Ⅱ-3장 꼬쌀라의 쌍윳따
① 속박의 품 Bandhanavagga
3:1 젊은이의 경 Daharasutta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의 제따바나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까 승원에 계셨다.
그때 꼬쌀라 국의 빠쎄나디 왕이 세존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세존과 함께 인사를 나누고 안부를 주고받은 뒤 한쪽으로 물러나 앉았다.
한쪽으로 물러나 앉아서 꼬쌀라 국의 빠쎄나디 왕은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빠쎄나디] “존자 고따마께서는 위없이 바르고 원만한 깨달음을 깨달았다고 선언하지 않으셨습니까?”
[세존] “대왕이여, ‘위없는 바르고 원만한 깨달음을 깨달았다.'고 바른 말로 말할 수 있다면, 대왕이여, 그 사람은 바로 나일 것입니다. 나는 참으로 위없이 바르고 원만한 깨달음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빠쎄나디] “존자 고따마여, 수행자나 성직자로서 모임을 이끌고 대중을 지도하며 무리의 스승이신 잘 알려져 있고 대중들에게 높이 평가를 받는 이름이 난 교조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곧, 뿌라나 깟싸빠, 막칼리 고쌀라, 니간타 나타뿟따, 싼자야 벨랏티뿟따, 빠꾸다 깟짜야나, 아지따 께싸깜발린입니다. 그들에게 조차도 ‘위없이 바르고 원만한 깨달음을 깨달았다고 말할 수 있느냐'고 묻는다면, ‘위없이 바르고 원만한 깨달음을 깨달았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하물며 존자 고따마께서는 나이도 젊고 출가한 지도 얼마 안 되었지 않습니까?”
[세존] “대왕이여, 어리거나 작다고 깔보거나 어리거나 작다고 업신여겨서는 안 될 네 가지 존재가 있습니다. 그 네 가지 존재란 무엇입니까.
대왕이여, 왕족은 어리다고 깔보거나 어리다고 업신여겨서는 안 됩니다.
대왕이여, 뱀은 어리다고 깔보거나 어리다고 업신여겨서는 안 됩니다.
대왕이여, 불은 작다고 깔보거나 작다고 업신여겨서는 안 됩니다.
대왕이여, 수행승은 어리다고 깔보거나 어리다고 업신여겨서는 안 됩니다.”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이처럼 말씀하시고 올바른 길로 잘 가신 님께서는 스승으로서 이와 같이 시로 말씀하셨다.
“귀족으로 명예롭게 태어난 고귀한 가문의 왕족을 어리다고 깔보고 업신여겨서는 안 되리.
귀족이 인간의 지배자로 왕의 지위에 오르고 그의 분노를 사면 처벌로서 맹렬히 공격당하리. 자기의 목숨을 지키려면 업신여기지 말아야 하리.
마을이나 숲속에서 사람이 뱀을 볼 때 어리다고 깔보고 업신여겨서는 안 되리.
여러 모양을 바꿔 맹독의 뱀은 돌아다니면서 아이나 남자, 여자에게 다가가 단번에 물어 버리리. 자기의 목숨을 지키려면 업신여기지 말아야 하리.
맹렬하게 타오르며 검은 숯을 남기는 불을 작다고 깔보고 업신여겨서는 안 되리. 태울 것을 만나면 불은 참으로 크게 타오르며 아이나 남자, 여자에게 다가가 단번에 태워 버리리. 자기의 목숨을 지키려면 업신여기지 말아야 하리.
불이 숲을 태우고 불이 꺼지면 검은 숯 자국이 되며 밤과 낮이 지나면 거기서 새 가지가 돋아나지만 계행을 지키는 수행승이 청정의 불꽃으로 불타오르면 아들과 가축이 없어 그 상속자들은 재산을 알지 못하리. 자손이 없고 상속자가 없으니 그들은 잘린 종려나무처럼 되리.
참으로 슬기로운 사람은 자신에게 유익한가를 살펴 뱀과 그리고 불과 명예로운 귀족과 계율을 갖춘 수행승과 바르게 잘 지내야 하리.”
