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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권 제5 화장세계품 3) 

 
 그 때에 보현보살이 다시 대중에게 말하였다. 


 여러 불자들이여, 저 때 여읜 불꽃 광 향수해 동쪽에 다음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변화하는 미묘한 몸이요, 이 바다 가운데 세계종이 있으니 이름은 잘 퍼진 차별한 방위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금강 눈 당기요, 세계종의 이름은 장엄한 법계 다리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가지가지 연꽃 묘한 장엄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시방 변화를 항상 냄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사이 없는 보배 왕 바퀴요, 세계종의 이름은 보배 연꽃 줄기 자욱한 구름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묘한 향기 불꽃 두루 장엄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비로자나 변화한 행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보배 가루 염부 당기요, 세계종의 이름은 부처님들 호념하는 경계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온갖 빛깔 치성한 광명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가장 훌륭한 빛 두루 비침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온갖 장엄거리 경계요, 세계종의 이름은 보배 불꽃 등불이니라. 
 이와 같이 말할 수 없는 티끌 수 향수해가 있는데, 윤위산에 가장 가까운 향수해의 이름은 파려땅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항상 놓는 광명이니, 세계해의 청정한 겁의 성으로 체성을 삼았느니라. 
 이 가운데서 맨 밑에 있는 세계의 이름은 사랑스러운 깨끗한 빛 당기요, 부처님 세계의 티끌 수 세계가 둘러쌌으며, 순일하게 청정하고 부처님 명호는 가장 훌륭한 삼매 정진하는 지혜니라. 
 이 위로 열 부처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금강 당기 세계와 가지런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향기 장엄 당기요, 열 부처님 세계의 티끌 수 세계가 둘러쌌으며, 순일하게 청정하고 부처님 명호는 장애 없는 법계 등불이니라. 
 이 위로 세 부처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사바세계와 가지런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광명 놓는 광이요, 부처님 명호는 법계에 두루하여 장애 없는 지혜 밝음이니라. 
 이 위로 일곱 부처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이 세계종의 맨 위에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가장 훌륭한 몸 향기요, 스무 부처님 세계의 티끌 세계가 둘러쌌으며 순일하게 청정하고 부처님 명호는 깨달음 부분의 꽃이니라. 
 여러 불자들이여, 저 그지없는 광명 바퀴 향수해 밖에 다음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묘한 빛 구족함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두루 때 없음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빛나는 일산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끝없는 두루 장엄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묘한 보배 장엄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향 마니 궤도 형상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부처님 음성 냄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잘 건립한 장엄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향 당기 수미장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광명 두루 가득함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전단의 묘한 광명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꽃 불꽃 바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바람 힘으로 유지함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보배 불꽃 구름 당기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제석의 몸 장엄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진주 광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평탄한 엄정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비유리 가루 종종 장엄이니라. 
 이와 같이 말할 수 없는 부처님 세계의 티끌 수 향수해가 있는데, 윤위산에 가장 가까운 향수해의 이름은 묘한 나무 꽃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여러 방위의 넓고 큰 세계를 냄이니, 모든 부처님의 마군을 부수는 음성으로 체성을 삼았느니라. 
 이 가운데서 맨 밑에 있는 세계의 이름은 불꽃 횃불 당기요, 부처님 명호는 세간의 공덕 바다니라. 
 이 위로 열 부처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금강 당기 세계와 가지런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보배 냄이요, 부처님 명호는 사자 힘 보배 구름이니라. 
 이 위에 사바세계와 가지런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의복 당기요, 부처님 명호는 온갖 지혜 바다 왕이니라. 
 이 세계종의 맨 위에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보배 영락 사자 광명이요, 부처님 명호는 잘 변화하는 연꽃 당기니라. 
 여러 불자들이여, 저 금강 보배 불꽃 빛 향수해 밖에 다음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온갖 장엄거리 맑게 꾸민 당기요, 세계종의 이름은 청정행장엄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온갖 보배 꽃 빛나는 바다요, 세계종의 이름은 공덕상 장엄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연꽃 핀 것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보살마니관장엄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묘한 보배 의복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깨끗한 진주 바퀴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사랑스런 꽃 두루 비침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백 가지 빛 구름 비침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허공에 가득한 큰 광명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보배 빛 두루 비침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묘한 꽃 장엄 당기요, 세계종의 이름은 금 달 눈 영락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진주 향기 바다 광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부처 광명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보배 바퀴 광명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부처님 경계를 잘 화현함이니라. 
