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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 범망경 - 범천의 그물 견해의 그물④


[4. 우연론 2가지] 
 
62. 
[세존]
“수행승들이여, 어떤 수행자들이나 성직자들은 우연론자로서 두 가지 근거를 통해서 자아와 세계는 우연히 생겨난다고 주장한다. 그 고귀한 수행자들이나 성직자들이, 무엇 때문에 무엇에 의거하여 우연론자로서 두 가지 근거를 통해서 자아와 세계는 우연히 생겨난다고 주장하는가? 

63.
그러면 첫 번째로 어떤 수행자들이나 성직자들은 우연론자로서 무엇 때문에 무엇에 의거하서 자아와 세계는 우연히 생겨난다고 주장하는가? 
수행승들이여, 지각을 여읜 뭇 삶이라는 이름의 신들이 있는데, 그런데 지각이 생겨나면 그들은 그 신들의 무리에서 죽는다. 
수행승들이여, 그런데 어떤 뭇 삶은 그 무리에서 죽어서 여기에 오는 경우가 있다. 여기에 와서 집에서 집 없는 곳으로 출가한다. 집에서 집 없는 곳으로 출가하여 열심히 노력하고 정근하고 수행하고 방일을 여의고 올바로 이치에 맞게 정신활동을 일으켜서 마음의 삼매를 경험하며 지각이 생겨난 것을 기억하지만 그 이상은 기억하지 못한다.
 그는 이와같이 ‘자아와 세계는 우연히 생겨난다.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나는 전에는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 내가 존재하지 않다가 지금은 현존의 상태로 전변한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한다. 
수행승들이여, 이것이 어떤 수행자들이나 성직자들은 우연론자로서 그것 때문에 그것에 의거해서 자아와 세계는 우연히 생겨난다고 주장하는 첫 번째 근거이다. 

64. 
그러면, 두 번째로 어떤 수행자들이나 성직자들은 우연론자로서 무엇 때문에 무엇에 의거하서 자아와 세계는 우연히 생겨난다고 주장하는가? 
수행승들이여, 세상에 어떤 수행자나 성직자는 추론자이자 탐구자이다. 그는 추론으로 두드리고 탐구로 뒤쫓아서 스스로 이해한다. 그는 이와같이 ‘자아와 세계는 우연히 생겨난다.’라고 말한다. 
수행승들이여, 이것이 어떤 수행자들이나 성직자들은 우연론자로서 그것 때문에 그것에 의거해서 자아와 세계는 우연히 생겨난다고 주장하는 두 번째 근거이다. 

65. 
수행승들이여, 이와같이 그 수행자들이나 성직자들은 우연론자로서 두 가지 근거를 통해서 ‘자아와 세계는 우연히 생겨난다.’고 주장한다. 
수행승들이여, 어떠한 수행자들이나 성직자들은 우연론자로서 자아와 세계는 우연히 생겨난다고 주장한다면, 모두가 이러한 두 가지 근거나 그들 가운데 어느 하나에 의해서 주장하는 것이다. 그밖에 다른 근거는 없다. 

66. 
수행승들이여, 여래는 ‘이와같이 파악되고 이와같이 집착된 견해의 토대는 이와 같은 운명, 이와 같은 미래를 가져올 것이다.’라고 분명히 안다. 여래는 그것을 분명히 알 뿐만 아니라 그 이상도 분명히 안다. 그러나 그는 그 분명히 아는 것에 집착하지 않는다. 집착을 여의고 그는 적멸을 지각한다. 
수행승들이여, 느낌들의 생성과 소멸과 유혹과 위험과 여윔을 있는 그대로 알아서 여래는 집착 없이 해탈한다. 

67. 
수행승들이여, 이것들이 여래가 스스로 곧바로 알고 깨달아 선언한, 심오하고, 보기 어렵고, 깨닫기 어렵고, 고요하고, 탁월하고, 사고의 영역을 뛰어넘고, 극히 미묘하여 슬기로운 자들에게만 알려지는 것으로, 그것으로써 여래를 있는 그대로 올바로 칭찬할 수 있는, 그 가르침이다. 

68. 
수행승들이여, 이와같이 그 수행자들이나 성직자들은 과거를 생각하고 과거에 대한 견해를 갖고 과거에 대하여 열여덟 가지 근거를 통해서 여러 가지 망설을 주장한다. 
수행승들이여, 어떠한 수행자들이나 성직자들이라도 과거를 생각하고 과거에 대한 견해를 갖고 과거에 대하여 여러 가지 망설을 주장한다면, 모두가 이러한 열여덟 가지 근거나 그들 가운데 어느 하나에 의해서 주장하는 것이다. 그밖에 다른 근거는 없다. 

