Ⅱ-12장 ② 자양의 품 Aharavagga 2)
12:16 가르침을 설하는 님의 경 Dammakathikasutta
한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그때 한 수행승이 세존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세존께 인사를 드리고 한쪽으로 물러나 앉았다.
한쪽으로 물러나 앉아 그 수행승은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우리는 '가르침을 설하는 님, 가르침을 설하는 님'이라고 하는데, 어떻게 가르침을 설하는 님이 됩니까?”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수행승이여, 늙음과 죽음을 싫어하여 떠나, 그것이 사라지고 소멸하도록 가르침을 설하면, 그 수행승은 가르침을 설하는 님이라고 할 수 있다.
수행승이여, 늙음과 죽음을 싫어하여 떠나, 그것이 사라지고 소멸하도록 실천하면, 그 수행승은 가르침을 여법하게 실천하는 님이라고 할 수 있다.
수행승이여, 늙음과 죽음을 싫어하여 떠나, 그것이 사라지고 소멸함으로써 집착없이 해탈하면, 그 수행승은 바로 현세에서 열반을 성취한 님이라고 할 수 있다.
수행승이여, 태어남을 떠나, 그것이 사라지고 소멸하도록 가르침을 설하면, 그 수행승은 가르침을 설하는 님이라고 할 수 있다.
수행승이여, 존재를 싫어하여 떠나, 그것이 사라지고 소멸하도록 가르침을 설하면, 그 수행승은 가르침을 설하는 님이라고 할 수 있다.
수행승이여, 집착을 싫어하여 떠나, 그것이 사라지고 소멸하도록 가르침을 설하면, 그 수행승은 가르침을 설하는 님이라고 할 수 있다.
수행승이여, 갈애를 싫어하여 떠나, 그것이 사라지고 소멸하도록 가르침을 설하면, 그 수행승은 가르침을 설하는 님이라고 할 수 있다.
수행승이여, 느낌을 싫어하여 떠나, 그것이 사라지고 소멸하도록 가르침을 설하면, 그 수행승은 가르침을 설하는 님이라고 할 수 있다.
수행승이여, 접촉을 싫어하여 떠나, 그것이 사라지고 소멸하도록 가르침을 설하면, 그 수행승은 가르침을 설하는 님이라고 할 수 있다.
수행승이여, 여섯 감역을 싫어하여 떠나, 그것이 사라지고 소멸하도록 가르침을 설하면, 그 수행승은 가르침을 설하는 님이라고 할 수 있다.
수행승이여, 명색을 싫어하여 떠나, 그것이 사라지고 소멸하도록 가르침을 설하면, 그 수행승은 가르침을 설하는 님이라고 할 수 있다.
수행승이여, 의식을 싫어하여 더나, 그것이 사라지고 소멸하도록 가르침을 설하면, 그 수행승은 가르침을 설하는 님이라고 할 수 있다.
수행승이여, 형성을 싫어하여 떠나, 그것이 사라지고 소멸하도록 가르침을 설하면, 그 수행승은 가르침을 설하는 님이라고 할 수 있다.
수행승이여, 무명을 싫어하여 떠나, 그것이 사라지고 소멸하도록 가르침을 설하면, 그 수행승은 가르침을 설하는 님이라고 할 수 있다.
수행승이여, 태어남을 싫어하여 떠나, 그것이 사라지고 소멸하도록 가르침을 실천하면, 그 수행승은 가르침을 여법하게 실천하는 님이라고 할 수 있다.
수행승이여, 존재를 싫어하여 떠나, 그것이 사라지고 소멸하도록 가르침을 실천하면, 그 수행승은 가르침을 여법하게 실천하는 님이라고 할 수 있다.
수행승이여, 집착을 싫어하여 떠나, 그것이 사라지고 소멸하도록 가르침을 실천하면, 그 수행승은 가르침을 여법하게 실천하는 님이라고 할 수 있다.
수행승이여, 집착을 싫어하여 떠나, 그것이 사라지고 소멸하도록 가르침을 실천하면, 그 수행승은 가르침을 여법하게 실천하는 님이라고 할 수 있다.
수행승이여, 갈애를 싫어하여 떠나, 그것이 사라지고 소멸하도록 가르침을 실천하면, 그 수행승은 가르침을 여법하게 실천하는 님이라고 할 수 있다.
수행승이여, 느낌을 싫어하여, 떠나, 그것이 사라지고 소멸하도록 가르치을 실천하면, 그 수행승은 가르침을 여법하게 실천하는 님이라고 할 수 있다.
수행승이여, 접촉을 싫어하여 떠나, 그것이 사라지고 소멸하도록 가르침을 실천하면, 그 수행승은 가르침을 여법하게 실천하는 님이라고 할 수 있다.
수행승이여, 여섯 감역을 싫어하여 떠나, 그것이 사라지고 소멸하도록 가르침을 실천하면, 그 수행승은 가르침을 여법하게 실천하는 님이라고 할 수 있다.
수행승이여, 명색을 싫어하여, 떠나, 그것이 사라지고 소멸하도록 가르침을 실천하면, 그 수행승은 가르침을 여법하게 실천하는 님이라고 할 수 있다.
