불의 까시나를 인식합니다.
④ 어떤 자는 위로 아래로 옆으로 둘이 아니며 제한이 없는 바람의 까시나를 인식합니다.
⑤ 어떤 자는 위로 아래로 옆으로 둘이 아니며 제한이 없는 푸른색의 까시나를 인식합니다.
⑥ 어떤 자는 위로 아래로 옆으로 둘이 아니며 제한이 없는 노란색의 까시나를 인식합니다.
⑦ 어떤 자는 위로 아래로 옆으로 둘이 아니며 제한이 없는 빨간색의 까시나를 인식합니다.
⑧ 어떤 자는 위로 아래로 옆으로 둘이 아니며 제한이 없는 흰색의 까시나를 인식합니다.
⑨ 어떤 자는 위로 아래로 옆으로 둘이 아니며 제한이 없는 허공의 까시나를 인식합니다.
⑩ 어떤 자는 위로 아래로 옆으로 둘이 아니며 제한이 없는 알음알이의 까시나를 인식합니다.
(3) 십불선업도(十不善業道): 생명을 죽임, 주지 않은 것을 가짐, 삿된 음행, 거짓말, 중상모략, 욕설, 잡담, 탐욕, 악의, 삿된 견해
(4) 십선업도(十善業道) : 생명을 죽이는 것을 금함, 주지 않은 것을 가지는 것을 금함, 삿된 음행을 금함, 거짓말을 금함, 중상모략을 금함, 욕설을 금함, 잡담을 금함, 탐욕 없음, 악의 없음, 바른 견해
(5) 열 가지 성스러운 삶: 도반들이여, 여기 비구는 ① 다섯 가지 구성요소들을 버리고 ② 여섯 가지 구성요소들을 갖추고 ③ 한 가지의 보호를 가지고 ④ 네 가지 받침대를 가지고 ⑤ 독단적인 진리를 버리고 ⑥ 추구를 완전히 포기하고 ⑦ 투명한 사유를 하고 ⑧ 몸의 상카라가 고요하고 ⑨ 마음은 잘 해탈하였고 ⑩ 잘 해탈한 통찰지를 가집니다.
① 도반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비구는 다섯 가지 구성요소들을 버립니까? 도반들이여, 여기 비구는 감각적 욕망을 버리고, 악의를 버리고, 해태․혼침을 버리고, 들뜸과 후회를 버리고, 의심을 버립니다. 도반들이여, 이와 같이 비구는 다섯 가지 구성요소들을 버립니다.
② 도반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비구는 여섯 가지 구성요소들을 갖춥니까? 도반들이여, 여기 비구는 눈으로 형상을 볼 때 마음이 즐겁거나 괴롭지 않고 평온하고 마음챙기고 정확하게 알아차리면서 머뭅니다. 귀로 소리를 들을 때 마음이 즐겁거나 괴롭지 않고 평온하고 마음챙기고 정확하게 알아차리면서 머뭅니다. 코로 냄새를 맡을 때 마음이 즐겁거나 괴롭지 않고 평온하고 마음챙기고 정확하게 알아차리면서 머뭅니다. 혀로 맛을 볼 때 마음이 즐겁거나 괴롭지 않고 평온하고 마음챙기고 정확하게 알아차리면서 머뭅니다. 몸으로 감촉을 촉감할 때 마음이 즐겁거나 괴롭지 않고 평온하고 마음챙기고 정확하게 알아차리면서 머뭅니다. 마노로 법을 알 때 마음이 즐겁거나 괴롭지 않고 평온하고 마음챙기고 정확하게 알아차리면서 머뭅니다. 도반들이여, 이와 같이 비구는 여섯 가지 구성요소들을 갖춥니다.
③ 도반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비구는 한 가지의 보호를 가집니까? 도반들이여, 여기 비구는 마음챙김의 보호를 가진 마음을 갖춥니다. 도반들이여, 이와 같이 비구는 한 가지의 보호를 가집니다.
④ 도반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비구는 네 가지 받침대를 가집니까? 도반들이여, 여기 비구는 숙고한 뒤에 어떤 것은 수용합니다. 숙고한 뒤에 어떤 것은 감내합니다. 숙고한 뒤에 어떤 것은 피합니다. 숙고한 뒤에 어떤 것은 제거합니다. 도반들이여, 이와 같이 비구는 네 가지 받침대를 가집니다.
⑤ 도반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비구는 독단적인 진리를 버립니까? 도반들이여, 여기 비구는 이런저런 범속한 사문․바라문들의 독단적인 진리를 모두 내던지고 버리고 없애고 토하고 몰아내고 풀어내고 제거하고 포기합니다. 도반들이여, 이와 같이 비구는 독단적인 진리를 버립니다.