69. 
수행승들이여, 여래는 ‘이와같이 파악되고 이와같이 집착된 견해의 토대는 이와 같은 운명, 이와 같은 미래를 가져올 것이다.’라고 분명히 안다. 여래는 그것을 분명히 알 뿐만 아니라 그 이상도 분명히 안다. 그러나 그는 그 분명히 아는 것에 집착하지 않는다. 집착을 여의고 그는 적멸을 지각한다. 
수행승들이여, 느낌들의 생성과 소멸과 유혹과 위험과 여윔을 있는 그대로 알아서 여래는 집착 없이 해탈한다. 

70. 
수행승들이여, 이것들이 여래가 스스로 곧바로 알고 깨달아 선언한, 심오하고, 보기 어렵고, 깨닫기 어렵고, 고요하고, 탁월하고, 사고의 영역을 뛰어넘고, 극히 미묘하여 슬기로운 자들에게만 알려지는 것으로, 그것으로써 여래를 있는 그대로 올바로 칭찬할 수 있는, 그 가르침이다. 
 
  
[미래와 관련된 견해] 
 
71. 
[세존]
“수행승들이여, 어떤 수행자들이나 성직자들은 미래를 생각하고 미레에 대한 견해를 갖고 미래에 대하여 마흔네 가지 근거를 통해서 여러 가지 망설을 주장한다. 
수행승들이여, 그 존귀한 수행자들이나 성직자들은 무엇 때문에 무엇에 의거하여 미래를 생각하고 미래에 대한 견해를 갖고 미래에 대하여 마흔네 가지 근거를 통해서 여러 가지 망설을 주장하는가? 


[1. 사후유지각론 : 열여섯 가지] 

72. 
[세존]
“수행승들이여, 어떤 수행자들이나 성직자들은 영혼에 대한 사후유지각론자로서 열여섯 가지 근거를 통해서 사후에도 자아에게 지각이 주장한다. 
수행승들이여, 그 존귀한 수행자들이나 성직자들은 무엇 때문에 무엇에 의거하여 사후의 영혼에 대한 지각론자로서 열여섯 가지 근거를 통해서 사후에도 자아에게 지각이 있다고 주장하는가? 

73. 
그들은, 
1) ‘자아는 물질을 지니며, 죽은 후에 지각이 있고, 질병을 여윈다.’라고 주장한다. 
2) ‘자아는 물질을 지니지 않으며, 죽은 후에 지각이 있고, 질병을 여윈다.’라고 주장한다. 
3) ‘자아는 물질을 지니기도 하고 물질을 지니지 않기도 하며, 죽은 후에 지각이 있고, 질병을 여윈다.’라고 주장한다. 
4) ‘자아는 물질을 지니는 것도 아니고 물질을 지니지 않는 것도 아니며, 죽은 후에 지각이 있고, 질병을 여윈다.’라고 주장한다. 
5) ‘자아는 유한하며, 죽은 후에 지각이 있고, 질병을 여윈다.’라고 주장한다. 
6) ‘자아는 무한하며, 죽은 후에 지각이 있고, 질병을 여윈다.’라고 주장한다. 
7) ‘자아는 유한하기도 하고 무한하기도 하며, 죽은 후에 지각이 있고, 질병을 여윈다.’라고 주장한다. 
8) ‘자아는 유한한 것 아니고 무한한 것도 아니며, 죽은 후에 지각이 있고, 질병을 여윈다.’라고 주장한다. 
9) ‘자아는 단일한 것에 대한 지각을 지니며, 죽은 후에 지각이 있고, 질병을 여윈다.’라고 주장한다. 
10) ‘자아는 다양한 것에 대한 지각을 지니며, 죽은 후에 지각이 있고, 질병을 여윈다.’라고 주장한다. 
11) ‘자아는 한정된 것에 대한 지각을 지니며, 죽은 후에 지각이 있고, 질병을 여윈다.’라고 주장한다. 
12) ‘자아는 무한한 것에 대한 지각을 지니며, 죽은 후에 지각이 있고, 질병을 여윈다.’라고 주장한다. 
13) ‘자아는 오로지 즐거운 것이며, 죽은 후에 지각이 있고, 질병을 여윈다.’라고 주장한다. 
14) ‘자아는 오로지 괴로운 것이며, 죽은 후에 지각이 있고, 질병을 여윈다.’라고 주장한다. 
15) ‘자아는 즐겁기도 하고 괴롭기도 한 것이며, 죽은 후에 지각이 있고, 질병을 여윈다.’라고 주장한다. 
16) ‘자아는 괴로운 것도 아니고 즐거운 것도 아닌 것이며, 죽은 후에 지각이 있고, 질병을 여윈다.’라고 주장한다. 

