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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12장 ① 부처님의 품 2)

 

 

12:8 꼬나가마나의 경 Konagamanasutta

“수행승들이여, 세상의 존귀한 님, 거룩한 님, 올바로 원만히 깨달은 님이신 꼬나가마나 부처님께서 예전에 아직 바르고 원만한 깨달음을 성취하지 못한 보살이었을 때 새김을 확립하여 이와 같이 생각했다.
'세상은 곤란함에 빠져 있다. 태어나고 늙고 죽고 사멸하고 다시 태어나면서도 그러한 늙음과 죽음의 괴로움에서 벗어남을 분명히 알지 못한다. 참으로 언제 그러한 늙음과 죽음의 괴로움에서 벗어남을 알겠는가?'
그리고 수행승들이여, 보살 꼬나가마나에게 이오 같은 생각이 떠올랐다. 
'무엇이 있으면 늙음과 죽음이 있고 무엇을 조건으로 늙음과 죽음이 생겨나는가?'
그때 수행승들이여, 봇ㄹ 꼬나가마나는 이치에 맞게 정신활동을 일으켜 지혜로 꿰뚫었다.
'태어남이 있으면 늙음과 죽음이 있고 태어남을 조건으로 늙음과 죽음이 생겨난다.'
그리고 수행승들이여, 보살 꼬나가마나에게 이와 같은 생각이 떠올랐다. 
'무엇이 있으면 태어남이 있고 무엇을 조건으로 태어남이 생겨나는가?'
그때 수행승들이여, 보살 꼬나가마나는 이치에 맞게 정신활동을 일으켜 지혜로 꿰뚫었다.
'존재가 있으면 태어남이 있고 존재를 조건으로 태어남이 생겨난다.'
그리고 수행승들이여, 보살 꼬나가마나에게 이와 같은 생각이 떠올랐다.
'무엇이 있으면 존재가 있고 무엇을 조건으로 존재가 생겨나는가?'
그때 수행승들이여, 보살 꼬나가마나는 이치에 맞게 정신활동을 일으켜 지혜로 꿰뚫었다. 
'집착이 있으면 존재가 있고 집착을 조건으로 존재가 생겨난다.'
그리고 수행승들이여, 보살 꼬나가마나에게 이와 같은 생각이 떠올랐다.
'무엇이 있으면 집착이 있고 무엇을 조건으로 집착이 생겨나는가?'
그때 수행승들이여, 보살 꼬나가마나는 이치에 맞게 정신활동을 일으켜 지혜로 꿰뚫었다.
'갈애가 있으면 집착이 있고 갈애를 조건으로 집착이 생겨난다.'
그리고 수행승들이여, 보살 꼬나가마나에게 이와 같은 생각이 떠올랐다.
'무엇이 있으면 갈애가 있고 무엇을 조건으로 갈애가 생겨나는가?'
그때 수행승들이여, 보살 꼬나가마나는 이치에 맞게 정신활동을 일으켜 지혜로 꿰뚫었다.
'느낌이 있으면 갈애가 있고 느낌을 조건으로 갈애가 생겨난다.'
그리고 수행승들이여, 보살 꼬나가마나에게 이와 같은 생각이 떠올랐다.
'무엇이 있으면 느낌이 있고 무엇을 조건으로 느낌이 생겨나는가?'
그때 수행승들이여, 보살 꼬나가마나는 이치에 맞게 정신활동을 일으켜 지혜로 꿰뚫었다.
'접촉이 있으면 느낌이 있고 접촉을 조건으로 느낌이 생겨난다.'
그리고 수행승들이여, 보살 꼬나가마나에게 이와 같은 생각이 떠올랐다.
'무엇이 있으면 접촉이 있고 무엇을 조건으로 접촉이 생겨나는가?'
그때 수행승들이여, 보살 꼬나가마나는 이치에 맞게 정신활동을 일으켜 지혜로 꿰뚫었다.
'여섯 감역이 있으면 접촉이 있고 여섯 감역을 조건으로 접촉이 생겨난다.'
그리고 수행승들이여, 보살 꼬나가마나에게 이와 같은 생각이 떠올랐다.
'무엇이 있으면 여섯 감역이 있고 무엇을 조건으로 여섯 감역이 생겨나는가?'
그때 수행승들이여, 보살 꼬나가마나는 이치에 맞게 정신활동을 일으켜 지혜로 꿰뚫었다.
'명색이 있으면 여섯 감역이 있고 명색을 조건으로 여섯 감역이 생겨난다.'
그리고 수행승들이여, 보살 꼬나가마나에게 이와 같은 생각이 떠올랐다.