 이렇게 말할 수 없는 부처님 세계의 티끌 수 향수해가 있는데, 윤위산에 가장 가까운 향수해의 이름은 끝없는 바퀴로 밑을 장엄함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한량없는 방위의 차별이니, 온갖 국토의 가지가지 말하는 음성으로 체성을 삼았느니라. 
 이 가운데서 맨 밑에 있는 세계의 이름은 금강 꽃 일산이요, 부처님 명호는 그지없는 모양의 광명 넓은 문 음성이니라. 
 이 위로 열 부처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어 금강 당기 세계와 가지런하니 이름이 보배 옷 내는 당기요, 부처님 명호는 복덕 구름 큰 위세니라. 
 이 위에 사바세계와 가지런하게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모든 보배 묘한 장엄이요, 부처님 명호는 수승한 지혜 바다니라. 
 이 세계종의 맨 위에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해의 광명 의복 당기요, 부처님 명호는 지혜 해 연꽃 구름이니라. 
 여러 불자들이여, 저 제청보 장엄 향수해 밖에 다음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아수라궁전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향수 빛으로 지니는 바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보배 사자 장엄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시방에 두루 보이는 온갖 보배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궁전 빛 광명 구름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보배 바퀴 묘한 장엄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큰 연꽃 냄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묘한 장엄 법계에 두루 비침입니다.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등 불꽃 묘한 눈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시방의 변화를 두루 관찰함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부사의 장엄 바퀴요, 세계종의 이름은 시방 광명 넓은 소문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보배 쌓아 장엄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등불 빛 비침입니다.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깨끗한 보배 광명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수미산도 장애하지 못하는 바람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보배 옷 난간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여래 몸 광명이니라. 
 이와 같이 말할 수 없는 부처님 세계의 티끌 수 향수해가 있는데 윤위산에 가장 가까운 향수해의 이름은 나무 장엄 당기요, 세계종의 이름은 제석천 그물에 편안히 머뭄이니 온갖 보살 지혜의 지위 음성으로 체성을 삼았느니라. 
 이 가운데서 맨 밑에 있는 세계의 이름은 묘한 금빛이요, 부처님 명호는 향기 불꽃 수승한 위엄 광명이니라. 
 이 위로 열 부처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금강 당기 세계와 가지런하게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마니 나무 꽃이요, 부처님 명호는 걸림없이 두루 나타남이니라. 
 이 위에 사바세계와 가지런하게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비유리 묘한 장엄이요, 부처님 명호는 법에 자재한 견고한 지혜이니라. 
 이 세계종의 맨 위에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범음성 묘한 장엄이요, 부처님 명호는 연꽃 핀 광명왕이니라. 
 여러 불자들이여, 저 금강 바퀴로 밑을 장엄한 향수해 밖에 다음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연꽃 화현하는 곳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국토 평정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마니 광명이며, 세계종의 이름은 법계에 두루하게 미혹 없음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여러 묘한 향기 해 마니요, 세계종의 이름은 시방을 두루 나타냄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보배 흐름을 항상 받음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넓은 행 부처님 말씀하는 음성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끝없이 깊고 묘한 음성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끝없는 방위 차별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견실한 무더기요, 세계종의 이름은 한량없는 처소 차별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청정한 범음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두루 청정한 장엄입니다.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전단 난간의 음성 광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멀리 솟아난 당기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묘한 향기 보배 왕 광명 장엄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광명 널리 나타내는 힘이니라. 
 여러 불자들이여, 저 연꽃 인다라 그물 향수해 밖에 다음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은 연꽃 묘한 장엄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두루한 행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비유리 대 촘촘한 불꽃 구름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시방의 음성 널리 냄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시방의 빛난 불꽃 무더기요, 세계종의 이름은 항상 변화를 내어 시방에 분포함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진금을 내는 마니 당기요, 세계종의 이름은 금강 당기 모양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평등한 큰 장엄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법계에 용맹하게 돔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보배 꽃 떨기 다함 없는 빛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끝없는 깨끗한 광명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묘한 금 당기요, 세계종의 이름은 비밀을 연설하는 곳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빛을 두루 비침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넓은 장엄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고요한 음성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앞에 드리움이니라. 
