Ⅱ-12장 4) 칼라라캇띠야의 품 ③
12:35 무명을 조건으로의 경 (1) Pathamavijjapaccayasutta
한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세존] “수행승들이여, 무명을 조건으로 형성이 생겨나고, 형성을 조건으로 의식이 생겨나고, 의식을 조건으로 명색이 생겨나고, 명색을 조건으로 여섯 감역이 생겨나고, 여섯 감역을 조건으로 접촉이 생겨나고, 접촉을 조건으로 느낌이 생겨나고, 느낌을 조건으로 갈애가 생겨나고, 갈애를 조건으로 집착이 생겨나고, 집착을 조건으로 존재가 생겨나고, 존재를 조건으로 태어남이 생겨나고, 태어남을 조건으로 늙음과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이 생겨난다. 이 모든 괴로움의 다발들은 이와 같이 해서 생겨난다.”
이처럼 말씀하시자 한 수행승이 세존께 이와 같이 여쭈었다.
[수행승] “세존이시여, 늙음과 죽음이 무엇이고, 늙음과 죽음에 이르는 자는 누구입니까?”
세존께서 말씀하셨다.
[세존] “그 질문은 적당하지 않다. 수행승이여, ‘늙음과 죽음이란 무엇이고, 늙음과 죽음에 이르는 자는 누구인가?’라고 하거나 수행승이여, ‘늙음과 죽음이라는 것과 늙고 죽음에 이르는 자가 서로 다르다.’고 한다면, 그 양자는 같은 것이며 표현만 다른 것이다.
수행승이여, ‘영혼과 육체는 서로 같다.’라는 견해가 있다면 청정한 삶을 살지 못한다. 수행승이여, ‘영혼과 육체는 서로 다르다.’라는 견해가 있어도 청정한 삶을 살지 못한다. 여래는 이 양극단을 떠나서 중도로 가르침을 설한다. 태어남을 조건으로 늙음과 죽음이 생겨난다.”
[수행승] “세존이시여, 태어남이 무엇이고, 태어나는 자는 누구입니까?”
세존께서 말씀하셨다.
[세존] “그 질문은 적당하지 않다. 수행승이여, ‘태어남이 무엇이고, 태어나는 자는 누구인가?’라고 하거나, 수행승이여, ‘태어남과 태어나는 자가 서로 다르다.’고 한다면, 그 양자는 같은 것이며 표현만 다른 것이다. 수행승이여, ‘영혼과 육체는 서로 같다.’라는 견해가 있다면 청정한 삶을 살지 못한다. 수행승이여, ‘영혼과 육체는 서로 다르다.’라는 견해가 있어도 청정한 삶을 살지 못한다. 여래는 이 양극단을 떠나서 중도로 가르침을 설한다. 존재를 조건으로 태어남이 생겨난다.”
[수행승] “세존이시여, 존재가 무엇이고, 존재하는 자는 누구입니까?”
세존께서 말씀하셨다.
[세존] “그 질문은 적당하지 않다. 수행승이여, ‘존재가 무엇이고, 존재하는 자는 누구인가?’라고 하거나 수행승이여, ‘존재와 존재하는 자가 서로 다르다.’고 한다면, 그 양자는 같은 것이며 표현만 다른 것이다. 수행승이여, ‘영혼과 육체는 서로 같다.’라는 견해가 있다면 청정한 삶을 살지 못한다. 수행승이여, ‘영혼과 육체는 서로 다르다.’라는 견해가 있어도 청정한 삶을 살지 못한다. 여래는 이 양극단을 떠나서 중도로 가르침을 설한다. 집착을 조건으로 존재가 생겨난다.”
[수행승] “세존이시여, 집착이 무엇이고, 집착하는 자는 누구입니까?”
세존께서 말씀하셨다.
[세존] “그 질문은 적당하지 않다. 수행승이여, ‘집착이 무엇이고, 집착하는 자는 누구인가?’라고 하거나 수행승이여, ‘집착과 집착하는 자가 서로 다르다.’고 한다면 그 양자는 같은 것이며 표현만 다른 것이다. 수행승이여, ‘영혼과 육체는 서로 같다.’라는 견해가 있다면 청정한 삶을 살지 못한다. 수행승이여, ‘영혼과 육체는 서로 다르다.’라는 견해가 있어도 청정한 삶을 살지 못한다. 여래는 이 양극단을 떠나서 중도로 가르침을 설한다. 갈애를 조건으로 집착이 생겨난다.”
[수행승] “세존이시여, 갈애가 무엇이고, 갈애하는 (자는) 누구입니까?”
세존께서 말씀하셨다.
[세존] “그 질문은 적당하지 않다. 수행승이여, ‘갈애가 무엇이고, 갈애하는 (자는) 누구인가?라고 하거나 수행승이여, ’갈애와 갈애하는 자가 서로 다르다.‘고 한다면, 그 양자는 같은 것이며 표현만 다른 것이다. 수행승이여, ’영혼과 육체는 서로 같다.‘라는 견해가 있다면 청정한 삶을 살지 못한다. 수행승이여, ’영혼과 육체는 서로 다르다.‘라는 견해가 있어도 청정한 삶을 살지 못한다. 여래는 이 양극단을 떠나서 중도로 가르침을 설한다. 느낌을 조건으로 갈애가 생겨난다.”