'무엇이 있으면 명색이 있고 무엇을 조건으로 명색이 생겨나는가?'
그때 수행승들이여, 보살 꼬나가마나는 이치에 맞게 정신활동을 일으켜 지혜로 꿰뚫었다.
'의식이 있으면 명색이 있고 의식을 조건으로 명색이 생겨난다.'
그리고 수행승들이여, 보살 꼬나가마나에게 이와 같은 생각이 떠올랐다.
'무엇이 있으면 의식이 있고 무엇을 조건으로 의식이 생겨나는가?'
그때 수행승들이여, 보살 꼬나가마나는 이치에 맞게 정신활동을 일으켜 지혜로 꿰뚫었다.
'형성이 있으면 의식이 있고 형성을 조건으로 의식이 생겨난다.'
그리고 수행승들이여, 보살 꼬나가마나에게 이와 같은 생각이 떠올랐다.
'무엇이 있으면 형성이 있고 무엇을 조건으로 형성이 생겨나는가?'
그때 수행승들이여, 보살 꼬나가마나는 이치에 맞게 정신활동을 일으켜 지혜로 꿰뚫었다.
'무명이 있으면 형성이 있고 무명을 조건으로 형성이 생겨난다.'
이와 같이 무명을 조건으로 형성이 생겨나고, 형성을 조건으로 의식이 생겨나고, 의식을 조건으로 명색이 생겨나고, 여섯 감역을 조건으로 접촉이 생겨나고, 접촉을 조건으로 느낌이 생겨나고, 느낌을 조건으로 갈애가 생겨나고, 갈애를 조건으로 집착이 생겨나고, 집착을 조건으로 존재가 생겨나고, 존재를 조건으로 태어남이 생겨나고, 태어남을 조건으로 늙음과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이 생겨난다. 이 모든 괴로움의 다발들은 이와 같이 해서 생겨난다.
수행승들이여, 생겨나고 생겨나는 것과 함께 보살 꼬나가마나에게 일찍이 들어보지 못한 가르침에 대한 눈이 생겨났고 앎이 생겨났고 지혜가 생겨났고 명지가 생겨났고 광명이 생겨났다.
그리고 수행승들이여, 보살 꼬나가마나에게 이와 같은 생각이 떠올랐다.
'무엇이 없다면 늙음과 죽음이 없고 무엇이 소멸하면 늙음과 죽음이 소멸하는가?'
그때 수행승들이여, 보살 꼬나가마나는 이치에 맞게 정신활동을 일으켜 지혜로 꿰뚫었다.
'태어남이 없다면 늙음과 죽음이 없고 태어남이 소멸하면 늙음고 죽음이 소멸한다.'
그리고 수행승들이여, 보살 꼬나가마나에게 이와 같은 생각이 떠올랐다.
'무엇이 없다면 태어남이 없고 무엇이 소멸하면 태어남이 소멸하는가?'
그때 수행승들이여, 보살 꼬나가마나는 이치에 맞게 정신활동을 일으켜 지혜로 꿰뚫었다.
'존재가 없다면 태어남이 없고 존재가 소멸하면 태어남이 소멸한다.'
그리고 수행승들이여, 보살 꼬나가마나에게 이와 같은 생각이 떠올랐다.
'무엇이 없다면 존재가 없고 무엇이 소멸하면 존재가 소멸하는가?'
그때 수행승들이여, 보살 꼬나가마나는 이치에 맞게 정신활동을 일으켜 지혜로 꿰뚫었다.
'집착이 없다면 존재가 없고 집착이 소멸하면 존재가 소멸한다.'
그리고 수행승들이여, 보살 꼬나가마나에게 이와 같은 생각이 떠올랐다.
'무엇이 없다면 집착이 없고 무엇이 소멸하면 집착이 소멸하는가?'
그때 수행승들이여, 보살 꼬나가마나는 이치에 맞게 정신활동을 일으켜 지혜로 꿰뚫었다.
'갈애가 없다면 집착이 없고 갈애가 소멸하면 집착이 소멸한다.'
그리고 수행승들이여, 보살 꼬나가마나에게 이와 같은 생각이 떠올랐다.
'무엇이 없다면 갈애가 없고 무엇이 소멸하면 갈애가 소멸하는가?'
그때 수행승들이여, 보살 꼬나가마나는 이치에 맞게 정신활동을 일으켜 지혜로 꿰뚫었다.
'느낌이 없다면 갈애가 없고 느낌이 소멸하면 갈애가 소멸한다.'
그리고 수행승들이여, 보살 꼬나가마나에게 이와 같은 생각이 떠올랐다.
'무엇이 없다면 느낌이 없고 무엇이 소멸하면 느낌이 소멸하는가?'
