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권 제27 십정품 ②
4) 여러 부처님 국토에 차례로 가는 신통한 큰 삼매
“불자들이여, 어떤 것을 보살마하살의 여러 부처님 국토에 차례로 가는 신통한 삼매라 하는가.
불자들이여, 이 보살마하살은 동쪽으로 수없는 세계를 지나가고 다시 저러한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면서 그 모든 세계에서 이 삼매에 들어가는데, 혹 찰나 동안에 들고, 혹 잠깐 동안에 들고, 혹 계속하여 들고, 혹 아침 나절에 들고, 혹 점심 나절에 들고, 혹 저녁 나절에 들고, 혹 초저녁에 들고, 혹 한밤중에 들고, 혹 새벽녘에 들기도 하느니라.
혹 하루 동안 들고, 혹 닷새 동안 들고, 혹 반달 들고, 혹 한달 들고, 혹 일 년 들고, 혹 백 년 들고, 혹 천 년 들고, 혹 백천 년 들고, 혹 억 년 들고, 혹 백천억 년 들고, 혹 백천 나유타억 년 들고, 혹 한 겁 동안 들고, 혹 백 겁 들고, 혹 백천 겁 들고, 혹 백천 나유타억 겁 들고, 혹 무수겁 들고, 혹 한량없는 겁 들고, 혹 그지없는 겁 들고, 혹 같을 이 없는 겁 들고, 혹 헬 수 없는 겁 들고, 혹 일컬을 수 없는 겁 들고, 혹 생각할 수 없는 겁 들고, 혹 헤아릴 수 없는 겁 들고, 혹 말할 수 없는 겁 들고, 혹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는 겁 동안 들기도 하느니라.
오래기도 하고 가깝기도 하며 법이나 시간이 갖가지로 같지 아니하거든, 보살이 저런 것에는 분별도 내지 않고 물들지도 않고 둘이라 하지도 않고 둘이 아니라 하지도 않고 두루하다 하지도 않고 다르다 하지도 않느니라.
비록 이런 분별을 떠났지마는 신통과 방편으로 삼매에서 일어나 모든 법을 잊지도 않고 잃지도 아니하고 마지막까지 이르느니라.
마치 해가 돌면서 비치고 밤낮으로 머물지 아니하여, 해가 뜨면 낮이라 하고 해가 지면 밤이라 하거니와 낮에도 나지 않고 밤에도 없어지지 않는 것과 같나니, 보살마하살도 그와 같아서 수없는 세계에서 신통삼매에 들며, 삼매에 들고는 저렇게 수없는 세계를 분명하게 보는 것도 그와 같느니라.
불자들이여, 이것이 보살마하살의 셋째 여러 부처님 세계에 차례로 가는 신통 큰 삼매의 교묘한 지혜니라.
5) 청정하고 깊은 마음의 행인 큰 삼매
불자들이여, 어떤 것을 보살마하살의 청정하고 깊은 마음의 행인 삼매라 하는가.
불자들이여, 이 보살마하살은 모든 부처님의 몸이 중생의 수효와 같음을 알며, 한량없는 부처님께서 아승기 세계의 티끌 수보다 지나가는 것을 보느니라.
저 낱낱 부처님 계신 데서 가지가지 훌륭한 향으로 공양하고, 가지가지 훌륭한 꽃으로 공양하고, 크기가 아승기 부처님 국토와 같은 가지가지 일산으로 공양하고, 온갖 세계보다 지나가는 모든 훌륭한 장엄거리로 공양하고, 가지가지 보배를 흩어서 공양하고, 가지가지 장엄거리로 거니는 곳을 장엄하여 공양하고, 수없이 많은 묘한 마니보배로 공양하고, 부처님의 신통으로 흘러 나오는 천상 음식보다 더 좋은 음식으로 공양하고, 모든 부처님 세계의 가지가지 훌륭한 공양거리를 신통의 힘으로 모두 거두어서 공양하느니라.
저 낱낱 부처님 계신 데서 공경하고 존중하고 땅에 엎드려 절하고 몸으로 보시하면서 부처님의 법을 묻고 부처님의 평등함을 칭찬하고 부처님의 광대한 공적을 일컬으며, 부처님들께서 들어가신 자비한 마음에 들어가서 부처님의 평등하고 걸림없는 힘을 얻고 잠깐 동안에 여러 부처님 계신 데서 묘한 법을 부지런히 구하느니라.
그러나 여러 부처님께서 세상에 나시고 열반에 드시는 그런 것은 모두 얻을 바 없는 것이니, 마치 산란한 마음으로 대상을 분별할 때에 마음이 일어나도 무슨 인연으로 일어나는지 알지 못하고, 마음이 사라져도 무슨 인연으로 사라지는지 알지 못하는 것과 같이, 보살마하살도 그와 같아서 여래께서 세상에 나시고 열반에 드시는 것을 분별하지 아니하느니라.