이와 같이 말씀하셨을 때 꼬쌀라 국의 빠쎄나디 왕은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빠쎄나디] “세존이시여, 참으로 놀라운 일입니다. 세존이시여, 일찍이 없었던 일입니다. 세존이시여, 넘어진 것을 일으켜 세우듯, 가려진 것을 열어 보이듯, 어리석은 자에게 길을 가리켜 주듯, 눈 있는 자는 형상을 보라고 어둠 속에 등불을 가져오듯,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여러 가지 방법으로 진리를 밝혀 주셨습니다. 세존이시여, 이제 저는 세존께 귀의합니다. 또한 그 가르침에 귀의합니다. 또한 그 수행승의 참모임에 귀의합니다. 세존께서는 저를 재가신자로 받아 주십시오. 오늘부터 목숨이 다하도록 귀의하겠습니다.”
3:2 사람의 경 Purisasutta
한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그때 꼬쌀라 국의 빠쎄나디 왕이 세존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세존과 함께 인사를 나누고 한쪽으로 물러나 앉았다.
한쪽으로 물러나 앉아서 꼬쌀라 국의 빠쎄나디 왕은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빠쎄나디] “세존이시여, 어떠한 현상이 사람에게 생겨나서 불이익과 괴로움과 불안함 삶이 나타납니까?”
[세존] “대왕이여, 세 가지 현상이 사람에게 생겨나서 불이익과 괴로움과 불안한 삶이 나타납니다. 그 세 가지란 무엇입니까? 대왕이여, 탐욕이 사람에게 생겨나서 불이익과 괴로움과 불안한 삶이 나타납니다. 대왕이여, 미움이 사람에게 생겨나서 불이익과 괴로움과 불안한 삶이 나타납니다. 대왕이여, 어리석음이 사라에게 생겨나서 불이익과 괴로움과 불안한 삶이 나타납니다. 대왕이여, 이 세가지 현상이 사람에게 생겨나서 불이익과 괴로움과 불안한 삶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은 오로지 스스로에게 생겨나니, 악한 마음을 지닌 자는 스스로를 죽인다. 대나무가 열매를 맺으면 죽듯이.”
3:3 늙음과 죽음의 경 Jaramaranasutta
한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그때 꼬쌀라 국의 빠쎄나디 왕은 한쪽에 앉아서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빠쎄나디] “태어나는 자 가운데 늙고 죽음을 면하는 자가 있습니까?”
[세존] “대왕이여, 늙고 죽음을 면하는 자는 없습니다.
대왕이여, 왕족들이 부유하고 돈이 많고 호화롭고 금은이 많고 재산이 많고 재물과 곡식이 풍부한 권세 있더라도, 그들 태어나는 자들 가운데 늙고 죽음을 면하는 자는 없습니다.
대왕이여, 바라문들이 부유하고 돈이 많고 호화롭고 그은이 많고 재산이 많고 재물과 곡식이 풍부한 권세 있더라도, 그들 태어나는 자들 가운데 늙고 죽음을 면하는 자는 없습니다.
대왕이여, 장자들이 부유하고 돈이 많고 호화롭고 금은이 많고 재산이 많고 재물과 곡식이 풍부한 권세 있더라도, 그들 태어나는 자들 가운데 늙고 죽음을 면하는 자는 없습니다.
대왕이여, 수행승들이 거룩한 님으로서 번뇌가 부수어지고 청정한 삶을 이루고 해야 할 일을 다 마치고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자신의 이상을 실현하고 존재의 결박을 부수고 올바른 궁극의 앎으로 해탈했다고 하더라도, 그들에게도 이 몸은 부서져야 하고 버려져야 합니다.
잘 꾸며진 왕의 수레도 낡아가듯,
마찬가지로 몸도 또한 늙어가지만,
참사람에게 진실은 늙지 않는다고
참사람들은 참사람들에게 전합니다.”