그때 수행승들이여, 보살 꼬나가마나는 이치에 맞게 정신활동을 일으켜 지혜로 꿰뚫었다.
'접촉이 없다면 느낌이 없고 접촉이 소멸하면 느낌이 소멸한다.'
그리고 수행승들이여, 보살 꼬나가마나에게 이와 같은 생각이 떠올랐다.
'무엇이 없다면 접촉이 없고 무엇이 소멸하면 접촉이 소멸하는가?'
그때 수행승들이여, 보살 꼬나가마나는 이치에 맞게 정신활동을 일으켜 지혜로 꿰뚫었다.
'여섯 감역이 없다면 접촉이 없고 여섯 감역이 소멸하면 접촉이 소멸한다.'
그리고 수행승들이여, 보살 꼬나가마나에게 이와 같은 생각이 떠올랐다.
'무엇이 없다면 여섯 감역이 없고 무엇이 소멸하면 여섯 감역이 소멸하는가?' 
그때 수행승들이여, 보살 꼬나가마나는 이치에 맞게 정신활동을 일으켜 지혜로 꿰뚫었다.
'명색이 없다면 여섯 감역이 없고 명색이 소멸하면 여섯 감역이 소멸한다.'
그리고 수행승들이여, 보살 꼬나가마나에게 이와 같은 생각이 떠올랐다.
'무엇이 없다면 명색이 없고 무엇이 소멸하면 명색이 소멸하는가?'
그때 수행승들이여, 보살 꼬나가마나는 이치에 맞게 정신활동을 일으켜 지혜로 꿰뚫었다.
'의식이 없다면 명색이 없고 의식이 소멸하면 명색이 소멸한다.'
그리고 수행승들이여, 보살 꼬나가마나에게 이와 같은 생각이 떠올랐다.
'무엇이 없다면 의식이 없고 무엇이 소멸하면 의식이 소멸하는가?'
그때 수행승들이여, 보살 꼬나가마나는 이치에 맞게 정신활동을 일으켜 지혜로 꿰뚫었다.
'형성이 없다면 의식이 없고 형성이 소멸하면 의식이 소멸한다.'
그리고 수행승들이여, 보살 꼬나가마나에게 이와 같은 생각이 떠올랐다.
'무엇이 없다면 형성이 없고 무엇이 소멸하면 형성이 소멸하는가?'
그때 수행승들이여, 보살 꼬나가마나는 이치에 맞게 정신활동을 일으켜 지혜로 꿰뚫었다.
'무명이 없다면 형성이 없고 무명이 소멸하면 형성이 소멸한다.'
이와 같이 무명이 소멸하면 형성이 소멸하고, 형성이 소멸하면 의식이 소멸하며, 의식이 소멸하면 명색이 소멸하고, 명색이 소멸하면 여섯 감역이 소멸하며, 여섯 감역이 소멸하면 접촉이 소멸하고, 접촉이 소멸하면 느낌이 소멸하며, 느낌이 소멸하면 갈애가 소멸하고, 갈애가 소멸하면 집착이 소멸하며, 집착이 소멸하면 존재가 소멸하고, 존재가 소멸하면 태어남이 소멸하며, 태어남이 소멸하면 늙음과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이 소멸한다. 이 모든 괴로움의 다발들은 이와 같이 해서 소멸한다.
수행승들이여, 소멸하고 소멸하는 것과 함께 보살 꼬나가마나에게 일찍이 들어보지 못한 가르침에 대한 눈이 생겨났고 앎이 생겨났고 지혜가 생겨났고 명지가 생겨났고 광명이 생겨났다.”


12:9 깟싸빠의 경 Kassapasutta

“수행승들이여, 세상의 존귀한 님, 거룩한 님, 올바로 원만히 깨달은 님이신 깟싸바 부처님께서 예전에 아직 바르고 원만한 깨달음을 성취하지 못한 보살이었을 때 새김을 확립하여 이와 같이 생각했다.
'세상은 곤란함에 빠져 있다. 태어나고 늙고 죽고 사멸하고 다시 태어나면서도 그러한 늙음고 죽음의 괴로움에서 벗어남을 분명히 알지 못한다. 참으로 언제 그러한 늙음과 죽음의 괴로움에서 벗어남을 알겠는가?'
그리고 수행승들이여, 보살 깟싸빠에게 이와 같은 생각이 떠올랐다.
'무엇이 있으면 늙음과 죽음이 있고 무엇을 조건으로 늙음과 죽음이 생겨나는가?'
그때 수행승들이여, 보살 깟싸빠는 이치에 맞게 정신활동을 일으켜 지혜로 꿰뚫었다.