불자들이여, 마치 햇볕에 나타나는 아지랑이가 구름에서 생기지도 않고 못에서 생기지도 않고 육지에 있지도 않고 물에 있지도 않으며,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니고 착하지도 않고 악하지도 않고 맑은 것도 아니고 흐린 것도 아니며 마실 수도 없고 더럽힐 수도 없으며 자체가 있지도 않고 자체가 없지도 않고 맛이 있지도 않고 맛이 없지도 않나니, 인연으로써 물인 듯한 모양이 나타나서 의식으로 분별하는 것이며, 멀리서 보면 물과 같아서 물이라는 생각이 나지마는 가까이 가면 없어져서 물이라는 생각이 저절로 사라지는 것과 같으니라. 보살마하살도 그와 같아서 여래께서 세상에 나시고 열반에 드시는 모습을 분별하지 않나니, 부처님께서 형상이 있다 형상이 없다 하는 것은 모두 허망한 마음으로 분별하는 것이니라.
불자들이여, 이 삼매는 이름을 청정하고 깊은 마음의 행이라 하나니, 보살마하살은 이 삼매에 들었다가 일어나며 일어나서도 잃어버리지 않느니라.
마치 사람이 자다가 깨어나도 꿈꾸던 일을 기억하는 것 같아서 깨었을 적에는 꿈 속의 경계가 없지마는 분명히 기억하고 잊지 아니하나니, 보살마하살도 그와 같아서 삼매에 들어 부처님을 뵈옵고 법을 듣고는 삼매에서 일어나서도 잘 기억하여 그 법문으로 도량에 모인 이들을 깨우쳐 주고 부처님들의 국토를 장엄하며, 한량없는 이치를 분명하게 통달하고 온갖 법문이 모두 청정하며 큰 지혜의 횃불로 부처의 종자를 자라게 하며 두려움 없음이 구족하고 변재가 다하지 아니하여 깊고깊은 법장을 연설하느니라.
이것이 보살마하살의 넷째 청정하고 깊은 마음의 행인 큰 삼매의 교묘한 지혜니라.”
6) 과거의 장엄한 갈무리를 아는 큰 삼매
“불자들이여, 어떤 것을 보살마하살의 과거에 장엄한 갈무리를 아는 삼매라 하는가.
불자들이여, 이 보살마하살은 과거의 여러 부처님께서 나신 일을 아나니, 이른바 겁의 차례 중에 있는 여러 세계의 차례와 세계의 차례 중에 있는 여러 겁의 차례와 겁의 차례 중에 여러 부처님께서 나신 차례와 부처님께서 나신 차례에서 법을 말씀한 차례와 법을 말씀하는 차례에서 마음이 즐거운 차례와 마음이 즐거운 차례에서 여러 근기의 차례와 근기의 차례에서 조화하여 굴복한 차례와 조화하여 굴복한 차례에서 여러 부처님 수명의 차례와 수명의 차례에서 억 나유타 해의 수량과 차례를 아느니라.
불자들이여, 이 보살마하살은 이렇게 그지없는 차례를 아는 지혜를 얻었으므로 곧 과거의 부처님을 알고, 과거의 세계들을 알고, 과거의 법문을 알고, 과거의 겁을 알고, 과거의 법을 알고, 과거의 마음을 알고, 과거의 지혜를 알고, 과거의 중생들을 알고, 과거의 번뇌를 알고, 과거의 의식을 알고, 과거의 청정함을 아느니라.
불자들이여, 이 삼매를 과거의 청정한 갈무리라 하나니, 잠깐 동안에 백 겁에 들어가고, 천 겁에 들어가고, 백천 겁에 들어가고, 백천억 나유타 겁에 들어가고, 수없는 겁에 들어가고, 한량없는 겁에 들어가고, 셀 수 없는 겁에 들어가고, 일컬을 수 없는 겁에 들어가고, 생각할 수 없는 겁에 들어가고, 헤아릴 수 없는 겁에 들어가고, 말할 수 없는 겁에 들어가고,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는 겁에 들어가느니라.
불자들이여, 저 보살마하살은 이 삼매에 들어서는 현재를 멸하지도 아니하고 과거를 반연하지도 아니하느니라.
불자들이여, 저 보살마하살이 이 삼매에서 일어나면 여래의 계신 데서 열 가지 헤아릴 수 없는 정수리에 물 붓는 법을 받아서 얻고 청정히 하고 성취하고 들어가고 증득하고 만족하고 지니고 평등하게 알아서 세 바퀴가 청정해지느니라.