74. 
수행승들이여, 어떤 수행자들이나 성직자들은 사후의 영혼에 대한 지각론자로서 열여섯 가지 근거를 통해서 사후에도 지각이 있다고 주장한다. 
수행승들이여, 어떠한 수행자들이나 성직자들이라도 사후의 영혼에 대한 지각론자로서 사후에도 자아에게 지각이 있다고 주장한다면, 모두가 이러한 열여섯 가지 근거나 그들 가운데 어느 하나에 의해서 주장하는 것이다. 그밖에 다른 근거는 없다. 

75. 
수행승들이여, 여래는 ‘이와같이 파악되고 이와같이 집착된 견해의 토대는 이와 같은 운명, 이와 같은 미래를 가져올 것이다.’라고 분명히 안다. 여래는 그것을 분명히 알 뿐만 아니라 그 이상도 분명히 안다. 그러나 그는 그 분명히 아는 것에 집착하지 않는다. 집착을 여의고 그는 적멸을 지각한다. 
수행승들이여, 느낌들의 생성과 소멸과 유혹과 위험과 여윔을 있는 그대로 알아서 여래는 집착 없이 해탈한다. 

76. 
수행승들이여, 이것들이 여래가 스스로 곧바로 알고 깨달아 선언한, 심오하고, 보기 어렵고, 깨닫기 어렵고, 고요하고, 탁월하고, 사고의 영역을 뛰어넘고, 극히 미묘하여 슬기로운 자들에게만 알려지는 것으로, 그것으로써 여래를 있는 그대로 올바로 칭찬할 수 있는, 그 가르침이다.” 
 
 
[2. 사후무지각론 : 여덟 가지] 
 
77. 
[세존]
“수행승들이여, 어떤 수행자나 성직자들은 영혼에 대한 사후무지각론자로서 여덟 가지 근거를 통해서 사후에는 자아에게 지각이 없다고 주장한다. 
수행승들이여, 그 존귀한 수행자들이나 성직자들은 무엇 때문에 무엇에 의거하여 사후의 영혼에 대한 무지각론자로서 여덟 가지 근거를 통해서 사후에는 자이에게 지각이 없다고 주장하는가? 

78.
그들은 
1) ‘자아는 물질을 지니며,죽은 후에 지각이 없고 질병을 여읜다.’라고 주장한다. 
2) ‘자아는 물질을 지니지 않으며,죽은 후에 지각이 없고 질병을 여읜다.'라고 주장한다. 
3) ‘자아는 물질을 지니기도 하고 물질을 지니지 않기도 하며,죽은 후에 지각이 없고 질병을 여읜다.’라고 주장한다. 
4) ‘자아는 물질을 지니는 것도 아니고 물질을 지니지 않는 것도 아니며,죽은 후에 지각이 없고,질병을 여읜다.’라고 주장한다. 
5) ‘자아는 유한하며,죽은 후에 지각이 없고,질병을 여읜다.’라고 주장한다. 
6) ‘자아는 무한하며,죽은 후에 지각이 없고,질병을 여읜다.’라고 주장한다. 
7) ‘자아는 유한하기도 하고 무한하기도 하며,죽은 후에 지각이 없고 질병을 여읜다.’라고 주장한다. 
8) ‘자이는 유한한 것도 아니고 무한한 것도 아니며,죽은 후에 지각이 없고 질병을 여읜다.’라고 주장한다. 

79. 
수행승들이여, 이와같이 그 수행자들이나 성직자들은 사후의 영혼에 대한 무지각론자로서 여덟 가지 근거를 통해서 사후에는 자아에게 지각이 없다고 주장 한다. 
수행승들이여, 어떠한 수행자들이나 성직자들이라도 사후의 영혼에 대한 무지각론자로서 사후에는 자아에게 지각이 없다고 주장한다면, 모두가 이러한 여덟가지 근거나 그들 가운데 어느 하나에 의해서 주장하는 것이다. 그 밖에 다른 근거는 없다. 

80. 
수행승들이여, 여래는 ‘이와같이 파악되고 이와같이 집착된 견해의 토대는 이와 같은 운명, 이와 같은 미래를 가져올 것이다.’라고 분명히 안다. 여래는 그것을 분명히 알 뿐만 아니라 그 이상도 분명히 안다. 그러나 그는 그 분명히 아는 것에 집착하지 않는다. 집착을 여의고 그는 적멸을 지각한다. 
수행승들이여, 느낌들의 생성과 소멸과 유혹과 위험과 여윔을 있는 그대로 알아서 여래는 집착 없이 해탈한다. 