'태어남이 있으면 늙음과 죽음이 있고 태어남을 조건으로 늙음과 죽음이 생겨난다.'
그리고 수행승들이여, 보살 깟싸빠에게 이와 같은 생각이 떠올랐다.
'무엇이 있으면 태어남이 있고 무엇을 조건으로 태어남이 생겨나는가?'
그때 수행승들이여, 보살 깟싸빠는 이치에 맞게 정신활동을 일으켜 지혜로 꿰뚫었다. 
'존재가 있으면 태어남이 있고 존재를 조건으로 태어남이 생겨난다.'
그리고 수행승들이여, 보살 깟싸바에게 이와 같은 생각이 떠올랐다.
'무엇이 있으면 존재가 있고 무엇을 조건으로 존재가 생겨나는가?'
그때 수행승들이여, 보살 깟싸빠는 이치에 맞게 정신 활동을 일으켜 지혜로 꿰뚫었다.
'집착이 있으면 존재가 있고 집착을 조건으로 존재가 생겨난다.'
그리고 수행승들이여, 보살 깟싸빠에게 이와 같은 생각이 떠올랐다.
'무엇이 있으면 집착이 있고 무엇을 조건으로 집착이 생겨나는가?'
그때 수행승들이여, 보살 깟싸빠는 이치에 맞게 정신활동을 일으켜 지혜로 꿰뚫었다.
'갈애가 있으면 집착이 있고 갈애를 조건으로 집착이 생겨난다.'
그리고 수행승들이여, 보살 깟싸빠에게 이와 같은 생각이 떠올랐다.
'무엇이 있으면 갈애가 있고 무엇을 조건으로 갈애가 생겨나는가?'
그때 수행승들이여, 보살 깟싸빠는 이치에 맞게 정신활동을 일으켜 지혜로 꿰뚫었다.
'느낌이 있으면 갈애가 있고 느낌을 조건으로 갈애가 생겨난다.'
그리고 수행승들이여, 보살 깟싸빠에게 이와 같은 생각이 떠올랐다.
'무엇이 있으면 느낌이 있고 무엇을 조건으로 느낌이 생겨나는가?'
그때 수행승들이여, 보살 깟싸빠는 이치에 맞게 정신활동을 일으켜 지혜로 꿰뚫었다.
'접촉이 있으면 느낌이 있고 접촉을 조건으로 느낌이 생겨난다.'
그리고 수행승들이여, 보살 깟싸빠에게 이와 같은 생각이 떠올랐다. 
'무엇이 있으면 접촉이 있고 무엇을 조건으로 접촉이 생겨나는가?'
그때 수행승들이여, 보살 깟싸빠는 이치에 맞게 정신활동을 일으켜 지혜로 꿰뚫었다.
'여섯 감역이 있으면 접촉이 있고 여섯 감역을 조건으로 접촉이 생겨난다.'
그리고 수행승들이여, 보살 깟싸빠에게 이와 같은 생각이 떠올랐다.
'무엇이 있으면 여섯 감역이 있고 무엇을 조건으로 여섯 감역이 생겨나는가?'
그때 수행승들이여, 보살 깟싸빠는 이치에 맞게 정신활동을 일으켜 지혜로 꿰뚫었다.
'명색이 있으면 여섯 감역이 있고 명색을 조건으로 여섯 감역이 생겨난다.'
그리고 수행승들이여, 보살 깟싸빠에게 이와 같은 생각이 떠올랐다.
'무엇이 있으면 명색이 있고 무엇을 조건으로 명색이 생겨나는가?'
그때 수행승들이여, 보살 깟싸빠는 이치에 맞게 정신활동을 일으켜 지혜로 꿰뚫었다.
'의식이 있으면 명색이 있고 의식을 조건으로 명색이 생겨난다.'
그리고 수행승들이여, 보살 깟싸빠에게 이와 같은 생각이 떠올랐다.
'무엇이 있으면 의식이 있고 무엇을 조건으로 의식이 생겨나는가?'
그때 수행승들이여, 보살 깟싸빠는 이치에 맞게 정신활동을 일으켜 지혜로 꿰뚫었다.
'형성이 있으면 의식이 있고 형성을 조건으로 의식이 생겨난다.'
그리고 수행승들이여, 보살 깟싸빠에게 이와 같은 생각이 떠올랐다.
'무엇이 있으면 형성이 있고 무엇을 조건으로 형성이 생겨나는가?'
그때 수행승들이여, 보살 깟싸빠는 이치에 맞게 정신활동을 일으켜 지혜로 꿰뚫었다.
'무명이 있으면 형성이 있고 무명을 조건으로 형성이 생겨난다.'
