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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12장 인연쌍윳따

5) 장자의 품 ②

 

 

12;45 냐띠까 마을의 경 Natikasutta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 냐띠까 마을의 긴자까바싸타 정사에 계셨다.
그때 세존께서는 한적한 곳에서 홀로 고요히 명상을 하면서 이와 같은 법문을 하셨다.
“시각과 형상을 조건으로 시각의식이 생겨난다. 이 세 가지가 화합하여 접촉이 생겨나고, 접촉을 조건으로 느낌이 생겨나고, 느낌을 조건으로 갈애가 생겨나고, 갈애를 조건으로 집착이 생겨나고, 집착을 조건으로 존재가 생겨나고, 존재를 조건으로 태어남이 생겨나고, 태어남을 조건으로 늙음과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이 생겨난다. 이 모든 괴로움의 다발들은 이와 같이 해서 생겨난다.
청각과 소리를 조건으로 청각의식이 생겨난다. 이 세 가지가 화합하여 접촉이 생겨나고, 접촉을 조건으로 느낌이 생겨나고, 느낌을 조건으로 갈애가 생겨나고, 갈애를 조건으로 집착이 생겨나고, 집착을 조건으로 존재가 생겨나고, 존재를 조건으로 태어남이 생겨나고, 태어남을 조건으로 늙음과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이 생겨난다. 이 모든 괴로움의 다발들은 이와 같이 해서 생겨난다.
후각과 냄새를 조건으로 후각의식이 생겨난다. 이 세 가지가 화합하여 접촉이 생겨나고, 접촉을 조건으로 느낌이 생겨나고, 느낌을 조건으로 갈애가 생겨나고, 갈애를 조건으로 집착이 생겨나고, 집착을 조건으로 존재가 생겨나고, 존재를 조건으로 태어남이 생겨나고, 태어남을 조건으로 늙음과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이 생겨난다. 이 모든 괴로움의 다발들은 이와 같이 해서 생겨난다.
미각과 맛을 조건으로 미각의식이 생겨난다. 이 세 가지가 화합하여 접촉이 생겨나고, 접촉을 조건으로 느낌이 생겨나고, 느낌을 조건으로 갈애가 생겨나고, 갈애를 조건으로 집착이 생겨나고, 집착을 조건으로 존재가 생겨나고, 존재를 조건으로 태어남이 생겨나고, 태어남을 조건으로 늙음과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이 생겨난다. 수행승들이여, 이것이 이 세계의 발생이다.
촉각과 감촉을 조건으로 촉각의식이 생겨난다. 이 세 가지가 호합하여 접촉이 생겨난다. 접촉을 조건으로 느낌이 생겨나고, 느낌을 조건으로 갈애가 생겨나고, 갈애를 조건으로 집착이 생겨나고, 집착을 조건으로 존재가 생겨나고, 존재를 조건으로 태어남이 생겨나고, 태어남을 조건으로 늙음과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이 생겨난다. 수행승들이여, 이것이 이 세계의 발생이다. 
정신과 사실을 조건으로 정신의식이 생겨난다. 이 세 가지가 화합하여 접촉이 생겨난다. 접촉을 조건으로 느낌이 생겨나고, 느낌을 조건으로 갈애가 생겨나고, 갈애를 조건으로 집착이 생겨나고, 집착을 조건으로 존재가 생겨나고, 존재를 조건으로 태어남이 생겨나고, 태어남을 조건으로 늙음과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이 생겨난다. 이 모든 괴로움의 다발들은 이와 같이 해서 생겨난다.”