81. 
수행승들이여, 이것들이 여래가 스스로 곧바로 알고 깨달아 선언한, 심오하고, 보기 어렵고, 깨닫기 어렵고, 고요하고, 탁월하고, 사고의 영역을 뛰어넘고, 극히 미묘하여 슬기로운 자들에게만 알려지는 것으로, 그것으로써 여래를 있는 그대로 올바로 칭찬할 수 있는, 그 가르침이다.” 


[3. 사후비유비무지각론 : 여덟 가지] 

82.
[세존] 수행승들이여, 어떤 수행자나 성직자들은 영혼에 대한 사후비유비무지각론자로서 여덟 가지 근거를 통해서 사후에는 자아에게 지각이 있는 것도 아니고 지각이 없는 것도 아니다고 주장한다. 
수행승들이여, 그 존귀한 수행자들이나 성직자들은 무엇 때문에 무엇에 의거하여 사후의 영혼에 대한 비유비무지각론자로서 여덟 가지 근거를 통해서 사후에는 자아에게 지각이 있는 것도 아니고 지각이 없는 것도 아니다라고 주장하는가? 

83.
그들은 
1) ‘자아는 물질을 지니며,죽은 후에는 지각이 있는 것도 아니고 지각이 없는 것도 아니고,질병을 여읜다.’라고 주장한다. 
2) ‘자아는 물질을 지니지 않으며,죽은 후에는 지각이 있는 것도 아니고 지각이 없는 것도 아니고,질병을 여읜다.’라고 주장한다. 
3) ‘자아는 물질을 지니기도 하고 물질을 지니지 않기도 하며,죽은 후에는 지각이 있는 것도 아니고 지각이 없는 것도 아니고,질병을 여읜다.’라고 주장한다. 
4) ‘자아는 물질을 지니는 것도 아니고 물질을 지니지 않는 것도 아니며,죽은 후에는 지각이 있는 것도 아니고 지각이 없는 것도 아니며 질병을 여읜다.’라고 주장한다. 
5) ‘자아는 유한하며,죽은 후에는 지각이 있는 것도 아니고 지각이 없는 것도 아니고,질병을 여읜다.’라고 주장한다. 
6) ‘자아는 무한하며, 죽은 후에는 지각이 있는 것도 아니고 지각이 없는 것도 아니고, 질병을 여읜다.’라고 주장한다. 
7) ‘자아는 유한하기도 하고 무한하기도 하며,죽은 후에는 지각이 있는 것도 아니 
고 지각이 없는 것도 아니고,질병을 여읜다.’라고 주장한다. 
8) ‘자아는 유한한 것도 아니고 무한한 것도 아니며,죽은 후에는 지각이 있는 것도 아니고 지각이 없는 것도 아니고,질병을 여읜다.’라고 주장한다. 

84. 
수행승들이여, 이와같이 그 수행자들이나 성직자들은 사후의 영혼에 대한 비유비무지각론 자로서 여덟 가지 근거를 통해서 사후에는 자아에게 지각이 있는 것도 아니고 지각이 없는 것도 아니라고 주장한다. 
수행승들이여, 어떠한 수행자들이나 성직자들이라도 사후의 영혼에 대한 비유비무지각론 자로서 사후에는 자아에게 지각이 있는 것도 아니고 지각이 없는 것도 아니다.고 주장한다면, 모두가 이러한 여덟 가지 근거나 그들 가운데 어느 하나에 의해서 주장하는 것이다. 그밖에 다른 근거는 없다. 

85. 
수행승들이여, 여래는 ‘이와같이 파악되고 이와같이 집착된 견해의 토대는 이와 같은 운명, 이와 같은 미래를 가져올 것이다.’라고 분명히 안다. 여래는 그것을 분명히 알 뿐만 아니라 그 이상도 분명히 안다. 그러나 그는 그 분명히 아는 것에 집착하지 않는다. 집착을 여의고 그는 적멸을 지각한다. 
수행승들이여, 느낌들의 생성과 소멸과 유혹과 위험과 여윔을 있는 그대로 알아서 여래는 집착 없이 해탈한다. 

86. 
수행승들이여, 이것들이 여래가 스스로 곧바로 알고 깨달아 선언한, 심오하고, 보기 어렵고, 깨닫기 어렵고, 고요하고, 탁월하고, 사고의 영역을 뛰어넘고, 극히 미묘하여 슬기로운 자들에게만 알려지는 것으로, 그것으로써 여래를 있는 그대로 올바로 칭찬할 수 있는, 그 가르침이다.” 
 
