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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파리닙바나(Parinibbana) (1)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사밧티의 젯타 숲에 있는 아나타핀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그 무렵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닙바나와 관계된 진리를 설법하시면서 각성시키고 격려하고 기쁘게 해주고 계셨으며, 그 비구들은 이해가 빠르고 주의 깊고 온 마음을 집중하면서 세존의 가르침에 귀를 기울여 듣는 데에 전념했다.

2. 그리고 세존께서는 그 뜻을 헤아려, 때 맞춰 이와 같은 감흥어린 시구를 읊으셨다.

비구들이여! 흙도 없고 물도 없고 불도 없으며 바람도 없는 곳이 있다.
무한한 허공으로 이루어진 곳[空無邊處]도 아니고,
무한한 식별작용으로 이루어진 곳[識無邊處]도 아니며,
‘무(無)’로 이루어진 곳[無所有處]도 아니고,
‘지각작용[想]이 아니고 지각작용이 아닌 것도 아닌 것’으로 이루어진 곳[非想非非想處]이 아니다. 
이 세상도 아니고, 또 다른 세상도 아니며 둘 다 아니다. 
해도 아니고 달도 아니다.
비구들이여! 여기서 나는 오는 것도 없고 가는 것도 없으며, 
머무름도 없고 죽어감도 없으며 일어남도 없다고 말한다. 
고정된 것도 아니며 움직이는 것도 아니고 의존하는 곳도 없다.
바로 이것이 고통의 끝이다.


8-2. 파리닙바나(Parinibbana) (2)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사밧티의 젯타 숲에 있는 아나타핀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그 무렵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닙바나와 관계된 진리를 설법하시면서 각성시키고 격려하고 기쁘게 해주고 계셨으며, 그 비구들은 이해가 빠르고 주의 깊고 온 마음을 집중하면서 세존의 가르침에 귀를 기울여 듣는 데에 전념했다.

2. 그리고 세존께서는 그 뜻을 헤아려, 때 맞춰 이와 같은 감흥어린 시구를 읊으셨다.

닙바나를 보기 어렵고
진리를 보기 쉽지 않네.
이것을 아는 사람은 갈애를 꿰뚫게 되고
이것을 보는 사람에게는 소유할 것이 아무 것도 없네.


8-3. Parinibbana (3)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사밧티의 젯타 숲에 있는 아나타핀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그 무렵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닙바나와 관계된 진리를 설법하시면서 각성시키고 격려하고 기쁘게 해주고 계셨으며, 그 비구들은 이해가 빠르고 주의 깊고 온 마음을 집중하면서 세존의 가르침에 귀를 기울여 듣는 데에 전념했다.

2. 그리고 세존께서는 그 뜻을 헤아려, 때 맞춰 이와 같은 감흥어린 시구를 읊으셨다.
 
비구들이여! 태어나지 않은 것· 이루어지지 않은 것· 만들어지지 않은 것· 조건[인연]으로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 있다. 
비구들이여! 만약 태어나지 않은 것, 이루어지지 않은 것, 만들어지지 않은 것, 조건[인연]으로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 없다면, 태어난 것·이루어진 것·만들어진 것·조건으로 이루어진 것에서 벗어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비구들이여, 그러나 태어나지 않은 것·이루어지지 않은 것· 만들어지지 않은 것· 조건[인연]으로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 있기 때문에, 태어난 것·이루어진 것·만들어진 것·조건으로 이루어진 것에서 벗어나는 일이 있다.


8.4 파리닙바나(Parinibbana) (4)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사밧티의 젯타 숲에 있는 아나타핀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그 무렵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닙바나와 관계된 진리를 설법하시면서 각성시키고 격려하고 기쁘게 해주고 계셨으며, 그 비구들은 이해가 빠르고 주의 깊고 온 마음을 집중하면서 세존의 가르침에 귀를 기울여 듣는 데에 전념했다.
 
2. 그리고 세존께서는 그 뜻을 헤아려, 때 맞춰 이와 같은 감흥어린 시구를 읊으셨다.
 
의존하는 사람에게는 불안정함이 있고, 기대지 않는 사람에게는 불안정함이 없으며,
불안정함이 없으면, 고요함·평온이 있고,고요함·평온이 있으면, 기울어짐이 없으며,
기울어짐이 없으면, 오고 가는 일이 없고, 오고 가는 일이 없으면, 사라짐과 태어나는 일이 없고,
사라짐과 일어나는 일이 없으면, '이곳[今生]'도 없고 '저쪽[來生]'도 없으며 '그 두 세상 사이'도 없다.
바로 이것이 고통의 끝이다.