 이와 같이 말할 수 없는 부처님 세계의 티끌 수 향수해가 있는데 윤위산에 가장 가까운 향수해의 이름은 촘촘한 불꽃 구름 당기요, 세계종의 이름은 온갖 빛 장엄이니, 모든 여래의 도량에 모인 대중의 음성으로 체성을 삼았느니라. 
 여기에서 맨 밑에 있는 세계의 이름은 깨끗한 눈 장엄이요, 부처님 명호는 금강 달이 시방에 두루 비침이니라. 
 이 위로 열 부처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금강 당기 세계와 가지런하게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연화덕이요 부처님 명호는 큰 정진 잘 깨달은 지혜니라. 
 이 위에 사바세계와 가지런하게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금강 촘촘한 장엄이요, 부처님 명호는 사라왕 당기니라. 
 이 위로 일곱 부처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깨끗한 바다 장엄이요, 부처님 명호는 위덕이 뛰어나서 제복할 이 없음이니라. 
 여러 불자들이여, 저 보배 향을 쌓은 광 향수해 밖에 다음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온갖 보배 광명 두루 비침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깨끗한 이름 장엄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여러 보배 꽃 만발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허공상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길상스러운 휘장 두루 비침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걸림없는 빛 두루 장엄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전단나무 꽃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시방에 널리 나타나 돔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묘한 빛 보배 냄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수승한 당기 두루 행함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금강 꽃 널리 냄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헤아릴 수 없는 장엄 나타냄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심왕 마니 바퀴 좋은 장식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장애 없는 부처의 광명 나타냄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보배 영락 모아 쌓음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깨끗이 의심을 덜음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진주 바퀴 두루 장엄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모든 부처님 서원으로 흐름이니라. 
 이와 같이 말할 수 없는 부처님 세계의 티끌 수 향수해가 있는데, 윤위산에 가장 가깝게 있는 향수해의 이름이 염부단 보배 광 바퀴요, 세계종의 이름은 넓은 음성 당기니, 온갖 지혜 문에 들어가는 음성으로 체성을 삼았느니라. 
 이 가운데서 맨 밑에 있는 세계의 이름이 꽃술 불꽃이요, 부처님 명호는 정진하는 보시니라. 
 이 위로 열 부처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금강 당기 세계와 가지런하게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연꽃 광명 당기요, 부처님 명호는 온갖 공덕 가장 수승한 심왕이니라. 
 이 위로 세 부처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사바세계와 가지런하게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십력장엄이요, 부처님 명호는 한량없는 공덕을 잘 내는 왕이니라. 
 이 세계종의 맨 위에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마니 향산 당기요, 부처님 명호는 넓고 큰 좋은 눈으로 깨끗이 의심을 제함이니라. 
 여러 불자들이여, 저 보배 장엄 향수해 밖에 다음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은 수미산 유지하는 광명장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넓고 큰 구름 냄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가지가지 장엄한 큰 위력 경계요, 세계종의 이름은 장애 없는 깨끗한 장엄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촘촘하게 편 보배 연꽃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가장 수승한 등불 장엄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은 온갖 보배의 장엄을 의지함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햇빛 광명 그물 광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썩 많은 엄정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보배 꽃 의지한 곳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은 극히 총명한 행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가장 수승한 형상 장엄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은 묘한 마니 봉우리 유지함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널리 깨끗한 허공장이니라. 다음에 향수가 있으니 이름이 큰 광명 널리 비침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제청 횃불 광명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사랑스러운 마니 구슬 가득하여 두루 비침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두루 영각하는 소리니라. 
 이와 같이 말할 수 없는 부처님 세계의 티끌 수 향수해가 있는데, 윤위산에 가장 가까운 향수해의 이름이 제청보를 냄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두루 가득하여 차별 없음이니 온갖 보살의 우렁찬 소리로 체성을 삼았느니라. 
 이 가운데서 맨 밑에 있는 세계의 이름이 묘하고 훌륭한 광이요, 부처님 명호는 가장 수승한 공덕 지혜니라. 
 이 위로 열 부처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금강 당기 세계와 가지런하게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장엄상이요, 부처님 명호는 뛰어나게 수승한 큰 광명이니라. 