수행승이여, 의식을 싫어하여 떠나, 그것이 사라지고 소멸하도록 가르침을 실천하면, 그 수행승은 가르침을 여법하게 실천하는 님이라고 할 수 있다.
수행승이여, 형성을 싫어하여 떠나, 그것이 사라지고 소멸하도록 가르침을 실천하면, 그 수행승은 가르침을 여법하게 실천하는 님이라고 할 수 있다.
수행승이여, 무명을 싫어하여 떠나, 그것이 사라지고 소멸하도록 가르침을 실천하면, 그 수행승은 가르침을 여법하게 실천하는 님이라고 할 수 있다.
수행승이여, 태어남을 싫어하여 떠나, 그것이 사라지고 소멸함으로써 집착 없이 해탈하면, 그 수행승은 바로 현세에서 열반을 성취한 님이라고 할 수 있다.
수행승이여, 존재를 싫어하여 떠나, 그것이 사라지고 소멸함으로써 집착 없이 해탈하면, 그 수행승은 바로 현세에서 열반을 성취한 님이라고 할 수 있다.
수행승이여, 집착을 싫어하여 떠나, 그것이 사라지고 소멸함으로써 집착 없이 해탈하면, 그 수행승은 바로 현세에서 열반을 성취한 님이라고 할 수 있다.
수행승잉, 느낌을 싫어하여 떠나, 그것이 사라지고 소멸함으로써 집착 없이 해탈하면, 그 수행승은 바로 현세에서 열반을 성취한 님이라고 할 수 있다.
수행승이여, 접촉을 싫어하여 떠나, 걳이 사라지고 소멸함으로써 집착 없이 해탈하면, 그 수행승은 바로 현세에서 열반을 성취한 님이라고 할 수 있다.
수행승이여, 여섯 감역을 실허하여 떠나, 그것이 사라지고 소멸함으로써 집착 없이 해탈하면, 그 수행승은 바로 현세에서 열반을 성취한 님이라고 할 수 있다.
수해승이여, 명색을 실허하여 떠나, 그것이 사라지고 소멸함으로써 집착 없이 해탈하면 그 수행승은 바로 현세에서 열반을 성취한 님이라고 할 수 있다.
수행승이여, 의식을 싫어하여 떠나, 그것이 사라지고 소멸함으로써 집착 없이 해탈하면, 그 수행승은 바로 현세에서 열반을 성취한 님이라고 할 수 있다.
수행승이여, 형성을 싫어하여 떠나, 그것이 사라지고 소멸함으로써 집착 없이 해탈하면, 그 수행승은 바로 현세에서 열반을 성취한 님이라고 할 수 있다.
수행승이여, 무명을 싫어하여 떠나, 그것이 사라지고 소멸함으로써 집착 없이 해탈하면, 그 수행승은 바로 현세에서 열반을 성취한 님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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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7 아쩰라 깟싸빠의 경 Acelakassapasutta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 라나가하 시의 벨루바나 숲에 있는 깔란다까니바빠 공원에 계셨다.
그때 세존께서는 아치 일찍 옷을 입고 발우와 가사를 수하고 탁발하기 위해 라자가하 시로 들어가셨다.
그때 아쩰라 깟싸빠가 세존께서 멀리서 오시는 것을 보았다. 보고 나서 세존께 다가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세존과 함께 인사를 나누고 안부를 주고받은 뒤 한쪽으로 물러나 섰다.
한쪽으로 물러나 서서 아쩰라 깟싸빠는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깟싸빠] "저는 존자 고따마께 기꺼이 어떤 점에 관해서 질문을 하려 합니다. 만약 사정이 허락하신다면 존자 고따마께서는 질문에 대답해 줏비시오.”
[세존] "깟싸빠여, 지금은 질문할 때가 아닙니다. 우리는 이미 마을 안으로 들어섰습니다.”
두 번재로 아쩰라 깟싸빠는 세존게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깟싸빠] "저는 존자 고따마께 기꺼이 어떤 점에 관해서 질문을 하려 합니다. 만약 사정이 허락하신다면 존자 고따마께서는 질문에 대답해 주십시오.”
[세존] "깟싸빠여, 지금은 질문할 때가 아닙니다. 우리는 이미 마을 안으로 들어섰습니다.”
세 번재로 아쩰라 깟싸빠는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깟싸빠] "저는 존자 고따마께 기꺼이 어떤 점에 관해서 질문을 하려 합니다. 만약 사정이 허락하신다면 존자 고따마께서는 질문에 대답해 주십시오.”
[세존] "깟싸빠여, 지금은 질문할 때가 아닙니다. 우리는 이미 마을 안으로 들어섰습니다.”
이와 같이 말씀하셨을 때 아쩰라 깟싸빠는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깟싸빠] "그러나 존자 고따마께 결코 많은 질문을 하지는 않겠습니다.”
[세존] "깟싸빠여, 원한다면 질문하십시오.”
[깟싸빠] "존자 고따마여, 괴로움은 자신이 만든 것입니까?”
세존께서 말씀하셨다.
[세존] "깟싸빠여, 그렇지 않습니다.”
[깟싸빠] "그렇다면 존자 고따마여, 괴로움은 남이 만든 것입니까?”
세존께서 말씀하셨다.