[수행승] “세존이시여, 느낌이 무엇이고, 느끼는 자는 누구입니까?”
세존께서 말씀하셨다.
[세존] “그 질문은 적당하지 않다. 수행승이여, ‘느낌이 무엇이고, 느끼는 자는 누구인가?’라고 하거나 수행승이여, ‘느낌과 느끼는 자가 서로 다르다.’고 한다면, 그 양자는 같은 것이며 표현만 다른 것이다. 수행승이여, ‘영혼과 육체는 서로 같다.’라는 견해가 있다면 청정한 삶을 살지 못한다. 수행승이여, ‘영혼과 육체는 서로 다르다.’라는 견해가 있어도 청정한 삶을 살지 못한다. 여래는 이 양극단을 떠나서 중도로 가르침을 설한다. 접촉을 조건으로 느낌이 생겨난다.”
[수행승] “세존이시여, 접촉이 무엇이고, 접촉하는 자는 누구입니까?”
세존께서 말씀하셨다.
[세존] “그 질문은 적당하지 않다. 수행승이여, ‘접촉이 무엇이고, 접촉하는 자는 누구인가?’라고 하거나 수행승이여, ‘접촉과 접촉하는 자가 다르다.’고 한다면, 그 양자는 같은 것이며 표현만 다른 것이다. 수행승이여, ‘영호노가 육체는 서로 같다.’라는 견해가 있다면 청정한 삶을 살지 못한다. 수행승이여, ‘영혼과 육체는 서로 다르다.’라는 견해가 있어도 청정한 삶을 살지 못한다. 여래는 이 양극단을 떠나서 중도로 가르침을 설한다. 여섯 감역을 조건으로 접촉이 생겨난다.”
[수행승] “세존이시여, 여섯 감역은 무엇이고, 여섯 감역을 지닌 자는 누구입니까?”
세존께서 말씀하셨다.
[세존] “그 질문은 적당하지 않다. 수행승이여, ‘여섯 감역은 무엇이고, 여섯 감역을 지닌 자는 누구인가?’라고 하거나 수행승이여, ‘여섯 감역과 여섯 감역을 지닌 자가 서로 다르다.’고 한다면, 그 양자는 같은 것이며 표현만 다른 것이다. 수행승이여, ‘영혼과 육체는 서로 같다.’라는 견해가 있다면 청정한 삶을 살지 못한다. 수행승이여, ‘영혼과 육체는 서로 다르다.’라는 견해가 있어도 청정한 삶을 살지 못한다. 여래는 이 양극단을 떠나서 중도로 가르침을 설한다. 명색을 조건으로 여섯 감역이 생겨난다.”
[수행승] “세존이시여, 명색이 무엇이고, 명색을 지닌 자는 누구입니까?”
세존께서 말씀하셨다.
[세존] “그 질문은 적당하지 않다. 수행승이여, ‘명색이 무엇이고, 명색을 지닌 자는 누구인가?’라고 하거나 수행승이여, ‘명색과 명색을 지닌 자가 서로 다르다.’고 한다면, 그 양자는 같은 것이며 표현만 다른 것이다. 수행승이여, ‘영혼과 육체는 서로 같다.’라는 견해가 있다면 청정한 삶을 살지 못한다. 수행승이여, 영혼과 육체는 서로 다르다.‘라는 견해가 있어도 청정한 삶을 살지 못한다. 여래는 이 양극단을 떠나서 중도로 가르침을 설한다. 의식을 조건으로 명색이 생겨난다.”
[수행승] “세존이시여, 의식은 무엇이고, 의식하는 자는 누구입니까?”
세존께서 말씀하셨다.
[세존] “그 질문은 적당하지 않다. 수행승이여, ‘의식은 무엇이고, 의식하는 자는 누구인가?라고 하거나 수행승이여, ’의식과 의식하는 자가 서로 다르다.‘고 한다면, 그 양자는 같은 것이며 표현만 다른 것이다. 수행승이여, ’영혼과 육체는 서로 같다.‘라는 견해가 있다면 청정한 삶을 살지 못한다. 수행승이여, ’영혼과 육체는 서로 다르다.‘라는 견해가 있어도 청정한 삶을 살지 못한다. 여래는 이 양극단을 떠나서 중도로 가르침을 설한다. 형성을 조건으로 의식이 생겨난다.”
[수행승] “세존이시여, 형성은 무엇이고, 형성하는 자는 누구입니까?”
세존께서 말씀하셨다.
[세존] “그 질문은 적당하지 않다. 수행승이여, ‘형성은 무엇이고, 형성하는 자는 누구인가?’라고 하거나 수행승이여, ‘형성과 형성하는 자가 서로 다르다.’고 한다면, 그 양자는 같은 것이며 표현만 다른 것이다. 수행승이여, ‘영혼과 육체는 서로 같다.’라는 견해가 있다면 청정한 삶을 살지 못한다. 수행승이여, ‘영혼과 육체는 서로 다르다.’라는 견해가 있어도 청정한 삶을 살지 못한다. 여래는 이 양극단을 떠나서 중도로 가르침을 설한다. 무명을 조건으로 형성이 생겨난다.