무엇이 열인가. 하나는 말하는 것이 뜻과 어기지 않고, 둘은 법을 말함이 다하지 않고, 셋은 해석하는 말이 잘못이 없고, 넷은 말하기 좋아하여 끊어지지 않고, 다섯은 마음에 두려움이 없고, 여섯은 말이 진실하고, 일곱은 중생들의 의지가 되고, 여덟은 삼세를 구호하여 해탈케 하고, 아홉은 선근이 가장 승하고, 열은 묘한 법으로 잘 지도함이니라.
불자들이여, 이것이 열 가지 정수리에 물 붓는 법이니, 보살이 이 삼매에 들었다가 삼매에서 일어나면 고대 얻게 되는 것이 마치 가라라가 태에 들 적에 잠깐 동안에 의식이 곧 의탁함과 같이 보살마하살도 그와 같아서 이 삼매에서 일어나면 부처님 계신 데서 잠깐 동안에 이 열 가지 법을 얻게 되느니라.
불자들이여, 이것을 보살마하살의 다섯째 과거의 장엄한 갈무리를 아는 큰 삼매의 교묘한 지혜라 하느니라.”
7) 지혜 광명의 갈무리인 큰 삼매
“불자들이여, 어떤 것을 지혜 광명의 갈무리인 삼매라 하는가.
불자여, 저 보살마하살이 이 삼매에 머물면 오는 세상의 모든 세계 모든 겁에 나시는 부처님을 알며, 이미 말하였거나 말하지 않았거나 수기를 받았거나 수기를 받지 않았거나 가지가지 이름이 각각 같지 아니함을 아나니, 이른바 수없는 이름·한량없는 이름·그지없는 이름·같을 이 없는 이름·셀 수 없는 이름·일컬을 수 없는 이름·생각할 수 없는 이름·헤아릴 수 없는 이름·말할 수 없는 이름 들이니라.
이런 이들이 세상에 나실 것이며, 중생을 이익케 할 것이며, 법왕이 되실 것이며, 부처님 일을 일으킬 것이며, 복과 이익을 말씀할 것이며, 착한 이치를 찬탄할 것이며, 깨끗한 뜻을 말할 것이며, 모든 나쁜 짓을 다스릴 것이며, 공덕에 편안히 머물 것이며, 으뜸가는 진리를 보일 것이며, 정수리에 물 붓는 자리에 들어갈 것이며, 온갖 지혜를 이룰 것이니라.
저 모든 여래의 원만한 행을 닦고 원만한 서원을 내고 원만한 지혜에 들어가고 원만한 대중을 가지고 원만한 장엄을 갖추고 원만한 공덕을 모으고 원만한 법을 깨닫고 원만한 결과를 얻고 원만한 몸매를 구족하고 원만한 깨달음을 이룰 것이며, 저 모든 여래의 이름·성씨·문벌·방편의 교묘함·신통·변화와 중생을 성숙하고 열반에 드시는 온갖 것을 다 분명하게 아느니라.
이 보살이 잠깐 동안에 한 겁에 들어가며, 백 겁·천 겁·백천 겁·백천억 나유타 겁에 들어가며, 염부제 티끌 수 겁에 들어가며, 사천하 티끌 수 겁에 들어가며, 소천세계 티끌 수 겁에 들어가며, 중천세계 티끌 수 겁에 들어가며, 대천세계 티끌 수 겁에 들어가며, 백천 부처님 세계 티끌 수 겁에 들어가며, 백천억 나유타 부처님 세계 티끌 수 겁에 들어가느니라.
또 수없는 부처님 세계 티끌 수 겁에 들어가며, 한량없는 부처님 세계 티끌 수 겁에 들어가며, 그지없는 부처님 세계 티끌 수 겁에 들어가며, 같을 이 없는 부처님 세계 티끌 수 겁에 들어가며, 셀 수 없는 부처님 세계 티끌 수 겁에 들어가며, 일컬을 수 없는 부처님 세계 티끌 수 겁에 들어가며, 생각할 수 없는 부처님 세계 티끌 수 겁에 들어가며, 헤아릴 수 없는 부처님 세계 티끌 수 겁에 들어가며, 말할 수 없는 부처님 세계 티끌 수 겁에 들어가며,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는 부처님 세계 티끌 수 겁에 들어가나니, 이렇게 오는 세계에 있는 모든 겁을 지혜로써 능히 아느니라.