[세존] "깟싸빠여, 그렇지 않습니다.”
[깟싸빠] "그렇다면 존자 고따마여, 괴로움은 자신이 만들기도 하고 남이 만들기도 하는 것입니까?”
세존께서 말씀하셨다.
[세존] "깟싸빠여, 그렇지 않습니다.”
[깟싸빠] "그렇다면 존자 고따마여, 괴로움은 자신이 만든 것도 아니고 남이 만든 것도 아닌 원인 없이 생겨난 것입니까?”
세존께서 말씀하셨다.
[세존] "깟싸빠여, 그렇지 않습니다.”
[깟싸빠] "그렇다면 존자 고따마여, 괴로움은 없는 것입닊?”
[세존] "깟싸빠여, 괴로움은 없는 것이 아닙니다. 깟싸빠여, 괴로움은 있는 것입니다.”
[깟싸빠] "그렇다면 존자 고따마께서는 괴로움을 알지 못하고 보지 못하는 것이 아닙니까?”
[세존] "깟싸빠여, 나는 괴로움을 알지 못하는 것이 결코 아니고 보지 못하는 것이 아닙니다. 깟싸빠여, 나는 참으로 괴로움을 압니다. 깟싸빠여, 나는 참으로 괴로움을 봅니다.”
[깟싸빠] "존자 고따마여, '괴로움은 자신이 만든 것입니까?'라는 질문에 대해 수행자께서는 '깟싸빠여, 그렇지 않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렇다면 존자 고따마여, 괴로움은 남이 만든 것입니까?'라는 질문에 대해 수행자께서는 '깟싸빠여, 그렇지 않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렇다면 존자 고따마여, 괴로움은 자신이 만들기도 하고 남이 만들기도 하는 것입니까?'라는 질문에 대해 수행자께서는 '깟싸빠여, 그렇지 않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렇다면 존자 고따마여, 괴로움은 자신이 만든 것도 아니고 남이 만든 것도 아닌 원인 없이 생겨난 것입니까?'라는 질문에 대해 수행자께서는 '깟싸빠여, 그렇지 않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렇다면 존자 고따마여, 괴로움은 없는 것입니까?'라는 질문에 대해 수행자께서는 '깟싸빠여, 괴로움은 없는 것이 아닙니다. 깟싸빠여, 괴로움은 있는 것입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렇다면 존자 고따마께서는 괴로움을 알지 못하고 보지 못하는 것이 아닙니까?'라는 질문에 대해 수행자께서는 '깟싸빠여, 나는 괴로움을 알지 못하는 것이 결코 아니고 보지 못하는 것이 결코 압니다. 깟싸빠여, 나는 참으로 괴로움을 압니다. 깟싸빠여, 나는 참으로 괴로움을 봅니다.'고 대답했습니다. 존경하는 세존께서는 저에게 괴로움을 보여 주십시오. 존경하는 세존께서는 저에게 괴로움을 가르쳐 주십시오.”
[세존] "깟싸빠여, '행위하는 자와 경험하는 자가 동일하다.'고 한다면, 그것은 처음부터 괴로움이 있는 것과 관련하여 '괴로움은 자신이 만든 것이다.'라는 것과 같습니다. 그렇게 주장한다면, 그것은 영원주의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깟싸빠여, '행위하는 자와 경험하는 자가 다르다.'고 한다면, 괴로움을 당한 것과 관련하여 '괴로움은 다른 사람이 만든 것이다.'라는 것과 같습니다. 그렇게 주장한다면, 그것은 허무주의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깟싸빠여, 여래는 이러한 양극단을 떠나서 중도로 가르침을 설합니다. 무명을 조건으로 형성이 생겨나고, 형성을 조건으로 의식이 생겨나고, 의식을 조건으로 명색이 생겨나고, 명색을 조건으로 여섯 감역이 생겨나고, 여섯 감역을 조건으로 접촉이 생겨나고, 접촉을 조건으로 느낌이 생겨나고, 느낌을 조건으로 갈애가 생겨나고, 갈애를 조건으로 집착이 생겨나고, 집착을 조건으ㅗㄹ 존재가 생겨나고, 존재를 조건으로 태어남이 생겨나고, 태어남을 조건으로 늙음과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이 생겨납니다. 이 모든 괴로움의 다발들은 이와 같이 해서 생겨납니다. 그러나 무명이 남김없이 사라져 소멸하면 형성이 소멸하고, 형성이 소멸하면 의식이 소멸하며, 의식이 소멸하면 명색이 소멸하고, 명색이 소멸하면 여섯 감역이 소멸하며, 여섯 감역이 소멸하면 접촉이 소멸하고, 접촉이 소멸하면 느낌이 소멸하며, 느낌이 소멸하면 갈애가 소멸하고, 갈애가 소멸하면 집착이 소멸하며, 집착이 소멸하면 존재가 소멸하고, 존재가 소멸하면 태어남이 소멸하며, 태어남이 소멸하면 늙음과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이 소멸합니다. 이 모든 괴로움의 다발들은 이와 같이 해서 소멸합니다.”