 이 위에 사바세계와 가지런하게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유리 바퀴 넓은 장엄이요, 부처님 명호는 수미등이니라. 
 이 세계종의 맨 위에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꽃 당기 바다요, 부처님 명호는 그지없이 변화하는 묘한 지혜 구름이니라. 
 여러 불자들이여, 저 금강 보배덩이 향수해 밖에 다음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잘 꾸민 보배 성가퀴요, 세계종의 이름은 빼어난 보배 당기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보배 당기 장엄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온갖 광명을 나타냄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묘한 보배 구름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온갖 보배 장엄 광명이 두루 비침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보배 나무 꽃 장엄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묘한 꽃 사이사이 장식함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묘한 보배 옷 장엄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광명 바다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보배 나무 봉우리요, 세계종의 이름은 보배 불꽃 구름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광명을 나타냄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금강에 들어가는 데 걸림에 없음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연꽃 널리 장엄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끝없는 언덕 바다 못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묘한 보배 장엄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널리 나타내는 국토장이니라. 
 이와 같이 말할 수 없는 부처님 세계의 티끌 수 향수해가 있는데, 윤위산에 가장 가까운 향수해 이름이 깨뜨릴 수 없는 바다요, 세계종의 이름은 묘한 바퀴 사이사이 섞인 연꽃 도량이니, 온갖 부처님 힘에서 나는 소리로 체성을 삼았느니라. 
 이 가운데서 맨 밑에 있는 세계의 이름이 가장 묘한 향이요, 부처님 명호는 변화가 한량없는 티끌 수 광명이니라. 
 이 위로 열 부처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금강 당기 세계와 가지런하게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부사의하고 차별한 장엄문이요, 부처님 명호는 한량없는 지혜니라. 
 이 위에 사바세계와 가지런하게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시방의 광명 묘한 연꽃 광명이요, 부처님 명호는 사자 눈 빛난 불꽃 구름이니라. 
 이 세계종의 맨 위에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바다 음성이요, 부처님 명호는 수천광염문이니라. 
 여러 불자들이여, 저 하늘 성 보배 성가퀴 향수해 밖에 다음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불꽃 바퀴 찬란한 빛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말할 수 없는 종종 장엄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보배 티끌 길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한량없이 돌음에 두루 들어감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온갖 장엄 구족함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보배 빛 두루 비침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뭇 보배 그물 폄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깊고 촘촘하게 펴 놓음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묘한 보배 장엄 당기요, 세계종의 이름은 세계해의 분명한 음성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일궁의 청정한 그림자요, 세계종의 이름은 인다라 그물에 두루 들어감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온갖 풍류의 아름다운 소리요, 세계종의 이름은 원만하고 반듯함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가지가지 묘한 장엄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깨끗하고 촘촘한 광명 불꽃 구름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두루한 보배 불꽃 등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부처님 근본 서원 따르는 가지가지 형상이니라. 
 이러하게 말할 수 없는 부처님 세계의 티끌 수 향수해가 있는데, 윤위산에 가장 가까운 향수해 이름이 영락 옷 모아 쌓음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변화하여 나타낸 묘한 옷이니, 삼세의 모든 부처님 음성으로 체성을 삼았느니라. 
 이 가운데서 맨 밑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인다라 연꽃 광이요, 세계의 이름은 환희를 발생함이니 부처님 세계의 티끌 수 세계가 둘러쌌으며, 순일하게 청정하고 부처님 명호는 견고하게 깨달은 지혜니라. 
 이 위로 열 부처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금강 당기 세계와 가지런하게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보배 그물 장엄이요, 열 부처님 세계의 티끌 수 세계가 둘러쌌으며, 순일하게 청정하고 부처님 명호는 한량없이 환희한 빛이니라. 
 이 위로 세 부처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사바세계와 가지런하게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보배 연꽃 사자좌요, 열세 부처님 세계의 티끌 수 세계가 둘러쌌으며, 부처님 명호는 가장 청정하여 헛되이 듣지 않음이니라. 
 이 위로 일곱 부처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이 세계종의 맨 위에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보배 빛 용 광명이요, 스무 부처님 세계의 티끌 수 세계가 둘러쌌으며, 순일하게 청정하고 부처님 명호는 법계에 두루 밝게 비침이니라. 
 여러 불자들이여, 이러한 열 불가설 부처님 세계의 티끌 수 향수해 가운데 열 불가설 부처님 세계의 티끌 수 세계종이 있는데, 모두 온갖 보살 형상을 나타내는 마니왕 당기 장엄 연화를 의지하여 머물며 각각 장엄한 짬이 새가 끊어지지 않았으며, 각각 보배 빛 광명을 놓으며 각각 광명 구름이 이 위에 덮였으며, 각각 장엄거리며 각각 겁의 차별이며 각각 부처님이 출현하며 각각 법 바다를 연설하며 각각 중생들이 두루 가득하며 각각 시방에 널리 나아가며 온갖 부처님 신력으로 가지하였느니라. 
 이 낱낱 세계종 가운데는 온갖 세계들이 가지가지 장엄을 의지하여 머물면서 번갈아 서로 연접하여 세계 그물을 이루었으며, 화장장엄 세계해에 가지가지 차별하게 가득히 건립되었느니라.”
 그 때 보현보살이 이 뜻을 거듭 펴려고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게송으로 말하였다. 
 