이와 같이 무명을 조건으로 형성이 생겨나고, 형성을 조건으로 의식이 생겨나고, 의식을 조건으로 명색이 생겨나고, 명색을 조건으로 여섯 감역이 생겨나고, 여섯 감역을 조건으로 접촉이 생겨나고, 접촉을 조건으로 느낌이 생겨나고, 느낌을 조건으로 갈애가 생겨나고, 갈애를 조건으로 집착이 생겨나고, 집착을 조건으로 존재가 생겨나고, 존재를 조건으로 태어남이 생겨나고, 태어남을 조건으로 늙음과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이 생겨난다. 이 모든 괴로움의 다발들은 이와 같이 해서 생겨난다.
수행승들이여, 생겨나고 생겨나는 것과 함께 보살 깟싸빠에게 일찍이 들어보지 못한 가르침에 대한 눈이 생겨났고 앎이 생겨났고 지혜가 생겨났고 명지가 생겨났고 광명이 생겨났다.
그리고 수행승들이여, 보살 깟싸빠에게 이와 같은 생각이 떠올랐다.
'무엇이 없다면 늙음과 죽음이 없고 무엇이 소멸하면 늙음과 죽음이 소멸하는가?'
그때 수행승들이여, 보살 깟싸빠는 이치에 맞게 정신활동을 일으켜 지혜로 꿰뚫었다.
'태어남이 없다면 늙음과 죽음이 없고 태어남이 소멸하면 늙음과 죽음이 소멸한다.'
그리고 수행승들이여, 보살 깟싸빠에게 이와 같은 생각이 떠올랐다.
'무엇이 없다면 태어남이 없고 무엇이 소멸하면 태어남이 소멸하는가?'
그때 수행승들이여, 보살 깟싸빠는 이치에 맞게 정신활동을 일으켜 지혜로 꿰뚫었다.
'존재가 없다면 태어남이 없고 존재가 소멸하면 태어남이 소멸한다.'
그리고 수행승들이여, 보살 깟싸빠에게 이와 같은 생각이 떠올랐다.
'무엇이 없다면 존재가 없고 무엇이 소멸하면 존재가 소멸하는가?'
그때 수행승들이여, 보살 깟싸빠는 이치에 맞게 정신활동을 일으켜 지혜로 꿰뚫었다.
'집착이 없다면 존재가 없고 집착이 소멸하면 존재가 소멸한다.'
그리고 수행승들이여, 보살 깟싸빠에게 이와 같은 생각이 떠올랐다.
'무엇이 없다면 집착이 없고 무엇이 소멸하면 집착이 소멸하는가?'
그때 수행승들이여, 보살 깟싸빠는 이치에 맞게 정신활동을 일으켜 지혜로 꿰뚫었다.
'갈애가 없다면 집착이 없고 갈애가 소멸하면 집착이 소멸한다.'
그리고 수행승들이여, 보살 깟싸빠에게 이와 같은 생각이 떠올랐다.
'무엇이 없다면 갈애가 없고 무엇이 소멸하면 갈애가 소멸하는가?'
그때 수행승들이여, 보살 깟싸빠는 이치에 맞게 정신활동을 일으켜 지혜로 꿰뚫었다.
'느낌이 없다면 갈애가 없고 느낌이 소멸하면 갈애가 소멸한다.'
그리고 수행승들이여, 보살 깟싸빠에게 이와 같은 생각이 떠올랐다.
'무엇이 없다면 느낌이 없고 무엇이 소멸하면 느낌이 소멸하는가?'
그때 수행승들이여, 보살 깟싸빠는 이치에 맞게 정신활동을 일으켜 지혜로 꿰뚫었다.
'접촉이 없다면 느낌이 없고 접촉이 소멸하면 느낌이 소멸한다.'
그리고 수행승들이여, 보살 깟싸빠에게 이와 같은 생각이 떠올랐다. 
'무엇이 없다면 접촉이 없고 무엇이 소멸하면 접촉이 소멸하는가?'
그때 수행승들이여, 보살 깟싸빠는 이치에 맞게 정신활동을 일으켜 지혜로 꿰뚫었다.
'여섯 감역이 없다면 접촉이 없고 여섯 감역이 소멸하면 접촉이 소멸한다.'
그리고 수행승들이여, 보살 깟싸빠에게 이와 같은 생각이 떠올랐다.
'무엇이 없다면 여섯 감역이 없고 무엇이 소멸하면 여섯 감역이 소멸하는가?'
그때 수행승들이여, 보살 깟싸빠는 이치에 맞게 정신활동을 일으켜 지혜로 꿰뚫었다.