8-5. 춘다(Cunda)

1. 이와 같이 내가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많은 비구 대중과 함께 말라족 사람들 사이에서 유행을 하시다가 파바에 도착하셨다. 그리고 세존께서는 파바에 있는 대장장이 춘다의 망고 숲에 머무셨다. 그 무렵 대장장이 춘다가 세존께서 많은 비구 대중과 함께 말라족 사람들 사이에서 유행을 하시다가 파바에 도착하시어 파바에 있는 자신의 망고 과수원에 머무신다고 사람들이 말하는 것을 들었다. 그러자 대장장이 춘다는 세존께 다가와 경의를 표하고 난 뒤에 한 쪽에 떨어져 앉았다. 
세존께서는 진리 법에 관한 말씀으로 그를 가르치고 각성시키고 격려하고 기쁘게 하셨다. 가르침을 받아 깨우쳐지고 고무되고 기쁘게 된 대장장이 춘다가 세존께 “세존이시여, 비구 승가와 함께 세존을 위해 제가 내일 공양을 모시고자 하오니 받아 주시옵소서.”라고 말씀드렸다.
세존께서는 침묵으로 수락하셨다. 세존께서 수락하신 것을 알고 대장장이 춘다는 자기 자리에서 일어나 세존께 경의를 표하고 난 뒤에 공경의 의미로 세존의 오른 쪽으로 돌아서 떠나갔다.

2. 그 밤이 지나고 나서 대장장이 춘다는 수카라-마다바를 포함해서 딱딱하고 부드러운 맛있고 좋은 음식들을 준비하고 세존께 사람을 보내어 “세존이시여, 시간이 되었습니다. 공양이 준비되었습니다.”라고 공양 시간을 알려 드렸다.
세존께서는 오전 중에 옷차림을 바르게 하시고 발우와 가사를 지니시고 비구 대중과 함께 대장장이 춘다의 집으로 가셨다. 그곳에 도착하시자 세존께서는 마련된 자리에 앉으셔서 대장장이 춘다에게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춘다여, 그대가 준비한 수카라-마다바는 내게 주고, 다른 음식들은 비구 대중에게 드리도록 하라.”
“세존이시여, 잘 알겠습니다.”
대장장이 춘다는 세존께 대답을 드리고 수카라-마다바는 세존께 올리고 준비해놓은 다른 음식들은 비구 대중에게 드렸다. 공양을 마치신 뒤 세존께서는 대장장이 춘다에게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춘다여, 수카라-마다바로 만든 음식 중 남은 것은 구덩이에 묻어 버리도록 하라. 이 세상에 살고 있는 신들,악카, 브라흐마, 인간 중에서 수행자와 바라문, 왕족과 귀족 그리고 보통 사람들 중에서 여기에 있는 그 누구도 그것을 먹고 완전하게 소화시킬 수 있는 사람은 여래를 제외하고는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세존이시여, 잘 알겠습니다.”
대장장이 춘다는 세존께 대답을 드리고 남은 수카라-마다바을 구덩이에 파묻었다. 그리고 나서 세존께 돌아와 경의를 표하고 난 뒤에 한 쪽에 떨어져 앉았다. 대장장이 춘다가 자리에 앉자 세존께서 법에 관한 말씀으로 그를 가르치고 각성시키고 격려하고 기쁘게 하셨다. 그리고 나서 세존께서는 자리에서 일어나 떠나가셨다.

3. 대장장이 춘다가 준비해드린 공양을 세존께서 드시고 난 뒤, 세존께서는 하혈과 극심하고 죽을 것만 같은 고통이 뒤따르는 심한 병이 생기셨다. 그렇지만 세존께서는 마음을 챙기고 분명하게 알아 차리면서 마음의 동요없이 그 고통을 참아내셨다. 이윽고 고통이 가라앉고 난 뒤 세존께서는 아난다 존자에게 말씀하셨다.
“아난다여, 우리 쿠시나가라로 가도록 하자.” 

나는 들었네.
춘다가 올린 공양을 드시고 
부처님께서는 그 죽을 것 같은 고통을 꿋꿋하게 참아내셨네. 
수카라-마다바를 드셨을 때 치명적인 병환이 스승님께 일어났네.
그리고 고통을 말끔하게 씻어내신 그 분께서는 말씀하셨네.
“자, 우리 쿠시나라로 가도록 하자.”
 