“시각과 형상을 조건으로 시각의식이 생겨난다. 이 세 가지가 화합하여 접촉이 생겨나고, 접촉을 조건으로 느낌이 생겨나고, 느낌을 조건으로 갈애가 생겨난다. 그 갈애가 남김없이 사라지고 소멸하면 집착이 소멸한다. 집착이 소멸하면 존재가 소멸한다. 존재가 소멸하면 태어남이 소멸한다. 태어남이 소멸하면 늙음과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이 소멸한다. 이 모든 괴로움의 다발들은 이와 같이 해서 소멸한다.
청각과 소리를 조건으로 청각의식이 생겨난다. 이 세 가지가 화합하여 접촉이 생겨나고, 접촉을 조건으로 느낌이 생겨나고, 느낌을 조건으로 갈애가 생겨난다. 그 갈애가 남김없이 사라지고 소멸하면 집착이 소멸한다. 집착이 소멸하면 존재가 소멸한다. 존재가 소멸하면 태어남이 소멸한다. 태어남이 소멸하면 늙음과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이 소멸한다. 이 모든 괴로움의 다발들은 이와 같이 해서 소멸한다.
후각과 냄새를 조건으로 후각의식이 생겨난다. 이 세 가지가 화합하여 접촉이 생겨나고, 접촉을 조건으로 느낌이 생겨나고, 느낌을 조건으로 갈애가 생겨난다. 그 갈애가 남김없이 사라지고 소멸하면 집착이 소멸한다. 집착이 소멸하면 존재가 소멸한다. 존재가 소멸하면 태어남이 소멸한다. 태어남이 소멸하면 늙음과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이 소멸한다. 이 모든 괴로움의 다발들은 이와 같이 해서 소멸한다. 
미각과 맛을 조건으로 미각의식이 생겨난다. 이 세 가지가 화합하여 접촉이 생겨나고, 접촉을 조건으로 느낌이 생겨나고, 느낌을 조건으로 갈애가 생겨난다. 그 갈애가 남김없이 사라지고 소멸하면 집착이 소멸한다. 집착이 소멸하면 존재가 소멸한다. 존재가 소멸하면 태어남이 소멸한다. 태어남이 소멸하면 늙음과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이 소멸한다. 이 모든 괴로움의 다발들은 이와 같이 해서 소멸한다. 
촉각과 감촉을 조건으로 촉각의식이 생겨난다. 이 세 가지가 화합하여 접촉이 생겨나고, 접촉을 조건으로 느낌이 생겨나고, 느낌을 조건으로 갈애가 생겨난다. 그 갈애가 남김없이 사라지고 소멸하면 집착이 소멸한다. 집착이 소멸하면 존재가 소멸한다. 존재가 소멸하면 태어남이 소멸한다. 태어남이 소멸하면 늙음과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이 소멸한다. 이 모든 괴로움의 다발들은 이와 같이 해서 소멸한다. 
정신과 사실을 조건으로 정신의식이 생겨난다. 이 세가지가 화합하여 접촉이 생겨나고, 접촉을 조건으로 느낌이 생겨나고, 느낌을 조건으로 갈애가 생겨난다. 그 갈애가 남김없이 사라지고 소멸하면 집착이 소멸한다. 집착이 소멸하면 존재가 소멸한다. 존재가 소멸하면 태어남이 소멸한다. 태어남이 소멸하면 늙음과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이 소멸한다. 이 모든 괴로움의 다발들은 이와 같이 해서 소멸한다.”
그런데 이때 한 수행승이 세존께 귀를 기울이고서 있었다. 세존께서는 그 수행승이 세존께 귀를 기울이고 서 있는 것을 보았다. 보시고 나서 그 수행승에게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수행승이여, 그대는 이 법문을 들었는가?”
[수행승] "세존이시여, 그렇습니다.”
[세존] "수행승이여, 이 법문을 공부하라. 수행승이여, 이 법문을 숙달하라. 수행승이여, 이 법문을 간직하라. 수행승이여, 이 법문은 그대의 이익을 위한 것이며 이 교법은 청정한 삶의 근본이 된다.”