이렇게 분명하게 아는 연고로 그 마음이 또 열 가지 지니는 문에 들어가나니, 무엇이 열인가. 이른바 부처님을 지니는 데 들어갔으므로 말할 수 없는 부처님 세계 티끌 수 부처님의 호념함을 얻고, 법을 지니는 데 들어갔으므로 열 가지 다라니 광명과 다하지 않는 변재를 얻고, 행을 지니는 데 들어갔으므로 원만하고 수승한 서원을 내고, 힘을 지니는 데 들어갔으므로 가리어 무색하게 할 이가 없으며 꺾어 굴복할 이가 없고, 지혜를 지니는 데 들어갔으므로 불법을 행하는 데 장애가 없고, 대비를 지니는 데 들어갔으므로 물러나지 않는 청정한 법을 굴리느니라.
또 차별하고 교묘한 글귀를 지니는 데 들어갔으므로 모든 글자의 바퀴를 굴리어 모든 법을 깨끗케 하고, 사자가 태어나는 법을 지니는 데 들어갔으므로 법의 자물쇠를 열어 탐욕의 진창에서 나오고, 지혜의 힘을 지니는 데 들어갔으므로 보살의 행을 닦아 항상 쉬지 아니하고, 선지식의 힘을 지니는 데 들어갔으므로 그지없는 중생으로 청정함을 얻게 하고, 머무름이 없는 힘을 지니는 데 들어갔으므로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는 광대한 겁에 들어가고, 법의 힘을 지니는 데 들어갔으므로 걸림없는 방편과 지혜로 온갖 법의 성품이 청정함을 아느니라.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은 이 삼매에 머물고는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는 겁에 잘 머물며,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는 세계에 잘 머물며,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는 가지가지 중생을 잘 알며,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는 중생의 다른 모습을 잘 알며,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는 같고 다른 업보를 잘 알며,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는 정진하는 근기와 버릇이 계속됨과 차별한 여러 행을 잘 알며,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는 무량한 물든 생각과 깨끗한 생각을 잘 아느니라.
또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는 법과 가지가지 뜻과 한량없는 글자와 연설하는 말을 잘 알며,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는 가지가지 부처님이 나타나는 일과 문벌과 시절과 형상을 나타내어 법을 말함과 부처의 일을 지음과 열반에 드심을 잘 알며,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는 일체 신통과 한량없는 변화를 잘 아느니라.
불자들이여, 마치 해가 뜨면 세간에 있는 마을·도시·궁전·가옥·산·못·날짐승·들짐승·나무·숲·꽃·과실 등의 가지가지 물건을 눈 있는 사람은 모두 보는 것과 같으니라. 불자여, 햇빛은 평등하여 분별이 없지마는 여럿으로 하여금 가지각색 모양을 보게 하듯이 이 삼매도 그와 같아서 성품이 평등하여 분별이 없지마는 보살들로 하여금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는 백천억 나유타 차별한 형상을 알게 하느니라.
불자들이여, 이 보살마하살은 이렇게 알면서 중생들로 하여금 열 가지 헛되지 않음을 얻게 하느니라.
무엇이 열인가. 하나는 보는 것이 헛되지 않으니 중생들로 하여금 착한 뿌리를 내게 함이요, 둘은 들음이 헛되지 않으니 중생들을 성숙케 함이요, 셋은 함께 머무름이 헛되지 않으니 중생들의 마음을 길들게 함이요, 넷은 발기함이 헛되지 않으니 중생들을 말한 대로 행하게 하여 온갖 법과 뜻을 통달케 함이요, 다섯은 행이 헛되지 않으니 그지없는 세계를 다 청정케 함이니라.
여섯은 친근함이 헛되지 않으니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는 세계의 부처님 계신 데서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는 중생의 의심을 끊게 함이요, 일곱은 서원이 헛되지 않으니 생각하는 중생들로 훌륭한 공양을 짓게 하여 서원을 성취케 함이요, 여덟은 교묘한 법이 헛되지 않으니 모두 걸림없는 해탈과 청정한 지혜에 머물게 함이요, 아홉은 법 비를 내림이 헛되지 않으니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는 여러 가지 근성을 가진 중생들에게 온갖 지혜의 행을 방편으로 열어 보여서 부처의 도에 머물게 함이요, 열은 나타남이 헛되지 않으니 그지없는 몸매를 나타내어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비침을 얻게 함이니라.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이 삼매에 머물러서 열 가지 헛되지 않음을 얻을 적에 모든 천왕들은 와서 예배하고, 용왕들은 큰 향기 구름을 일으키고, 야차왕들은 땅에 엎드려 발에 절하고, 아수라왕들은 공경하며 공양하고, 가루라 왕들은 앞뒤로 옹호하고, 범천왕들은 와서 청하고, 긴나라왕과 마후라가왕들은 모두 칭찬하고, 건달바왕들은 항상 와서 친근하고, 인간의 왕들은 받자와 섬기며 공양하느니라.
불자들이여, 이것이 보살마하살의 여섯째 지혜 광명의 갈무리인 큰 삼매의 교묘한 지혜니라.”