 화장장엄 세계해가 
 법계 같아 차별 없고 
 장엄들도 깨끗하게 
 허공중에 머물렀네. 
 
 이 세계해 가운데는 
 세계종이 불가사의 
 하나하나 자재하고 
 잡란하지 아니하다. 
 
 화장장엄 세계해에 
 세계종이 널려 있어 
 다른 형상 다른 장엄 
 가지가지 같지 않네. 
 
 부처님들 변화 음성 
 가지가지 체성 되니 
 업의 힘을 따라 보네 
 세계종의 잘 꾸민 일. 
 
 수미산성 그물이며 
 물의 바퀴 둥근 모양 
 크고 넓은 연꽃 피어 
 따로따로 둘러쌌네. 
 
 산 당기며 누각 형상 
 빙빙 도는 금강 형상 
 이러하게 부사의한 
 크고 넓은 세계종들, 
 
 큰 바다와 진주 불꽃 
 광명 그물 부사의라 
 이와 같은 세계종이 
 연꽃 위에 머물렀네. 
 
 하나하나 세계종들 
 광명 그물 말로 못해 
 광명 중에 나툰 세계 
 시방 바다 두루 보네. 
 
 일체의 세계종과 
 꾸며진 장엄구들 
 그 국토에 모두 있어 
 다함없이 모두 보네. 
 
 세계종이 부사의요 
 세계들도 가이없어 
 가지가지 좋고 묘함 
 큰 신선의 힘이니라. 
 
 온 법계 세계종의 
 세계들도 불가사의 
 이뤄지고 부서지고 
 이미 멸한 것도 있어, 
 
 숲 가운데 잎새들이 
 혹은 피고 떨어지듯 
 세계종의 세계들도 
 성립되고 부서지고, 
 
 비유하면 숲을 따라 
 과일 각각 다르듯이 
 세계종을 의지하여 
 가지가지 중생 살고, 
 
 종자들이 다르므로 
 과일들도 다르듯이 
 업의 힘이 차별하며 
 세계 중생 같지 않고, 
 
 비유하면 심왕 보배 
 마음 따라 빛 보나니 
 중생 마음 깨끗하면 
 청정 세계 보게 되고, 
 
 비유하면 큰 용왕이 
 구름 내어 허공 덮듯 
 부처님의 원력으로 
 모든 국토 생겨나고, 
 
 요술장이 주문으로 
 모든 일을 지어내듯 
 중생들의 업력으로 
 국토들이 불가사의, 
 
 가지각색 그림들을 
 환장이가 그리듯이 
 이러하온 온갖 세계 
 마음 화백 그려내고, 
 
 중생들의 각각 몸이 
 마음 따라 차별하듯 
 이와 같이 종종 세계 
 업을 따라 생겨 나고, 
 
 비유하면 보는 이들 
 각색 빛깔 다르나니 
 중생 맘과 행을 따라 
 세계 봄도 그와 같네. 
 