3:4 사랑스런 이의 경 Piyasutta
한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그때 꼬쌀라 국의 빠쎄나디 왕은 한쪽에 앉아서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빠쎄나디] “세존이시여, 제가 한적한 곳에서 홀로 고요히 명상하는데 이와 같이 ‘자기 자신을 사랑스러운 사람으로 여기는 사람은 누구일까? 그리고 자기 자신을 미워하는 사람처럼 대하는 사람은 누구일까? 라는 생각이 마음속에 떠올랐습니다.
세존이시여, 저는 그것에 대해 이와 같은 생각을 했습니다.
‘어떤 사람들이든 신체적으로 나쁜 행위를 하고 언어적으로 나쁜 행위를 하며 정신적으로 나쁜 행위를 하면, 그들은 자기 자신을 사랑스러운 사람으로 대하지 않는 것이다. 만약 그들이 자기가 자신을 사랑스럽게 여긴다고 말하더라도, 여전히 그들은 자신을 미워하는 사람처럼 대하는 것이다. 어떤 이유인가? 그것은 그들은 미워하는 사람들이 서로에게 행하는 것처럼 자기 자신에게 행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들은 자신을 미워하는 사람으로 대하고 있는 것이다.
어떤 사람들이든 신체적으로 착한 행위를 하고 언어적으로 착한 행위를 하며 정신적으로 착한 행위를 하면, 그들은 자기 자신을 사랑스러운 사람으로 대하는 것이다. 만약 그들이 자기가 자신을 사랑스럽게 여기지 않는다고 말하더라도, 여전히 그들은 자신을 사랑스러운 사람처럼 대하는 것이다. 어떤 이유인가? 그것은 그들은 사랑하는 사람들이 서로에게 행하는 것처럼 자기 자신에게 행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드릉ㄴ 자신을 사랑스러운 사람으로 대하고 있는 것이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세존] “대왕이여, 그렇습니다. 대왕이여, 그렇습니다. 어떤 사람들이든 신체적으로 나쁜 행위를 하고 언어적으로 나쁜 행위를 하며 정신적으로 나쁜 행위를 하면, 그들은 자기 자신을 사랑스러운 사람으로 대하지 않는 것입니다. 만약 그들이 자기가 자신을 사랑스러벡 여긴다고 말하더라도, 여전히 그들은 자신은ㄹ 미워하는 사람처럼 대하는 것입니다. 어떤 이유겠습니까? 그들은 미워하는 사람들이 서로에게 행하는 것처럼 자기 자신에게 행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자신을 미워하는 사람으로 대하고 있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이든 신체적으로 착한 행위를 하고 언어적으로 착한 행위를 하며 정신적으로 착한 행위를 하면, 그들은 자기 자신을 사랑스러운 사람으로 대하는 것입니다. 만약 그들이 자기가 자신을 사랑스럽게 여기지 않는다고 말하더라도, 여전히 그들은 자신을 사랑스러운 사람으로 대하는 것입니다. 어떤 이유겠습니까? 그들은 사랑하는 사람들이 서로에게 행하는 것처럼 자기 자신에게 행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그들은 자신을 사랑스러운 사람으로 대하고 있는 것입니다.
자신을 사랑스럽다고 여긴다면
자신을 악행에 묶지 말라.
악한 행위를 하는 사람은
행복을 얻기가 어렵다.
죽음의 신에게 사로잡혀
목숨을 버려야 할 때,
무엇이 진실로 자기의 것인가?
그는 무엇을 가지고 가겠는가?
그림자가 몸에 붙어 다니듯,
그를 따라 다닐 것은 무엇인가?
사람이 이 세상에서 만든 공덕과 죄악,
바로 이 두 가지,
이것이야말로 자신의 것,
그는 그것을 가지고 간다.
그림자가 몸에 붙어 다니듯,
그것이 그를 따라 다닌다.
그러므로 착하고 건전한 일을 해서
미래를 위해 쌓아야 하리.
공덕이야말로 저 세상에서
뭇삶들에게 의지처가 되리.”
3:5 스스로 수호 받음의 경 Attarakkhitasutta
한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그때 꼬쌀라 국의 빠쎄나디 왕은 한쪽에 앉아서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빠쎄나디] “세존이시여, 제가 한적한 곳에서 홀로 고요히 명상하는데 이와 같이
‘누구에게 자기 자신은 수호되고 누구에게 자기 자신은 수호되지 않는가?’