8) 모든 세계의 부처님 장엄을 아는 큰 삼매
“불자들이여, 어떤 것을 보살마하살의 모든 세계의 부처님 장엄을 아는 삼매라 하는가. 불자여, 이 삼매를 무슨 연고로 모든 세계의 부처님 장엄을 안다고 이름하는가.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이 삼매에 머물면 능히 차례로 동방 세계에 들어가고 차례로 남방 세계에 들어가며, 서방·북방과 네 간방과 상방·하방에 있는 세계에도 능히 차례로 들어가서 여러 부처님께서 세상에 나시는 것을 보고, 그 부처님들의 모든 신통한 힘을 보고, 부처님들의 유희를 보고, 부처님들의 광대한 위엄과 공덕을 보고, 부처님의 가장 좋은 자재하심을 보고, 부처님의 크게 사자후 하심을 보고, 부처님들의 닦으시는 행을 보고, 부처님들의 가지가지 장엄을 보고, 부처님들의 다니시는 신통과 변화를 보고, 부처님들의 대중이 구름처럼 모이는 것을 보느니라.
모인 대중이 청정함과 대중이 광대함과 대중이 한 모양임과 대중이 여러 모양임과 대중이 모인 처소와 대중이 거처함과 대중이 성숙함과 대중이 조복함과 대중의 위엄과 공덕과 이런 것들을 모두 분명히 보느니라.
또 모인 대중의 집단이 염부제와 같음을 보고, 대중의 모임이 사천하와 같음을 보고 대중이 소천세계와 같음을 보고, 대중이 중천세계와 같음을 보고, 대중이 삼천대천세계와 같음을 보고, 대중이 백천억 나유타 부처님 세계에 가득함을 보고, 대중이 아승기 부처님 세계에 가득함을 보고, 대중이 백 부처님 세계 티끌 수 같은 부처님 세계에 가득함을 보고, 대중이 천 부처님 세계의 티끌 수 부처님 세계에 가득함을 보고, 대중이 백천억 나유타 세계의 티끌 수 부처님 세계에 가득함을 보느니라.
또 모인 대중이 수없는 부처님 세계의 티끌 수 부처님 세계에 가득함을 보고, 대중이 한량없는 부처님 세계의 티끌 수 부처님 세계에 가득함을 보고, 대중이 그지없는 부처님 세계의 티끌 수 부처님 세계에 가득함을 보고, 대중이 같을 이 없는 부처님 세계의 티끌 수 부처님 세계에 가득함을 보고, 대중이 셀 수 없는 부처님 세계의 티끌 수 부처님 세계에 가득함을 보고, 대중이 일컬을 수 없는 부처님 세계의 티끌 수 부처님 세계에 가득함을 보고 대중이 생각할 수 없는 부처님 세계의 티끌 수 부처님 세계에 가득함을 보고, 대중이 헤아릴 수 없는 부처님 세계의 티끌 수 부처님 세계에 가득함을 보고, 대중이 말할 수 없는 부처님 세계의 티끌 수 부처님 세계에 가득함을 보고, 또 대중이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는 부처님 세계의 티끌 수 부처님 세계에 가득함을 보느니라.
또 여러 부처님께서 저 대중들이 모인 도량에서 나타내시는 갖가지 모양·갖가지 시간·갖가지 국토·갖가지 변화·갖가지 신통·갖가지 장엄·갖가지 자재·갖가지 형상·갖가지 하시는 일을 보느니라.
보살마하살은 또 자신이 저 대중의 모임에 가는 것을 보며, 자기의 몸이 저기 있어서 법문 말함을 보며, 자기의 몸이 부처님 말씀을 받아 지님을 보며, 자기의 몸이 연기를 잘 아는 것을 보며, 자기의 몸이 허공에 있음을 보며 자기의 몸이 법신에 머물렀음을 보며, 자기의 몸이 물드는 집착을 내지 아니함을 보며, 자기의 몸이 분별에 머물지 않음을 보며, 자기의 몸이 고달프지 아니함을 보며, 자기의 몸이 모든 지혜에 들어감을 보며, 자기의 몸이 모든 이치를 두루 앎을 보며, 자기의 몸이 여러 지위에 두루 들어감을 보며, 자기의 몸이 여러 갈래에 두루 들어감을 보며, 자기의 몸이 여러 방편을 아는 것을 보며, 자기의 몸이 여러 부처님 앞에 있음을 보며, 자기의 몸이 여러 가지 힘에 들어갔음을 보며, 자기의 몸이 진여에 들어감을 보며, 자기의 몸이 다툼이 없는 데 들어감을 보며, 자기의 몸이 모든 법에 두루 들어갔음을 보느니라.