수행승이여, 무명이 남김없이 사라지고 소멸되면 언제나 있을 수 있는 모든 곡해와 왜곡과 동요, 즉 ‘늙음과 죽음이란 무엇이고, 늙음과 죽음에 이르는 자는 누구인가’ 또는 ‘늙고 죽음과 늙고 죽는 자가 서로 다르다.’ 또는 ‘영혼과 육체는 서로 같다.’ 또는 ‘영혼과 육체는 서로 다르다.’는 이 모든 혼란 등이 중지되고, 뿌리째 봅히고, 종려나무 그루터기처럼 되고, 존재하지 않게 되고, 미래에 다시 생겨나지 않게 된다.
수행승이여, 무명이 남김없이 사라지고 소멸되면 언제나 있을 수 있는 모든 곡해와 왜곡과 동요, 즉, ‘태어남이란 무엇이고, 태어나는 자는 누구인가’ 또는 ‘태어남과 태어나는 자가 서로 다르다.’ 또는 영혼과 육체는 서로 같다.‘ 또는 영혼과 육체는 서로 다르다.’는 등의 이 모든 혼란이 중지되고, 뿌리째 봅히고, 종려나무 그루터기처럼 되고, 존재하지 않게 되고, 미래에 다시 생겨나지 않게 된다.
수행승이여, 무명이 남김없이 사라지고 소멸되면 언제나 있을 수 있는 모든 곡해와 왜곡과 동요, 즉 ‘존재란 무엇이고, 존재하는 자는 누구인가’ 또는 ‘존재와 존재하는 자가 서로 다르다.’ 또는 ‘영혼과 육체는 서로 같다.’ 또는 ‘영혼과 육체는 서로 다르다.’는 등의 이 모든 혼란이 중지되고, 뿌리째 뽑히고, 종려나무 그루터기처럼 되고, 존재하지 않게 되고, 미래에 다시 생겨나지 않게 된다.
수행승이여, 무명이 남김없이 사라지고 소멸되면 언제나 있을 수 있는 모든 곡해와 왜곡과 동요 즉 ‘집착이란 무엇이고, 집착하는 자는 누구인가’ 도는 ‘집착과 집착하는 자가 서로 다르다.’ 또는 ‘영혼과 육체는 서로 같다.’ 또는 ‘영혼과 육체는 서로 다르다.’는 등의 이 모든 혼란이 중지되고, 뿌리째 뽑히고, 종려나무 그루처기처럼 되고, 존재하지 않게 되고, 미래에 다시 생겨나지 않게 된다.
수행승이여, 무명이 남김없이 사라지고 소멸되면 언제나 있을 수 있는 모든 곡해와 왜곡과 동요, 즉 ‘갈애란 무엇이고, 갈애하는 자는 누구인가’ 또는 ‘갈애와 갈애하는 자가 서로 다르다.’ 또는 여혼과 육체는 서로 같다.‘ 또는 영혼과 육체는 서로 다르다.’는 등의 이 모든 혼란이 중지되고, 뿌리째 뽑히고, 종려나무 그루처기처럼 되고, 존재하지 않게 되고, 미래에 다시 생겨나지 않게 된다.
수행승이여, 무명이 남김없이 사라지고 소멸되면 언제나 있을 수 있는 모든 곡해와 왜곡과 동요, 즉 ‘느낌과 느끼는 자가 서로 다르다.’ 또는 ‘영혼과 육체는 서로 같다.’ 또는 ‘영혼과 육체는 서로 다르다.’는 등의 이 모든 혼란이 중지되고, 뿌리째 뽑히고, 종려나무 그루터기처럼 되고, 존재하지 않게 되고, 미래에 다시 생겨나지 않게 된다.
수행승이여, 무명이 남김없이 사라지고 소멸되면 언제나 있을 수 있는 모든 곡해와 왜곡과 동요, 즉 ‘접촉이란 무엇이고, 접촉하는 자는 누구인가’ 또는 ‘접촉과 접촉하는 자가 서로 다르다.’ 또는 ‘영혼과 육체는 서로 같다.’ 또는 ‘영혼과 육체는 서로 다르다.’는 등의 이 모든 혼란이 중지되고, 뿌리째 뽑히고, 종려나무 그루터기처럼 되고, 존재하지 않게 되고, 미래에 다시 생겨나지 않게 된다.
수행승이여, 무명이 남김없이 사라지고 소멸되면 언제나 있을 수 있는 모든 곡해와 왜곡과 동요, 즉 ‘여섯 감역이란 무엇이고, 여섯 감역을 지닌 자는 누구인가’ 또는 ‘여섯 감역과 여섯 감역을 지닌 자가 서로 다르다.’ 또는 ‘영혼과 육체는 서로 같다.’ 또는 ‘영혼과 육체는 서로 다르다.’는 등의 이 모든 혼란이 중지되고, 뿌리째 뽑히고, 종려나무 그루터기처럼 되고, 존재하지 않게 되고, 미래에 다시 생겨나지 ㅇ낳게 된다.