4. 쿠시나라로 가시던 도중에 세존께서는 큰 길에서 벗어나 나무 아래로 가셨고 아난다 존자에게 말씀하셨다.
“아난다여! 내 겉옷을 네 겹으로 접어서 바닥에 자리를 마련해 하도록 하라. 피곤해서 쉬고 싶구나.”
아난다 존자가 세존께 “예, 세존이시여.”라고 대답을 드리고 옷을 네 겹으로 접어 바닥에 깔아서 세존을 위해 자리를 준비했고 세존께서는 마련된 자리에 앉으셨다. 
그곳에 앉으신 세존께서 아난다 존자에게 말씀하셨다.
“아난다여! 물을 좀 가져 오너라. 아난다여, 갈증이 나서 물을 마시고 싶구나.” 
아난다 존자가 세존께 말씀 드렸다. 
“세존이시여, 이제 막 500대나 되는 아주 많은 수레가 지나갔고, 수레바퀴들이 깊지 않은 물을 휘저어 버려서 물이 탁하고 진흙투성이가 되어 흐릅니다. 그렇지만 가까운 곳에 키쿳타 강이 있는데, 맑고 마시기에 좋으며 시원하고 투명한 물이 쉽게 접근할 수 있고 기분 좋은 곳에 있습니다. 세존께서는 그곳에서 물을 드시고 기운을 차리실 수도 있습니다.”
세존께서는 두 번, 세 번 거듭해서 말씀하셨다.
“아난다여! 물을 좀 가져 오너라. 아난다여, 갈증이 나서 물을 마시고 싶구나.” 
그러자 아난다 존자가 세존께 “세존이시여, 잘 알겠습니다.”고 대답을 드리고 발우를 들고 냇가로 갔다. 그런데 아난다 존자가 가까이 다가가자, 수레바퀴들이 가로질러 휘저어서 탁하고 진흙투성이가 되어 흐르던 그 깊지 않은 물이 맑고 깨끗하게 흐르고 있었다. 그 때에 아난다 존자는 생각했다. 
'여래의 크신 신통력과 위력은 참으로 불가사의하고 경탄할 만하구나. 이 냇물이 이제 맑고 깨끗하게 흐르네.' 
그리고는 발우에 물을 떠서 세존께 가지고 가서 말씀드렸다. 
“여래의 크신 신통력과 위력은 참으로 불가사의하고 경탄할만 하옵니다. 이제 세존께서는 물을 드시옵소서. 행복하신 분께서는 드시옵소서.”
그러자 세존께서 물을 드셨다.

5. 이윽고 세존께서는 많은 비구 대중과 함께 카쿳타 강으로 가셔서, 그곳에 도착하시자 물에 들어가서 목욕을 하셨다. 그리고 목욕을 마치시고 망고 과수원으로 가셔서 그곳에서 춘다카 존자에게 말씀하셨다. 
“춘다카여! 내 겉옷을 네 겹으로 접어서 누울 자리를 만들도록 하라. 피곤해서 눕고 싶구나.”
"예, 세존이시여"
춘다카 장로는 대답을 드리고 옷을 네 겹으로 접어서 바닥에 세존께서 누우실 자리를 마련했다. 
세존께서 사자가 휴식을 취하는 모습으로, 오른 쪽으로 몸을 틀어 누우셔서 한 쪽 발을 다른 쪽 위에 겹치고, 마음을 챙기고 분명히 파악하시면서 일어날 시간을 결정하셨다. 그러자 춘다카 존자가 세존의 앞에 앉았다.

맑고 마음에 들고 깨끗한 물이 흐르는 곳,
캇쿠다 강에 세존께서 오셨네.
이 세상에서 비할 데 없는 분, 
여래이신 세존께서 그곳에서 지친 몸을 물로 씻으셨네. 
목욕을 마치고 물을 마시고 나신 뒤 강에서 나오셔서
비구들 사이에서 공경을 받은 스승님,
으뜸 가는 스승님, 지금 여기에 계신 세존
위대한 성인께서 망고 과수원으로 가셨네. 
그곳에서 춘다카 존자에게 말씀하셨네.
“내 겉옷을 네 겹으로 접어서 깔아 주시오.”
침착하신 분의 부탁을 받자
춘다카 존자는 네 겹으로 접은 옷을 바닥에 깔았네.
세존께서 피곤에 지친 몸을 업은 옷위에 누이시니
춘다 존자가 그 분 앞에 앉았네. 