이렇게 보는 때에 국토를 분별하지 않고 중생을 분별하지 않고 부처님을 분별하지도 않고 법을 분별하지도 않고, 몸에 집착하지도 않고 몸으로 짓는 업에 집착하지도 않고 마음에 집착하지도 않고 뜻에 집착하지도 않나니, 마치 모든 법이 제 성품을 분별하지도 않고 음성을 분별하지도 않지마는, 제 성품을 버리지 않고 이름이 사라지지 않는 것 같이 보살마하살도 그와 같아서 행을 버리지 않고 세상을 따라 짓지마는 이 두 가지에 집착함이 없느니라.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은 부처님의 한량없는 빛과 한량없는 형상과 원만하게 성취함과 평등하고 청정함을 보는 데 낱낱이 앞에 나타나서 분명하게 증거하여 아느니라.
혹은 부처님 몸의 가지가지 광명을 보고, 혹은 부처님 몸의 둥근 광명이 한 길인 것을 보고, 혹은 부처님 몸이 치성한 햇빛 같음을 보고, 혹은 부처님 몸이 미묘한 빛임을 보고, 혹은 부처님 몸이 청정한 빛임을 보고, 혹은 부처님 몸이 황금빛임을 보고, 혹은 부처님 몸이 금강빛임을 보고, 혹은 부처님 몸이 야청빛임을 보고, 혹은 부처님 몸이 그지없는 빛임을 보고, 혹은 부처님 몸이 푸른 마니보배빛임을 보느니라.
혹은 부처님 키가 일곱 침척임을 보고, 혹은 부처님 키가 여덟 침척임을 보고, 혹은 부처님 키가 아홉 침척임을 보고, 혹은 부처님 키가 열 침척임을 보고, 혹은 부처님 키가 스무 침척임을 보고, 혹은 부처님 키가 서른 침척임을 보기도 하며, 그리하여 내지 백 침척·천 침척임을 보며, 혹은 부처님 몸이 일 구로사됨을 보고, 혹은 부처님 몸이 반 유순 됨을 보고, 혹은 부처님 몸이 일 유순 됨을 보고, 혹은 부처님 몸이 열 유순 됨을 보고, 혹은 부처님 몸이 백 유순 됨을 보고, 혹은 부처님 몸이 천 유순 됨을 보고, 혹은 부처님 몸이 백천 유순 됨을 보고, 혹은 부처님 몸이 염부제와 같음을 보고, 혹은 부처님 몸이 사천하와 같음을 보고, 혹은 부처님 몸이 소천세계만함을 보고, 혹은 부처님 몸이 중천세계만함을 보고, 혹은 부처님 몸이 대천세계만함을 보고, 혹은 부처님 몸이 백 대천세계만함을 보고, 혹은 부처님 몸이 천 대천세계만함을 보고, 혹은 부처님 몸이 백천 대천세계만함을 보고, 혹은 부처님 몸이 백천억 나유타 대천세계만함을 보고, 혹은 부처님 몸이 수없는 대천세계만함을 보고, 혹은 부처님 몸이 한량없는 대천세계만함을 보고, 혹은 부처님 몸이 그지없는 대천세계만함을 보고, 혹은 부처님 몸이 같을 이 없는 대천세계만함을 보고, 혹은 부처님 몸이 셀 수 없는 대천세계만함을 보고, 혹은 부처님 몸이 일컬을 수 없는 대천세계만함을 보고, 혹은 부처님 몸이 생각할 수 없는 대천세계만함을 보고 혹은 부처님 몸이 말할 수 없는 대할 수 없는 대천세계만함을 보느니라.
불자들이여, 보살이 이렇게 모든 여래의 한량없는 빛깔과 한량없는 형상과 한량없이 나타냄과 한량없는 광명과 한량없는 광명 그물을 보나니, 그 광명의 분량이 법계와 같아서 법계 안에서 비치지 않는 데가 없으며, 여럿으로 하여금 위없는 지혜를 내게 하며, 또 부처님 몸에는 물드는 일이 없고 장애가 없고, 가장 기묘하고 청정함을 보느니라.
불자들이여, 보살이 이와 같이 부처님 몸을 보지마는 여래의 몸은 더 커지지도 않고 작아지지도 않느니라. 마치 허공이 벌레 먹은 겨자씨 구멍에서도 작아지지 아니하고 수없는 세계에서도 커지지 아니하듯이, 부처님 몸도 그와 같아서 크게 볼 적에도 커지지 아니하고 작게 볼 적에도 작아지지 아니하느니라.