 
[4.허무주의 : 일곱 가지] 
 
87. 
[세존]
“수행승들이여, 어떤 수행자나 성직자들은 허무주의자로서 일곱 가지 근거를 통해서 현존하는 뭇 삶은 단멸하고 파멸하고 멸망한다고 주장한다. 
수행승들이여, 그 존귀한 수행자들이나 성직자들은 무엇 때문에 무엇에 의거하여 사후의 영혼에 대한 허무주의자로서 일곱 가지 근거를 통해서 현존하는 뭇 삶이 단멸하고 파멸하고 멸망한다고 주장하는가? 

1) 수행승들이여, 세상에 어떤 수행자나 성직자는 이와 같은 이론을 갖고 이와 같은 견해를 갖고 있다.
 ‘벗이여, 이 자아는 물질로 이루어지고, 네 가지 광대한 존재로 만들어지고 부모에게서 생겨난 것으로 몸이 파괴되어 단멸하면 사후에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된다. 벗이여,이러한 한, 이 자아는 완전히 단멸하는 것이다.’이와같이 어떤 자들은 뭇 삶이 단멸하고 파멸하고 멸망한다고 주장한다. 

2) 또한 다른 자는 그것에 관하여 이와같이 말한다. 
 ‘벗이여, 그대가 말한 자아는 있는 것이라고 나는 말하지 없는 것은 아니라고 나는 말한다. 그러나 그 정도로는 자아가 완전히 단멸하는 것은 아니다. 벗이여, 천상에 있고 물질로 이루어졌고 아직 감각적 쾌락의 욕망계에 속하고 이 물질적인 자양을 먹는 다른 자아가 있는데, 
그대는 그것을 알지 못하고 보지 못하지만, 나는 그것을 알고 또한 본다. 벗이여, 바로 그 자아가 몸이 파괴되어 단멸하면 사후에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된다. 벗이여, 이러한 한, 이 자아는 완전히 단멸하는 것이다.’이와같이 어떤 자들은 뭇 삶이 단멸하고 파멸하고 멸망한다고 주장한다. 

3) 또한 다른 자는 그것에 관하여 이와같이 말한다. 
 ‘벗이여, 그대가 말한 자아는 있는 것이라고 나는 말하지 없는 것은 아니라고 나는 말한다. 그러나 그 정도로는 자아가 완전히 단멸하는 것은 아니다. 벗이여, 천상에 있고 물질로 이루어지고 정신으로 만들어지고 일체의 수족을 갖추고 감각능력에 결함이 없는 자아가 있는데, 
그대는 그것을 알지 못하고 보지 못하지만, 나는 그것을 알고 또한 본다. 벗이여, 바로 그 자아가 몸이 파괴되어 단멸하면 사후에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된다. 벗이여, 이러한 한, 이 자아는 완전히 단멸하는 것이다.’이와같이 어떤 자들은 뭇 삶이 단멸하고 파멸하고 멸망한다고 주장한다. 

4) 또한 다른 자는 그것에 관하여 이와같이 말한다. 
 ‘벗이여, 그대가 말한 자아는 있는 것이라고 나는 말하지 없는 것은 아니라고 나는 말한다. 그러나 그 정도로는 자아가 완전히 단멸하는 것은 아니다. 벗이여, 미세한 물질계에 대한 지각을 완전히 뛰어넘어 감각적 저촉의 지각이 사라진 뒤에 다양성의 지각에 정신활동을 여윔으로써 ‘공강이 무한하다.’라는 무한공간의 세계를 성취한 자아가 있는데, 
그대는 그것을 알지 못하고 보지 못하지만, 나는 그것을 알고 또한 본다. 벗이여, 바로 그 자아가 몸이 파괴되어 단멸하면 사후에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된다. 벗이여, 이러한 한, 이 자아는 완전히 단멸하는 것이다.’이와같이 어떤 자들은 뭇 삶이 단멸하고 파멸하고 멸망한다고 주장한다. 

5) 또한 다른 자는 그것에 관하여 이와같이 말한다. 
 ‘벗이여, 그대가 말한 자아는 있는 것이라고 나는 말하지 없는 것은 아니라고 나는 말한다. 그러나 그 정도로는 자아가 완전히 단멸하는 것은 아니다. 벗이여, 무한공간의 세계를 완전히 뛰어넘어 ‘의식이 무한하다.’라는 무한의식의 세계를 성취한 자아가 있는데, 
그대는 그것을 알지 못하고 보지 못하지만, 나는 그것을 알고 또한 본다. 벗이여, 바로 그 자아가 몸이 파괴되어 단멸하면 사후에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된다. 벗이여, 이러한 한, 이 자아는 완전히 단멸하는 것이다.’이와같이 어떤 자들은 뭇 삶이 단멸하고 파멸하고 멸망한다고 주장한다. 