 일체의 세계짬에 
 두루 핀 연꽃 그물 
 가지가지 모양으로 
 장엄마다 다 깨끗해. 
 
 저기 있는 연꽃 그물 
 세계들이 머무는 곳 
 가지가지 장엄한 일 
 가지가지 중생 사네. 
 
 어떤 세계 가운데는 
 평탄찮고 험악하니 
 중생들의 번뇌 많아 
 저러하게 보이는 것, 
 
 물들거나 깨끗도 한 
 한량없는 세계들은 
 중생들의 마음 따라 
 보살 힘이 유지한 것, 
 
 어떤 세계 가운데는 
 물들거나 청정하니 
 업력으로 생기어서 
 보살들이 교화하고, 
 
 어떤 세계 광명 놓아 
 보배로써 되었거든 
 가지가지 묘한 장식 
 부처님이 청정케 해. 
 
 하나하나 세계종에 
 겁 불 타서 부사의라 
 보기에는 나쁘지만 
 그런 곳이 항상 견고, 
 
 중생들의 업을 따라 
 많은 세계 생겨 나서 
 풍륜이나 수륜들을 
 의지하여 머무르네. 

 온 세계가 이러하게 
 보는 것이 다르지만 
 실지로는 나도 않고 
 멸하지도 아니하네. 
 
 낱낱 마음 생각에서 
 많은 세계 생겨나되 
 부처님의 신력으로 
 깨끗함을 모두 보네. 
 
 어떤 세계 진흙이니 
 그 체질이 매우 굳고 
 빛이 없어 캄캄하니 
 악업 중생 모여 살고, 
 
 어떤 세계 금강이나 
 물이 들고 근심 많고 
 낙은 적고 고통 많아 
 박복한 이 사는 데며, 
 
 어떤 세계 철로 되고 
 어떤 세계 구리로 돼 
 돌이 많고 험악하니 
 죄 지은 이 가득하다. 
 
 세계 중에 지옥 있고 
 중생 고통 구원 못해 
 늘 캄캄한 가운데서 
 불꽃 바다 매양 타고, 
 
 어떤 데는 축생 있어 
 모든 형상 누추하니 
 제가 지은 악업으로 
 갖은 고통 항상 받고, 
 
 어떤 데는 염라 세계 
 기갈이 막심하며 
 불꽃 산에 올라가서 
 중한 고통 갖추 받네. 
 
 그런 중에 어떤 세계 
 칠보로써 되었는데 
 가지가지 궁전들이 
 정업으로 이루었네. 
 
 모든 세계 네가 보라, 
 인간이나 천상들은 
 정업으로 이룬 과보 
 때 따라서 쾌락 받네. 
 
 낱낱 털의 구멍마다 
 부사의한 억만 세계 
 가지각색 좋은 장엄 
 착박한 일 전혀 없고, 
 
 중생들의 업력으로 
 모든 세계 한량없고 
 그 가운데 집착 생겨 
 고와 낙이 같지 않고, 
 
 어떤 세계 보배로 돼 
 많은 광명 늘 놓는데 
 금강 보배 묘한 연꽃 
 좋은 장엄 때가 없고, 
 
 광명으로 체성 되고 
 빛 바퀴에 머무르니 
 황금 빛과 전단 향기 
 불꽃 구름 늘 비치고, 
 
 월륜으로 된 세계에 
 향기 옷이 두루 퍼져 
 한 송이의 연꽃 안에 
 보살들이 충만하고, 
 
 어떤 세계 보배로 돼 
 깨끗한 빛 때 없으니 
 제석천의 진주 그물 
 광명 항상 비치는 듯, 
 
 어떤 세계 향기로나 
 금강화로 체성 되니 
 마니 광명 영상들이 
 보기에도 깨끗하고, 
 
 셀 수 없는 많은 세계 
 꽃 둘레로 이뤘으니 
 화신불이 가득하고 
 모든 보살 광명 놓네. 
 