이와 같이 말씀하셨을 때 아쩰라 깟싸빠는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깟싸빠] "세존이시여, 훌륭하십니다. 세존이시여, 훌륭하십니다. 넘어진 것을 일으켜 세우듯, 가려진 것을 열어 보이듯, 어리석은 자에게 길을 가리켜 주듯, 눈있는 자는 형상을 보라고 어둠 속에 등불을 가져오듯,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여러 가지 방법으로 진리를 잙혀 주셨습니다. 세존이시여, 이제 저는 세존께 귀의합니다. 또한 그 가르침에 귀의합니다. 또한 그 수행승의 참모임에 뒤의합니다. 저는 세존 앞에 출가하여 구족계를 받겠습니다.”
[세존] "깟싸빠여, 이전에 이교도였던 자로서 이러한 가르침과 계율 아래 출가를 원하고 구족계를 받고자 하는 사람은 사 개월을 견습하고, 사 개월이 지난 뒤 견습을 마치고, 수행승들이 만족하여 원하면, 그를 출가시켜 수행승이 되도록 구족계를 줍니다. 그러나 나는 개개인의 개성의 차이에 관해 잘 알고 있습니다.”
[깟싸빠] "세존이시여, 만약 이전에 이교도였던 자로서 이러한 가르침과 계율 아래 출가를 원하고 구족계를 받고자 하는 사람은 사 개월을 견습하고 사 개월이 지난 뒤에 견습을 마치고 수행승들이 만족하여 원하면, 그를 출가시켜 수행승이 되도록 구족계를 준다면, 저는 사 년을 견습하고 사 년이 지난 뒤에 견습을 마치고, 수행승들이 만족하여 원하면, 저를 출가시켜 수행승이 되도록 구족계를 주게 하십시오.”
이렇게 아쩰라 깟싸빠는 세존 앞에 출가하였고 구족계를 받게 되었다.
그런데 존자 깟싸빠는 구족계를 받은 지 얼마 되지 않아 홀로 떨어져서 방일하지 않고 열심히 정진하였다. 그는 오래지 않아, 그러기 위해 양가의 자제들이 당연히 집에서 집 없는 곳으로 출가했듯이, 그 위없는 청정한 삶을 바로 현세에서 스스로 곧바로 알고 깨달아 성취했다. 그는 '태어남은 부서졌고, 청정한 삶은 이루어졌고, 해야 할 일은 다 바쳤으니, 더 이상 윤회하지 않는다.'라고 곧바로 알았다.
그래서 존자 깟싸빠는 거룩한 님 가운데 한 분이 되었다.
◆
12:18 띰바루까의 경 Timbarukasutta
한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그때 유행자 띰바루까가 세존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세존과 함께 인사를 나누고 안부를 주고받은 뒤 한쪽으로 물러나 섰다.
한쪽으로 물러나 서서 유행자 띰바루까는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존자 고따마여, 괴로움과 즐거움은 자신이 만든 것입니까?”
세존께서 말씀하셨다.
[세존] "띰바루까여, 그렇지 않습니다.”
[띰바루까] "그렇다면 존자 고따마여, 괴로움과 즐거움은 남이 만든 것입니까?”
세존께서 말씀하셨다.
[세존] "띰바루까여, 그렇지 않습니다.”
[띰바루까] "그렇다면 존자 고따마여, 괴로움과 즐거움은 자신이 만들기도 하고 남이 만들기도 하는 것입니까?”
세존께서 말씀하셨다.
[세존] "띰바루까여, 그렇지 않습니다.”
[띰바루까] "그렇다면 존자 고따마여, 괴로움과 즐거움은 자신이 만든 것도 아니고 남이 만든 것도 아닌 원인 없이 생겨난 것입니까?”
세존께서 말씀하셨다.
[세존] "딤바루까여, 그렇지 않습니다.”
[띰바루까] "그렇다면 존자 고따마여, 괴로움과 즐거움은 없는 것입니까?”
[세존] "띰바루까여, 괴로움과 즐거움은 없는 것이 아닙니다. 띰바루까여, 괴로움과 즐거움은 있는 것입니다.”
[띰바루까] "그렇다면 존자 고따마께서는 괴로움과 즐거움을 알지 못하고 보지 못하는 것이 아닙니까?”
[세존] "띰바루까여, 나는 괴로움과 즐거움을 알지 못하는 것이 결코 아니고 보지 못하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띰바루까여, 나는 참으로 괴로움과 즐거움을 압니다. 띰바루까여, 나는 참으로 괴로움과 즐거움을 봅니다.”