12;46 어떤 바라문의 경 Annatarabrahmanasutta

한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그때 어떤 바라문이 세존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세존과 함께 인사를 나누고 안부를 주고받은 위 한쪽으로 물러나 앉았다.
한쪽으로 물러나 앉아 그 바라문은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바라문] "존자 고따마여, 행위하는 자와 경험하는 자는 동일합니까?”
[세존] "바라문이여, 행위하는 자와 경험하는 자가 동일하다는 것은 하나의 극단입니다.”
[바라문] ""존자 고따마여, 행위하는 자와 경험하는 자는 다릅니까?”
[세존] "바라문이여, 행위하는 자와 경험하는 자가 다르다는 것은 또 다른 극단입니다. 바라문이여, 이 양극단을 떠나서 여래는 중도로 가르침을 설합니다.
무명을 조건으로 형성이 생겨나고, 형성을 조건으로 의식이 생겨나고, 의식을 조건으로 명색이 생겨나고, 명색을 조건으로 여섯 감역이 생겨나고, 여섯 감역을 조건으로 접촉이 생겨나고, 접촉을 조건으로 느낌이 생겨나고, 느낌을 조건으로 갈애가 생겨나고, 갈애를 조건으로 집착이 생겨나고, 집착을 조건으로 존재가 생겨나고, 존재를 조건으로 태어남이 생겨나고, 태어남을 조건으로 늙음과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이 생겨납니다. 이 모든 괴로움의 다발들은 이와 같이 해서 생겨납니다. 그러나 무명이 남김없이 사라져 소멸하면 형성이 소멸하고, 형성이 소멸하면 의식이 소멸하며, 의식이 소멸하면 명색이 소멸하고, 명색이 소멸하면 여섯 감역이 소멸하며, 여섯 감역이 소멸하면 집착이 소멸하며, 집착이 소멸하면 존재가 소멸하고, 존재가 소멸하면 태어남이 소멸하며, 태어남이 소멸하면 늙음과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이 소멸합니다. 이 모든 괴로움의 다발들은 이와 같이 해서 소멸합니다.”
이와 같이 말씀하셨을 때 그 성직자는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바라문] "존자 고따마여, 훌륭하십니다. 존자 고따마여, 훌륭하십니다. 존자 고따마여, 넘어진 것을 일으켜 세우듯, 가려진 것을 열어 보이듯, 어리석은 자에게 길을 가리켜 주듯, 눈 있는 자는 형상을 보라고 어둠 속에 등불을 가져오듯, 존자 고따마께서는 이와 같이 여러 가지 방법으로 진리를 밝혀 주셨습니다. 이제 저는 존자 고따마께 귀의합니다. 또한 그 가르침에 귀의합니다. 또한 그 수행승의 참모임에 귀의합니다. 존자 고따마께서는 저를 재가신자로 받아 주십시오. 오늘부터 목숨이 다하도록 귀의하겠습니다.”