6. 세존께서 아난다 존자에게 말씀하셨다. 
“아난다여, 누군가가 ‘춘다여, 여래께서 그대에게서 마지막 공양을 받으시고 입멸하신 것은 그대에게 아무런 이익이 없고 손해만 있을 것이오.’라고 말하면서 대장장이 춘다에게 자책감을 일으키는 일이 있을 수도 있다. 아난다여, 그렇게 되면 그대가 이와 같은 이야기로 춘다의 자책감을 불식시켜 주어야 한다. 
‘벗, 춘다여! 여래께서 그대에게서 마지막 공양을 받으시고 입멸하신 것은 그대에게 이익이고 큰 이익입니다.
벗이여, 내가 복 받으신 분과 직접 얼굴을 맞대고 다른 어떤 음식 공양보다도 과보와 이익이 크고, 서로 과보와 결과가 동등한 두 가지 음식 공양이 있습니다. 무엇이 그 두 가지일까요? 최상의 깨달음을 증득하기 직전에 세존께서 드신 음식 공양, 그리고 더 이상 남은 것 하나 없는 마지막 닙바나에 들기 바로 전에 세존께서 드신 음식 공양입니다. 이 두 가지 음식 공양이 다른 어떤 음식 공양보다도 과보와 이익이 크고, 서로 과보와 결과가 동등합니다. 벗 춘다여, 그대가 지은 이 공양은 장수(長壽), 기품(氣品), 안녕(安寧), 천상세계에서의 재생(再生), 명성과 패권을 얻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라고 저는 세존께 하신 말씀을 들었습니다.' 라고.
이런 식으로 대장장이 춘다의 자책감을 불식시켜야 한다.”

9. 그리고 세존께서는 그 뜻을 헤아려, 때 맞춰 이와 같은 감흥어린 시구를 읊으셨다.

베푸는 사람에게는 공덕이 늘어나고
스스로를 억누르는 사람에게는 원망이 쌓이지 않는다.
계를 잘 지키는 사람은 악행을 포기하고,
욕탐과 증오와 온갖 어리석음을 뿌리 뽑아서
마지막 닙바나, 해탈을 성취한다.


8-6. 파탈리 마을(Patali)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 많은 비구 대중과 함께 마가다 왕국 사람들 사이에서 유행을 하시다가 파탈리 마을에 도착하셔서 그곳에 머물고 계셨다. 그 무렵 파탈리 마을의 재가 신자들이 '세존께서 많은 비구 대중과 함께 마가다 왕국 사람들 사이에서 유행을 하시다가 파탈리 마을에 도착하셨다'고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다.

2. 파탈리 마을의 재가 신자들이 세존께 다가와 경의를 표하고 난 뒤에 한 쪽에 떨어져 앉아 세존께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는 저희들의 공회당에서 머무시는 것을 수락하여 주시옵소서.”
세존께서는 침묵으로 승락하셨다. 

3. 세존께서 승락하신 것을 본 파탈리 마을의 재가 신자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세존께 경의를 표하고 난 뒤에 공경의 의미로 세존의 오른 쪽으로 공회당으로 갔다. 그곳에 도착하자 그들은 공회당 바닥 전체에 덮개를 펼치고, 자리를 준비하고 물 항아리를 갖다 놓고 기름등잔을 설치하였다. 그리고 나서 그들은 세존께 가서 경의를 표하고 난 뒤에 한 곁에 서서 세존께 말씀 드렸다. 
“공회당 바닥 전체에 깔개를 펼치고 자리를 마련하고 물 항아리를 갖다 놓았으며, 기름등잔을 설치했습니다. 세존이시여, 이제 세존께서 갈실 시간이 되었습니다.”

4. 세존께서는 옷차림을 바르게 하시고 발우와 가사를 지니시고 비구 대중과 함께 공회당으로 가셨다. 도착하시자 세존께서는 발을 씻으시고 공회당에 들어가 가운데 기둥 옆에서 동쪽을 바라보고 앉으셨다. 비구 대중은 세존을 앞으로 모시고 동쪽을 바라보면서 서쪽 벽 가까이에 앉았다. 그리고 파탈리 마을의 재가 신자들도 발을 씻고 공회당으로 들어와 세존을 앞으로 모시고 서쪽을 바라보면서 동쪽 벽 가까이에 앉았다. 