[띰바루까] "존자 고따마여, '괴로움과 즐거움은 자신이 만든 것입니까?'라는 질문에 대해 수행자께서는 '띰바루까여, 그렇지 않습니다.'고 대답했습니다.'그렇다면 존자 고따마여, 괴로움과 즐거움은 남이 만든 것입니까?'라는 질문에 대해 수행자께서는 '띰바루까여, 그렇지 않습니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렇다면 존자 고따마여, 괴로움과 즐거움은 자신이 만들기도 하고 남이 만들기도 하는 것입니까?'라는 질문에 대해 수행자께서는 '띰바루까여, 그렇지 않습니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렇다면 존자 고따마여, 괴로움과 즐거움은 자신이 만든 것도 아니고 남이 만든 것도 아닌 원인 없이 생겨난 것입니까?'라는 질문에 대해 수행자께서는 '띰바루까여, 그렇지 않습니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렇다면 존자 고따마여, 괴로움과 즐거움은 없는 것입니까?'라는 질문에 대해 수행자께서는 띰바루까여, 괴로움과 즐거움은 없는 것이 아닙니다. 띰바루까여, 괴로움과 즐거움은 있는 것입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렇다면 존자 고따마께서는 괴로움과 즐거움을 알지 못하고 보지 못한ㄴ 것이 아닙니까?'라는 질문에 대해 수행자께서는 '띰바루까여, 나는 괴로움과 즐거움을 알지 못하는 것이 결코 아니고 보지 못하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띰바루까여, 나는 참으로 괴로움과 즐거움을 압니다. 띰바루까여, 나는 참으로 괴로움과 즐거움을 봅니다.'고 대답했습니다. 존경하는 세존께서는 저에게 괴로움과 즐거움을 보여 주십시오. 존경하는 세존께서는 저에게 괴로움과 즐거움을 가르쳐 주십시오.”
[세존] 띰바루까여, '행위하는 자와 경험하는 자가 동일하다.'고 그것이 시작부터 존재하는 자라고 주장하며 '괴로움과 즐거움은 자신이 만든 것이다.'라고 나는 말하지 않습니다.
띰바루까여, '행위하는 자와 경험하는 자가 다르다.'고 그것이 괴로움을 받게 되는 자라고 주장하며 '괴로움과 즐거움은 다른 사람이 만든 것이다.'라고 나는 말하지 않습니다.
띰바루까여, 여래는 이러한 양극단을 떠나서 중도로 가르침을 설합니다. 무명을 조건으로 형성이 생겨나고, 형성을 조건으로 의식이 생겨나고, 의시긍ㄹ 조건으로 명색이 생겨나고, 명색을 조건으로 여섯 감역이 생겨나고, 여섯 감역을 조건으로 접촉이 생겨나고, 접촉을 조건으로 느낌이 생겨나고, 느낌을 조건으로 갈애가 생겨나고, 갈애를 조건으로 집착이 생겨나고, 집착을 조건으로 존재가 생겨나고, 존재를 조건으로 태어남이 생겨나고, 태어남을 조건으로 늙음과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이 생겨납니다. 이 모든 괴로움의 다발들은 이와 같이 해서 생겨납니다. 그러나 무명이 남김없이 사라져 소멸하면 형성이 소멸하고, 형성이 소멸하면 의식이 소멸하며, 의식이 소멸하면 명색이 소멸하고, 명색이 소멸하면 여섯 감역이 소멸하며, 여섯 감역이 소멸하면 접촉이 소멸하고 저복이 소멸하면 느낌이 소멸하며, 느낌이 소멸하면 갈애가 소멸하고 갈애가 소멸하면 집착이 소멸하며, 집착이 소멸하면 존재가 소멸하고, 존재가 소멸하면 태어남이 소멸하며, 태어남이 소멸하면 늙음과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이 소멸합니다. 이 모든 괴로움의 다발들은 이와 같이 해서 소멸합니다.'
이와 같이 말씀하셨을 때 유행자 띰바루까는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띰바루까] "존자 고따마여, 훌륭하십니다. 존자 고따마여, 훌륭하십니다. 넘어진 것을 일으켜 세우듯, 가려진 것을 열어 보이듯, 어리석은 자에게 길을 가리켜 주듯, 눈 있는 자는 형상을 보라고 어둠 속에 등불을 가져오듯, 존자 고따마께서는 이와 같이 여러 가지 방법으로 진리를 밝혀 주셨습니다. 이제 저는 존자 고따마께 귀의합니다. 또한 그 가르침에 귀의합니다. 또한 그 수행승의 참모임에 귀의합니다. 존자 고따마께서는 저를 재가신자로 받아 주십시오. 오늘부터 목숨이 다하도록 귀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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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바보와 현자의 경 Balapanditasutta
한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세존] “수행승들이여, 무명에 덮이고 갈애에 묶인 어리석은 자에게는 이 현세의 몸이 생겨난다. 이처럼 이러한 몸이 생겨나고 외부에 명색이 주어진다. 이러한 방식으로 한 쌍이 성립하고 한 쌍의 성립에 의해 접촉, 즉 여섯 가지 접촉의 감역이 생겨나고 어리석은 자는 그들 또는 그들 가운데 어느 하나의 접촉을 통해서 즐거움과 괴로움ㅇㄹ 경험한다.
수행승들이여, 무명에 덮이고 갈애에 묶인 현명한 이에게도 이 현세의 몸이 생겨난다. 이처럼 이러한 몸이 생겨나고 외부에 명색이 주어진다. 이러한 방식으로 한 쌍이 성립하고 한 쌍의 성립에 의해 접촉 ,즉 여섯 가지 접촉의 감역이 생겨나고 현명한 이도 그들 또는 그들 가운데 어느 하나의 접촉을 통해서 즐거움과 괴로움을 경험한다.
그렇다면 수행승들이여, 현명한 이와 어리석은 자 사이에 어떠한 상이점과 어떠한 차이점과 어떠한 차별점이 있는가?”