6) 또한 다른 자는 그것에 관하여 이와같이 말한다. 
 ‘벗이여, 그대가 말한 자아는 있는 것이라고 나는 말하지 없는 것은 아니라고 나는 말한다. 그러나 그 정도로는 자아가 완전히 단멸하는 것은 아니다. 벗이여, 무한의식의 세계를 완전히 뛰어 넘어 ‘아무것도 없다.’라는 아무 것도 없는 세계를 성취한 자아가 있는데, 
그대는 그것을 알지 못하고 보지 못하지만, 나는 그것을 알고 또한 본다. 벗이여, 바로 그 자아가 몸이 파괴되어 단멸하면 사후에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된다. 벗이여, 이러한 한, 이 자아는 완전히 단멸하는 것이다.’이와같이 어떤 자들은 뭇 삶이 단멸하고 파멸하고 멸망한다고 주장한다. 

7) 또한 다른 자는 그것에 관하여 이와같이 말한다. 
 ‘벗이여, 그대가 말한 자아는 있는 것이라고 나는 말하지 없는 것은 아니라고 나는 말한다. 그러나 그 정도로는 자아가 완전히 단멸하는 것은 아니다. 벗이여, 아무것도 없는 세계를 완전히 뛰어넘어 ‘이것은 적정하고 이것은 승묘하다.’라는 ‘지각하는 것도 아니고 지각하지 않는 것도 아닌 세계]를 성취한 자아가 있는데, 그대는 그것을 알지 못하고 보지 못하지만, 나는 그것을 알고 또한 본다. 벗이여, 바로 그 자아가 몸이 파괴되어 단멸하면 사후에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된다. 벗이여, 이러한 한, 이 자아는 완전히 단멸하는 것이다.’이와같이 어떤 자들은 뭇 삶이 단멸하고 파멸하고 멸망한다고 주장한다. 

88. 
수행승들이여, 이와같이 그 수행자나 성직자들은 허무주의자로서 일곱 가지 근거를 통해서 현존하는 뭇 삶은 단멸하고 파멸하고 멸망한다고 주장한다. 
수행승들이여, 어떠한 수행자들이나 성직자들이라도 허무주의자로서 현존하는 뭇 삶은 단멸하고 파멸하고 멸망한다고 주장한다면, 모두가 이러한 일곱 가지 근거나 그들 가운데 어느 하나에 의해서 주징히는 것이다. 그밖에 다른 근거가 없다. 

89. 
수행승들이여, 여래는 ‘이와같이 파악되고 이와같이 집착된 견해의 토대는 이와 같은 운명, 이와 같은 미래를 가져올 것이다.’라고 분명히 안다. 여래는 그것을 분명히 알 뿐만 아니라 그 이상도 분명히 안다. 그러나 그는 그 분명히 아는 것에 집착하지 않는다. 집착을 여의고 여래는 적멸을 지각한다. 
수행승들이여, 느낌들의 생성과 소멸과 유혹과 위험과 여윔을 있는 그대로 알아서 여래는 집착 없이 해탈한다. 

90. 
수행승들이여, 이것들이 여래가 스스로 곧바로 알고 깨달아 선언한, 심오하고, 보기 어렵고, 깨닫기 어렵고, 고요하고, 탁월하고, 사고의 영역을 뛰어넘고, 극히 미묘하여 슬기로운 자들에게만 알려지는 것으로, 그것으로써 여래를 있는 그대로 올바로 칭찬할 수 있는, 그 가르침이다.” 
 
 
[5. 현세열반론 - 다섯 가지] 
 
91. [세존]
“수행승들이여, 어떤 수행자나 성직자들은 현세열반론자로서 다섯 가지 근거를 통해서 현존하는 뭇 삶은 현세에서최상의 열반을 성취한다고 주장한다. 
수행승들이여, 그 존귀한 수행자들이나 성직자들은 무엇 때문에 무엇에 의거하며 현세열반론자로서 다섯 가지 근거를 통해서 현존하는 뭇 삶은 현세에서 최상의 열반을 성취한다고 주장하는가? 