라는 생각이 마음속에 떠올랐습니다.
세존이시여, 저는 그것에 대해 이와 같이 생각했습니다.
‘어떤 사람들이라도 신체적으로 나쁜 행위를 하고 언어적으로 나쁜 행위를 하며 정신적으로 나쁜 행위를 하면 그들에게 자기 자신은 수호되지 않는다. 만약 그들이 코끼리 부대로 지키고 기마부대로 지키고 전차 부대로 지키고 보병 부대로 지킬지라도 그들에게 자기 자신은 수호되지 않는다. 그것은 왜냐하면 그들에게 수호는 밖에 있으며 그들에게 수혼ㄴ 안에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들에게 자기 자신은 수호되지 않는다.
어떤 사람들이라도 신체적으로 착한 행위를 하고 언어적으로 착한 행위를 하며 정신적으로 착한 행위를 하면 그들에게 자기 자신은 수호된다. 만약 그들이 코끼리 부대로 지키지 않고 기마 부대로 지키지 않고 전차 부대로 지키지 않고 보병 부대로 지키지 않더라도 그들에게 자기 자신은 수호된다. 그것은 왜냐하면 그들에게 수호는 안에 있으며 그들에게 수호는 밖에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들에게 자기 자신은 수호된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세존] “대왕이여, 그렇습니다. 대왕이여, 그렇습니다. 어떤 사람들이라도 신체적으로 나쁜 행위를 하고 언어적으로 나쁜 행위를 하며 정신적으로 나쁜 행위를 하면 그들에게 자기 자신은 수호되지 않습니다. 만약 그들이 코끼리 부대로 지키고 기마부대로 지키고 전차 부대로 지키고 보병 부대로 지켜도 그들에게 자기 자신은 수호되지 않ㅅㅂ니다. 그것은 왜냐하면 그들에게 수호는 밖에 있으며 그들에게 수호는 안에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에게 자기 자신은 수호되지 않습니다. 어떠한 사람들이라도 신체적으로 착한 행위를 하고 언어적으로 착한 행위를 하며 뜨승로 착한 행위를 하면 그들에게 자기 자신은 수호됩니다. 만약 그들이 코끼리 부대로 지키지 않고 기마 부대로 지키지 않고 전차 부대로 지키지 않고 보병 부대로 지키지 않더라도 그들에게 자기 자신은 수호됩니다. 그것은 왜냐하면 그들에게 수호는 안에 있으며 그들에게 수호는 밖에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에게 자기 자신은 수호됩니다.
신체적으로 자제하는 것도 훌륭하고,
언어적으로 자제하는 것도 훌륭하고,
정신적으로 자제하는 것도 훌륭하고,
모든 면에 자제하는 것은 훌륭하니,
어디서든 자제하고 부끄러워 할 줄 아는 님을 수호된 사람이라 한다.”
3:6 적음의 경 Appakasutta
한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그때 꼬쌀라 국의 빠쎄나디 왕은 한쪽에 앉아서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빠세나디] “세존이시여, 제가 한적한 곳에서 홀로 고요히 명상하는데 이와 같이
‘세상에 막대한 재화를 획득하고서도 거기에 취하지 않고 방일하지 않고 감각적 쾌락의 욕망에 빠지지 않고 뭇삶에게 죄를 짓지 않는 사람은 적다. 세상에 막대한 재화를 획득하고서 거기에 취하고 방일하고 감각적 쾌락의 욕망에 빠지고 뭇삶에게 죄를 짓는 사람은 많다.’
라고 마음속에 떠올랐습니다.”
[세존] “대왕이여, 그렇습니다. 대왕이여, 그렇습니다. 세상에 막대한 재화를 획득하고서도 거기에 취하지 않고 방일하지 않고 감각적 쾌락의 욕망에 빠지지 않고 뭇삶에게 죄를 짓지 않는 사람은 적습니다. 세상에 막대한 재화를 획득하고서 거기에 취하고 방일하고 감각ㅈ거 쾌락의욕망에 빠지고 뭇삶에게 죄를 짓는 사람은 많습니다.