12;47 자눗쏘니의 경 Janussonisutta

한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그때 바라문 자눗쏘니가 세존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세존과 함께 인사를 나누고 안부를 주고받은 뒤 한쪽으로 물러나 앉았다.
한쪽으로 물러나 앉아 그 바라문은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자눗쏘니] "존자 고따마여, 모든 것은 존재합니까?”
[세존] "바라문이여, 모든 것이 존재한다는 것은 하나의 극단입니다.”
[자눗쏘니] "존자 고따마여, 모든 것은 존재하지 않습니까?”
[세존] "바라문이여, 모든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은 또 다른 극단입니다. 바라문이여, 이 양극단을 떠나서 여래는 중도로 가르침을 설합니다. 무명을 조건으로 형성이 생겨나고, 형성을 조건으로 의식이 생겨나고, 의식을 조건으로 명색이 생겨나고, 명색을 조건으로 접촉이 생겨나고, 접촉을 조건으로 느김이 생겨나고, 느낌을 조건으로 갈애가 생겨나고, 갈애를 조건으로 집착이 생겨나고, 집착을 조건으로 존재가 생겨나고, 존재를 조건으로 태어남이 생겨나고, 태어남을 조건으로 늙음과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이 생겨납니다. 이 모든 괴로움의 다발들은 이와 같이 해서 생겨납니다. 그러나 무명이 남김없이 사라져 소멸하면 형성이 소멸하고, 형성이 소멸하면 의식이 소멸하며, 의식이 소멸하면 명색이 소멸하고, 명색이 소멸하면 여섯 감역이 소멸하고, 여섯 감역이 소멸하면 접촉이 소멸하고, 접촉이 소멸하면 느낌이 소멸하며, 느낌이 소멸하면 갈애가 소멸하고, 갈애가 소멸하면 집착이 소멸하며, 집착이 소멸하면 존재가 소멸하고, 존재가 소멸하면 태어남이 소멸하며, 태어남이 소멸하면 늙음과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이 소멸합니다. 이 모든 괴로움의 다발들은 이와 같이 해서 소멸합니다.”
이와 같이 말씀하셨을 때 바라문 자눗쏘니는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자눗쏘니] "존자 고따마여, 훌륭하십니다. 존자 고따마여, 훌륭하십니다. 존자 고따마여, 넘어진 것을 일으켜 세우듯, 가려진 것을 열어 보이듯, 어리석은 자에게 길을 가리켜 주듯, 눈 있는 자는 형상을 보라고 어둠 속에 등불을 가져오듯, 존자 고따마게서는 이와 같이 여러 가지 방법으로 진리를 밝혀 주셨습니다. 이제 저는 존자 고따마께 귀의합니다. 또한 그 가르침에 구의합니다. 또한 그 수행승의 참모임에 귀의합니다. 존자 고따마께서는 저를 재가신자로 받아 주십시오. 오늘부터 목숨이 다하도록 귀의하겠습니다.”

12;48 세속철학의 경 Lokayatikasutta

한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그때 세속철학을 신봉하는 바라문이 세존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세존과 함께 인사를 나누고 안부를 주고받은 뒤 한쪽으로 물러나 앉았다.
한쪽으로 물러나 앉아 세속철학을 신봉하는 바라문은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바라문] "존자 고따마여, 모든 것은 존재합니까?”
[세존] "바라문이여, 모든 것이 존재한다는 것은 첫 번째로 세속철학입니다.”
[바라문] "존자 고따마여, 모든 것은 존재하지 않습니까?”
[세존] "바라문이여, 모든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그것도 두 번째로 세속철학입니다.”
[바라문] "존자 고따마여, 모든 것은 하나입니까?”
[세존] "바라문이여, 모든 것이 하나라는 것도 세 번째로 세속철학입니다.”
[바라문] "존자 고따마여, 모든 것은 다양합니까?”
[세존] "바라문이여, 모든 것이 다양하다는 것도 네 번째로 세속철학입니다.
바라문이여, 이 양극단들을 떠나서 여래는 중도로 가르침을 설합니다.
무명을 조건으로 형성이 생겨나고, 형성을 조건으로 의식이 생겨나고, 의식을 조건으로 명색이 생겨나고, 명색을 조건으로 여섯 감역이 생겨나고, 여섯 감역을 조건으로 접촉이 생겨나고, 접촉을 조건으로 느낌이 생겨나고, 느낌을 조건으로 갈애가 생겨나고, 갈애를 조건으로 집착이 생겨나고, 집착을 조건으로 존재가 생겨나고, 존재를 조건으로 태어남이 생겨나고, 태어남을 조건으로 늙음과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이 생겨납니다. 이 모든 괴로움의 다발들은 이와 같이 해서 생겨납니다. 그러나 무명이 남김없이 사라져 소멸하면 형성이 소멸하고, 형성이 소멸하면 의식이 소멸하며, 의식이 소멸하면 명색이 소멸하고, 명색이 소멸하면 여섯 감역이 소멸하며, 여섯 감역이 소멸하면 접촉이 소멸하고, 접촉이 소멸하면 느낌이 소멸하며, 느낌이 소멸하면 갈애가 소멸하고, 갈애가 소멸하면 집착이 소멸하며, 집착이 소멸하면 존재가 소멸하고, 존재가 소멸하면 태어남이 소멸하며, 태어남이 소멸하면 늙음과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이 소멸합니다. 이 모든 괴로움의 다발들은 이와 같이 해서 소멸합니다.”
이와 같이 맒슴하셨을 때 세속철학을 신봉하는 바라문은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바라문] "존자 고따마여, 훌륭하십니다. 존자 고따마여, 훌륭하십니다. 존자 고따마여, 넘어진 것을 일으켜 세우듯, 가려진 것을 열어 보이듯, 어리석은 자에게 길을 가리켜 주듯, 눈 있는 자는 형상을 보라고 어둠 속에 등불을 가져오듯, 존자 고따마께서는 이와 같이 여러 가지 방법으로 진리를 밝혀 주셨습니다. 이제 저는 존자 고따마께 귀의합니다. 또한 그 가르침에 귀의합니다. 또한 그 수행승의 참모임에 귀의합니다. 존자 고따마께서는 저를 재가신자로 받아 주십시오. 오늘부터 목숨이 다하도록 귀의하겠습니다.”