 청정하온 어떤 세계 
 간 데마다 꽃나무라 
 묘한 가지 도량 덮고 
 마니 구름 그늘 지고, 
 
 어떤 세계 광명 비쳐 
 금강화로 성취하고 
 어떤 것은 부처 음성 
 많은 그물 끝이 없고, 
 
 어떤 세계 보살처럼 
 마니보배 관을 쓰고 
 어떤 세계 좌대 형상 
 광명으로 생겨나고, 
 
 어떤 세계 전단 가루 
 혹은 미간 광명이며 
 부처님의 빛난 음성 
 묘한 세계 이루었고, 
 
 어떤 세계 청정하여 
 한 빛으로 장엄하고 
 어떤 세계 많은 장엄 
 가지가지 기묘하며, 
 
 어떤 세계 열 국토의 
 묘한 물상 잘 꾸미고 
 어떤 것은 천 국토의 
 일체로써 장식하며, 
 
 일억 세계 물건으로 
 한 국토를 장엄하니 
 여러 모양 같지 않아 
 영상같이 나타나고, 
 
 불가설의 국토 것을 
 한 세계에 장엄하니 
 좋은 광명 각각 놓아 
 여래 원력 생겼으며, 
 
 어떤 세계 국토들은 
 원력으로 깨끗게 해 
 여러 가지 장엄 중에 
 세계 바다 널리 보고, 
 
 보현의 원을 닦아 
 청정 국토 얻었으며 
 시방세계 장엄들이 
 이 가운데 나타나네. 
 
 불자들아, 네가 보라. 
 세계종의 위신으로 
 오는 세상 모든 국토 
 꿈과 같이 모두 보고, 
 
 온 시방의 모든 세계 
 지난 세상 국토들을 
 한 세계의 가운데서 
 영상처럼 화현하며, 
 
 삼세의 부처님과 
 한량없는 국토들을 
 한 세계해 가운데서 
 모든 것을 볼 수 있고, 
 
 부처님들 신력으로 
 티끌 속에 나툰 국토 
 가지가지 밝게 봄이 
 영상처럼 진실찮네. 
 
 어떤 데는 많은 세계 
 그 형상이 바다 같고 
 수미산과 같기도 해 
 온 세계가 불가사의, 
 
 어떤 세계 잘 있는데 
 제석천궁 그물 같고 
 나무 숲도 같은 것이 
 그 가운데 부처 가득, 
 
 보배 바퀴 형상 같고 
 어떤 것은 연꽃 같고 
 여덟 모나고 모든 장식 
 고루고루 청정하다. 
 
 어떤 세계 상좌 같고 
 세모나고 성곽 같고 
 가륵가의 모양 같고 
 범천왕의 몸도 같다. 
 
 하느님의 상투 같고 
 혹은 반달 모양 같고 
 마니산과 같은 것도 
 해와 같은 것도 있네. 
 
 어떤 세계 모양새는 
 향물 바다 돌 듯하고 
 어떤 것은 광명 바퀴 
 부처님이 장엄한 것. 
 
 바퀴 그물 같은 것도 
 단 모은 것 같은 것도 
 부처님의 백호상도 
 눈과 육계 같기도 해, 
 
 어떤 세계 부처님 손 
 어떤 것은 금강저요 
 불꽃 산도 비슷한데 
 보살 되어 두루 가득, 
 
 혹은 사자 모습 같고 
 바다 조개 같기도 해 
 한량없는 모든 모양 
 자체 성품 각각 차별, 
 
 한 세계종 가운데도 
 세계 모양 다 다른데 
 부처님의 원력으로 
 편안하게 머무르네. 
 
 어떤 세계 한 겁이라 
 열 겁 동안 머무르며 
 혹은 백 겁 혹은 천 겁 
 세계 티끌 겁도 있네. 
 