[수행승들] “세존이시여 ,저희들의 원리는 세존을 뿌리로 하고 세존을 안내자로 하고 세존을 의지처로 합니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 말씀하신 그 뜻을 설명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모든 수행승들은 세존의 말씀을 듣고 새기겠습니다.
[세존] “수행승들이여, 그렇다면 듣고 잘 새기도록 해라.”
[수행승들] “세존이시여, 그렇게 하겠습니다.”
수행승들은 세존께 대답했다.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세존] “수행승들이여, 무명에 덮이고 갈애에 묶인 어리석은 자에게는 이 현세의 몸이 생겨난다. 그런데 어리석은 자에게는 이 무명이 파기되지 않고 갈애가 극복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수행승들이여, 어리석은 자는 올바른 괴로움의 소멸을 위해 청정한 삶을 닦지 않는다.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는 몸이 부서져 죽은 뒤에 또 다른 몸을 받는다. 만약 그가 다시 몸을 받으면 그는 늙음과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그는 괴로움에서 해탈하지 못한다고 나는 말한다.
수행승들이여, 무명에 덮이고 갈애에 묶인 현명한 이에게도 이 현세의 몸이 생겨난다. 그러나 현명한 이에게는 이 무명이 파기되고 갈애가 극복된다. 왜냐하면 수행승들이여, 현명한 이는 올바른 괴로움의 소멸을 위해 청정한 삶을 닦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현명한 이는 몸이 부서져 죽은 뒤에 다른 몸을 받지 않는다. 그는 늙음과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에서 벗어난다. 그는 괴로움에서 해탈된다고 나는 말한다.
수행승들이여, 현명한 이와 어리석은 자 사이에 이러한 상이점과 이러한 차이점과 이러한 차별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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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 조건의 경 Paccayasutta
한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세존] “수행승들이여, 그대들에게 연기와 연생의 사실에 대해 설하겠다. 그것을 듣고 잘 새기도록 해라. 내가 설하겠다.”
[수행승들] “세존이시여, 그렇게 하겠습니다.”
수행승들은 세존께 대답했다.
[세존] “수행승들이여, 연기란 무엇인가?
수행승들이여, ‘태어남을 조건으로 늙음과 죽음이 생겨난다.’라고 여래가 출현하거나 여래가 출현하지 않거나 그 세계는 정해져 있으며 원리로서 확립되어 있으며 원리로서 결정되어 있으며 구체적인 것을 조건으로 하는 것이다. 여래는 그것을 올바로 깨닫고 꿰뚫었으며, 올바로 깨닫고 꿰뚫고 나서, 설명하고, 교시하고, 시설하고, 확립하고, 개현하고, 분석하고, 명확하게 밝힌다. 그러므로 ‘그대들도 보라’고 말하는 것이다. 수행승들이여, 태어남을 조건으로 늙음과 죽음이 생겨나는 것과 같이 수행승들이여, 여기서 여실한 것, 허망하지 않은 것, 다른 것이 아닌 것, 구체적인 것을 조건으로 하는 것, 수행승들이여, 이것을 연기라고 한다.
수행승들이여, '존재를 조건으로 태어남이 생겨난다.'라고 여래가 출현하거나 여래가 출현하지 않거나 그 세계는 정해져 있으며 원리로서 확립되어 있으며 원리로서 결정되어 있으며 구체적인 것을 조건으로 하는 것이다. 여래는 그것을 올바로 깨닫고 꿰뚫었으며, 옯로 깨닫고 꿰뚫고 나서, 설명하고 ,교시하고, 시설하고, 확립하고, 개현하고 ,분석하고, 명확하게 밝힌다. 그러므로 '그대들도 보라'고 말하는 것이다. 수행승들이여, 존재를 조건으로 태어남이 생겨나는 것과 같이 수행승들이여, 여기서 여실한 것, 허망하지 않은 것, 다른 것이 아닌 것, 구체적인 것을 조건으로 하는 것, 수행승들이여, 이것을 연연기라고 한다.
수행승드리여, '집착을 조건으로 존재가 생겨난다.'라고 여래가 출현하거나 여래가 출현하지 않거나 그 세계는 정해져 있으며 원리로서 확립되어 있으며 원리로서 결정되어 있으며 구체적인 것을 조건으로 하는 것이다. 여래는 그것을 올바로 개닫고 궤뚫었으며, 올바로 깨닫고 꿰뚫고 나서, 설명하고 ,교시하고 시설하고, 확립하고, 개현하고, 분석하고, 명확하게 밝힌다. 그러므로 '그대들도 보라'고 말하는 것이다. 수행승들이여, 집착을 조건으로 존재가 생겨나는 것과 같이 수행승들이여, 여기서 여실한 것, 허망하지 않은 것, 다른 것이 아닌 것, 구체적인 것을 조건으로 하는 것, 수행승들이여, 이것을 연기라고 한다.