수행승이여, 무명이 남김없이 사라지고 소멸되면 언제나 있을 수 있는 모든 곡해와 왜곡과 동요, 즉 ‘명색이란 무엇이고, 명색을 지닌 자는 누구인가’ 또는 ‘명색과 명색을 지닌 자가 서로 다르다.’ 또는 ‘영혼과 육체는 서로 같다.’ 또는 ‘영혼과 육체는 서로 다르다.’는 등의 이 모든 혼란이 중지되고, 뿌리째 뽑히고, 종려나무 그루터기처럼 되고, 존재하지 않게 되고, 미래에 다시 생겨나지 않게 된다.
수행승이여, 무명이 남김없이 사라지고 소멸되면 언제나 있을 수 있는 모든 곡해와 왜곡과 동요, 즉 ‘의식이란 무엇이고, 의식하는 자는 누구인가’ 또는 ‘의식과 의식을 지닌 자가 서로 다르다.’ 또는 ‘영혼과 육체는 서로 같다.’ 또는 ‘영혼과 육체는 서로 다르다.’는 등의 이 모든 혼란이 중지되고, 뿌리째 뽑히고, 종려나무 그루터기처럼 되고, 존재하지 않게 되고, 미래에 다시 생겨나지 않게 된다.
수행승이여, 무명이 남김없이 사라지고 소멸되면 언제나 있을 수 있는 모든 곡해와 왜곡과 동요, 즉 ‘형성이란 무엇이고, 형성하는 자는 누구인가’ 또는 ‘형성과 형성하는 자가 서로 다르다.’ 또는 ‘영혼과 육체는 서로 같다.’ 도는 ‘영혼과 육체는 서로 다르다.’는 등의 이 모든 혼란이 중지되고, 뿌리째 뽑히고, 종려나무 그루터기처럼 되고, 존재하지 않게 되고, 미래에 다시 생겨나지 않게 된다.”
12:36 무명을 조건으로의 경 (2) Dutiyavijjapaccayasutta
한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그때 세존께서 ‘수행승들이여’라고 수행승들을 부르셨다. 수행승들은 ‘세존이시여’라고 세존께 대답했다.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세존] “수행승들이여, 무명을 조건으로 형성이 생겨나고, 형성을 조건으로 의식이 생겨나고, 의식을 조건으로 명색이 생겨나고, 명색을 조건으로 여섯 감역이 생겨나고, 여섯 감역을 조건으로 접촉이 생겨나고, 접촉을 조건으로 느낌이 생겨나고, 느낌을 조건으로 갈애가 생겨나고, 갈애를 조건으로 집착이 생겨나고, 집착을 조건으로 존재가 생겨나고, 존재를 조건으로 태어남이 생겨나고, 태어남을 조건으로 늙음과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이 생겨난다. 이 모든 괴로움의 다발들은 이와 같이 해서 생겨난다.
수행승들이여, ‘늙음과 죽음이 무엇이고, 늙음과 죽음에 이르는 자는 누구인가?’라고 하거나 수행승들이여, ‘늙고 죽음과 늙고 죽음에 이르는 자가 서로 다르다.’고 한다면, 그 양자는 같은 것이며 표현만 다른 것이다. 수행승들이여, ‘영혼과 육체는 서로 같다.’라는 견해가 있다면 청정한 삶을 살지 못한다. 수행승들이여, ‘영혼과 육체는 서로 다르다.’라는 견해가 있어도 청정한 삶을 살지 못한다. 여래는 이 양극단을 떠나서 중도로 가르침을 설한다. 태어남을 조건으로 늙음과 죽음이 생겨난다.
수행승들이여, ‘태어남이 무엇이고, 태어나는 자는 누구인가?’라고 하거나 수행승들이여, ‘태어남과 태어나는 자가 서로 다르다.’고 한다면, 그 양자는 같은 것이며 표현만 다른 것이다. 수행승들이여, ‘영혼과 육체는 서로 같다.’라는 견해가 있다면 청정한 삶을 살지 못한다. 수행승들이여, ‘영혼과 육체는 서로 다르다.’라는 견해가 있어도 청정한 삶을 살지 못한다. 여래는 이 양극단을 떠나서 중도로 가르침을 설한다. 존재를 조건으로 태어남이 생겨난다.
수행승들이여, ‘존재가 무엇이고, 존재하는 자는 누구인가?’라고 하거나 수행승들이여, ‘존재와 존재하는 자가 서로 다르다.’고 한다면, 그 양자는 같은 것이며 표현만 다른 것이다. 수행승들이여, ‘영혼과 육체는 서로 같다.’라는 견해가 있다면 청정한 삶을 살지 못한다. 수행승들이여, ‘영혼과 육체는 서로 다르다.’라는 견해가 있어도 청정한 삶을 살지 못한다. 여래는 이 양극단을 떠나서 중도로 가르침을 설한다. 집착을 조건으로 존재가 생겨난다.