'명색이 없다면 여섯 감역이 없고 명색이 소멸하면 여섯 감역이 소멸한다.'
그리고 수행승들이여, 보살 깟싸빠에게 이와 같은 생각이 떠올랐다.
'무엇이 없다면 명색이 없고 무엇이 소멸하면 명색이 소멸하는가?'
그때 수행승들이여, 보살 깟싸빠는 이치에 맞게 정신활동을 일으켜 지혜로 꿰뚫었다.
'의식이 없다면 명색이 없고 의식이 소멸하면 명색이 소멸한다.'
그리고 수행승들이여, 보살 깟싸빠에게 이와 같은 생각이 떠올랐다.
'무엇이 없다면 의식이 없고 무엇이 소멸하면 의식이 소멸하는가?'
그때 수행승들이여, 보살 깟싸빠는 이치에 맞게 정신활동을 일으켜 지혜로 꿰뚫었다.
'형성이 없다면 의식이 없고 형성이 소멸하면 의식이 소멸한다.'
그리고 수행승들이여, 보살 깟싸빠에게 이와 같은 생각이 떠올랐다.
'무엇이 없다면 형성이 없고 무엇이 소멸하면 형성이 소멸하는가?'
그때 수행승들이여, 보살 깟싸빠는 이치에 맞게 정신활동을 일으켜 지혜로 꿰뚫었다.
'무명이 없다면 형성이 없고 무명이 소멸하면 형성이 소멸한다.'
이와 같이 무명이 소멸하면 형성이 소멸하고, 형성이 소멸하면 의식이 소멸하며, 의식이 소멸하면 명색이 소멸하고, 명색이 소멸하면 여섯 감역이 소멸하며, 여섯 감역이 소멸하면 접촉이 소멸하고, 접촉이 소멸하면 느낌이 소멸하며, 느낌이 소멸하면 갈애가 소멸하고, 갈애가 소멸하면 집착이 소멸하며, 집착이 소멸하면 존재가 소멸하고, 존재가 소멸하면 태어남이 소멸하며, 태어남이 소멸하면 늙음과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이 소멸한다. 이 모든 괴로움의 다발들은 이와 같이 해서 소멸한다.
수행승들이여, 소멸하고 소멸하는 것과 함께 보살 깟싸빠에게 일찍이 들어보지 못한 가르침에 대한 눈이 생겨났고 앎이 생겨났고 지혜가 생겨났고 명지가 생겨났고 광명이 생겨났다.”


12:10 고따마의 경 Gotamasutta

“수행승들이여, 내가 예전에 아직 바르고 원만한 깨달음을 성취하지 못한 보살이었을 때 새김을 확립하여 이와 같이 생각했다.
'세상은 곤란함에 빠져 있다. 태어나고 늙고 죽고 사멸하고 다시 태어나면서도 그러한 늙음고 죽음의 괴로움에서 벗어남을 분명히 알지 못한다. 참으로 언제 그러한 늙음과 죽음의 괴로움에서 벗어남을 알겠는가?'
그리고 수행승들이여, 나에게 이와 같은 생각이 떠올랐다.
'무엇이 있으면 늙음과 죽음이 있고 무엇을 조건으로 늙음고 죽음이 생겨나는가?'
그때 수행승들이여, 나는 이치에 맞게 정신활동을 일으켜 지혜로 꿰뚫었다.
'태어남이 있으면 늙음과 죽음이 있고 태어남을 조건으로 늙음과 죽음이 생겨난다.'
그리고 수행승들이여, 나에게 이와 같은 생각이 떠올랐다. 
'무엇이 있으면 태어남이 있고 무엇을 조건으로 태어남이 생겨나는가?'
그때 수행승들이여, 나는 이치에 맞게 정신활동을 일으켜 지혜로 꿰뚫었다.
'존재가 있으면 태어남이 있고 존재를 조건으로 태어남이 생겨난다.'
그리고 수행승들이여, 나에게 이와 같은 생각이 떠올랐다.
'무엇이 있으면 존재가 있고 무엇을 조건으로 존재가 생겨나는가?'
그때 수행승들이여, 나는 이치에 맞게 정신활동을 일으켜 지혜로 꿰뚫었다.
'집착이 있으면 존재가 있고 집착을 조건으로 존재가 생겨난다.'
그리고 수행승들이여, 나에게 이와 같은 생각이 떠올랐다.
'무엇이 있으면 집착이 있고 무엇을 조건으로 집착이 생겨나는가?
그때 수행승들이여, 나는 이치에 맞게 정신활동을 일으켜 지혜로 꿰뚫었다.
'갈애가 있으면 집착이 있고 갈애를 조건으로 집착이 생겨난다.'