5. 세존께서 마을의 재가 신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재가자들이여, 계를 지키지 않는 부도덕한 사람에게는 계를 지키지 않음으로 해서 이 다섯 가지 재난이 있다. 다섯 가지가 무엇인가? 
① 재가자들이여! 부도덕하여 계를 지키지 않는 사람은 태만하기 때문에 재산 손실을 크게 입는다. 이것이 계를 지키지 않음으로 해서 부도덕한 사람에게 오는 첫 번째 재난이다.
② 재가자들이여, 부도덕하여 계를 지키지 않는 사람에 관해서 나쁜 소문이 퍼지게 된다. 이것이 두 번 째 재난이다. 
③ 재가자들이여, 또한 부도덕하여 계를 지키지 않는 사람이 귀족들· 바라문들·재가자들이나 사문의 그 어떤 모임에 들어가더라도 마음의 두려움을 갖거나 확신이 없이 다가가고 또한 자신을 부끄럽게 생각한다. 이것이 세 번째 재난이다. 
④ 재가자들이여, 부도덕하여 계를 지키지 않는 사람은 마음이 혼미하게 되어 죽을 때를 맞이한다. 이것이 네 번째 재난이다. 
⑤ 재가자들이여, 부도덕하여 계를 지키지 않는 사람은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고통스러운 곳, 비참한 곳, 험난한 곳, 지옥에 다시 태어난다. 이것이 다섯 번째 재난이다. 
재가자들이여, 이것들이, 부도덕하여 계를 지키지 않는 사람이 계를 지키지 않음으로 해서 겪는 다섯 가지 재난이다." 

6. "재가자들이여! 계를 지키는 도덕적인 사람에게는 지계(持戒) 행을 통하여 다섯 가지 이익이 있다. 다섯 가지가 무엇인가? 
① 재가자들이여, 도덕적이고 계를 잘 지키는 사람은 근면하게 일해서 재산을 많이 늘릴 수 있다. 이것이 도덕적인 사람에게 지계(持戒) 행을 통하여 생기는 첫 번째 이익이오. 
② 재가자들이여, 도덕적이고 계를 지키는 사람에 관해서는 반드시 호의적인 평판이 퍼지게 된다. 이것이 두 번째 이익이다. 
③ 재가자들이여, 도덕적이고 계를 지키는 사람은 귀족들, 바라문들 재가들 그리고 사문등 그 어떤 모임에 가든지 마음에 두려움을 갖거나 자신을 조금도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게 된다. 이것이 세 번째 이익이다. 
④ 재가자들이여, 도덕적이고 계를 지키는 사람은 마음이 혼란한 상태에서 죽음을 맞이하지 않게 된다. 이것이 네 번째 이익이오. 
⑤ 재가자들이여, 도덕적이고 계를 지키는 사람은 몸이 무너져 죽고 난 뒤 좋은 곳에 나아가, 천상 세계에 다시 태어난다. 이것이 다섯 번째 이익이다. 
재가자들이여! 이것들이 도덕적인 사람들이 지계 행을 통하여 얻는 다섯 가지 이익이다.”

7. 세존께서는 밤 시간의 많은 부분을 파탈리 마을의 재가 신자들에게 법에 관한 이야기[法談]를 가르치고 각성시키고 교화하여 기뻐하게 하셨고, 그런 뒤에 “재가자들이여, 밤이 꽤 깊었으니 그대들이 편할 때에 가도 좋습니다.”라고 말씀하시어 그 사람들을 물러가게 하셨다.
세존께서 해 주신 말씀에 환희하고 고마워하게 된 파탈리 마을의 재가 신자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세존께 경의를 표하고 난 뒤에 공경의 의미로 세존의 오른 쪽으로 돌아서 떠나갔다. 그리고 파탈리의 재가 신자들이 떠나고 나서 곧바로 세존께서는 물러나 빈 방으로 드셨다.

8. 그 당시 마가다의 대신인 수니다와 바사카라가 밧지족을 막기 위해서 파탈리 마을에 요새를 건설하고 있었다. 그런데 수천을 헤아리는 엄청난 숫자의 신들이 파탈리 마을에서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큰 힘을 갖춘 신들이 자리를 차지한 지역에서는 큰 힘을 가진 왕들과 왕의 대신들이 요새를 축조하는데 열중하고, 중간 정도의 힘 그리고 더 적은 힘을 가진 신들이 자리를 차지한 곳에서는 중간 정도와 더 적은 힘을 가진 왕들과 왕의 대신들이 요새를 축조하는 데에 전념하고 있었다. 수천을 헤아리는 신들이 파탈리 마을에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을 세존께서는 인간을 뛰어 넘은 청정한 하늘과 같은 눈(天眼)으로 보셨다. 