감각적 쾌락의 욕망을 누려서 물들고
감각적 쾌락에 대한 탐욕에 홀려,
사슴이 쳐진 그물을 모르듯,
사람들은 잘못을 깨닫지 못하낟.
잘못은 나중에 쓴맛이 되나니,
참으로 결과가 악하기 때문이다.”
3:7 재판의 경 Atthakaranasutta
한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그때 꼬쌀라 국의 빠쎄나디 왕은 한쪽에 앉아서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빠쎄나디] “세존이시여, 저는 재판석에 앉아서 부유하고 돈이 많고 호화롭고 금은이 많고 재산이 많고 재물과 곡식이 풍부한 권세 있는 귀족들, 바라문들, 장자들이 감각적 쾌락의 욕망을 원인으로 감각적 쾌락의 욕망을 연유로 감각적 쾌락의 욕망을 바탕으로 의도적인 망언을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세존이시여, 그것에 대해 저는 ‘자는 재판을 그만두겠다. 이제 나의 탁월한 친구가 판결해서 밝혀낼 것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세존] “대왕이여, 부유하고 돈이 많고 호화롭고 금은이 많고 재산이 많고 재물과 곡식이 풍부한 권세 있는 귀족들, 바라문들, 장자들이 감각적 쾌락의 욕망을 원인으로 감각적 쾌락의 욕망을 연유로 감각적 쾌락의 욕망을 바탕으로 의도적인 망언을 하는데, 그들은 나중에 오랫동안 불이익과 괴로움을 겪을 것입니다.
감각적 쾌락의 욕망을 누려서 물들고
감각적 쾌락에 대한 탐욕에 홀려서
물고기가 쳐진 그물을 모르듯,
사람들은 잘못 깨닫지 못하니
잘못은 나중에 쓴 맛이 되나니,
결과가 참으로 악하기 때문이다.”
3:8 말리까의 경 Mallikasutta
한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그때 꼬쌀라 국의 빠쎄나디 왕이 말리까 왕비와 함께 높은 누각 뒤로 올라가 있었다.
그때 꼬쌀라 국의 빠쎄나디 왕은 말리까 왕비에게 말했다.
[빠쎄나디] “말리까여, 그대에게는 그대 자신보다 더 사랑스런 다른 사람이 있소?”
[말리까] “대왕이시여, 나에게는 나 자신보다 더 사랑스러운 다른 사람은 없습니다. 대옹이시여, 그런데 전하께서는 자신보다 더 사랑스러운 다른 사람이 있습니까?”
[빠쎄나디] “말리까여, 나에게도 나 자신보다 더 사랑스러운 사람은 없고.”
그리고 나서 꼬쌀라 국의 빠쎄나디 왕은 높은 누각에서 내려와 세존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갔다. 가까이 다가가서 세존께 인사를 드리고 한쪽으로 물러나 앉았다. 한쪽으로 물러나 앉아서 꼬쌀라 국의 빠쎄나디 왕은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빠쎄나디] “세존이시여, 저는 말리까 왕비와 함께 높은 누각 뒤에 올라가 말리까 왕비에게 이와 같이 말했습니다.
‘말리까여, 그대에게는 그대 자신보다 더 사랑스러운 다른 사람이 있소?'
이렇게 물었을 때 세존이시여, 말리까 왕비는 이와 같이 대답했습니다.
‘대왕이시여, 나에게는 나 자신보다 더 사랑스러운 다른 사람은 없습니다. 대왕이시여, 그런데 전하께서는 자신보다 더 사랑스러운 다른 사람이 있습니까?’
이렇게 물었을 때 세존이시여, 저는 말리까 왕비에게
‘말리까여, 나에게도 나 자신보다 더 사랑스러운 다른 사람은 없소'
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때 세존께서는 그 뜻을 아시고 이와 같이 읊으셨다.