수행승들이여, ‘집착이 무엇이고, 집착하는 자는 누구인가?’라고 하거나 수행승들이여, ‘집착과 집착하는 자가 서로 다르다.’고 한다면, 그 양자는 같은 것이며 표현만 다른 것이다. 수행승들이여, ‘영혼과 육체는 서로 같다.’라는 견해가 있다면 청정한 삶을 살지 못한다. 수행승들이여, ‘영혼과 육체는 서로 다르다.’라는 견해가 있어도 청정한 삶을 살지 못한다. 여래는 이 양극단을 떠나서 중도로 가르침을 설한다. 갈애를 조건으로 집착이 생겨난다.
수행승들이여, ‘갈애가 무엇이고, 갈애하는 자는 누구인가?’라고 하거나 수행승들이여, ‘갈애와 갈애라는 자가 서로 다르다.’고 한다면, 그 양자는 같은 것이며 표현만 다른 것이다. 수행승들이여, ‘영혼과 육체는 서로 같다.’라는 견해가 있다면 청정한 삶을 살지 못한다. 수행승들이여, ‘영혼과 육체는 서로 다르다.’라는 견해가 있어도 청정한 삶을 살지 못한다. 여래는 이 양극단을 떠나서 중도로 가르침을 설한다. 느낌을 조건으로 갈애가 생겨난다.
수행승들이여, ‘느낌이 무엇이고, 느끼는 자는 누구인가?’라고 하거나 수행승들이여, ‘느낌과 느끼는 자가 서로 다르다.’고 한다면, 그 양자는 같은 것이며 표현만 다른 것이다. 수행승들이여, ‘영혼과 육체는 서로 같다.’라는 견해가 있다면 청정한 삶을 살지 못한다. 수행승들이여, ‘영혼과 육체는 서로 다르다.’라는 견해가 있어도 청정한 삶을 살지 못한다. 여래는 이 양극단을 떠나서 중도로 가르침을 설한다. 접촉을 조건으로 느낌이 생겨난다.
수행승들이여, ‘접촉이 무엇이고, 접촉한ㄴ 자는 누구인가?’라고 하거나 수행승들이여, ‘접촉과 접촉하는 자가 서로 다르다.’고 한다면, 그 양자는 같은 것이며 표현만 다른 것이다. 수행승들이여, ‘영혼과 육체는 서로 같다.’라는 견해가 있다면 청정한 삶을 살지 못한다. 수행승들이여, ‘영혼과 육체는 서로 다르다.’라는 견해가 있어도 청정한 삶을 살지 못한다. 여래는 이 양극단을 떠나서 중도로 가르침을 설한다. 여섯 감역을 조건으로 접촉이 생겨난다.
수행승들이여, ‘여섯 감역이 무엇이고, 여섯 감역을 지닌 자는 누구인가?’라고 하거나 수행승들이여, ‘여섯 감역과 여섯 감역을 지닌 자가 서로 다르다.’고 한다면, 그 양자는 같은 것이며 표현만 다른 것이다. 수행승들이여, ‘영혼과 육체는 서로 같다.’라는 견해가 있다면 청정한 삶을 살지 못한다. 수행승들이여, ‘영혼과 육체는 서로 다르다.’라는 견해가 있어도 청정한 삶을 살지 못한다. 여래는 이 양극단을 떠나서 중도로 가르침을 설한다. 명색을 조건으로 여섯 감역이 생겨난다.
수행승들이여, ‘명색이 무엇이고, 명색을 지닌 자는 누구인가?라고 하거나 수행승들이여, ’명색과 명색을 지닌 자가 서로 다르다.‘고 한다면, 그 양자는 같은 것이며 표현만 다른 것이다. 수행승들이여, ’영혼과 육체는 서로 같다.‘라는 견해가 있다면 청정한 삶을 살지 못한다. 수행승들이여, ’영혼과 육체는 서로 다르다.‘라는 견해가 있어도 청정한 삶ㅇ르 살지 못한다. 여래는 이 양극단을 떠나서 중도로 가르침을 설한다. 의식을 조건으로 명색이 생겨난다.
수행승들이여, ‘의식이 무엇이고, 의식하는 자는 누구인가?’라고 하거나 수행승들이여, ‘의식과 의식하는 자가 서로 다르다.’고 한다면, 그 양자는 같은 것이며 표현만 다른 것이다. 수행승드이여, ‘영혼과 육체는 서로 같다.’라는 견해가 있다면 청정한 삶을 살지 못한다. 수행승들이여, ‘영혼과 육체는 서로 다르다.’라는 견해가 있어도 청정한 삶을 살지 못한다. 여래는 이 양극단을 떠나서 중도로 가르침을 설한다. 형성을 조건으로 의식이 생겨난다.
수행승들이여, ‘형성이 무엇이고, 형성하는 자는 누구인가?’라고 하거나 수행승들이여, ‘형성과 형성하는 자가 서로 다르다.’고 한다면, 그 양자는 같은 것이며 표현만 다른 것이다. 수행승들이여, ‘영혼과 육체는 서로 같다.’라는 견해가 있다면 청정한 삶을 살지 못한다. 수행승들이여, ‘영호노가 육체는 서로 다르다.’라는 견해가 있어도 청정한 삶을 살지 못한다. 여래는 이 양극단을 떠나서 중도로 가르침을 설한다. 무명을 조건으로 형성이 생겨난다.