1) 수행승들이여,세상에 어떤 수행자나 성직자는 이와 같은 이론을 갖고 이와 같은 견해를 갖고 있다. '벗이여, 이 자아 다섯 가지 감각적 쾌락의 대상을 소유하고 구족하여 즐긴다.벗이여,이러한 한,그 자아는 현세에서 최상의 열반에 도달해 있는 것이다.'이와같이 어떤 자들은 현존하는 뭇 삶은 현세에서 최상의 열반을 성취한다고 주장한다. 

2) 또한 다른 자는 그것에 관하여 이와같이 말한다.
 ‘벗이여, 그대가 말 한 자아는 있는 것이라고 나는 말하지, 없는 것은 아니라고 나는 말한다. 그러나 그 정도로는 현세에서 최상의 열반에 도달한 것이 아니다.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벗이여, 감각적 쾌락의 욕망은 무상하고 괴롭고 변화하는 것으로 그 변화하고 달라지는 것을 원인으로 태어남, 늙음,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이 생겨나기 때문이다. 벗이여, 그래서 이 자이는 감각적 쾌락의 욕망을 여의고악하고 불건전한 상태를 떠나서, 사유를 갖추고 숙고를 갖추어, 멀리 여읨에서 생겨나는 희열과 행복으로 가득한 첫 번째 선정을 성취한다. 
벗이여, 이러한 한, 그 자아는 현세에서 최상의 열반에 도달한 것이다.' 이와같이 어떤 자들은 현존하는 뭇 삶은 현세에서 최상의 열반을 성취한다고 주장한다.

3) 또한 다른 자는 그것에 관하여 이와같이 말한다.
 ‘벗이여, 그대가 말 한 자아는 있는 것이라고 나는 말하지, 없는 것은 아니라고 나는 말한다. 그러나 그 정도로는 현세에서 최상의 열반에 도달한 것이 아니다.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거기에 사유가 있고 숙고가 있는 한, 그것은 거친 것이라 일컬어지기 때문이다. 벗이여, 그래서 이 자아는 사유와 숙고가 멈추어진 뒤, 내적인 평온과 마음의 통일을 이루고 사유를 뛰어 넘고 숙고를 뛰어 넘어 삼매에서 생겨나는 희열과 행복으로 가득한 두 번째 선정을 성취한다. 벗이여, 이러한 한, 그 자아는 현세에서 최상의 열반에 도달한 것이다.' 이와같이 어떤 자들은 현존하는 뭇 삶은 현세에서 최상의 열반을 성취한다고 주장한다.

4) 또한 다른 자는 그것에 관하여 이와같이 말한다.
 ‘벗이여, 그대가 말 한 자아는 있는 것이라고 나는 말하지, 없는 것은 아니라고 나는 말한다. 그러나 그 정도로는 현세에서 최상의 열반에 도달한 것이 아니다.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거기에 희열이 있고 마음의 환호가 있는 한,그것은 거친 것이라 일컬어지기 때문이다.벗이여,이 자아가 희열이 사라진 뒤,새김을 확립하고 올바른 알아차림을 갖추 고 평정하게 지내고 신체적으로 행복을 느끼며,고귀한 님들이 평정하고 새김 있는 행복한 삶이라 부르는세 번째 선정을 성취한다. 
벗이여, 이러한 한, 그 자아는 현세에서 최상의 열반에 도달한 것이다.' 이와같이 어떤 자들은 현존하는 뭇 삶은 현세에서 최상의 열반을 성취한다고 주장한다.

5) 또한 다른 자는 그것에 관하여 이와같이 말한다.
 ‘벗이여, 그대가 말 한 자아는 있는 것이라고 나는 말하지, 없는 것은 아니라고 나는 말한다. 그러나 그 정도로는 현세에서 최상의 열반에 도달한 것이 아니다.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벗이여, 거기에 즐거움이라는 마음의 향수가 있는 한, 그것은 거친 것이라 일컬어지기 때문이다. 벗이여, 이 자아가 즐거움과 괴로움이 버려지고 만족과 불만도 사라진 뒤, 괴로움도 뛰어넘고 즐거움도 뛰어넘어, 평정하고 새김있고 청정한 네 번째 선정을 성취한다. 
벗이여, 이러한 한, 그 자아는 현세에서 최상의 열반에 도달한 것이다.' 이와같이 어떤 자들은 현존하는 뭇 삶은 현세에서 최상의 열반을 성취한다고 주장한다. 

92. 
수행승들이여, 이와같이 그 수행자나 성직자들은 현세열반론자로서 다섯 가지 근거를 통해서 현존하는 뭇 삶은 현세에서 최상의 열반을 성취한다고 주장한다. 
수행승들이여, 어떠한 수행자나 성직자들은 현세열반론자로서 현존하는 뭇 삶은 현세에서 최상의 열반을 성취한다면,모두가 이러한 다섯 가지 근거나 그들 가운데 어느 하나에 의해서 주장하는 것이다. 그밖에 다른 근거 없다. 