불자들이여, 마치 달을 염부제 사람들이 작게 본다고 해서 작아지지도 않고, 달 가운데 있는 이들이 크게 본다고 해서 커지지도 않듯이 보살마하살도 그와 같아서 이 삼매에 머물면 그 마음을 따라서 부처님 몸이 가지가지로 변화하는 모양을 보고 법문을 연설하는 말씀을 듣고 잊지 않지마는 여래의 몸은 커지지도 아니하고 작아지지도 아니하느니라.
불자들이여, 마치 중생이 목숨을 마친 뒤에 장차 태어나려 할 적에 마음을 여의지 않고 보는 바가 청정하듯이 보살마하살도 그와 같아서 이 깊고깊은 삼매를 여의지 아니하고 보는 바가 청정하느니라.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은 이 삼매에 머물고는 열 가지 빠른 법을 성취하나니, 무엇이 열인가. 이른바 모든 행을 빨리 더하여 큰 서원을 만족하고, 빠르게 법의 광명으로 세간을 비추고, 빠르게 방편으로 법륜을 굴리어 중생을 제도하고, 빠르게 중생의 업을 따라서 부처님의 청정한 국토를 나타내고, 빠르게 평등한 지혜로 열 가지 힘에 나아가고, 빨리 모든 여래와 더불어 함께 머물고, 빨리 크게 인자한 힘으로 마군을 깨뜨리고, 빨리 중생의 의심을 끊어 기쁨을 내게 하고, 빨리 수승한 지혜를 따라 신통 변화를 보이고, 빨리 갖가지 묘한 법과 말로써 세상을 깨끗하게 함이니라.
불자들이여, 이 보살마하살은 다시 열 가지 법인이 있어 모든 법을 인가하느니라.
무엇이 열인가. 하나는 과거·미래·현재의 모든 부처님과 선근이 평등하고, 둘은 모든 여래와 같이 그지없는 지혜인 법신을 얻고, 셋은 모든 여래와 같이 둘이 아닌 법에 머물고, 넷은 모든 여래와 같이 삼세의 한량없는 경계가 모두 평등함을 관찰하고, 다섯은 모든 여래와 같이 법계를 통달하여 걸림이 없고, 여섯은 모든 여래와 같이 열 가지 힘을 성취하여 다니는 데 걸림이 없고, 일곱은 모든 여래와 같이 두 가지 행을 아주 끊고 다툼이 없는 법에 머물고, 여덟은 모든 여래와 같이 중생을 교화하여 항상 쉬지 아니하고, 아홉은 모든 여래와 같이 교묘한 지혜와 교묘한 이치를 잘 관찰하고, 열은 모든 여래와 같이 온갖 부처님과 평등하여 둘이 없는 것이니라.
불자들이여, 만일 보살마하살이 이 모든 세계의 부처님 장엄을 아는 큰 삼매의 교묘한 방편문을 성취하면, 이는 스승이 없는 이니 남의 가르침을 받지 않고 모든 부처님 법에 들어간 연고요, 이는 대장부이니 일체 중생을 능히 깨우치는 연고요, 이는 청정한 이니 마음의 성품이 본래 청정함을 아는 연고요, 이는 으뜸되는 이니 모든 세간을 건지어 해탈케 하는 연고요, 이는 편안하게 위로하는 이니 일체 중생을 알도록 일러 주는 연고요, 이는 편안히 머무른 이니 부처님 종성에 머물지 못한 이를 머물게 하는 연고요, 이는 진실하게 아는 이니 온갖 지혜의 문에 들어간 연고요, 이는 다른 생각이 없는 이니 말하는 것이 둘이 없는 연고요, 이는 법장에 머무른 이니 온갖 부처님 법을 알기를 원하는 연고요, 이는 법 비를 내리는 이니 중생의 좋아함을 따라 만족케 하는 연고니라.
불자들이여, 마치 제석천왕이 상투에 마니보배를 꽂으면 보배의 힘으로 위엄이 더욱 성해지는 것과 같이 제석천왕이 처음 이 보배를 가지면 열 가지 법을 얻어 삼십삼천보다 뛰어나나니, 무엇이 열인가. 하나는 몸매요, 둘은 형체요, 셋은 나타남이요, 넷은 권속이요, 다섯은 쓰는 도구요, 여섯은 음성이요, 일곱은 신통이요, 여덟은 자재함이요, 아홉은 지혜와 이해함이요, 열은 슬기니, 이러한 열 가지가 삼십삼천보다 뛰어나느니라.