수행승들이여, '갈애를 조건으로 집착이 생겨난다.'라고 여래가 출현하거나 여래가 출현하지 않거나 그 세계는 정해져 있으며 원리로서 확립되어 있으며 원리로서 결정되어 있으며 구체적인 것을 조건으로 하는 것이다. 여래는 그것을 올바로 깨닫고 꿰뚫었으며, 올바로 깨닫고 꿰뚫고 나서, 설명하고 교시하고, 시설하고, 확립하고, 개현하고 분석하고, 명확하게 밝힌다. 그러므로 '그대들도 보라'고 말하는 것이다. 수행승들이여, 갈애를 조건으로 집착이 생겨나는 것과 같이 수행승들이여, 여기서 여실한 것, 허망하지 않은 것, 다른 것이 아닌 것, 구체적인 것을 조건으로 하는 것, 수행승들이여, 이것을 연기라고 한다.
수행승들이여, 느낌을 조건으로 갈애가 생겨난다.'라고 여래가 출현하거나 여래가 출현하지 않거나 그 세계는 정해져 있으며 원리로서 확립되어 있으며 원리로서 결정되어 있으며 구체적인 것을 조건으로 하는 것이다. 여래는 그것을 올바로 깨닫고 꿰뚫었으며, 올바로 깨닫고 꿰뚫고 나서, 설명하고, 교시하고 시설하고 확립하고, 개현하고, 분석하고 ,명확하게 밝힌다. 그러므로 '그대들도 보라'고 말하는 것이다. 수행승들이여, 느낌을 조건으로 갈애가 생겨나는 것과 같이 수행승들이여, 여기서 여실한 것, 허망하지 않은 것, 다른 것이 아닌 것, 구체적인 것을 조건은로 하는 것, 수행승들이여, 이것을 연기라고 한다.
수행승들이여, '접촉을 조건으로 느낌이 생겨난다.'라고 여래가 출현하거나 여래가 출현하지 않거나 그 세계는 정해져 있으며 원리로서 확립되어 있으며 원리로서 결정되어 있으며 구체적인 것을 조건으로 하는 것이다. 여래는 그것을 올바로 개닫고 꿰뚫었으며, 올바로 깨닫고 꿰뚫고 나서 ,설명하고 교시하고, 시설하고, 확립하고, 개현하고, 분서하고, 명확하게 밝힌다. 그러므로 '그대들도 보라'고 말하는 것이다. 수행승들이여, 접촉을 조건ㅇ로 느낌이 생겨나는 것과 같이 수행승들이여, 여기서 여실한 것, 허망하지 않은 것, 다른 것이 아닌 것, 구체적인 것을 조건으로 하는 것, 수행승들이여, 이것을 연기라고 한다.
수행승들이여, '여섯 감역을 조건으로 접촉이 생겨난다.'라고 여래가 출현하거나 여래가 출현하지 않거나 그 세계는 정해져 있으며 원리로서 확립되어 있으며 원리로서 확립되어 있으며 원리로서 결정되어 있으며 구체적인 것을 조건으로 하는 것이다. 여래는 그것을 올바로 깨닫고 꿰뚫었으며, 올바로 깨닫고 꿰뚫고 나서, 설명하고, 교시하고, 시설하고, 혹립하고, 개현하고, 분석하고, 명확하게 밝힌다. 그러므로 '그대들도 보라'고 말하는 것이다. 수행승들이여, 여섯 감역을 조건으로 접촉이 생겨나는 것과 같이 수행승들이여, 여기서 여실한 것, 허망하지 않은 것, 다른 것이 아닌 것, 구체적인 것을 조건으로 하는 것, 수행승들이여, 이것을 연기라고 한다.
수행승들이여, '명색을 조건으로 여섯 감역이 생겨난다.'라고 여래가 출현하거나 여래가 출현하지 않거나 그 세계는 정해져 있으며 원리로서 확립되어 있으며 원리로서 결정되어 있으며 구체적인 것을 조건으로 하는 것이다. 여래는 그것을 올바로 깨닫고 꿰뚫었으며, 올바로 깨닫고 꿰뚫고 나서, 설명하고, 교시하고, 시설하고, 확립하고, 개현하고, 분석하고, 명확하게 밝힌다. 그러므로 '그대들도 보라'고 말하는 것이다. 수행승들이여, 명색을 조건으로 여섯 감역이 생겨나는 것과 같이 수행승들이여, 여기서 여실한 것, 허망하지 않은 것, 다른 것이 아닌 것, 구체적인 것을 조건으로 하는 것, 수행승들이여, 이것을 연기라고 한다.
수행승들이여, '의식을 조건으로 명색이 생겨난다.'라고 여래가 출현하거나 여래가 출현하지 않거나 그 세계는 정해져 있으며 원리로서 확립되어 있으며 원리로서 결정되어 있으며 구체적인 것을 조건으로 하는 것이다. 여래는 그것을 올바로 깨닫고 꿰뚫었으며, 올바로 깨닫고 꿰뚫고 나서, 설명하고, 교시하고, 시설하고 확립하고, 개현하고, 분석하고, 명확하게 밝힌다. 그러므로 '그대들도 보라'고 말하는 것이다. 수행승들이여, 의식을 조건으로 명색이 생겨나는 것과 같이 수행승들이여, 여기서 여실한 것, 허망하지 안흔 것, 다른 것이 아닌 것, 구체적인 것을 조건으로 하는 것, 수행승들이여, 이것을 연기라고 한다.