9. 그리하여 세존께서는 그 밤이 다하고 동틀 무렵에 자리에서 일어나 아난다 존자에게 말씀하셨다.
“아난다여! 파타리가마에 성을 쌓고 있는 것이 누구인가?” 
“세존이시여, 마가다의 대신인 수니다와 바사카라가 밧지족을 막기 위해 파탈타 마을에 요새를 건립하고 있습니다."
“아난다여, 수니다와 바사카라는 밧지족을 막기 위해 파탈타 마을에 요새를 건립하기로 결정하기 전에 도솔천의 신들과 상의를 한 듯 싶구나. 
아난다여, 나는 수천을 헤아리는 많은 숫자의 신들이 파탈리 마을에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을 청정하고 사람들의 능력을 초월하는 천안(天眼)으로 보았다. 큰 힘을 갖춘 신들이 자리를 차지한 지역에서는 큰 힘을 가진 왕들과 왕의 대신들이 요새를 축조하는데 열중하고, 중간 정도의 힘 그리고 더 적은 힘을 가진 신들이 자리를 차지한 곳에서는 중간 정도와 더 적은 힘을 가진 왕들과 왕의 대신들이 요새를 축조하는 데에 전념하고 있다. 
아난다여, 이곳은 도리천의 신들처럼 위력이 큰 신이 수호하는 곳이다. 고귀한 사람들이 계속 머무는 고귀한 장소이며 통상로가 확장되는 한, 이곳은 수많은 상품들의 교역을 위한 시장이 열리게 되는 중심 도시가 될 것이다. 
아난다여, 그러나 파타리풋타는 화재와 수재, 불화의 세 가지 재난으로 괴로움을 겪게 될 것이다.”

10. 그때에 마가다의 대신인 수니다와 바사카라가 세존께로 다가가서 안부 인사를 나누었다. 두 분이 안부 인사와 우호적인 대화를 나눈 뒤에 한쪽에 떨어져 서서 이와 같이 말씀 드렸다. 
“훌륭하신 고타마이시여, 비구 대중과 함께 내일 공양 초대를 받아 주소서.”
세존께서는 침묵으로 승낙하셨다.
그러자 세존께서 승낙하신 것을 안 수니다와 바사카라는 자기 처소로 갔다. 그곳에서 그들은 고르고 고른, 딱딱한 음식과 부드러운 음식물을 준비한 그들은 세존께 사람을 보내어 시간을 알려 드렸다.
“훌륭하신 고타마이시여, 시간이 되었습니다. 공양이 준비되었습니다.”라고 말씀드렸다. 

11. 세존께서는 오전 중에 옷차림을 바르게 하시고 발우와 가사를 지니시고 비구 대중과 함께 수니다와 바사카라의 처소로 가셨다. 그곳에 도착하시어 세존을 위하여 마련된 자리에 앉으셨다. 그리고 마가다의 대신인 수니다와 바사카라는 세존과 비구 대중에게 딱딱하고 부드러운, 고르고 고른 음식을 공양 올려 충족시켜 드렸다. 세존께서 공양을 드시고 발우와 손을 씻으시고 나자, 수니다와 바사카라는 낮은 자리를 잡아 한 쪽에 떨어져 앉았다. 

12. 세존께서는 이런 게송으로 수니다와 바사카라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기쁘게 하셨다. 

현명한 사람은 자기 집을 짓는 곳은 어느 곳이든,
그곳에서 청정한 삶을 영위하는 제어된 사람,
계를 지키는 사람을 보살피고 
그곳에서 저 신들에게 공양을 올려야 한다.
공경을 받았으니, 그들도 그를 공경할 것이고,
예우를 받았으니, 그들도 그를 예우하게 될 것이다.
마치 어머니가 자기 외아들에게 하듯이
그들도 그에게 자애심을 보여줄 것이다.
신들이 자애심을 품어주는 그 사람, 늘 행운을 만난다.

이런 게송으로 수니다와 바사카라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기쁘게 하신 다음 자리에서 일어나 떠나셨다.

13. 수니다와 바사카라가 “사문 고타마께서 어떤 문을 통해서 오늘 떠나시든 우리는 그것을 ‘고타마 문(門)’이라 이름을 짓고, 그 분께서 갠지스 강을 건너시게 될 여울은 ‘고타마 여울’이라 명명될 것이다”고 생각하면서 한 발 한 발 세존 뒤를 따라 갔다. 그리고 세존께서 떠나가신 문은 그렇게 해서 고타마 문(門)’이라 불리게 되었다. 

14. 세존께서 갠지스 강가에 가까이 다가가시자, 그 때에 강물이 가장자리까지 차 올라 까마귀가 강둑에 서서 강물을 마실 수 있을 정도였다.
강 저쪽 편으로 건너고자 하던 일부 사람들은 배를 찾고 있었고, 어떤 사람들은 목재들을 찾아 나섰으며 어떤 사람들은 뗏목을 엮고 있었다. 그러나 세존께서는 마치 힘센 사람이 굽혔던 팔을 펼치거나 뻗었던 팔을 거두어들이는 것처럼 빠른 순간에 비구 대중과 함께 갠지스 강의 이쪽에서 사라져 저쪽에 다시 나타나셨다. 