수행승들이여, 무명이 남김없이 사라지고 소멸되면 언제나 있을 수 있는 모든 곡해오 왜곡과 동요, 즉 ‘늙음과 죽음이란 무엇이고, 늙음과 죽음에 이르는 자는 누구인가’ 또는 ‘늙음과 죽음과 늙고 죽는 자가 서로 다르다.’또는 영혼과 육체는 서로 같다.‘ 또는 ’영혼과 육체는 서로 다르다.‘는 등의 이 모든 혼란이 중지되고, 뿌리째 뽑히고, 종려나무 그루터기처럼 되고, 존재하지 않게 되고, 미래에 다시 생겨나지 않게 된다.
수행승들이여, 무명이 남김없이 사라지고 소멸되면 언제나 있을 수 있는 모든 곡해와 왜곡과 동요, 즉 ‘태어남이란 무엇이고, 태어나는 자는 누구인가’ 또는 ‘태어남과 태어나는 자가 서로 다르다.’ 또는 ‘영혼과 육체는 서로 같다.’ 또는 ‘영혼과 육체는 서로 다르다.’는 등의 이 모든 혼란이 중지되고, 뿌리째 뽑히고, 종려나무 그루터기처럼 되고, 존재하지 않게 되고, 미래에 다시 생겨나지 않게 된다.
수행승들이여, 무명이 남김없이 사라지고 소멸되면 언제나 있을 수 있는 모든 곡해와 ㅏ왜곡과 동요, 즉 ‘존재란 무엇이고, 존재하는 자는 누구인가’ 또는 ‘존재와 존재하는 자가 서로 다르다.’ 똔ㄴ ‘영혼과 육체는 서로 같다.’ 또는 ‘영혼과 육체는 서로 다르다.’는 등의 이 모든 혼란이 중지되고, 뿌리째 뽑히고, 종려나무 그루터기처럼 되고, 존재하지 않게 되고, 미래에 다시 생겨나지 않게 된다.
수행승들이여, 무명이 남김없이 사라지고 소멸되면 언제나 있을 수 있는 모든 곡해와 왜곡과 동요, 즉 ‘집착이란 무엇이고, 집착하는 자는 누구인가’ 또는 ‘집찹과 집착하는 자가 다르다.’ 도는 ‘영혼과 육체는 서로 같다.’ 또는 ‘영혼과 육체는 서로 다르다.’는 등의 이 모든 혼란이 중지되고, 뿌리째 뽑히고, 종려나무 그루터기처럼 되고, 존재하지 않게 되고, 미래에 다시 생겨나지 않게 된다.
수행승들이여, 무명이 남김없이 사라지고 소멸되면 언제나 있을 수 있는 모든 곡해와 왜곡과 동요, 즉 ‘갈애란 무엇이고, 갈애하는 자는 누구인가’ 또는 ‘갈애와 갈애하는 자가 서로 다르다.’ 또는 ‘영혼과 육체는 서로 같다.’ 또는 ‘영혼과 육체는 서로 다르다.’는 등의 이 모든 혼란이 중지되고, 뿌리째 봅히고, 종려나무 그루터기처럼 되고, 존재하지 않게 되고, 미래에 다시 생겨나지 않게 된다.
수행승들이여, 무명이 남김없이 사라지고 소멸되면 언제나 있을 수 있는 모든 곡해와 왜곡과 동요, 즉 ‘느낌이란 무엇이고, 느끼는 자는 누구인가’ 또는 ‘영혼과 육체는 서로 같다.’ 또는 ‘영혼과 육체는 서로 다르다.’는 등의 이 모든 혼란이 중지되고, 뿌리째 뽑히고, 종려나무 그루터기처럼 되고, 존재하지 않게 되고, 미래에 다시 생겨나지 않게 된다.
수행승들이여, 무명이 남김없이 사라지고 소멸되면 언제나 있을 수 있는 모든 곡해와 왜곡과 동요, 즉 ‘접촉이란 무엇이고, 접촉하는 자는 누구인가’ 또는 ‘접촉과 접촉하는 자가 서로 다르다.’ 또는 ‘영혼과 육체는 서로 같다.’ 또는 ‘영혼과 육체는 서로 다르다.’는 등의 이 모든 혼란이 중지되고, 뿌리째 뽑히고, 종려나무 그루터기처럼 되고, 존재하지 않게 되고, 미래에 다시 생겨나지 않게 된다.
수행승들이여, 무명이 남김없이 사라지고 소멸되면 언제나 있을 수 있는 모든 곡해와 왜곡과 동요, 즉 ‘여섯 감역이란 무엇이고, 여섯 감역을 지닌 자는 누구인가’ 또는 ‘여섯 감역과 여섯 감역을 지닌 자가 서로 다르다.’ 또는 영혼과 육체는 서로 같다.‘ 또는 영혼과 육체는 서로 다르다.’는 등의 이 모든 혼란이 중지되고, 뿌리째 뽑히고, 종려나무 그루터기처럼 되고, 존재하지 않게 되고, 미래에 다시 생겨나지 않게 된다.