수행승들이여, '형성을 조건으로 의식이 생겨난다.'라고 여래가 출현하거나 여래가 출현하지 않거나 그 세계는 정해져 있으며 원리로서 확립되어 있으며 원리로서 결정되어 있으며 구체적인 것을 조건으로 하는 것이다. 여래는 그것을 올바로 깨닫고 꿰뚫었으며, 올바로 깨닫고 꿰뚫고 나서, 설명하고, 교시하고, 시설하고 ,혹립하고, 개현하고, 분석하고, 명확하게 밝힌다. 그러므로 '그대들도 보라'고 말하는 것이다. 수행승들이여, 형성을 조건으로 의식이 생겨나는 것고 같이 수행승들이여, 여기서 여실한 것, 허망하지 않은 것, 다른 것이 아닌 것, 구체적인 것을 조건으로 하는 것, 수행승들이여, 이것을 연기라고 한다.
수행승들이여, '무명을 조건으로 형성이 생겨난다.'라고 여래가 출현하거나 여래가 출현하지 않거나 그 세계는 정해져 있으며 원리로서 확립되어 있으며 원리로서 결정되어 있으며 구체적인 것을 조건으로 하는 것이다. 여래는 그걳을 올바로 깨닫고 꿰뚫었으며, 올바로 깨닫고 꿰뚫고 나서, 설명하고, 교시하고, 시설하고, 확립하고, 개현하고, 분석하고, 명확하게 밝힌다. 그러므로 '그대들도 보라'고 말하는 것이다. 수행승들이여, 무명을 조건으로 형성이 새겨나는 거소가 같이 수행승들이여, 여기서 여실한 것, 허망하지 않은 것, 다른 것이 아닌 것, 구체적인 것을 조건으로 하는 것, 수행승들이여, 이것을 연기라고 한다.”
[세존] "수해승들이여, 연생의 사실은 무엇인가?
수행승들이여 늙음과 죽음은 무상한 것이고 유위적인 것이고 조건적으로 발생된 것이고 부서지고야 마는 것이며 사라지고야 마는 것이며 소멸하고야 마는 것이다.
수행승들이여, 태어남은 무상한 것이고 유위적인 것이고 조건적으로 발생된 것이고 부서지고야 마는 것이며 사라지고야 마는 것이며 소멸하고야 마는 것이다.
수행승들이여, 존재는 무상한 것이고 유위적인 것이고 조건적으로 발생된 것이고 부서지고야 마는 것이며 사라지고야 마는 것이며 소멸하고야 마는 것이다.
수행승들이여, 갈애는 무상한 것이고 유위적인 것이고 조건적으로 발생된 것이고 부서지고야 마는 것이며 사라지고야 마는 것이며 소멸하고야 마는 것이다.
수행승들이여, 느낌은 무상한 것이고 유위적인 것이고 조건적으로 발생된 것이고 부서지고야 마는 것이며 사라지고야 마는 것이며 소멸하고야 마는 것이다.
수행승들이여, 접촉은 무상한 것이고 유위적인 것이고 조건적으로 발생된 것이고 부서지고야 마는 것이며 소멸하고야 마는 것이다.
수행승들이여, 여섯 감역은 무상한 것이고 유위적인 것이고 조건적으로 발생된 것이고 부서지고야 마는 것이며 사라지고야 마는 것이며 소멸하고야 마는 것이다.
수행승들이여, 명색은 무상한 것이고 유위적인 것이고 조건적으로 발생된 것이고 부서지고야 마는 것이며 사라지고야 마는 것이며 소멸하고야 마는 것이다.
수행승들이여, 의식은 무상한 것이고 유위적인 것이고 조건적으로 발생된 것이고 부서지고야 마는 것이며 사라지고야 마는 것이며 소멸하고야 마는 것이다.
수행승들이여, 형성은 무상한 것이고 유위적인 것이고 조건적으로 발생된 것이고 부서지고야 마는 것이며 사라지고야 마는 것이며 소멸하고야 마는 것이다.
수행승들이여, 무명은 무상한 것이고 유위적인 것이고 조건적으로 발생된 것이고 부서지고야 마는 것이며 사라지고야 마는 것이며 소멸하고야 마는 것이다.”
[세존] "수행승들이여, 고귀한 제자들은 이 연기과 연생의 사실을 있는 그대로 올바른 지혜로 잘 관찰하기 때문에 이와 같은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는다. '나는 전생에 있었는지, 나는 전생에 없었는지, 나는 전생에 무엇으로 있었는지, 나는 전생에 어떻게 있었는지, 나는 전생에 무엇으로 있다가 무엇이 되었는지' 숙세로 거슬러 올라가거나
'나는 내세에 있을지, 나는 내세에 없을지, 나는 내세에 무엇으로 있을지, 나는 내세에 어떻게 있을지, 나는 내세에 무엇으로 있다가 무엇이 될 것인지' 내세로 달려가거나
'나는 현세에 있는지, 나는 현세에 없는 지, 나는 현세에 무엇으로 있는지, 나는 현세에 어떻게 있는지, 나는 현세에 무엇으로 있다가 무엇이 되는지' 현세에 의혹을 갖게 되거나 하는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는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수행승들이여, 고귀한 제자는 있는 그대로 이 연기과 연생의 사실을 있는 그대로 올바른 지혜로 잘 관찰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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