15. 그리고 세존께서는 그 뜻을 헤아려, 때 맞춰 이와 같은 감흥어린 시구를 읊으셨다.

다리를 놓아 온 사람들은 
질퍽대는 수렁을 뒤에 버려두고
넘실대는 강을 건넌다.
사람들이 아직도 허약한 뗏목을 엮는 동안에
현자는 이미 건너편에 있다.

 
8-7. 갈림길

1. 이와 같이 내가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 나가사마라 존자를 시자로 거느리고 코살라 사람들 사이에서 길을 따라 유행(遊行)하고 계셨었다. 

2. 길을 가는 도중에 나가사마라 존자는 길이 갈리어 있는 것을 보았고 이것을 보자마자 세존께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저쪽이 맞는 길이오니 저 길로 가면 되겠습니다."
그런데 세존께서는 나가사마라 존자에게 말씀하셨다.
“나가사마라여, 이쪽이 맞는 길이니 이 길로 가도록 하자.”

3. 두 번 그리고 세 번째로 나가사마라 존자는 세존께 “세존이시여! 저쪽이 맞는 길이오니, 저 길로 가시면 되겠습니다.”라고 말씀 드렸다. 그리고 세존께서는 두 번, 세 번째로 “이쪽이 맞는 길이니, 이 길로 가도록 하자.”고 말씀하셨다.
그러자 나가사마라 장로는 세존의 발우와 가사를 땅바닥에 놓아두고 '세존이시여, 여기에 세존의 발우와 겉옷이 있습니다.'라고 말하면서 혼자서 떠나 버렸다. 나가사마라 존자가 그쪽 길을 따라 가고 있을 때 얼마 되지 않아 그에게 도둑들이 덮쳐 그를 때려서 땅에 쓰러뜨리고 걷어찼으며 발우를 부수고 옷을 찢어버렸다. 그리고 나서 나가사마라 존자는 발우가 깨지고 옷은 찢어진 채 세존께 돌아갔다. 세존께 경의를 표하고 난 뒤에 한 쪽에 떨어져 앉아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이제 막 제가 저쪽 길로 가고 있는데 도둑들이 저를 덮쳐서 땅에 쓰러뜨리고 걷어 찼으며, 제 발우와 부수고 옷을 찢어버렸습니다.”

4. 그러자 세존께서는 그 뜻을 헤아려, 때 맞춰 이와 같은 감흥어린 시구를 읊으셨다.

함께 여행하며, 마치 한 몸인 것처럼 머무는 현자는 어리석은 이들과 섞일 수 없다.
마치 우유를 마시는 백로가 물을 쳐다보지도 않고 버리고 가듯
악한 사람을 알아보았으므로, 그를 버려두고 간다.


8-8. 비사카(Visakh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사밧티의 동쪽 공원에 있는 미가라 어머니의 저택에 머물고 계셨다. 그 무렵 미가라의 어머니인 비사카가 끔찍하게 사랑하던 손자가 세상을 떠났다. 그러자 미가라의 어머니인 비사카가 옷과 머리카락이 온통 젖은 채로 한낮에 세존께 다가왔다. 세존께 경의를 표하고 난 뒤에 그녀는 한 쪽에 떨어져 앉았고, 그러자 세존께서 그녀에게 말씀하셨다.
“비사카여, 옷과 머리카락이 온통 젖은 채로 한낮에, 그대는 어디에서 이곳으로 오는 것인가?”
“세존이시여! 제가 끔찍하게 사랑하던 손자가 죽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제가 한 낮에 옷과 머리카락이 온통 젖은 채로 여기에 오게 된 이유입니다."
“비사카여! 그대는 사밧티에 사는 사람들 숫자 만큼의 자식과 손자들을 갖고 싶는가?”
“세존이시여! 저는 사밧티에 사는 사람들 숫자 만큼의 자식과 손자들을 갖고 싶습니다.”
“비사카여! 그런데 사밧티에서는 사람들이 날마다 몇 명이나 죽는가?” 
"세존이시여, 아마도 사밧티에서는 매일 열 명이 죽습니다. 아니면 아마도 아홉 명 혹은 여덟, 일곱, 여섯, 다섯, 넷, 셋, 두 사람이 죽든가 또는 아마 사밧티에서는 매일 한 명이 죽습니다. 세존이시여, 사밧티에서 사람이 죽지 않는 날은 절대로 없습니다.”
“비사카여! 그대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대는 이제까지 젖은 옷이나 젖은 머리카락을 하지 않은 사람들과 함께 한 적이 있는가?”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잘 알겠사옵니다. 제게 있는 그 많은 자식들과 손주들로 충분하옵니다.”
“비사카여! 끔찍하게 여기는 사람이 100 명 있는 사람들은 100 가지 괴로움이 있다. 끔찍하게 여기는 사람이 아흔 명 있는 사람들은 아흔 가지 괴로움이 있다. 끔찍하게 여기는 사람이 여든 … 일흔 … 예순 … 쉰 … 마흔 … 서른 … 스물 … 열 … 다섯 … 넷 … 셋 … 두 명이 있는 사람들은 두 가지 괴로움이 있다. 끔찍하게 여기는 사람이 한 명 있는 사람들은 한 가지 괴로움이 있다. 끔찍하게 여기는 사람이 하나도 없는 사람들은 괴로움이 하나도 없다. 그들은 슬픔이 없고 때[煩惱]가 없고 절망도 없는 사람들이라고 나는 말한다.”