12;49 고귀한 제자의 경 (1) Pathamariyasavakasutta

한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세존] "수행승들이여, 잘 배운 고귀한 제자는 이와 같은 의문을 갖지 않는다. '무엇이 있으면 무엇이 있는가? 무엇이 생겨나면 무엇이 생겨나는가? 무엇이 있으면 명색이 있고, 무엇이 있다면 여섯 감역이 있고, 무엇이 있다면 접촉이 있고, 무엇이 있다면 느낌이 있고, 무엇이 있다면 갈애가 있고, 무엇이 있다면 집착이 있고, 무엇이 있다면 존재가 있고, 무엇이 있다면 태어남이 있고, 무엇이 있다면 늙음과 죽음이 있는가?'
수행승들이여, 잘 배운 고귀한 제자는 남에게 의존함이 없이 이에 대한 앎을 갖고 있다. '이것이 있으면 저것이 있다. 이것이 생겨나면 저것이 생겨난다. 의식이 있다면 명색이 있고, 명색이 있다면 여섯 감역이 있고, 여섯 감역이 있다면 접촉이 있고, 접촉이 있다면 느낌이 있고, 느낌이 있다면 갈애가 있고, 갈애가 있다면 집착이 있고, 집착이 있다면 존재가 있고, 존재가 있다면 태어남이 있고, 태어남이 있다면 늙음과 죽음이 있다.' 그는 이와 같이 이 세계가 생겨난다고 분명히 안다.
수행승들이여, 잘 배운 고귀한 제자는 이와 같은 의문을 갖지 않는다. '무엇이 없다면 무엇이 없어지는가? 무엇이 소멸하면 무엇이 소멸하는가? 무엇이 없다면 명색이 없고, 무엇이 없다면 여섯 감역이 업속, 무엇이 없다면 접촉이 없고, 무엇이 없다면 느낌이 없고, 무엇이 없다면 가애가 없고, 무엇이 없다면 집착이 없고, 무엇이 없다면 존재가 없고, 무엇이 없다면 태어남이 없고, 무엇이 없다면 늙음과 죽음이 없는가?'
수행승들이여, 잘 배운 고귀한 제자는 남에게 의지함이 없이 이에 대한 앎을 갖고 있다. '이것이 없으면 저것이 없다. 이것이 소멸하면 저것이 소멸한다. 의식이 없다면 명색이 없고, 명색이 없다면 여섯 감역이 없고, 여섯 감역이 없다면 접촉이 없고, 접촉이 없다면 느낌이 없고, 느낌이 없다면 갈애가 없고, 갈애가 없다면 집착이 없고, 집착이 없다면 존재가 없고, 존재가 없다면 태어남이 없고, 태어남이 없다면 늙음과 죽음이 없다.'그는 이와 같이 이 세계가 소멸한다고 분명히 안다.
수행승드이여, 잘 배운 고귀한 제자는 이와 같이 세계의 발생과 소멸을 있는 그대로 분명히 아는 까닭에 수행승들이여, 그는 견해를 혹립하고 통찰을 지녀, 올바른 사실에 도달하여 올바른 사실을 보고, 학인의 지혜를 갖추고 학인의 명지를 갖추고 진리의 흐름에 들어, 고귀한 님으로 꿰뚫음의 지혜를 성취하여, 불사의 문을 두드리며 서 있는 님이라고 일컬어진다.”