보살마하살도 그와 같아서 이 삼매를 처음 얻었을 때에 열 가지 광대한 지혜광을 얻나니, 무엇이 열인가. 하나는 모든 부처님 세계를 비추는 지혜요, 둘은 일체 중생의 태어남을 아는 지혜요, 셋은 삼세의 변화를 두루 짓는 지혜요, 넷은 온갖 부처님 몸에 두루 들어가는 지혜요, 다섯은 모든 부처님 법을 통달하는 지혜요, 여섯은 모든 청정한 법을 널리 포섭하는 지혜요, 일곱은 일체 중생을 법신에 들어가게 하는 지혜요, 여덟은 모든 법을 보는 넓은 눈이 청정한 지혜요, 아홉은 모든 일에 자재하여 저 언덕에 이르는 지혜요, 열은 일체 광대한 법에 머물러서 모두 다하고 남음이 없는 지혜니라.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은 이 삼매에 머물고는 다시 열 가지 가장 청정하고 위덕 있는 몸을 얻나니, 무엇이 열인가. 하나는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는 세계를 비추기 위하여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는 광명 바퀴를 놓음이요, 둘은 세계를 다 청정케 하기 위하여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는 한량없는 빛깔 광명 바퀴를 놓음이요, 셋은 중생을 조화하고 굴복하기 위하여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는 광명 바퀴를 놓음이요, 넷은 모든 부처님을 친근하기 위하여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는 몸을 변하여 냄이요, 다섯은 모든 부처님께 받자와 섬기고 공양하기 위하여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는 가지가지 훌륭한 향과 꽃 구름을 내림이니라.
여섯은 모든 부처님을 섬기며 공양하고 일체 중생을 조화하여 굴복하기 위하여 낱낱 털구멍으로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는 가지가지 음악을 변화하여 만들고, 일곱은 중생을 성숙케 하기 위하여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는 가지가지 한량없는 자재로운 신통과 변화를 나타내고, 여덟은 시방의 가지가지 명호를 가진 모든 부처님 계신 데서 법을 묻기 위하여 한 걸음에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는 세계를 뛰어 넘음이요, 아홉은 일체 중생의 보고 듣는 이로 하여금 헛되지 않게 하기 위하여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는 가지가지 한량없는 청정한 몸매를 가지고 정수리를 볼 수 없는 몸을 나타내고, 열은 중생에게 한량없는 비밀한 법을 보여 주기 위하여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는 음성과 말을 내느니라.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은 열 가지 청정하고 위덕 있는 몸을 얻고는 중생들로 하여금 열 가지 원만함을 얻게 하나니, 무엇이 열인가. 하나는 중생들로 하여금 부처님을 보게 함이요, 둘은 중생들로 하여금 부처님을 믿게 함이요, 셋은 중생들로 하여금 법을 듣게 함이요, 넷은 중생들로 하여금 부처님 세계가 있음을 알게 함이요, 다섯은 중생들로 하여금 부처님의 신통과 변화를 보게 함이요, 여섯은 중생으로 하여금 모은 업을 생각하게 함이요, 일곱은 중생으로 하여금 선정의 마음이 원만케 함이요, 여덟은 중생들로 하여금 부처님의 청정한 데 들게 함이요, 아홉은 중생들로 하여금 보리심을 내게 함이요, 열은 중생들로 하여금 부처님의 지혜를 원만케 함이니라.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열 가지 원만함을 얻고는 다시 중생을 위하여 열 가지 부처님 일을 하게 하나니, 무엇이 열인가. 음성으로 부처님 일을 하나니 중생을 성숙하려 함이요, 형상으로 부처님 일을 하나니 중생을 조화하고 굴복하려 함이요, 기억함으로 부처님 일을 하나니 중생을 청정케 함이요, 세계를 진동함으로 부처님 일을 하나니 중생으로 하여금 나쁜 길에서 떠나게 함이요, 방편과 깨닫게 함으로 부처님 일을 하나니 중생으로 하여금 생각을 잃어 버리지 않게 함이니라.
꿈에 모습을 나타냄으로 부처님 일을 하나니 중생으로 하여금 항상 바르게 생각하게 하기 위함이요, 큰 광명을 놓음으로 부처님 일을 하나니 여러 중생을 널리 거두어 주려 함이요, 보살의 행을 닦는 것으로 부처님 일을 하나니 중생으로 하여금 훌륭한 소원에 머물게 함이요, 다 옳게 깨달음을 이룸으로 부처님 일을 하나니 중생들로 하여금 요술 같은 법을 알게 함이요, 묘한 법륜을 굴리므로 부처님 일을 하나니 대중에 법을 말할 적에 시기를 놓치지 않게 함이요, 지금 오래 삶으로 부처님의 일을 하나니 일체 중생을 조화하고 굴복하려 함이요, 열반에 듦을 보이는 것으로 부처님 일을 하나니 중생들이 고달파하고 싫어함을 아는 연고니라.
불자들이여, 이것이 보살마하살의 일곱째 모든 세계의 부처님 장엄을 아는 큰 삼매의 교묘한 지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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