그리고 수행승들이여, 나에게 이와 같은 생각이 떠올랐다.
'무엇이 있으면 갈애가 있고 무엇을 조건으로 갈애가 생겨나느가?'
그때 수행승들이여, 나는 이치에 맞게 정신활동을 일으켜 지혜로 꿰뚫었다.
'느낌이 있으면 갈애가 있고 늒미을 조건으로 갈애가 생겨난다.'
그리고 수행승들이여, 나에게 이와 같은 생각이 떠올랐다.
'무엇이 있으면 느낌이 있고 무엇을 조건으로 느낌이 생겨나는가?'
그때 수행승들이여, 나는 이치에 맞게 정신활동을 일으켜 지혜로 꿰뚫었다.
'접촉이 있으면 느낌이 있고 접촉을 조건으로 느낌이 생겨난다.'
그리고 수행승들이여, 나에게 이와 같은 생각이 떠올랐다.
'무엇이 있으면 접촉이 있고 무엇을 조건으로 접촉이 생겨나는가?'
그때 수행승들이여, 나는 이치에 맞게 정신활동을 일으켜 지혜로 꿰뚫었다.
'여섯 감역이 있으면 접촉이 있고 여섯 감역을 조건으로 접촉이 생겨난다.'
그리고 수행승들이여, 나에게 이와 같은 생각이 떠올랐다.
'무엇이 있으면 여섯 감역이 있고 무엇을 조건으로 여섯 감역이 생겨나는가?'
그때 수행승들이여, 나는 이치에 맞게 정신활동을 일으켜 지혜로 꿰뚫었다.
'명색이 있으면 여섯 감역이 있고 명색을 조건으로 여섯 감역이 생겨난다.'
그리고 수행승들이여, 나에게 이와 같은 생각이 떠올랐다.
'무엇이 있으면 명색이 있고 무엇을 조건으로 명색이 생겨나는가?'
그때 수행승들이여, 나는 이치에 맞게 정신활동을 일으켜 지혜로 꿰뚫었다.
'의식이 있으면 명색이 있고 의식을 조건으로 명색이 생겨난다.'
그리고 수행승들이여, 나에게 이와 같은 생각이 떠올랐다.
'무엇이 있으면 의식이 있고 무엇을 조건으로 의식이 생겨나는가?'
그때 수행승들이여, 나는 이치에 맞게 정신활동을 일으켜 지혜로 꿰뚫었다.
'형성이 있으면 의식이 있고 형성을 조건으로 의식이 생겨난다.'
그리고 수행승들이여, 나에게 이와 같은 생각이 떠올랐다.
'무엇이 있으면 형성이 있고 무엇을 조건으로 형성이 생겨나는가?'
그때 수행승들이여, 나는 이치에 맞게 정신활동을 일으켜 지혜로 꿰뚫었다.
'무명이 있으면 형성이 있고 무명을 조건으로 형성이 생겨난다.'
이와 같이 무명을 조건으로 형성이 생겨나고, 형성을 조건으로 의식이 생겨나고, 의식을 조건으로 명색이 생겨나고, 명색을 조건으로 여섯 감역이 생겨나고, 여섯 감역을 조건으로 접촉이 생겨나고, 접촉을 조건으로 존재가 생겨나고, 존재를 조건으로 태어남이 생겨나고, 태어남을 조건으로 늙음과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이 생겨난다. 이 모든 괴로움의 다발들은 이와 같이 해서 생겨난다.
수행승들이여, 생겨나고 생겨나는 것과 함께 예전에 들어보지 못한 것에 관하여 나에게 눈이 생겨났고, 앎이 생겨났고, 지혜가 생겨났고, 명지가 생겨났고, 광명이 생겨났다.
그리고 수행승들이여, 나에게 이와 같은 생각이 떠올랐다.
'무엇이 없다면 늙음과 죽음이 없고 무엇이 소멸하면 늙음과 죽음이 소멸하는가?'
그때 수행승들이여, 나는 이치에 맞게 정신활동을 일으켜 지혜로 꿰뚫었다.
'태어남이 없다면 늙음과 죽음이 없고 태어남이 소멸하면 늙음과 죽음이 소멸한다.'
그리고 수행승들이여, 나에게 이와 같은 생각이 떠올랐다.
'무엇이 없다면 태어남이 없고 무엇이 소멸하면 태어남이 소멸하는가?'
그때 수행승들이여, 나는 이치에 맞게 정신활동을 일으켜 지혜로 꿰뚫었다.
'존재가 없다면 태어남이 없고 존재가 소멸하면 태어남이 소멸한다.'
그리고 수행승들이여, 나에게 이와 같은 생각이 떠올랐다.