수행승들이여, 무명이 남김없이 사라지고 소멸되면 언제나 있을 수 있는 모든 곡해와 왜곡과 동요, 즉 ‘명색이란 무엇이고, 명색을 지닌 자는 누구인가’ 또는 ‘영혼과 육체는 서로 같다.’ 또는 ‘영혼과 육체는 서로 다르다.’는 등의 이 모든 혼란이 중지되고, 뿌리째 뽑히고, 종려나무 그루터기처럼 되고, 존재하지 않게 되고, 미래에 다시 생겨나지 않게 된다.
수행승들이여, 무명이 남김없이 사라지고 소멸되면 언제나 있을 수 있는 모든 곡해와 왜곡과 동요, 즉 ‘의식이란 무엇이고, 의식하는 자는 누구인가’ 또는 ‘의식과 의식하는 자가 서로 다르다.’ 또는 ‘영혼과 육체는 서로 같다.’ 또는 ‘영혼과 육체는 서로 다르다.’는 등의 이 모든 혼란이 중지되고, 뿌리째 뽑히고, 종려나무 그루터기처럼 되고, 존재하지 않게 되고, 미래에 다시 생겨나지 않게 된다.
수행승들이여, 무명이 남김없이 사라지고 소멸되면 언제나 있을 수 있는 모든 곡해와 왜곡과 동요, 즉 ‘형성이란 무엇이고, 형성하는 자는 누구인가’ 또는 ‘형성과 형성하는 자가 서로 다르다.’ 또는 ‘영혼과 육체는 서로 같다.’ 또는 영혼과 육체는 서로 다르다.‘는 등의 이 모든 혼란이 중지되고, 뿌리째 뽑히고, 종려나무 그루터기처럼 되고, 존재하지 않게 되고, 미래에 다시 생겨나지 않게 된다.”
12:37 네 것이 아님의 경 Natumhasutta
한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세존] “수행승들이여, 이 몸은 그대들의 것이 아니다. 또한 다른 사람의 것도 아니다. 수행승들이여, 그것은 이전의 행위로 만들어진 것이며, 의도로 만들어진 것이며, 느낌으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보아야 한다.
수행승들이여, 그래서 고귀한 제자는 조건적 발생의 법칙인 연기를 듣고 이치에 맞게 정신활동을 기우린다. 이것이 있으면 저것이 있으며, 이것이 생겨나면 저것이 생겨난다. 이것이 없으면 저것이 없으며, 이것이 소멸하면 저것이 소멸한다.
곧 무명을 조건으로 형성이 생겨나고, 형성을 조건으로 의식이 생겨나고, 의식을 조건으로 명색이 생겨나고, 명색을 조건으로 여섯 감역이 생겨나고, 여섯 감역을 조건으로 접촉이 생겨나고, 접촉을 조건으로 느낌이 생겨나고, 느낌을 조건으로 갈애가 생겨나고, 갈애를 조건으로 존재가 생겨나고, 존재를 조건으로 태어남이 생겨나고, 태어남을 조건으로 늙음과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이 생겨난다. 이 모든 괴로움의 다발들은 이와 같이 해서 생겨난다.
그러나 무명이 남김없이 사라져 소멸하면 형성이 소멸하고, 형성이 소멸하면 의식이 소멸하며, 의식이 소멸하면 명색이 소멸하며, 명색이 소멸하면 여섯 감역이 소멸하며, 여섯 감역이 소멸하면 접촉이 소멸하며, 접촉이 소멸하면 느낌이 소멸하며, 느낌이 소멸하면 갈애가 소멸하며, 갈애가 소멸하면 집착이 소멸하며, 집착이 소멸하면 존재가 소멸하며, 존재가 소멸하면 태어남이 소멸하며, 태어남이 소멸하면 늙음과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이 소멸한다. 이 모든 괴로움의 다발들은 이와 같이 해서 소멸한다.”
12:38 의도의 경(1) Pathamacetanasutta
한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세존] “수행승들이여, 참으로 무엇인가를 의도하고 무엇인가를 도모하고 무엇인가에 경향을 갖는다면, 이것이 의식을 일으키는 바탕이 된다. 바탕이 있으므로 의식이 지속되게 된다. 그 의식이 지속되고 성장하면 미래에 다시 태어나고 생을 바꾸게 된다. 미래에 다시 태어나고 생을 바꾸게 되면 미래의 태어남과 늙음과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이 생겨난다. 이와 같이 해서 이 모든 괴로움의 다발들의 원인이 생겨난다.
수행승들이여, 만약 무엇인가를 의도하지 않고 무엇인가를 도모하지 않더라도 무엇인가에 경향을 갖는다면, 이것이 의식을 일으키는 바탕이 된다. 바탕이 있으므로 의식이 지속되게 된다. 그 의식이 지속되고 성장하면 미래에 다시 태어나고 생을 바꾸게 된다. 미래에 다시 태어나고 생을 바구게 되면 미래의 태어남과 늙음과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이 생겨난다. 이 모든 괴로움의 다발들은 이와 같이 해서 생겨난다.