 한 겁에도 어떤 세계 
 생겨 나고 없어지고 
 한량없고 셀 수 없어 
 헤아릴 수 없기도 해, 
 
 어떤 세계 부처 있고 
 어떤 데는 부처 없고 
 어떤 데는 한 부처님 
 혹은 한량없는 부처, 
 
 부처님이 안 계신 덴 
 다른 세계 부처님이 
 변화하여 오시어서 
 모든 불사 지으시되, 
 
 도솔천서 내려오고 
 태에 들고 탄생하여 
 마군 항복 정각 이뤄 
 무상법륜 굴리시며, 
 
 중생들의 마음 따라 
 가지가지 모양 뵈고 
 묘한 법륜 연설하여 
 근성 욕망 응하시네. 
 
 낱낱 부처님 세계 중에 
 한 부처님 출현하사 
 억천만 년 지내면서 
 위없는 법 연설하되, 
 
 법기 아닌 중생들은 
 부처님을 못 뵈어도 
 즐기는 맘 있는 이는 
 어디서나 보느니라. 
 
 낱낱 세계 가운데는 
 부처님들 각각 출현 
 온갖 세계 부처님이 
 몇 억인지 알 수 없네. 
 
 이 가운데 부처님들 
 한량없는 신통 변화 
 온 법계에 가득하여 
 중생 바다 조복하네. 
 
 어떤 세계 광명 없어 
 캄캄하여 두렴 많고 
 칼 끝으로 찌르는 듯 
 보는 이도 코가 시고, 
 
 어떤 세계 하늘 광명 
 어떤 데는 궁전 광명 
 혹은 일월 광명 있어 
 세계 그물 부사의라. 
 
 어떤 세계 자기 광명 
 나무들도 빛을 내어 
 고통 번뇌 없는 것은 
 중생들의 복력이요, 
 
 어떤 세계 산의 광명 
 어떤 데는 마니 광명 
 등불 빛도 비치는 건 
 중생들의 업력이라. 
 
 혹은 부처 광명으로 
 보살들이 가득하고 
 어떤 데는 연꽃 광명 
 찬란한 빛 매우 좋고, 
 
 어떤 세계 꽃 광명과 
 향수 광명 비치기도 
 도향 소향 비치나니 
 청정하온 원력이라. 
 
 어떤 것은 구름 광명 
 마니 조개 광명이며 
 부처님의 신통 광명 
 즐거운 말 연설하며, 
 
 보배 광명 비치기도 
 금강 불꽃 비치기도 
 청정 음성 멀리 퍼져 
 간 데마다 고통 없네. 
 
 어떤 것은 마니 광명 
 장엄거리 광명이며 
 혹은 도량 광명으로 
 모인 대중 비추도다. 
 
 부처님이 광명 놓아 
 화신불이 충만하고 
 그 광명이 널리 비쳐 
 온 법계에 두루하네. 
 
 어떤 세계 무서운데 
 부르짖는 고통 소리 
 처참하기 짝이 없어 
 듣는 이가 공포하고, 
 
 지옥이나 축생이나 
 염마라들 있는 곳과 
 그와 같은 나쁜 세계 
 고통 소리 항상 나네. 
 
 어떤 국토 가운데는 
 기쁜 소리 항상 나며 
 교화함을 잘 받나니 
 정업으로 얻느니라. 
 
 어떤 국토 가운데는 
 제석 음성 늘 듣거나 
 범천왕의 좋은 음성 
 세상 임금 말씀 듣네. 
 
 어떤 세계 국토에는 
 구름에서 묘한 소리 
 보배 바다 마니 나무 
 풍악 소리 가득하며 
 
 부처님과 광명 속에 
 법문 교화 그지없고 
 보살들의 묘한 음성 
 시방세계 늘 들리며 
 
 헤아릴 수 없는 세계 
 운전하는 법륜 소리 
 원력 바다 나는 소리 
 수행하는 묘한 음성, 
 
 삼세의 부처님들 
 여러 세계 나시어서 
 명호들이 구족하고 
 좋은 음성 그지없고, 
 
 어떤 세계 가운데는 
 부처님의 신력 음성 
 지바라밀 사무량심 
 이런 법을 연설하고, 
 
 보현보살 서원으로 
 온 세계 묘한 음성 
 법문 소리 진동하여 
 시간으로 다함없네. 
 
 청정 국토 부처님이 
 자재하신 음성 내니 
 시방 법계 중생들이 
 못 듣는 이 하나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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