'무엇이 없다면 존재가 없고 무엇이 소멸하면 존재가 소멸하는가?'
그때 수행승들이여, 나는 이치에 맞게 정신활동을 일으켜 지혜로 꿰뚫었다.
'집착이 없다면 존재가 없고 집착이 소멸하면 존재가 소멸한다.'
그리고 수행승들이여, 나에게 이와 같은 생각이 떠올랐다.
'무엇이 없다면 집착이 없고 무엇이 소멸하면 집착이 소멸하는가?'
그때 수행승들이여, 나는 이치메 맞게 정신활동을 일으켜 지혜로 꿰뚫었다.
'갈애가 없다면 집착이 없고 갈애가 소멸하면 집착이 소멸한다.'
그리고 수행승들이여, 나에게 이와 같은 생각이 떠올랐다.
'무엇이 없다면 갈애가 없고 무엇이 소멸하면 갈애가 소멸하는가?'
그때 수행승들이여, 나는 이치에 맞게 정신활동을 일으켜 지혜로 꿰뚫었다.
'느낌이 없다면 갈애가 없고 느낌이 소멸하면 갈애가 소멸한다.'
그리고 수행승들이여, 나에게 이와 같은 생각이 떠올랐다.
'무엇이 없다면 느낌이 없고 무엇이 소멸하면 느낌이 소멸하는가?'
그때 수행승들이여, 나는 이치에 맞게 정신활동을 일으켜 지혜로 꿰뚫었다.
'접촉이 없다면 느낌이 없고 접촉이 소멸하면 느낌이 소멸한다.'
그리고 수행승들이여, 나에게 이와 같은 생각이 떠올랐다.
'무엇이 없다면 접촉이 없고 무엇이 소멸하면 접촉을 소멸하는가?'
그때 수행승들이여, 나는 이치에 맞게 정신활동을 일으켜 지혜로 꿰뚫었다.
'여섯 감역이 없다면 접촉이 없고 여섯 감역이 소멸하면 접촉이 소멸한다.'
그리고 수행승들이여, 나에게 이와 같은 생각이 떠올랐다.
'무엇이 없다면 여섯 감역이 없고 무엇이 소멸하면 여섯 감역이 소멸하는가?'
그때 수행승들이여, 나는 이치에 맞게 정신활동을 일으켜 지혜로 꿰뚫었다.
'명색이 없다면 여섯 감역이 없고 명색이 소멸하면 여섯 감역이 소멸한다.'
그리고 수행승들이여, 나에게 이와 같은 생각이 떠올랐다.
'무엇이 없다면 명색이 없고 무엇이 소멸하면 명색이 소멸하는가?'
그때 수행승들이여, 나는 이치에 맞게 정신활동을 이으켜 지혜로 꿰뚫었다.
'의식이 없다면 명색이 없고 의식이 소멸하면 명색이 소멸한다.'
그리고 수행승들이여, 나에게 이와 같은 생각이 떠올랐다.
'무엇이 없다면 의식이 없고 무엇이 소멸하면 의식이 소멸하는가?'
그때 수행승들이여, 나는 이치에 맞게 정신활동을 일으켜 지혜로 꿰뚫었다.
'형성이 없다면 의식이 없고 형성이 소멸하면 의식이 소멸한다.'
그리고 수행승들이여, 나에게 이와 같은 생각이 떠올랐다.
'무엇이 없다면 형성이 없고 무엇이 소멸하면 형성이 소멸하는가?'
그때 수행승들이여, 나는 이치에 맞게 정신활동을 일으켜 지혜로 꿰뚫었다.
'무명이 없다면 형성이 없고 무명이 소멸하면 형성이 소멸한다.'
이와 같이 무명이 소멸하면 형성이 소멸하고, 형성이 소멸하면 의식이 소멸하며, 의식이 소며하면 명색이 소멸하고, 명색이 소멸하면 여섯 감역이 소멸하며, 여섯 감역이 소멸하면 접촉이 소멸하고, 접촉이 소멸하면 느낌이 소멸하며, 느낌이 소멸하면 갈애가 소멸하고, 갈애가 소멸하면 집착이 소멸하며, 집착이 소멸하면 존재가 소멸하고, 존재가 소멸하면 태어남이 소멸하며, 태어남이 소멸하면 늙음과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이 소멸한다. 이 모든 괴로움의 다발들은 이와 같이 해서 소멸한다.
수행승들이여, 소멸하고 소멸하는 것과 함께 예전에 들어보지 못한 것에 관하여 나에게 눈이 생겨났고, 앎이 생겨났고, 지혜가 생겨났고, 명지가 생겨났고, 광명이 생겨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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