수행승들이여, 만약 참으로 무엇인가를 의도하지 않고 무엇인가를 도모하지 않고 무엇인가에 경향을 갖지 않는다면, 이것은 의식을 일으키는 바탕이 되지 못한다. 바탕이 없으므로 의식은 지속하지 못하게 된다. 그 의식이 지속되지 않고 성장하지 않는다면, 미래에 다시 태어나고 생을 바꾸게 되지 않는다. 미래에 다시 태어나고 생을 바꾸게 되지 않는다면, 미래의 태어남과 늙음과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이 소멸한다. 이 모든 괴로움의 다발들은 이와 같이 해서 소멸한다.”
12:39 의도의 경 (2) Dutiyacetanasutta
한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세존] “수행승들이여, 참으로 무엇인가를 의도하고 무엇인가를 도모하고 무엇인가에 경향을 갖는다면, 이것이 의식을 일으키는 바탕이 된다. 바탕이 있으므로 의식이 지속되게 된다. 그 의식이 지속되고 성장하면 명색이 전개된다.
명색을 조건으로 여섯 감역이 생겨나고, 여섯 감역을 조건으로 접촉이 생겨나고, 접촉을 조건으로 느낌이 생겨나고, 느낌을 조건으로 갈애가 생겨나고, 갈애를 조건으로 집착이 생겨나고, 집착을 조건으로 존재가 생겨나고, 존재를 조건으로 태어남이 생겨나고, 태어남을 조건으로 늙음과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이 생겨난다. 이 모든 괴로움의 다발들은 이와 같이 해서 생겨난다.
수행승들이여, 만약 무엇인가를 의도하지 않고 무엇인가를 도모하지 않더라도 무엇인가에 경향을 갖는다면, 이것이 의식을 일으키는 바탕이 된다. 바탕이 있으므로 의식이 지속되게 된다. 그 의식이 지속되고 성장하면 명색이 전개된다.
명색을 조건으로 여섯 감역이 생겨나고, 여섯 감역을 조건으로 접촉이 생겨나고, 접촉을 조건으로 느낌이 생겨나고, 느낌을 조건으로 갈애가 생겨나고, 갈애를 조건으로 집착이 생겨나고, 집착을 조건으로 존재가 생겨나고, 존재를 조건으로 태어남이 생겨나고, 태어남을 조건으로 늙음과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이 생겨난다. 이 모든 괴로움의 다발들은 이와 같이 해서 생겨난다.
수행승들이여, 만약 참으로 무엇인가를 의도하지 않고 무엇인가를 도모하지 않고 무엇인가에 경향을 갖지 않는다면, 이것은 의식을 일으키는 바탕이 되지 못한다. 바탕이 없으므로 의식은 지속하지 못하게 된다. 그 의식이 지속되지 않고 성장하지 않는다면, 명색은 전개되지 않게 된다. 명색이 소멸하면 여섯 감역이 소멸하며, 여섯 감역이 소멸하면 접촉이 소멸하며, 접촉이 소멸하면 느김이 소멸하며, 느낌이 소멸하면 갈애가 소멸하며, 갈애가 소멸하면 집착이 소멸하며, 집착이 소멸하면 존재가 소멸하며, 존재가 소멸하면 태어남이 소멸하며, 태어남이 소멸하면 늙음과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이 소멸한다. 이 모든 괴로움의 다발들은 이와 같이 해서 소멸한다.”
12:40 의도의 경(3) Tatiyacetanasutta
한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세존] “수행승들이여, 참으로 무엇인가를 의도하고 무엇인가를 도모하고 무엇인가에 경향을 갖는다면, 이것이 의식을 일으키는 바탕이 된다. 바탕이 있으므로 의식이 지속되게 된다.
그 의식이 지속되고 성장하면 의향이 생겨난다. 의향이 있으면 오고 감이 생겨나고, 오고 감이 있으면 죽어 다시 태어남이 생겨나고, 죽어 다시 태어남이 있으면 미래의 태어남과 늙음과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이 생겨난다. 이와 같이 해서 이 모든 괴로움의 다발들의 원인이 생겨난다.
수행승들이여, 만약 무엇인갈ㄹ 의도하지 않고 무엇인가를 도모하지 않더라도 무엇인가에 경향을 갖는다면 이것이 의식을 일으키는 바탕이 된다. 바탕이 있으므로 의식이 지속되게 된다.
그 의식이 지속되고 성장하면 의향이 생겨난다. 의향이 있으면 오고 감이 생겨나고, 오고 감이 있으면 죽어 다시 태어남이 생겨나고, 죽어 다시 태어남이 있으면 미래의 태어나모가 늙음과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이 생겨난다. 이와 같이 해서 이 모든 괴로움의 다발들의 원인이 생겨난다.
수행승들이여, 만약 참으로 무엇인가를 의도하지 않고 무엇인가를 도모하지 않고 무엇인가에 경향을 갖지 않는다면, 이것은 의식을 일으키는 바탕이 되지 못한다. 바탕이 없으므로 의식은 지속하지 못하게 된다.
그 의식이 지속되고 성장하지 못하면, 의향이 생겨나지 않는다. 의향이 없으면 오고 감이 생겨나지 못하고, 오고 감이 없으면 죽어 다시 태어남이 생겨나지 못하며, 죽어 다시 태어남이 없으면 미래의 태어남과 늙음과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이 생겨나지 않는다. 이와 같이 해서 이 모든 괴로움의 다발들의 원인이 사라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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