⑥ 도반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비구는 추구를 완전히 포기합니까? 도반들이여, 여기 비구는 감각적 욕망을 추구하는 것을 제거합니다. 존재를 추구하는 것을 제거합니다. 청정범행을 추구하는 것을 철저하게 놓아버립니다. 도반들이여, 이와 같이 비구는 추구를 완전히 포기합니다.
⑦ 도반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비구는 투명한 사유를 합니까? 도반들이여, 여기 비구는 감각적 욕망에 대한 사유를 제거합니다. 악의에 대한 사유를 제거합니다. 해코지에 대한 사유를 제거합니다. 도반들이여, 이와 같이 비구는 투명한 사유를 합니다.
⑧ 도반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비구는 몸의 상카라[신행(身行)이 고요합니까? 도반들이여, 여기 비구는 행복도 버리고 괴로움도 버리고, 아울러 그 이전에 이미 기쁨과 슬픔을 소멸하였으므로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으며, 평온으로 인해 마음챙김이 청정한 제4선(第四禪)에 들어 머뭅니다. 도반들이여, 이와 같이 비구는 몸의 상카라가 고요합니다.
⑨ 도반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비구는 마음이 잘 해탈합니까? 도반들이여, 여기 비구의 마음은 애욕으로부터 해탈합니다. 그의 마음은 성냄으로부터 해탈합니다. 그의 마음은 어리석음으로부터 해탈합니다. 도반들이여, 이와 같이 비구는 마음이 잘 해탈합니다.
⑩ 도반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비구는 잘 해탈한 통찰지를 가집니까? 도반들이여, 여기 비구는 ‘나의 애욕은 제거되었고 그 뿌리가 잘렸고 야자수 줄기처럼 만들어졌고 멸절되었고 미래에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끔 되었다.’라고 꿰뚫어 압니다. ‘나의 성냄은 제거되었고 그 뿌리가 잘렸고 야자수 줄기처럼 만들어졌고 멸절되었고 미래에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끔 되었다.’라고 꿰뚫어 압니다. ‘나의 어리석음은 제거되었고 그 뿌리가 잘렸고 야자수 줄기처럼 만들어졌고 멸절되었고 미래에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끔 되었다.’라고 꿰뚫어 압니다. 도반들이여, 이와 같이 비구는 잘 해탈한 통찰지를 가집니다.
(6) 열 가지 무학에 속하는 법 : 무학에 속하는 바른 견해, 무학에 속하는 바른 사유, 무학에 속하는 바른 말, 무학에 속하는 바른 행위, 무학에 속하는 바른 생계, 무학에 속하는 바른 정진, 무학에 속하는 바른 마음챙김, 무학에 속하는 바른 삼매, 무학에 속하는 바른 지혜, 무학에 속하는 바른 해탈
도반들이여, 이것이 아시고 보시는 그분 세존․아라한․정등각께서 분명하게 설하신 열 가지로 구성된 법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는 함께 합송해야 하며 분쟁을 해서는 안됩니다. 그래서 이 청정범행이 길이 전해지고 오래 머물게 해야 합니다. 이것이 많은 사람의 이익을 위하고 많은 사람의 행복을 위하고 세상을 연민하고 신과 인간의 이상과 이익과 행복을 위하는 것입니다.”

맺는 말

3.4. 그러자 세존께서는 일어나셔서 사리뿟따 존자를 불러서 말씀하셨다.
 “장하구나, 사리뿟따여. 장하구나, 사리뿟따여. 그대는 비구들에게 합송하는 방법을 잘 설하였다.”
이와 같이 사리뿟따 존자는 설하였고 스승께서는 동의하셨다. 비구들은 마음이 흡족해져서 사리뿟따 존자의 설법을 크게 기뻐하였다.

「합송경」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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