12;50 고귀한 제자의 경 (2) Dutiyariyasavakasutta

한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세존] "수행승들이여, 잘 배운 고귀한 제자는 이와 같은 의문을 갖지 않는다. '무엇이 있다면 무엇이 있는가? 무엇이 생겨나면 무엇이 생겨나는가? 무엇이 있다면 형성이 있고, 무엇이 있다면 의식이 있고, 무엇이 있다면 명색이 있고, 무엇이 있다면 여섯 감역이 있고, 무엇이 있다면 접촉이 있고, 무엇이 있다면 느낌이 있고, 무엇이 있다면 갈애가 있고, 무엇이 있다면 집착이 있고, 무엇이 있다면 존재가 있고, 무엇이 있다면 태어남이 있고, 무엇이 있다면 늙음과 죽음이 있는가?'
수행승들이여, 잘 배운 고귀한 제자는 남에게 의존함이 없이 이에 대한 앎을 갖고 있다. '이것이 있으면 저것이 있다. 이것이 생겨나면 저것이 생겨난다. 무명이 있다면 형성이 있고, 형성이 있다면 의식이 있고, 의식이 있다면 명색이 있고, 명색이 있다면 여섯 감역이 있고, 여섯 감역이 있다면 접촉이 있고, 접촉이 있다면 느낌이 있고, 느낌이 있다면 갈애가 있고, 갈애가 있다면 집착이 있고, 집착이 있다면 존재가 있고, 존재가 있다면 태어남이 있고, 태어남이 있다면 늙음과 죽음이 있다.' 그는 이와 같이 이 세계가 생겨난다고 분명히 안다.
수행승들이여, 잘 배운 고귀한 제자는 이와 같은 의문을 갖지 않는다. '무엇이 없다면 무엇이 소멸하는가? 무엇이 소멸하면 무엇이 소멸하는가? 무엇이 없다면 형성이 없고, 무엇이 소멸하는가? 무엇이 없다면 형성이 없고, 무엇이 없다면 의식이 없고, 무엇이 없다면 명색이 없고, 무엇이 없다면 여섯 감역이 없고, 무엇이 없다면 접촉이 없고, 무엇이 없다면 느낌이 없고, 무엇이 없다면 갈애가 없고, 무엇이 없다면 집착이 없고, 무엇이 없다면 존재가 없고, 무엇이 없다면 태어남이 없고, 무엇이 없다면 늙음과 죽음이 없는가?'
수행승들이여, 잘 배운 고귀한 제자는 남에게 의지함이 없이 이에 대한 앎을 갖고 있다.'이것이 없으면 저것이 없다. 이것이 소멸하면 저것이 소멸한다. 무명이 없다면 형성이 없고, 형성이 없다면 의식이 없고, 의식이 없다면 명색이 없고, 명색이 없다면, 여섯 감역이 없고, 여섯 감역이 없다면 접촉이 없고, 접촉이 없다면 느낌이 없고, 느낌이 없다면 갈애가 없고, 갈애가 없다면 집착이 없고, 집착이 없다면 존재가 없고, 존재가 없다면 태어남이 없고, 태어남이 없다면 늙음과 죽음이 없다.' 그는 이와 같이 이 세계가 소멸한다고 분명히 안다.
수행승들이여, 잘 배운 고귀한 제자는 이와 같이 세계의 발생과 소멸을 있는 그대로 분명히 아는 까닭에 수행승들이여, 그는 견해를 확립하고 통찰을 지녀, 올바른 사실에 도달하여 올바른 사실을 보고, 학인의 지혜를 갖추고 학인의 명지를 갖ㅊ고 진리의 흐름에 들어, 고귀한 님으로 꿰뚫음의 지혜를 성취하여, 불사의 문을 두드리며 서 있는 님이라고 일컬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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