93. 
수행승들이여, 여래는 ‘이와같이 파악되고 이와같이 집착된 견해의 토대는 이와 같은 운명, 이와 같은 미래를 가져올 것이다.’라고 분명히 안다. 여래는 그것을 분명히 알 뿐만 아니라 그 이상도 분명히 안다. 그러나 그는 그 분명히 아는 것에 집착하지 않는다. 집착을 여의고 그는 적멸을 지각한다. 
수행승들이여, 느낌들의 생성과 소멸과 유혹과 위험과 여윔을 있는 그대로 알아서 여래는 집착 없이 해탈한다. 

94. 
수행승들이여, 이것들이 여래가 스스로 곧바로 알고 깨달아 선언한, 심오하고, 보기 어렵고, 깨닫기 어렵고, 고요하고, 탁월하고, 사고의 영역을 뛰어넘고, 극히 미묘하여 슬기로운 자들에게만 알려지는 것으로, 그것으로써 여래를 있는 그대로 올바로 칭찬할 수 있는, 그 가르침이다.” 

95.
수행승들이여, 이와같이 그 수행자들이나 성직자들은 미래를 생각하고 미래에 대한 견해를 갖고 미래에 대하여 마흔네 가지 근거를 통해서 여러 가지 망설을 주장한다. 수행승들이여, 어떠한 수행자들이나 성직자들이라도 미래를 생각하고 미래에 대한 견해를 갖고 미래에 대하여 여러 가지 망설을 주장한다면, 모두가 이러한 마흔네 가지 근거나 그들 가운데 어느 하나에 의해서 주장하는 것이다. 그밖에 다른 근거는 없다. 

96. 
수행승들이여, 여래는 ‘이와같이 파악되고 이와같이 집착된 견해의 토대는 이와 같은 운명, 이와 같은 미래를 가져올 것이다.’라고 분명히 안다. 여래는 그것을 분명히 알 뿐만 아니라 그 이상도 분명히 안다. 그러나 그는 그 분명히 아는 것에 집착하지 않는다. 집착을 여의고 그는 적멸을 지각한다. 
수행승들이여, 느낌들의 생성과 소멸과 유혹과 위험과 여윔을 있는 그대로 알아서 여래는 집착 없이 해탈한다. 

97. 
수행승들이여, 이것들이 여래가 스스로 곧바로 알고 깨달아 선언한, 심오하고, 보기 어렵고, 깨닫기 어렵고, 고요하고, 탁월하고, 사고의 영역을 뛰어넘고, 극히 미묘하여 슬기로운 자들에게만 알려지는 것으로, 그것으로써 여래를 있는 그대로 올바로 칭찬할 수 있는, 그 가르침이다.” 

98.
수행승들이여, 이와같이 수행자들이나 성직자들은 과거를 생각하고 미래를 생각하고 과거와 미래를 생각하고 과거와 미래에 대한 견해를 갖고 과거와 미래에 대하여 예순두 가지 근거를 통해서 여러 가지 망설을 주장한다. 수행승들이여, 어떠한 수행자들이나 성직자들이라도 과거를 생각하고 미래를 생각하고 과거와 미래를 생각하고 과거와 미래에 대한 견해를 갖고 과거와 미래에 대하여 여러 가지 망설을 주장한다면, 모두가 이러한 예순두 가지 근거나 그들 가운데 어느 하나에 의해서 주장하는 것이다. 그밖에 다른 근거는 없다. 

99. 
수행승들이여, 여래는 ‘이와같이 파악되고 이와같이 집착된 견해의 토대는 이와 같은 운명, 이와 같은 미래를 가져올 것이다.’라고 분명히 안다. 여래는 그것을 분명히 알 뿐만 아니라 그 이상도 분명히 안다. 그러나 그는 그 분명히 아는 것에 집착하지 않는다. 집착을 여의고 그는 적멸을 지각한다. 
수행승들이여, 느낌들의 생성과 소멸과 유혹과 위험과 여윔을 있는 그대로 알아서 여래는 집착 없이 해탈한다. 

100. 
수행승들이여, 이것들이 여래가 스스로 곧바로 알고 깨달아 선언한, 심오하고, 보기 어렵고, 깨닫기 어렵고, 고요하고, 탁월하고, 사고의 영역을 뛰어넘고, 극히 미묘하여 슬기로운 자들에게만 알려지는 것으로, 그것으로써 여래를 있는 그대로 올바로 칭찬할 수 있는, 그 가르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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