2. 그리고 세존께서는 그 뜻을 헤아려, 때 맞춰 이와 같은 감흥어린 시구를 읊으셨다.

세상에 그 무슨 슬픔이나 한탄
다양한 종류의 고통이 있든지,
이것들이 존재하는 것은 사랑하는 무엇인가가 있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무엇인가가 없으면 이것들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세상 그 어디에도 사랑하는 것이 없는 사람들,
그들은 행복하며 슬픔에서 벗어나 자유롭다.
그러니 슬픔이 없고 때[번뇌]도 없기를 바라는 사람은
세상 그 어느 곳에서 어떤 것도 끔찍하게 아끼지 말아야 한다.


8-9. 답바(Dabba) (1)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라자가하의 대나무 숲에 있는 다람쥐 보호구역에 머물고 계셨다. 그 무렵 답바 말라풋타 존자가 세존께 다가와서 경의를 표하고 난 뒤에 한 쪽에 떨어져 앉아 세존께 말씀드렸다.
“행복하신 분이시여, 이제 제가 닙바나에 들 시간이옵니다.”
“답바여! 그렇게 해야 할 때라고 생각하면 그렇게 하도록 하라.” 

2. 그러자 답바 말라풋타 존자가 자리에서 일어나 세존께 경의를 표하고 난 뒤에 그 분을 향해서 오른 쪽으로 돌아서 공중으로 솟아 버렸다. 그리고 허공에서 결가부좌하고 있는 동안에 불의 삼매로 들어갔다가 깨어나서 닙바나를 성취하였다.

3. 그런데 답바 말라풋타 장로가 불의 삼매로 들어갔다가 깨어나서 닙바나를 성취하였을 때, 그의 유체(遺體)를 다비(茶毘)하자 재나 검댕이를 하나도 남기지 않을 정도로 완전히 타서 없어졌다. 버터나 기름을 태워 없어지면 재나 검댕이를 하나도 남기지 않는 것과 똑같이 답바 말라풋타 존자가 닙바나를 성취하였을 때에도 그와 같았다. 

4. 그러자 세존께서는 그 뜻을 헤아려, 때 맞춰 이와 같은 감흥어린 시구를 읊으셨다.

몸은 부서져 흩어지고 지각 작용은 멈추었으며
모든 느낌이 차가워졌고
정신 활동은 고요하며
식별 작용도 끝나 버렸다.


8-10. 딥바(Dabba) (2)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사밧티의 젯타 숲에 있는 아나타핀디카의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거기에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받들었다. '세존이시여" 라고.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답바 말라풋타가 공중으로 솟아 올라서, 허공에서 결가부좌하고 있는 동안에 불의 삼매로 들어갔다가 깨어나서 마지막 닙바나를 성취하였을 때에 그의 유체를 다비하자 재나 검댕이를 하나도 남기지 않을 정도로 완전히 타서 없어졌다. 버터나 기름을 태우면 하는 것과 똑같이, 그처럼 그의 몸을 태우자 완전히 타서 없어졌다.”

2. 그리고 세존께서는 그 뜻을 헤아려, 때 맞춰 이와 같은 감흥어린 시구를 읊으셨다.
 
대장장이의 망치로 후려칠 때에
화로에서 달구어낸 쇠에서 튄 불꽃이 튄 후
점차로 사라져가는 불꽃의 목적지를 알 수 없는 것과 똑 같이,
감각적 쾌락망에 대한 속박이라는물의 흐름을 건너서
흔들림이 없는 안락을 성취한 사람들,
저들 원만하게 해탈한 사람들의 목적지가 어디인지 지적할 곳이 없다. 

파리닙바나 품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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