“마음이 어느 곳으로 돌아다녀도
자기보다 더 사랑스러운 것을 찾지 못하듯,
다른 사람에게도 자기는 사랑스러우니
자신을 위해 남을 해쳐서는 안 되리.”
3:9 제사의 경 Yannasutta
한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그때 꼬쌀라 국의 빠쎄나디 왕이 큰 제사를 준비하고 있었다. 오백 마리의 큰 황소와 오백 마리의 황소와 오백 마리의 암소와 오백 마리의 산양과 오백 마리의 양들이 제사를 위해서 기둥에 묶여 있었다.
또한 왕의 노예와 심부름꾼과 하인들도 있었는데, 그들은 짐승을 도살하는 것을 두려워하여 공포에 떨며 슬픈 얼굴로 울면서 제사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때 많은 수행승들이 아침 일찍 옷을 입고 발우와 가사를 수하고 탁발하기 위해 싸밧티 시로 들어갔다. 싸밧티 시에서 탁발을 하고 식사를 마친 뒤, 발우를 물리고 나서 세존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세존께 인사를 드리고 한쪽으로 물러나 앉았다.
한쪽으로 물러나 앉아 그 수행승들은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수행승들] “세존이시여, 꼬살라 국의 빠쎄나디 왕이 커다란 제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백 마리의 큰 황소와 오백 마리의 황소와 오백 마리의 암소와 오백 마리의 산양고 오백 마리의 양들이 제사에 쓰이기 위해 기둥에 묶여 있습니다. 또한 왕의 노예와 심부름꾼과 일꾼들도 있었는데, 그들도 짐승들을 도살하는 것을 두려워하여 공포에 떨며 슬픈 얼굴로 울면서 제사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세존] “말을 희생하는 제사, 사람을 희생하는 제사, 나무 봉이 던져진 곳에 제단을 쌓는 제사, 승리의 축배를 드는 제사, 부차의 제사는 많은 수고만 있을 뿐 공덕은 크지 않다.
산양과 양과 소 등을 희생하는 그러한 제사에 올바른 길을 가는 위대한 선인들은 참여하지 않는다.
거창한 행사 없이 언제나 가문에서 대를 이어 내려온 산양과 양과 소 등을 희생하지 않는 제사, 올바른 길을 가는 위대한 선인들은 그러한 제사에 참여한다.
현자들은 살생이 없는 제사를 행하니, 그 제사는 큰 공덕을 가져온다. 훌륭한 제사를 행하는 자에게 좋은 일이 생기고 나쁜 일은 없다. 그와 같은 제사는 광대한 것이 된, 하늘사람들조차도 기뻐한다.”
3:10 속박의 경 Bandhanasutta
한때 꼬쌀라 국의 빠쎄나디 왕이 많은 사람을 구속했다. 어떤 사람들은 포승으로, 어떤 사람들은 족쇄로, 어떤 사람들은 쇠사슬로 결박했다.
그때 많은 수행승들이 아침 일찍 옷을 입고 발우와 가사를 수하고 탁발하기 위해 싸밧티 시로 들어갔다. 싸밧티 시에서 탁발을 하고 올바로 알아차리며 식사를 마친 뒤, 탁발에서 돌아와 세존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갔다. 가까이 다가가서 세존께 인사를 드리고 한쪽으로 물러나 앉았다.
한쪽으로 물러나 앉아서 수행승들은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여기 꼬쌀라 국의 빠쎄나디 왕이 많은 사람을 구속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포승으로, 어떤 사람들은 족쇄로, 어떤 사람들은 쇠사슬로 결박되었습니다.”
그때 세존께서는 그 뜻을 아시고 곧 이와 같이 시를 읊으셨다.
“쇠, 나무, 넝쿨로 이루어진 사슬을 현자는 견고한 속박이라 부르지 않네.
보석이나 귀걸이, 팔찌에 탐닉하는 것과 아들과 아내에게 이끌리는 것, 현자는 이것을 견고한 속박이라 부르니, 유혹적이고 부드럽지만 벗어나기 어려운 것,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의 즐거움을 끊고, 그것을 기대하지 않고 유행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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